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그만두고 자영업? 아래 표 먼저 보시고 Taipei 101 올라가 보시고

이번주에 어떤 분이 프렌차이즈커피를 마시면서 ‘이 프렌차이즈 매장 한 번 열어 보려고 알아 본 적이 있다’ 고 말문을 열면서 초기개업비용을 알려 주더군요. 대만에서 스스로 카페를 한 번 열어 본 입장에서는 확실히 비싸긴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영업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직장인들이 오랜 직장생활 그만두고 가맹점 형태로 자영업을 해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보다 수입이 좋지 않고 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해 드리면요.

먼저 위의 기록지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이전 제가 대만 처음 갔을때 잠시 일을 했던 조직에서 커피주문이 들어오면 저렇게 수기로 기록을 하고 있더군요.

왼쪽에 주문수량만 적고 하루 마감할때 오른쪽의 누적수량을 적으면 업무량이 훨씬 줄어 들겠죠. 한창 바쁠때 주문 받으랴 저거 수기로 적으랴… 정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 매니저급 직원에게 ‘아니 도대체 너희들 왜 매 칸마다 저 총합계를 적으라고 하는거냐? 그냥 주문 수량만 기록하고 마감할 때 더해서 총합계 한 번만 더 적으면 되지 않냐?” 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이거 원래 이렇게 해 오던 건데요”

숫자를 자세히 보시면 중간중간 합산을 틀리게 해서 누적수량도 틀립니다. 바쁜 와중에 적다보니 숫자가 틀리죠. 35046 +1 했는데 그대로 35046 이고 35051 +1 했는데 그대로 35051 이죠. 

제가 저기서 일을 할 때 이 짓을 왜 하고 있는지 현타가 온 게 한 두번이 아니고 숫자들도 늘 틀립니다. 

이번엔 어느 숫자가 틀렸는지 찾으실 수 있겠어요?

도대체… 오른편 총합계는 왜 매 칸 마다 하라고 하는지, 그걸 지시하고 있는 사장이나, 사장이 시켰다고 개선의견을 내는데도 관행이라며 바꾸지 않고 하고 있는 매니저급들이나…

저도 직원들 월급을 주면서 개인사업도 했었지만, 제 직원이 이 짓을 하고 있으면 좀 짜증이 났을 것 같네요.

31055 –> 31027 –> 35029 의 드라마틱한 (이라고 쓰고 대환장의 파티)가 보이시나요?

제가 저걸로 저기 매니저에게 몇 번 이야기 했는데, 회사업무규정이고 관행이라고 하는 걸 보고 쟤는 함께할 인력이 아니구나 라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죠.

엑셀에 숫자를 넣으면 자동연산이 되지만 그럴 환경이 안 되어서 수기로 적는다고 하면 그냥 하루에 판매한 숫자만 기록하고 마지막에 총합누적을 기록하는 것이 틀릴 가능성도 적고 틀릴 폭도 적죠.

직장인들 중에 이런 생각으로 반평생 일을 하다가 갑자기 나와서 내가 월급을 줘야 하고 나가는 모든 비용을 내 호주머니에서 지출하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 지고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하게 되는거죠.

차이컬쳐시즌1에 적었던 내용을 다시 소환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Alex Honnold Skyscraper 인데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Taipei101 건물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내용입니다. 

근데 보니까 쟤 별거 아니더군요. 그냥 딱 지 키 높이 정도 되는 유리블럭을 반복적으로 올라 간 거잖아요.  누구나 저 정도 하개 유리블럭은 올라 갈 수 있겠던데요. 연습 조금만 하면…

1층 바닥에서 올라갑니다. 101층 높아 보이지만 한개 유리블럭은 대략 저 정도 입니다. 저 정도는 연습만 조금 하면 일반인들도 올라갈 수 있지 않나요?

가령 예를 들어 저 101개의 유리블럭을 바닥에 모두 넓게 깔아 놓고 101번 올라가는 거랑 비슷하잖아요. 저기서 떨어진다고 죽지도 않을테고, 바닥에 101개의 유리블럭 깔아놓고 올라가는 거랑 저 빌딩을 저렇게 기어 올라가는 거랑 ‘원리’는 같지 않나요?

라고 혹시나 생각할 직장인분들이 계실까봐 차이컬쳐시즌1에서 썼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소환하면요.

자영업을 하면 아래에 아무런 그물이나 내 몸에 밧줄등의 안전장치 없이 고층건물과 건물사이의 줄을 걸어서 건너는 느낌입니다. 직장인들을 관찰해보면 지금 회사가 부도의 위기에 처해 있어도 마음 편하게 직장생활할 수 있죠.

그런데 경영이 어려워 당장 이번달 직원들 월급줄 돈이 없을때는 정말 심리적으로 힘듭니다. 사장이 되어 보니 월급날은 왜 이렇게 자주 오는건지…

직장생활은 저 유리블럭 101개를 바닥에 쫙 깔아놓고 그거 올라가는 행위를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완곡한 표현을 썼습니다. 안 그런 직장인들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여러분이 사장이 되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입장이 되면 저 101개의 유리블럭이 딱 저렇게 수직으로 쌓여 있게 되고 저걸 안전장치 없이 올라가야 하는 거죠.

