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직업훈련을 받은 고양이들과 함께 보트를

고양이와 보트를 함께 탈 수 있는 태국의 어느 마을을 왔습니다. 이 곳은 태국의 여느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수로를 따라 주택가, 상점 들이 있는 그런 마을인데요. 여기에 고양이와 함께 보트를 탈 수 있다는 곳이 있어서 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전문직업교육’ 을 받은 녀석들이더군요. 고도의 강도 높은 특수한 훈련을 통과한 녀석들만 선별해서 직업전선에 투입이 된 듯 했습니다. 

손님의 등에 올라가기, 보트사이를 뛰어 다니기, 먹기 싫은 풀 뜯어 먹기 등등… 엄청난 스킬 들을 발휘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압권인 것은 일부러 물에 빠져 손님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그런 교육도 받았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시면 충분히 뛰어 건널 수 있는 거리임에도 손님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일부러 물에 빠지는 몸개그를 합니다. 

저의 대만 카페에 고양이 세녀석이 있는데, 마땅히 보고 배워서 저의 카페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그런 자세인 것 같습니다. 살묘성인하는  자세로 주인의 영업에 도움을 주려는 저런 자세…

제가 평소 저의 카페 고양이들에게 영업시간에 방에서 잠만 자지 말고 가끔 내려와서 손님들하고 어울리고 하라고 그렇게 말을 하는데도 듣질 않거든요.

손님들에게 보여주려고 풀을 뜯어 먹는 녀석입니다. 저의 카페 고양이 중 한 녀석은 사료도 딱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안 먹는 녀석이 있는데 이렇게 손님들에게 풀먹는 공연도 기꺼이 하는 주인입장에서 보면 바람직하고 연말보너스를 더 챙겨주고 싶은 고양이 입니다. 

혹시라도 ‘에이 고양이가 무슨 풀을 뜯어 먹어? 그냥 풀을 입에 넣어 놓고 사진한장 찍은 주작이겠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아래 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작은 수로를 따라 고양이들과 배를 타고 천천히 거닐다 보니 저 순간만큼은 일상의 바쁜 잡념들로 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노를 저어 주시는 분들이 간단한 영어도 하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고양이 이름도 알려주고, 고양이들이 배들 사이로 오갈 수 있도록 서로 조율을 하면서 이동을 하더군요.

셀카를 찍을 때 저렇게 자세도 잡아 주네요.

저희는 저 분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 주기로 하고 배에서 내려 사진을 교환했죠. 다른 배의 사람들과 서로 사진찍어 주기 아이디어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탄 배의 전체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요.

저렇게 잘 뛸 수 있는 녀석이 일부러 물에 빠지는 연기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주변에 학교들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할 때의 풍경도 멋있더군요. 

고양이들과 함께 보트를 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구요.

어떤 관광지는 지불한 돈에 비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여기 와 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재미를 위해서 왜곡, 과장, 허위사실 등이 다수 들어 있음을 밝힙니다. 저의 카페 고양이들도 나름 카페에 내려 와서 손님들과 교류?도 하고 영업의 20% ? 정도의 지분이 있습니다. 

2026년 신년맞이 방콕 차이나타운 걸어보기

2026년 새해. 차이컬쳐Chiculture 니까 또 중국관련 이야기를 한번은 해야죠. 중화권문화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차이나타운을 가면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새해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코로나기간 이전에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을 경험했었고, 코로나기간 사람들이 급감해서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던 모습도 경험을 했던터라, 다시 이렇게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보니 뭔가 ‘회복’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중속에 고양이 한 녀석이 눈에 띕니다.

차이나타운 답게 중화권 관련 물품도 많고,  복잡한 대로변에 테이블 놓아 두고 장사를 하는 이런 식당의 풍경도 하나의 특색입니다. 오래됨, 혼돈, 무질서, 이런 것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여전히 덥긴한데, 못 걸어 다닐 정도로 덥지도 않았고, 저렇게 푸른 하늘까지 더해져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돌아보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았거든요. 보통 단기관광객들은 짧은 시간내에 많은 걸 봐야 하니 보통 이런 여행하면 2만보 이상씩 걷기도 하잖아요. 저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저날 실제로 태국친구들이랑 점심 먹으러 나왔다가 ‘그냥 한 번 돌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둘러 본거라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몇 개월 만에 왔는데, 그전에 없었던 가게들도 많이 보이고, 벽화들도 새롭게 그려진 것들이 몇 있더군요. 

