차이컬쳐 시즌2
어디서 살든 행복하면 그만
여기는 대만중부 타이핑윈티 太平雲梯 라는 산속마을로 높은 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있는 곳입니다.
좀 더 많은 영상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좋게 야생원숭이도 촬영을 했으니 확인해 주세요.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다소 쌀쌀했으나 저 날은 딱 한국의 가을날씨와 같은 기온이었습니다.
흔들다리를 건너고 나니 갑자기 짙은 구름이 몰려와서 건너편 건물마저 흐리게 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높은 산의 날씨는 빨리빨리 변하죠.
차농장을 걸어 마을을 내려다 보는 순간에도 갑자기 마을골짜기쪽에 구름이 흘러 들어와서 보였던 마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해발이 높은 곳이라 구름의 이동이 빠릅니다.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대만중부는 해발 높은 산이 많습니다. 한국은 가장 높다는 지리산, 한라산이 대략 1900m, 2000m 정도인데 반해, 대만은 3000m 넘는 산들이 그것도 남북으로 가로질러 길게 놓여 있어서 지지난주에 해발 높은 산에는 눈도 꽤 내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