특히 창업을 하고 개인사업을 해서 실패를 하면 여러분들이 딱 예상하는 것처럼 사회안전장치가 별로 없습니다.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개설해 놓은 마이너스통장을 개인사업을 시작하니까 은행에서 바로 해지를 시켜 버려서 당시 예상치 못 하게 마이너스통장이 사라져서 그 돈 메꾸느라 정말 힘들었고 그 하나은행 직원에게 그렇게 통사정을 하고 내가 뭐 연체한 것도 아닌데 왜 마이너스통장을 해지하려고 하냐고 읍소를 해도 사정 봐 주지 않더군요. 은행은 비올때 우산 뺏어 갑니다. 

저 분은 대단하더군요. 저길 맨손으로 오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 미소를 유지하면서 올라가더라구요.

저는 개인사업/자영업 하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저의 자영업 힘든 역사를 이 글을 읽고 있는 아는 동생녀석이 잘 알고 있고, 제 아내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그 당시 제대로 웃어 본 적도 없고, 사람들 앞에서 웃어도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렵고 힘들다는 걸 감추기 위해서’ 웃은 거라 저 분의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영상 넷플릭스에 올라오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한 번 적어야지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마침 지난주에 어느 직장인이 프랜차이저 카페 개업 이야기를 하길래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보니까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카페를 운영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평일에는 직장다니고 주말에는 카페나가서 직접관리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직장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생각이 협소해 질 수 밖에 없죠. 페인트볼 서바이벌게임 잘 하는 거랑 실제 전쟁터에서 작전수행 하는 거랑은 다르 잖아요. 저 유리블럭 1개 평지에서 못 올라 가겠어요? 떨어져도 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 글 쓰기 바로 직전 오늘 저의 대만카페 매출금액을 봤는데, 현재 그 지역 대학교가 방학이라 사람도 없고, 춘절을 앞 두고 있어 다들 집으로 돌아갔을 시기임에도 매출이 이전처럼 꾸준히 나와주어서 감사하고 다행스런 마음에 글 올려 보았습니다.

대학교 방학이면 이 인근 많은 식당/카페/상점들이 한달동안 휴무를 하거나 단축영업을 하거든요. 심지어는 저의 카페 바로 근처에 있는  대만 최대의 프렌차이저카페인 쟤도 휴무일도 많고 단축영업을 하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다행히도 작은 규모이지만 많은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면, 반평생 월급쟁이 생활 하다가 (준비없이) 퇴직금 투자해서 가맹점 뛰어 들었다가 피 보신 분들 많습니다.  영세자영업 쉽지 않습니다. 

저의 차 mazda cx-30 짙은 썬팅 뜯어 내고 밝은 걸로 교체

자동차 필름을 교체했습니다. 이번에 태국에서 살게 되면서 중고로 mazda cx-30을 구입했는데요. 전 차주분께서 유리전체를 가장 어두운 썬팅으로 했더군요. 차를 구입할때는 멋있어 보였죠. 그럼에도 저는 평소에도 짙은 썬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 운전을 할 때 너무 어둡더군요. 조금 적응이 되면 나아질까 싶기도 해서 탔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그래서 썬팅을 다시 했습니다. 

제차와 옆의 차를 비교해 봐도 색상이 너무나 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태국처럼 더운 나라에서 태양을 막아 보겠다는 집념은 알겠는데 그럼 밤에는 운전을 안 하겠다는 건지?

저도 야간 운전이 너무 힘들더군요. 특히 태국에는 도로에 가로등도 없이 컴컴한 도로가 많은데 그런 곳에 미등 안 켜고 주행하는 오토바이, 자전거도 많고 뜬금없이 중앙선에 서 있는 사람이 갑자기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전을 위해 멋?을 포기합니다. 

특히 전면 측면 썬팅을 저렇게 짙게 하는건 안전을 위해서라도 규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측면도 너무나 어두워서 옆에서 오는 오토바이들이 잘 안 보이고, 특히 밤에 전조등 안 켜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드디어 자동차필름을 교체하러 왔습니다. 저기 3M의 CMIR5 정도 그러니까 판매하고 있는 가장 어두운 색상으로 썬팅을 했더군요. 주인이 15로 할래, 25로 할래 하길래 그냥 가장 밝은 35로 해 달라고 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어두우면 자외선 차단이 더 잘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가시광선하고 자외선은 다른 영역이고 기본적으로 자동차유리가 자외선은 98% 이상인가 다 차단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필름을 붙이든 안 붙이든 자외선은 기본적으로 다 차단을 합니다. 

작업자 두 분이서 필름교체 작업을 하시더군요. 저의 대만카페 2층 창문에 열차단 필름 붙이는 작업을 제가 직접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너무나 힘들었고, 결과물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역시 저 분들은 전.문.가. 라서 그런지 기포하나 없이 엄청 빨리 잘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이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이겠죠. 

대만에서 mazda cx-5 를 구입하고 나서 블랙박스를 제가 직접 설치했었거든요. 케이블을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매립하는 작업을 혼자서 유튜브영상 보면서 해 보았는데, 못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힘들더군요. 