코로나기간때는 사람들도 적었고, 공실도 많아서 이런 곳을 와도 흥?이 좀 덜했는데, 역시 이런 곳을 사람도 붐비고 다양한 상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야 더 느낌이 삽니다. 

 

차이나타운도 천천히 걸으면서 건물들을 보시면 역사의 흔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을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한국은 현대식 획일화된 디자인의 아파트들이 많고, 어느 도시/지역을 가나 아파트+상가단지 의 풍경이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어떤 곳을 가면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멋진 건물들을 느껴볼 기회가 많지 않죠 한국에서는… 

저런 건물들은 ‘돈만 있으면’ 하나 구입해서 내외관 잘 보존해서 아이들이 찾을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 으로 운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태국은 전국적으로도 저런 독특한 느낌이 나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지방도시는 건물한채 가격이 또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이런 건물들도 나름 특색이 있죠. 그냥 방치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누군가 잘 정돈해서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의 건물같은 경우가 이번에 보니까 누군가 리모델링을 해서 영업을 한 아주 오래된 건물입니다. 아래 건물은 100년되었다는 지방정부의 ‘인증’ 도 있더군요.

바로 이 건물인데요. 오랜긴간 비워져 있었는데, 25년도 중반인가부터 내부 공사를 하더니만 이번에 보니 저렇게 가게를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외벽은 그대로 남겨 두고 내부만 개조를 해서 저렇게 영업을 하니까 건물의 느낌도 그대로 살리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 가게를 보면서 괜찮았다고 생각을 했던건, 저런 건물에 또 무슨 ‘간.판’ 이랍시고 건물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걸 달아서 외관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거죠. 

제가 상가건물주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가끔 어떤 상가건물을 가 보면 외벽의 간판을 가게별로 다 통일을 한다든지, 건물외벽과 어울리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런 상가건물주는 자신의 건물가치를 어떻게 올리고 보존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외벽에 있는 간판들이 그나마 좀 괜찮은 건물외벽의 디자인을 다 죽여버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게 어쩔 수 없는 것이 어차피 단기간 장사만 하고 빠져 나갈 사람들이라 그런 가게업주에게는 ‘멋’ ‘디자인’ 보다는 그냥 ‘시인성’ ‘단가’ 를 먼저 보게 되니까요.

영국에 살던 친구가 이야기를 해 주던데, 자기 나라에서는 건물외벽 수리도 허가를 받고 해야하고, 유리창이 깨졌는데, 그거 교체하는 작업도 정부에 통보를 하고 지정해주는 유리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주일간인가? 깨진 유리상태로 지냈다고… 이전에 유럽도시 갔을때, 창문외부에 화초들이 많이 있어서 멋지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정부에서 보조?를 해 주는 거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이 내용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 태국은 어딜가나 저런 목조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건물만 보다가 저런 목조건물을 보면 신기하긴 하죠. 유지보수는 어떻게 할까? 북미쪽도 목조건물주택이 많다고 하죠. 그래서 허리케인 오면 건물이 쉽게 파손되고, 일본도 목조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겨울에 그렇게 춥다고도 하고, 제가 살고 있는 대만에서도 목조건물들이 가끔 보입니다. 

다양한 건물디자인과 자재의 건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미적인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환경이긴 하죠. 문화의 다양성을 배워나가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이렇게 창문위에 저런 가리개가 있는 모습을 보지 못 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쟤는 햇빛을 차단해 주는 용도나 비를 차단해 주는 용도입니다. 저 방향이 북향이니까 쟤는 비를 차단해 주는 용도로 설치를 했겠네요. 저 면이 북향이라는 건 건물벽의 색상을 그 옆 면과 비교해 봐도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저런 건물들 보면 창문을 완전히 덮는 덮개가 있습니다. 저 사진 위의 건물에도 있죠. 아직 창문덮개가 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창문덮개가 있어도 비를 가려주는 차단지붕이 필요한 이유는, 태국처럼 더운 나라에서는 비가 내려도 창문 열어 두지 않으면 통기가 안 되어서 실내가 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더라도 창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저런 비차단지붕이 필요한거죠.

표정과 모습이 완전 Stranger Things의 Eleven과 같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는거…

넷플릭스가 만들어 놓은 건지 개인예술가가 만들어 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광고효과는 좋겠네요.

 

진지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는 또 멋적은지 웃으면서 얼른 자리를 뜨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시즌5 part2 가 올라 왔던데요. 연휴기간동안 다 볼 예정입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중국풍 나는 받침이 있는 커피잔으로 블랙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중국과 태국의 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방콕 차이나타운 입니다. 비단 중국/태국의 문화뿐 아니라 과거의 문화와 현재의 문화를 극명하게 느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해외생활 하면서 느낍니다. 앞으로는 다양성에 익숙한 아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사회도 점점 문화적 다양성은 심화될 것이고, 지금 제가 일을 하고 있는 조직처럼 타부서 중국사람과 업무미팅을 하고 대만상사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태국팀원들과 실무를 보면서, 일본직원과 회사생활 이야기도 가끔 나누고, 독일직원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싱가폴직원에게 업무외적인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아 질 것이니까요. 외국인들하고도 업무를 많이 해 봐야 업무를 잘 할 수 있는거죠. 많은 한국분들이 해외공장 나가서 문화적, 언어적 장벽으로 능력발휘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을 해 봐야 하는거죠. 짧게 라도 해외어학연수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의 차이가 크듯이 말이죠. 

또, 동남아에도 중국에서 이주해 온 중화권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류든 동물이든 늘 변해가는 환경에 새로운 장소로 이동을 하며 생존하고 발전해 왔죠.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늘 ‘먹을 거리가 있는 환경’ 으로 이동을 하며 삶을 적응해 오고 있는 것 같고, 늘 ‘이 곳에 풀이 다 떨어지면 언제든 새로운 풀이 있는 초지로 이동을 한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 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의 환경이 어떻게 다시 변할지도 모르고, 지금 내가 있는 조직이 영원히 나를 먹고 살게 해 줄 수 없다는 걸 알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국의 저의 할아버지 세대는 농지가 있는 그곳에서 평생을 떠나지 못 하고 살다가 그 곳에서 삶을 마감하다보니 세상을 다양하게 볼 기회가 적죠. 매번 만나는 사람이 딱 그 ‘촌’ ‘부락’ ‘마을’ 사람들이니까요. 

저는 이런 차이나타운을 올 때 마다 100년전 200년전 혹은 그 이전에 어느 사람들이 이주를 해서 정착을 하고 지금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니 그 당시 초창기에 온 사람들은 정말 고생했겠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낯선 곳에 가서 정착을 하며 살기가 쉽지 않거든요. 

태국, 2025 마지막 날 그리고 26년 첫날 이야기

2026년의 첫날은 절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저 불상은 태국여행 소개할 때 가끔 나오는 불상입니다. 도심지 한 가운데 있어서 사진을 찍는 장소에 따라 독특한 느낌을 주거든요. 저의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인데, 오늘 처음 가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유튜브나 태국관광관련 사진자료로만 보았던 곳입니다. 

12월 31일은 약속이 있어서 방콕시내, Central World에 나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시내전체에 사람이 많더군요. Central World 앞 도로 뿐 아니라 Siam Paragon쪽의 그 지하철다니는 고가쪽 도로도 전면통제를 했더군요.