이번에 mazda cx-30 을 구입하고 나서는 그냥 맡겼습니다. 금방 설치를 해 주더군요.

역시 돈이 인생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교훈?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돈은 많이 못 모으고 이런 교훈만 반평생 배우니까…

확실히 저 분들은 기술자 인 것이… 보통 저런거 하면 한 명은 필름 잡아 주고 한 명은 문지르고 이렇게 2인 1조로 하면 편할 것 같은데 따로 각각 작업을 하더군요. 도대체 측면유리야 면적이 작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전면유리를 도대체 어떻게 혼자서 작업을 하는건지 건물 유리창 떼내서 혼자서 해 본 사람으로서 상상이 안 갑니다. 

가끔보면 측면유리 썬팅 짙게 되어 있으니까 저렇게 사이드미러 부분만 썬팅필름을 잘라내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만큼 짙은 썬팅은 야간에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짙은 썬팅으로 사람한명 죽여봐야 이런 짙은 썬팅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를 알텐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그걸 잘 모르죠. 인생은 늘 그렇게 흘러 가는 거구요. 무튼 사고예방, 안전을 위해서 돈을 좀 썼습니다. 

교체를 하지 않은 뒷좌석 유리와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확실히 빛투과율이 달라졌죠. 

그리고 이제는 야간에 실내에서 주차할 때 유리창을 내리지 않습니다. 썬팅이 짙게 되어 있을때는 주차할 때 늘 유리창을 내렸거든요. 어두워서 안 보입니다. 

주행뿐 아니라 주차할 때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제가 만약 20대 30대때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쩌.면. 짙은 썬팅을 고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어려서 운전 칼치기, 지그재그, 음악크게 틀고 달리기 이런 것이 멋있다 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철없던 20대 시절. 과일배달 알바 하던 시절… 알바형은 1톤 트럭으로 저는 1.4톤 엄청 낡은 트럭으로 과일 싣고 배달 다녔었는데, 이 형이 제 앞에서 지그재그 속도를 내더군요. 당시 운전병으로 제대한지도 얼마 안 되었고, 1종대형부심? 도 꽉 차 있던 터라 서로 누가 가게로 빨리 돌아가나 시내에서 ‘이니셜D’ 찍은 적도 있었죠. 

그 당시에는 광안리 해변도로를 이런차 타고 유리창 내린 뒤 크게 음악틀고 질주하는 것이 멋있다 라고 생각을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위의 차는 nissan 의 그 유명한 skyline 입니다. 

항상 저의 콘도 주차장에 있어서 그저 바라만 보는 차 입니다. 

갑자기 스포츠카 하니까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최근 몇년간 차를 총 4대 구입했습니다. 

mazda cx5, mazda cx3, mazda cx5, mazda cx30. 

대만의 mazda cx5 는 대만의 대학생 친척에게 타라고 주고 왔는데, 얼마전 앞차를 살짝 추돌했다고 사진을 보내 왔더군요. 보니까 번호판만 살짝 찌그러 졌습니다. 

첫번째 태국에서 구입한 mazda cx5 였구요.

그 아래 파란색은 대만에서 구입한 mazda cx5 입니다. 지금 대만에서 친척조카가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 대만은 차 값이 한국에 비해서 많이 비싼데, 그 와중에 일본차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돈 없는 서민은 일본차가 그나마 현실성 있는 가격대이구요. 다른 일본차들은 뭔가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라 안전+디자인에서 mazda 로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유는…

아주 어릴때는 인생 열심히 살면 페라리 포르쉐 타고 다닐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인생을 살다보니 저런 1차 드림카 말고 2차 드림카였던 BMW M 시리즈도 타기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오픈스포츠카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저렴한 저 mazda mx-5 를 노후에 타고 다니는 것이 하나의 꿈? 인데요. 과연 언제가 저 차를 제가 구입해서 타고 다닐 수 있을런지…

저 차의 차값을 검색하고서는 ‘요즘 차들에 비해서 차 값도 그렇게 안 비싼데, 저걸 구입 못 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만약 저 차 딱 한대만 있으면 생활이 엄청 불편하겠죠. 그래서 저런 차는 세컨차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살면서 저런 스포츠카를 세컨차로 운용할 정도로 여유있게 살기가 쉽지 않잖아요. 물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더 비싼 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세컨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고,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돈이 있음면 집이라도 한채 마련해 두고 싶고, 노후대책을 하고 싶지 20대 30대처럼 저런 차를 막 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 마스다, 마쯔다, 마즈다, 마츠다 Mazda (아무 거나 맞아라)가 한국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제가 타 보니까 차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전 한국에 살면서 현대 기아차를 탔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괜찮더군요. 

mazda mx-5 를 언젠가 제 능력으로 구입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은 자동차썬팅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자외선 차단때문에 썬팅 짙게 하는 사람이 계시다면, 기본 차량유리에서 아마 98% 이상 차단을 해 줍니다. 프라이버시 때문이라면… 외국에 살다보니 썬팅 거의 안 하고 다니는 차들이 너무나도 많기도 하고 내가 운전을 하면서 남의 차 내부를 그렇게 쳐다 볼 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사람 죽이기 전에 안전하게 썬팅 가장 밝은 걸로 바꾸었습니다. 