제가 31일날 저의 회사 회장님이 참석하는 저녁약속이 있어서 식당을 저기로 예약했었는데요. 앞쪽 도로를 저렇게 차단을 해서 차가 들어 올 수가 없더군요. 이 길 뿐 아니라 방콕 중심가에 차도를 통제하는 곳이 많아서 차량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고, 저녁에는 일부역은 무정차 통과를 하더군요. 서울 한강에 불꽃놀이 하면 혼잡방지를 위해  한강변 일부지하철역  무정차통과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 31일날 가장 성대한 신년축제가 열린 곳이 Icon Siam 이 있는 강변이 아닌가 싶은데요. 원래 그 곳을 가 보려다가 아예 포기했습니다. 여기 Central World 도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 이동이 어려운데, 거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을 하니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더군요.

카운트다운을 하고 0시가 되자 도심 곳곳에서 불꽃축제가 벌어지더군요. 다행히 저의 방에서 방콕전체를 다 볼 수 있어서 저렇게 멀리서나마 불꽃놀이 하는 모습과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변 주변의 고급식당들은 예약도 어렵고, 예약을 하더라도 보증금 걸고, 최소주문금액이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강변이 아닌 곳을 예약을 했는데, 거기도 사람이 꽉 찼었고, 또 시내 전체에 저런 레스토랑, 바 등에서는 저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년맞이 축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5년도의 마지막을 회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향후 몇 개 있을 프로젝트를 잘 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뭐 밥이 코로 넘어가는 건지 모를 정도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비싼 요리, 특히 평소에는 비싸서 내 돈 주고는 못 사먹는다는 삭스핀 요리를 먹었는데, 좀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 못 하고 급하게 먹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회장님께서 직접 지시를 하시는 프로젝트가 몇 있는데, 1월 1일 그 프로젝트들 잘 될 수 있도록 절에 와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물.론. 저는 종교도 없고 저런 신앙은 없지만, 뭔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새해 첫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등록해 둔 헬스장을 갔는데, 휴일이라고 늦게 영업을 해서 운동 못 하고 그냥 돌아온 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연휴동안 좀 밀렸던 업무들도 처리하고, 제가 잘 몰랐던 부분들도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이런 9일짜리 연휴였으면 어디 멀리 여행을 갔을건데, 이번에는 업무적으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해서 공부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도 이런 아름다운 장소가 있습니다. 천천히 불상주변을 걸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또 한국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이런 이국적인 풍경들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꼭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니까요.

올해 제가 맡은 프로젝트들이 잘 되기를 바라며, 차이컬쳐에 오시는 분들도 올해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구름이 있길래 한 컷

아침에 집을 나서려는데, 저 멀리 강아지 한 녀석이 태양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마침 눈 부분, 정확히 이야기를 하면 개의 형상에서 눈으로 생각되는 부분에 태양빛이 더 반사되엇 정말 눈 처럼 보입니다. 

 

저의 집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한국의 아파트는 보통 엘리베이터 타는 공간에서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죠? 빌딩이든 주거용 아파트든 공간이 폐쇄되어 있어서 이런 풍경을 볼 기회가 많이 없을 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제 방에서 남쪽으로, 문을 나오면 동쪽, 엘리베이터 공간에서는 서쪽을 저렇게 볼 수 있어서 확실히 기분이 좋습니다. 다양한 구름이 만들어 주는 풍경과 비가 내릴때, 야경, 가끔은 수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풍경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렇게 지.평.선. 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건물에 가로막히지 않은 저런 지평선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태국에서는 로드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만은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인구도 많고, 실제로 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만중부지역은 마침 대만순환자전거도로가 지나는 곳이라 수시로 단체로 자전거타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주변 대학교 학생들에게는 자전거가 필수아이템입니다. 자전거 없으면 너무나 불편하죠.

반면 태국은 도로환경, 교통환경 등으로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전때문에요. 자전거를 타고 국도를 달린다? 심각하게 고려를 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내운동, 헬스장을 등록해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나갑니다. 크로스핏 개인레슨을 받는데요. 제가 6~7년전 수업을 받았던 트레이너가 있었는데, 그 트레이너에게 다시 수업을 받습니다. 

이전에 단순 중량운동을 한 적도 있는데, 최근에는 크로스핏 형태의 운동을 합니다. 피지컬100 이나 피지컬아시아 를 보면 확실히 크로스핏 운동을 한 사람들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더군요. 

태국의 헬스개인트레이너는 한국/대만과 다른 부분이 수업을 마치면 저기 사진처럼 10분 정도 마사지를 해 줍니다. 운동 딱 마치고 10분 받는 스포츠마사지가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 보니 태국에 이 커피/음료 자판기가 많이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가끔 마시는데 커피가 나쁘지 않습니다. 태국은 주로 아이스음료/커피 수요가 많아서 아마 저처럼 저기서 뜨거운 블랙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이는데요. 저는 종종 저기서 마십니다. 맛도 좋고 일단 많이 저렴합니다. 일반 카페에서 주문하는 것 보다는요. 딱히 ‘커피값 아껴서 노후준비’ 까지는 아닌데, 여기 태국 브랜드 카페의 커피맛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고, 오히려 저 자판기 커피가 더 맛있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매주 금요일은 항상 집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벤티사이즈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소위 말하는 저만의 ‘스타벅스데이’ 인데요. 그냥 일주일 한 번 정도는 이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사치를 부려 보는 겁니다. 

노후를 위해서 카페에서 커피 사 마시는 것도 아껴라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노후를 위해서 카페에서 커피 안 마시는 건 문제 될 것이 없죠. 저는 인스턴트 드립커피도 직접 내려 마시고, 저렴한 자판기 커피도 마시고 하니까요.

오히려 살짝 두려운건…

노후에 커피 한잔 마시기 위해 카페도 한 번 가기 힘든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영화 ‘The Intern’을 앞 부분을 보시면 로버트드니로가 매일 아침 스타벅스를 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여전히 사회구성원의 일부라는 느낌을 가진다 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은퇴하고 매일 아침 스타벅스를 루틴하게 다닐 수 있는 노후라면 나름 성공한 노후준비를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늘 불확실한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거든요. 뭐 그렇다고 현실에서 궁상맞게 혹은 미래를 위해서 현실을 포기하며 살지는 않지만 그 밸런스를 맞추면서 노후에도 궁상맞지 않게 살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여느 금요일처럼 집근처 스타벅스를 갔는데요. 보통은 이른아침 오픈하자 마자 가는데 평상시와는 달리 사람이 많더군요. 알고보니 주문음료를 1+1 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거였고, 저도 어쩌다보니 밴티사이즈 2개를 저렇게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저의 아버지를 한국에서 잠깐 만났는데, 종종 사람들 만나서 카페에서 커피도 자주 사 준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곧 80이신데, 그럭저럭 괜찮은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가끔 제가 한국가서 식사를 하게 되면 대체로 한우를 먹는데요. (정말 가끔 만나니까요) 그때마다 아버지가 계산을 하십니다. 이번에는 제가 계산을 하려고 지갑 꺼냈다가 아버지가 식당에서 격노?를 하시면서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라고 하시면서 계산을 하길래 감사히? 얻어 먹었습니다. 

은퇴를 하고도 남들에게 또는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오히려 남들 커피나 밥도 사주는 삶을 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나름 성공한 노후라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를 늘 하고 있습니다. 그 노후준비라는 것이 비단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생활, 취미활동, 건강 등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어서 노후가 되어서 아무 할 일 없이 방에만 있는 그런 상황은 맞이하지 않으려고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저의 팀원들에게 도너츠를 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급이 높다 보니 이런저런 비용은 제가 다 냅니다. 또, 많은 팀원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거든요. 사실 저는 여기 업무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이 없고, 제가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실무적인 부부은 저의 팀원들이 다 하죠. 저는 그저 고객사나 에이전트에서 들어오는 욕 얻어 먹는일?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저의 팀원들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의 팀원에게 도너츠를 사서 나눠 먹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또 많이 안 시켰더군요. 좀 넉넉하게 사서 나눠 주라고 했는데… 그래서 다음에는 제가 직접 사서 나눠줄 생각입니다. 

두리안 매니아로서 크리스마스 셀프선물로 두리안을 구입했습니다. 