비 좋아하세요? 적란운비 / 층운비 중 어느 비 더 좋아하세요?

태국에 살면서 좋은 점은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구름들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이름에 Sky가 들어 있을 정도로 하늘 보는걸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구름, 바람, 비 이런걸 좋아합니다. 차이컬쳐에서도 몇 번 이야기를 했었는데, 비가 내리기 전 낮은 검은 구름이 끼어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그런 스산한 느낌도 아주 좋아합니다. 

이전에 태국 방콕 살았을때는 가을, 겨울에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았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래서 당시 대만 타이베이의 겨울비를 그리워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태국 방콕에서는 비가 꽤 자주 내리는 것 같더군요.

저는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지만 카페를 하면서, 비 내리는 날은 손님이 급감을 해서 모순적인 감정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적란운에서 내리는 비를 좋아하세요, 아니면 층운에서 내리는 비를 좋아하세요?

최근 태국에서 비 내리는 패턴을 관찰해 보면 늦은 오후 혹은 이른 저녁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더운 낮시간대에 수증기들이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가서 오후나 저녁에 국지적으로 비를 내리는 거죠. 그래서 짧지만 아주 많은 양이 내립니다. 

반면 대만, 북부 타이베이 부근에서 겨울을 지내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겨울이면 비가 부슬부슬 꾸준히 오랜기간, (기억으로는 일주일이상) 꾸준히 내릴때가 많습니다. 이런건 적란운비가 아니라 넓은 영역을 덮고 있는 층운에서 내리는 비 입니다. 

양쪽다 저마다의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저는 이전 캐나다 벤쿠버의 겨울에 거의 매일 내리던 그런 형태의 비를 좋아합니다. 날씨는 쌀쌀한데 비가 많이 내리지도 않고 조금씩 하루종일 내리는… 그래서 캐나다 사람들은 비가 와도 우산 안 쓴다고 하죠. 

제가 태국에서 차를 사고 한달반 동안 세차를 한 번 했습니다. 비가 매일같이 한두시간씩 내리니까 세차할 기회를 못 찾겠더군요. 

참고로 이번에는 Mazda CX-30을 구입했습니다. 이로서 Mazda CX-3, Mazda CX-5 2대 해서 최근에 Mazda 시리즈만 총 4대를 구입했네요. 

며칠전 한국으로 출장 갈때 마침 비행기가 저의 대만카페 상공을 날고 있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대만중부에서 살고 있거든요.

대만에서 겨울철 지내보면 타이베이쪽 북부는 비가 자주 내리는데, 중남부는 또 의외로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다는걸 경험할 수 있구요. 제가 차를 가지고 타이베이를 가다보면 딱 저 비행기의 머리끝부분이 있는 지역부터 구름이 많이 끼어 있고,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이되면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딱 저 정도 지역에서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서 많은 비구름이 형성되어 오랜기간 비가 내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통상 6월경에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 형성 되었다가, 또 9월에서 10월경에 가을장마 라고 해서 북쪽의 찬공기에 밀려 따뜻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한반도에 걸치는 상황이 벌어지죠.

<기상학자도 아니고, 기상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기에 틀린 내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름은 왜 안 떨어져요? 라는 질문들은 인터넷 상에서 보는데, 지구상의 모든 물질들은 중력에서 자유롭지 못 합니다. 그래서 구름도 떨어지죠. 그렇게 떨어지다보면 산중턱에 걸려 있는 구름도 볼 수 있고, 저렇게 고층빌딩에 걸려 있는 구름도 볼 수 있고,

어차피… 비나 눈이 내린다는 것도 구름의 일부분이 중력으로 인해 떨어지는 거죠.

그럼 구름은 천천히 떨어지는 건가요?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하늘의 돌멩이 보다는 늦게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구름의 입자나 돌멩이나 중력을 받는 힘은 똑같고 중간에 공기의 마찰이나 다른 요인이 없다면 구름이나 돌멩이나 똑같은 속도로 떨어집니다. 

다시 적란운 이야기로 돌아와서… 오후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아주 높은 적란운이 형성이 되어 있는 경우를 더운 날씨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해가 지려고 하는데 적란운의 상층부에는 태양빛을 받아서 다양한 멋진 빛의 쇼가 펼쳐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저 멀리 약간의 맛만 볼 수 있는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해질무렵 적란운 상층부에서 태양빛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빛의 쇼는 그 어떤 그림, 사진에서 보는 색상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보통은 붉은색계열, 노란색계열이 나지만 산란의 독특하게 나면 푸른빛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럼 그 멋지다는 적란운은 언제 볼 수 있나요?  태국처럼 일년내내 30도 이상의 무더운 지역에서는 늘 자주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시기적으로 적란운을 보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육지의 뜨거운 공기가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상승해야 하니가요.