두리안철은 아닌데 그냥 지나가다 보이길래 구입해 보았습니다. 보통 4월 전후가 두리안 수확철이라 이번에도 두리안농장 방문을 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9일간 휴가입니다. 휴가 첫 날 커피한잔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요즘 바빠서 컨텐츠를 많이 못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일상소개 정도로 올렸는데,  휴가 때 좀 재미있는 컨텐츠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Netflix니까 가능한 태국불교의 돈이야기

이번달에 넷플릭스에서 태국드라마 The believers2 가 상영했습니다. 아직 많은 한국분들에게는 태국영화/드라마 가 미국/중국/일본 문화권의 컨텐츠만큼 친숙하지 않겠지만, ‘태국광고’ 는 또 많이 유명하죠. 은근 태국이 이런 컨텐츠가 나쁘지 않습니다. 태국은 공포영화 유명하고, 또 은근히 B급 감성나는 코미디영화들도 괜찮습니다. 

저는 태국에 와서 살면서 ‘언어를 배우려면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는 지론으로 태국영화/드라마 등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요. 아직 ‘문화만’ 접하고 있고 ‘언어’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차이컬쳐시즌1 에서는 중국영화 카테고리가 있을 정도로 영화 소개를 많이 했었는데, 시즌2에서는 다소 중국영화나 태국영화에 대한 소개가 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The Believers시즌2가 나오니까 시즌1의 이야기 부터 먼저 해 보겠습니다. 저 드라마가 좀 특별한 건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불교의 금전적부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온라인게임제작 사업을 하다 망한 위의 저 젊은 세 명의 주인공이 빚을 갚기 위해 절을 이용한다는 내용인데요.

저기 문구에서도 말을 하듯이 ‘믿음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 라는 걸 어느날 깨닫습니다. 

주인공중 한 명이 사람들이 절에 엄청난 돈을 갖다 바친다는 걸 알게 된 후, 자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절을 찾으러 다닙니다. 

절을 찾는 방법이 제가 대마에서 카페를 할 장소를 찾는 것과 비슷해서 살짝 공감을 습니다. 

너무 대도시에 있는 절도 안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절도 아닌…

시골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그런 절을 찾아서 사업을 구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시골지역 절의 관리자를 포섭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이 절 관리자는 스님들이 하지 않는 돈관리 등을 하는 사람인데 아주 세속적인 사람으로 돈 밝히는 사람이었죠.

저기 술잔을 들고 있는 저 사람. 단란주점에 가는 걸 미행해서 거기서 사업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저 사람도 젊은 세 사람과 공모를 해서 절과 주지스님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합니다. 

장황한 내용이지만 요약을 하면 사람들이 종교라는 믿음으로 절에 돈을 갖다 바친다는 걸 이용해서 사기를 친다는 내용인데요.

그 사기를 치는 물품중에 하나가 Amulet 즉, 대만사람들이 몸에 차에 지니고 있는 불상을 악용하기도 합니다. 

바로 위의 물건인데요. 저 불상 Amulet 이 대만에서는 고가에 거래가 됩니다. 특히 어느 절의 Amulet이 영험하다 고 하면 사람들이 그걸 더 찾기도 해서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바로 위의 영화는 Netflix 에서 상영된 The stone 이라는 영화입니다. 저는 저 영화도 다 봤죠. 저 여자는 그 영화속 주인공 이구요.

위의 The stone 이라는 영화도 사람들의 종교적인 믿음으로 특정 불상의 가격이 천정부지 로 올라간다는 내용입니다. 

무튼 The believers 라는 드라마가 좀 신선했던 건, 불교/스님에 대해 비판이 금기되어 있을 것 같은 태국에서 드라마로 돈에 대한 부패, 부조리를 다루었다는 건데요. 이게 어찌보면 Netflix의 순기능?? 인 것 같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태국의 공영방송에서는 방송이 되지 못 할 주제인 것 같은데요.