얼마전 출근을 하는데 원숭이가 전신주의 전선을 따라 가더군요. 비내리는 날. 아침의 이런 구름은 그냥 층운입니다. 넓은 지역에서 비를 내립니다.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때는 지하철 정거장 2정거장 거리인데 여기는 비가 내리고 저기는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차를 타고 달리는데 약 2키로미터 정도는 비가 내리다가 그 지역을 벗어나니까 뒤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 앞에는 땅이 말라 있는 그 정도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류의 관찰 하는걸 좋아하거든요. 날씨 자연현상 등등…

그리고 저 원숭이는 전기감전 안 되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계실까봐… 원숭이도 당연히 감전이 됩니다. 새들도 감전이 되구요. 그런데 보통 전신주에서 낮은 층에는 통신케이블등의 전선을 설치하고, 저기 높은 층에 전기줄을 설치하니까 저기 저 층은 전기감전이 안 될 수 있죠. (그렇게 알고는 있지만 저는 만지지 않을 거구요)

그런데 새들은 높은 전선에 앉아도 전선의 한줄에만 앉으면 또 감전이 되질 않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는 그렇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저는 전선의 한줄이라도 그렇게 앉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릴적 전기감전을 2번인가 당해봐서 그 고통을 알거든요.

반복되는 일상에서 살면서 가끔씩 ‘멋진 풍경을 보러 어디론가 가고 싶다’ ‘이국적인 풍경을 보러 해외로 나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요. 

어쩌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태양빛의 조합만으로도 아주 다양한 색상과 풍경을 매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신다면요. 

저는 제 이름에도 Sky 하늘 이 있고, 제 영어이름도 광안리 해변에서 바라본 도심의 하늘을 보다가 지은 것이구요.

저는 또 제 스스로가 구름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다 존재할 수도 있고, 어떨 때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유유자적 떠 돌아다닐 때도 있고…

오늘은 최근 태국 방콕 지역에 적란운비 가 자주 내려서 이제 슬슬 대만 타이베이의 층운비가 그리워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체스 두었다가 맨붕와서 10분만에 글 올립니다

대략 10분 전의 일입니다. 거의 50여일만에 체스를 다시 구독해서 온라인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나와 등급이 비슷한 사람과 랜덤으로 경기를 하죠. 그런데 최근에 거의 매일같이 하루에 몇 게임씩 하고 나름 전략도 익히고 했던 게임인데, 오랜만에 해서 인지 기물의 길이 가물가물하면서 뭘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군요. 겨우 50여일 게임을 안 한 것 같은데 말이죠.

갑자기 체스를 꺼낸 이유는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최근 수년간 체스세계챔피언 이었던 magnus carlsen 의 영상이 몇 개씩 보이길래, ‘아 이제 다시 체스를 할 시기가 왔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오늘 한 번 해 보았습니다. Magnus carlsen은 오랜기간 세계 1위의 위치에 있었는데 최근에 인도의 19세 신흥강자에게 게임을 지고 탁자를 내리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까지 Magnus가 다소 유리했었거든요.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기물을 희생해서 pawn(장기로 치면 졸)을 밀어 퀸으로 변경하려는 그런 계획이었는데, 엔드게임에서 졌죠. 아무튼…

오랜만에 장기를 두어서인지 기물의 길이 전혀 생각도 안 나고 뭐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처음 체스를 두는 사람같은 그런 한판이었습니다. 

원래 체스 한 판 지면 좀 화도 나고 짜증도 나는데, 이번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무 느낌도 없고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가 싶더군요. 오죽했으면 게임 끝마치고 10분만에 글을 적겠어요. 그것도 최근 뜸하게 글을 올리는 상황에서.

제가 올 여름에 한국가서 나름 장기 고수이신 친척어르신과 한국장기를 두어서  이겼다고 차이컬쳐에 글을 올린 적이 있거든요. (보러가기)

한국장기는 한글을 배우기 전에 배워서 거의 머리에 각인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10년 20년이 지나도 기본실력은 나오는 것 같은데, 확실히 체스는 최근 1~2년 정도 배운거라 50일 정도 게임을 안 했다고 순간 전혀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그 순간 외국어와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한국어를 잊어 버릴 가능성은 낮죠. 모국어니까. 그런데 중국어나 영어는 조금 안 쓰면 말이 잘 안 나온다든지, 뭔가 버벅인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게 아주 어릴때부터 습득한거랑 나이가 좀 들어서 후천적으로 배운것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딱 보시면 아무래도 내 모국어의 문구가 먼저 들어오시죠?

뭔가 머리가 복잡할 때 체스를 두면서 생각을 집중하고, 잡념을 지우는 효과도 있고, 또 뭔가 두뇌를 많이 쓴다는 기분도 들고, 한국장기와는 또 다른 재미도 있어서 하루에 3-4게임 정도 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체스를 해야 겠습니다. 바둑은 두는 법만 아는 정도이지만, 바둑 잘 두시는 분들 보면 일반인과 저런 고수간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 즉 사람의 두뇌능력이 저렇게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죠. Magnus의 체스게임 보고 있으면 저런 수들은 도대체 머리속에서 몇 수를 생각해야 나오는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둑고수들은 머리속에서 100수를 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구요.

체스쪽도 보면 경기내내 눈을 가리고 기물이 움직인 장소만 말로 들으며 경기를 해서 이기는 영상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죠. 체스판을 보고 두어도 이길 수 없는데, 그 많은 기물들을 보지 않고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서 게임을 한다는 건 일반인들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제가 즐겨 보는 체스플레이어도 눈가리고 게임을 하는데, 이 정도 되는 수준의 이 분도 ‘그랜드마스터’ 레벨에게는 거의 게임을 지더군요. 

스타크래프트 로 예를 들면 일반인 래더고수가 아무리 날고 뛰고 해도 프로게이머가 설렁설렁 apm 300이하로 해도 이기는 그런 차이 이겠죠. 

저야 체스를 취미로 재미삼아 뒤늦게 배워서 하는거지만 기왕 하는거 잘 하고 싶어서 생각을 많이 하고 배우는 편인데, 단 50여일 만에 기물 이동하는 방법이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는 것에 적잖게 당황해서 글도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길어 졌네요. 

한국가서 친척어르신과 한국장기를 두었는데 결과가…

지난주 한국에 가서 친척집을 방문했었는데요. 친척어르신이 도시에 와서 좀 적적하게 지내시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마침 장기를 아주 잘 두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사는 친척분의 말로는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적수가 없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장기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분들이 많이들 두시고 잘 두시죠.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은 잘 두지 않으니까요.

옆에서 구경하는 친척동생도 가는길 정도만 알지 잘 못 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도 아마 못 이길 거라면서 미리 경고?를 해 주시더군요.

저도 제가 아주 어린시절 초등학생때 동네 어르신들한테서 장기를 잘 지지는 않는 수준이었거든요. 문제는 너무나 오랜세월 안 두다보니 감이 좀 떨어져 있었는데, 초반에 살짝 밀리다가 결국 이겼습니다. 제가 차이컬쳐에서도 장기는 이전에 조금 둔다고 말을 한 것도 있어서, 졌으면 차이컬쳐 소재로 못 썼을것 같은데, 다행히?? 이겨서 글 남겨 봅니다. 

한국갈 때 차를 고속철도역 주차장에 주차하고 갔었는데요. 최대한 그늘에 주차를 하려고 나무아래에 했더니만, 돌아와보니 새똥테러를 당했더군요.

태국에서 처음 멋모르고 야자수 아래에 주차했을때, 차 주변에 야자열매가 떨어져 있는걸 보고 야자수 주변에는 절대 주차하면 안 되겠다는 기억이 나니 새똥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전직장 임원이 은퇴하고 대만에 온다고 해서…

얼마전 한국에서 전직장상사분께서 부부동반으로 자유여행을 대만타이베이로 오셔서 제가 하루 시간을 내서 타이베이까지 갔습니다. 

전직장의 임원으로 계시다가 은퇴를 하시고 이번에 처음으로 대만을 부부동반 단 두분이서만 오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전날 제가 사는 곳에서 타이베이로 이동해서 1박을 하고 만났죠. 단순히 하루 가이드 해 드리고 식사대접 한 건데, 먼 곳에서 일부러 시간내 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보통 은퇴를 하거나 퇴직을 하면 ‘어찌생각해보면’ 나랑은 별 상관 없는 그런 관계일 수 있겠지만 제가 직장생활할 때 저에게 많은 조언도 해 주시고 도와주시고 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시간내서 갔습니다. 

저 분들 가이드 할 때는 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저것 뿐이라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아래 사진들은 다른 여행사진 올립니다. 

저분이 저의 일하는 스타일, 업무스타일을 많이 좋아해 주시고 인정해 주셨는데요. 저한테 늘 “너는 일.머.리. 가 있는 놈이라 무슨 일을 해도 잘 할 거야” 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죠. 저도 사회경험이 쌓이고 나니 일.머.리. 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오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정말 일머리 라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제 아내… 제 아내는 일머리가 10~1점 으로 매기면 2점? 3점 정도일 겁니다. 평생을 월급받는 생활만 해서인지 함께 카페를 운영하다보면 좀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는 제가 회사생활을 할 때도 많이 느낀 부분인데, 많은 직원들은 그냥 수동적인 생각과 그다지 창의적이지 못 한 비효율적인 반복만 합니다. (혹시 오해를 할까봐…) 저는 제가 자영업을 일찍부터 해 왔고, 저는 첫월급을 받던 시절부터 나는 내가 사장이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했습니다. 

월급을 받는 입장과 월급을 주는 사람의 입장은 천지차이입니다. 월급을 한 번 줘 보면, 제가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대충 아실건데요.

아무튼 저 분은 반평생을 제조업관련 일만 하시다가 은퇴를 하고 저와 처음 만난건데요.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아무래도 저의 상사고 임원급이고 하니 대화를 나누는 것에 있어서 조금 조심하게 되죠. 근데 최근에 다시 만나니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대화를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어떤 부분의 주제에 대해서는 제가 가르침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직체계에서는 상사가 주로 가르침을 내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대만은 이런 골목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보통 은퇴하고 퇴직하면 그 사람의 파워나 권한이 없어지니까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서 자식결혼도 내가 어떤 자리에 있을때 빨리 시켜야 부조금이 더 많다고들 합니다만, 저는 저 분이 대만온다고 했을때 부부가 모두 은퇴를 하고 노년이 되어서 온다고 하니 더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가이드를 해 드리고 싶더군요. 