Netflix에서 한국기독교의 내용을 다룬 다큐가 있었죠. 저는 그 다큐는 보지 못 했지만 Netflix니까 한국기독교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방송할 수가 있었던 것이겠죠.

IT와 첨단기술?에 익숙한 이 젊은 세사람은 시골의 어느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절을 골라서 사기를 준비합니다. 

최첨단? 드론을 이용해서 그 지역의 지리 및 절의 위치도 숫자도 파악을 합니다.  태국 살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에는 절들이 정말 많습니다. 규모도 아주 크죠.

제가 차이컬쳐시즌1 에도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저렇게 많은 절이나 교회들 중 절반이라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었으면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사람들이 절이나 교회는 지어도 도서관을 저렇게 짓지 않는 이유는…

절/교회는 사람들이 돈을 가져다 주지만, 도서관은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그런거죠. 제가 사는 대만시골마을에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은 하나 없는데, 크고 작은 절들은 정말 많거든요. 그 중 절반이라도 시골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제가 언젠가는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하나 기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20여년전 이었나? 어느 중소기업사장님이 자신의 딸이 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자 딸의 이름인가?로 50억 정도의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요.

이 드라마를 본 태국친구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저 드라마로 인해 절에 맹목적으로 돈을 갖다 바치는 사람들이 줄어 드는 추세다’ 라고 하더군요.

저 드라마의 감독이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하더군요. 드라마 속 대사들 에서도 언급되듯이 ‘병든 아버지를 살리는 건 불상이 아니라 의사다’ ‘교통사고에서 살아 날 수 있었던 건 불상이 아니다’ 등등.

제가 태국친구에게도 늘 이야기를 합니다. 차 룸미러에 불필요하게 큰 불상이나 부적들 달아 두지 마라. 오히려 그게 안전운행에 방해를 할 수 있다. 너를 교통사고에서 예방하고 지켜줄 수 있는걸 걸어둔 불상이 아니라 안전벨트이다. 라고 말이죠. 실제로 엄청나게 큰 불상이나 부적들을 룸미러에 주렁주렁 달고 차가 정지할 때 마다 그걸 손으로 못 움직이게 잡기도 하죠. 또 그게 시야를 가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태국에서 태국불교의 돈관련 주제로 드라마가 상영이 되는 걸 보고 흥미롭게 본 드라마인데, 이번에 시즌2가 나와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들은 모두 인터넷 혹은 캡쳐 입니다. 

태국 주택가 골목길 풍경

태국의 어느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보니 이런 차가 보이더군요. 뮤직비디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폭스바겐 승합차 인데요. 거기에 서핑보드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한번쯤 배워 보고 싶은 것이 서핑인데요. 그래서 가끔 유튜브의 서핑하는 모습들을 보며 힐링을 하곤 합니다. 어떨때는 비오는 산에서 캠핑하는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힐링 할 때도 있고, 한때는 서핑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힐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저런 서핑이나 차량을 이용한 차박 등의 취미를 할 때도 ‘이동시간’ 이 너무 길면 별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서울기준으로 봤을때, 야외 한 번 나가려면 주말오전  차 엄청 막히고 일요일 오후/저녁 돌아오는 길 엄청 막히고… 그러다보면 취미가 고생이 되어 버립니다.

제가 대만에서 카페를 차리고 거주지를 고려했을때, 바다와 산의 접근성을 조금은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대만 중부 지역 지방도시에 카페를 차렸는데요. 카페를 차리면 자주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것도 혼자 하려니까 바다까지 잘 안 나가게 되더군요.

그런데 저의 대만지인(카페 인근 대학생)의 경우는 정말 수시로 스킨스쿠버를 다닙니다. 또, 다른 지인은 주기적으로 산에가서 캠핑도 하구요. 

원래 제가 저런 삶을 기획하고 대만지방도시로 왔는데, 막상 살다보니 그게 잘 안 되더군요. 카페를 하게 되면 중형개를 키워서 산에도 다니고 바다도 다니고 하는 것이 목표였거든요. 그런데 예상치 못 하게 고양이 두녀석이 들어와서 집사생활 하다보니 강아지도 포기하게 되었구요. 제가 즐겨 보는 캠핑 유튜버가 강아지랑 비오는 날 산에서 캠핑하는데, 그걸 보면서 늘 저런 삶을 살아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무튼 태국의 어느 주택가에 저런 차가 있어서 딱 제가 대만 정착할 때 목표로 했던 모습이어서 소개해 봅니다. 