차이컬쳐 시즌1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사는걸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사회생활을 한 이후부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어지더군요. 일만하는 기계 같았고, 돈만 쫓는 무의미한 인생에 우울해 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다시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고 ‘차이컬쳐’도 시작을 하면서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것도 인생에서 양질의 경험이 쌓이니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깨닫게 되더군요.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집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서 사람들 사는 모습도 보시길 바랍니다.  

이란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소개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충돌을 벌이고 있어서 저의 이란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을 소개해 봅니다. 

여기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란친구가 2년만에 본국에 돌아갔다가 자기나라의 특산물이라면서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이란의 문화나 정치 경제 사회 등에 대해서 잘 몰랐죠. 그러다 이 친구와 종종 체스도 두고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이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이란에 대해 더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쟤가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봅니다. 

이 친구가 이란갔을때 저에게 보내준 사진과 영상인데요. 사진으로만 보면 중국의 지방도시 같은 느낌입니다. 그동안 이란하면 ‘세계테마기행’ ‘걸어서세계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역사유적지나 자연경관 위주로만 보다가 이런 현대식 도시풍경은 조금 낯설기도 했습니다. 

이란친구의 말로는 현재 이란의 경제상황이 너무나 안 좋다고 하더군요. 저 대화를 나눈 시기가 대략 한달전이었는데요. 그저께 이스라엘과 미사일타격을 주고 받는 상황이라 전체적인 상황이 더 악화가 될 것 같긴 합니다. 

그 친구 말로는 이란지도자들의 독재와 미국과의 대립노선 등이 지금의 이란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번 한국의 계엄-탄핵-민주적절차에 의한 선거 를 보면, 한국사람들에게는 당연한 듯이 보여지는 일련의 상황들이 아직도 많은 국가들에게서는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기에 대한민국이 더 대단한거죠. 

2년만에 자기나라로 돌아가 본국음식을 먹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지 저는 짐작이 됩니다. 

대만에서 한국음식은 ‘상대적으로’ 찾기 쉬운 음식임에도 음식이 그렇게 한국에서처럼 나오는 곳은 드뭅니다. 교민들중 많은 분들은 한국식으로 평소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현지식으로 평소 먹습니다. 그래서 가끔 사소한 한국음식 하나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저 친구가 준 빨간색 차가 아마도 저 컵에 담겨있는 차가 아닌가 추측을 해 봅니다. 

저 친구가 여기서 같은 나라의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방에 가 보면 딱 남자두명 사는 집 느낌이 납니다. 적당히 좀 지저분하고 뭔가 정리가 안 되어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 친구의 친구가 외모는 뭔가 산적, 조폭 같은데(이 부분은 우리둘이 모두 동의를 한 것입다) 방에 게코도마뱀 한마리 나왔다고 무서워서 자다일어나서 방 가구를 다 옮기고 찾았다고 하더군요. 

이란의 평균임금이 대략 30만원정도 고학력의 전문직도 40~5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대만도 평균임금이 낮은 국가인데, 태국보다 더 낮은 것 같더군요. 미국이 경제봉쇄를 해서 돌파구가 안 보인다고…

그래서 최대한 대만에서 직장도 구하고 자리를 잡을 계획으로 와 있습니다. 저 친구도 나름 자기나라에서는 고학력에 전문직인데 여기서는 정착이 쉽지 않아 가끔 저의 카페에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제가 다 안타깝긴 합니다. 

저 친구가 저 선물을 준 저 날 마침 파키스탄교수가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저의 카페에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가 아마 인도가 파키스탄 군사적으로 공격을 했던 시기라서 같은날 이란에 대해서 파키스탄에 대해서, 평소에는 화제거리가 잘 안 될 국가이야기를 나눈 날이었습니다. 

이란은 저런 그림의 순서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나열을 하네요. 

오전 뉴스를 보면서 캡쳐 한장 해 보았습니다.

오전에 늘 세계뉴스를 보는데요. 가자지구 전쟁으로 피난민이 피난을 가는데, 아마도 차량, 기름 이런 것들이 부족하니까 도보, 손수레 등 으로 피난을 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위의 장면이 인상깊어 영상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작은 당나귀인듯 한데 저렇게 살림살이를 싣고 피난을 하는 모습입니다. 아래 링크 영상을 보시면 당나귀도 엄청 힘겨워 하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사진캡쳐 : 아래BBC NEWS 유튜브

2살 아기가 죽어서 우는 부모부터 학교가 이미 파괴되고 문을 닫아 13살짜리 어린 여학생이 수업을 지도하는 모습, 어린 초등학생들이 폐허더미 위로 등교를 하는 모습 등…

링크의 BBC 이전 영상에도 여기 전쟁뉴스는 많았는데, 저 당나귀로 피난 가는 저 영상을 보니 뭔가 절박함이 느껴 집니다.  

저는 늘 저의 주어진 환경에 감사를 하며 살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도 뉴스를 보면서 이렇게 큰 불행없이 살고 있는 것도 아주 감사한 삶이라 생각하고 늘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위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며칠전 집주변 대학병원응급실을 새벽1시경에 간 적이 있는데요.(제가 아파 간 것이 아님) 응급실에 와서 보니 몸이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은 것 만으로도 나는 정말 행복하구나 라는걸 느꼈죠. 어린아기부터 70 80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이유로 환자들이 응급실에 와서 진료를 받고 있고, 의사 간호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주취자. 술마시고 난동을 부린 것 같더군요. 저 녀석 때문에 경찰관도 몇 명, 소방대원도 몇 명, 그리고 저 병원경비원도 몇 명 달라 붙어서 양팔을 침대에 고정 시키고 소리지르는 걸 진정시키려고 하더라구요.

저 녀석을 보면서 느낀건…

지금 보니까 정말 아프고 급한 환자들이 많아서 의사, 간호사 인력이 좀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특히 당직의사?는 한명밖에 없어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진료를 하고 응급환자의 보호자들은 급한마음에 기다리고 있던데, 또 저런 주취자가 “나는 술 안 취했는데, 왜 나를 여기 묶어 놓았냐? 내가 너네들 다 봐두었다. 내가 신고 할거다. 술취한게 범죄냐? 왜 나를 묶어 두냐?” 등등 조용한 응급실 내부에 소리소리를 지르니까 제가 다 짜증이 나더군요. 영상도 있는데…

무튼 제 옆에 저 주취자 난동으로 신고를 하고 함께 온 남녀도 앉아 있었습니다. 어디서 난동을 부린 것 같더군요.

저 녀석 하나 때문에 정작 급한 환자들이 피해를 받고, 일손도 부족한 것 같은데, 대략 8명의 이상의 인력이 엠블런스에서 저기까지 데리고 와서 또 춥다고 이불까지 덮어 주고… 

무튼 심야응급실에 앉아 있다 보니 아직 몸이 심하게 아프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나는 아주 행복하구나 라는걸 느끼며 늘 주어진 작은 것에도 감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체스라도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죠

체스에서도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죠. 제가 얼마전 1000점대 넘어서면 글 한 번 올리겠다고 800점대에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딱 1000점을 넘는 경기에서 운명처럼 일본사람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사람들과는 몇 명 게임을 한 적이 있고, 제가 모두 이겼거든요. 그런데 일본사람은 처음이었는데, 딱 보기좋게 저의 1000점 돌파경기에서 일본사람과 배정이 되었습니다. 

체스를 하다보면 딴 일을 하거나 딴 짓을 하면서 하다보니 집중 못 하다가 진 적도 있고, 그냥 좀 긴장을 풀고 느슨하게, 어떨때는 비몽사몽 그냥 할 때도 있는데, 일본국기가 보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의자에서 허리가 세워지더군요. 다른 경기는 몰라도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투지가 솟아 올랐습니다. 

결국 화면에서처럼 백인 제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1005점이 되었고, 지금은(글 쓰는 기준) 제 포인트가 1083, 승률 59%를 기록중이네요. 900점 이하에서는 승률 70% 이상으로 승승장구 하다가 900점대 사람들과 경기를 하면서 패가 많아 지더군요. 이전에는 한국장기도 좋아했는데, 체스는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시합을 할 수 있어 더 좋구요. 

저는 처음 들어본 서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라는 나라의 사람과도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라는 나라를 여기 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종종 카페손님들과도 체스를 두는데요. 이 손님들이 자기들끼리 체스를 두는데, 이 검은색 옷 입은 손님이 가장 잘 한다고 해서 한 번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겼죠. 

원래 4일날 이 한일전 체스글을 올리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윤석열 비상계엄 때문에 그 신문글을 올리느라 오늘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외국 살면서 그냥 유유자적하게 한국뉴스나 커뮤니티글 들을 거의 일체 안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올해 수능도 수능 끝마치고 수능이 있었다는걸 알았을 정도로 한국뉴스나 한국커뮤니티에는 전혀 안 들어가는데, 요며칠 계속 비상계엄 관련 내용만 보고 있네요.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사람과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에 잘 아셨을테고, 축구협회에서도 보면 정몽규 같은, 평생을 사람 위에서 군림만 하는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셨을 겁니다.  

대만종이신문의 대한민국 비상계엄 뉴스

오늘자(24. Dec. 04) 대만종이신문 1면에 소개된 대한민국 비상계엄 소식입니다. 

저는 남은 인생동안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외계생명체(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지적외계인이 아니라도)의 직접적인 증거만 보고 죽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과연 내가 죽기전에 외계생명체의 ‘직접적인 증거’ 를 보고 죽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나서 군인이 국회에 난입하는 이런 모습을 보게 되네요. 

대통령 별 이상한 녀석 하나 뽑아 놓았더니… 쟤는 원래 안하무인 이었죠. 

대만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수호해서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투표 잘 하고 늘 지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