태국 어느 주택가에 또 저렇게 키 높은 미류나무? 혹은 그 종류의 나무가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강변따라 키 높은 미류나무가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구요. 바람이 불면 미류나무의 잎사귀 뒷면이 은색이라 소리를 내면서 반짝이는 느낌이 납니다. 우리나라 동요에도 ‘흰구름이 미류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다’ 라는 가사가 있듯이 미류나무는 높은 키가 특징입니다. 

바람이 불 때 미류나무 아래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정말 편해집니다. 도시생활 하다 보면 이런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죠. 저는 최근에 원숭이도시로 알려지 롯부리의 어느 유적지를 갔다가 대형 미류나무가 바람과 함께 내는 소리를 감상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함께 갔던 일행들 모두 그 소리를 감상하며 잠시 시간을 함께 한 적이 있었거든요.  

전체가 나무로 된 집입니다. 

저는 외국에 살고 있지만, 특히 이런저런…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거든요.  이제 살아 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분.명.히. (획기적인 의학기술이 노화를 연장시켜 주지 않는 한) 더 적게 남은 이상 더 많은 곳들을 천천히 돌아다녀 보면서 사람사는 모습 보다가 삶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또 그런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가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허름한 현지인들의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도 했습니다. 

차이컬쳐를 얼핏 보는 사람들은 ‘이 운영자는 돈이 엄청 많나 보다. 해외여행 엄청 다니네’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해외에 살면서 그 나라에서 국.내.여.행. 을 사부작사부작 많이 다니는 것 뿐입니다. 내가 사는 곳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조금은 노력과 부지런함이 필요하거든요.

아까 언급한 대만지인이 자주 스킨스쿠버 하러 다니듯이 이런 것도 내가 좋아해야 자주 다닐 수 있는거죠.

차이컬쳐 시즌1 때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거든요. 그래서 사진의 느낌도 더 좋았고, 조금은 더 현장감이 전달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차이컬쳐 시즌2 때는 카메라로 사진 찍지도 않고, 지금 휴대폰이 저가형이라 사진의 결과물이 좀 아쉬워서 현장의 느낌이 잘 전달이 되지 않네요.

위의 사진도 현장에서 보면 뭔가 도로의 분위기가 색다른데, 휴대폰으로 저렇게 찍어 놓고 보니 ‘이거 왜 찍었지?’ 라는 느낌입니다. 

차이컬쳐 시즌1 때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다른 블로그 보다 더 차별화된 컨텐츠로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면, 차이컬쳐 시즌2는 그냥 제 사진과 제 글, 그리고 차이컬쳐 를 잊지 않고 가끔 찾아 주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올리다 보니 카메라를 안 꺼낸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동영상용 카메라와 일반 DSLR 두 대가 있는데, 요즘엔 둘 다 무거워서 잘 안 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또 휴대폰을 많이 하지 않으니 좋은 휴대폰도 필요 없고… 그런데 사진이 좀 아쉽긴 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영어교습 광고를 하면 미국국기를 사용했을 텐데요. 저도 한국을 떠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구나 혹은 ‘미국식 영어’ 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만 살 때는 영어는 미국영어로만 배워야 ‘표준’ 인 걸로 생각했었거든요.  넓은 세상을 접하다보니 세상에는 미국영어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어 배우는 분들이 ‘북경표준어’ 배워야 하느냐고 물어 보는 것과 비슷하죠. 물론 교재가 중국북경중국어 위주니까 그렇게 배우겠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정말 다양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중국본토를 떠나니까 이제는 중국북경중국어를 접할 기회가 더 적구요.

한국사람을 만나더라도 다 서울표준어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쪽에 산다고 다 표.준.어. 를 사용 하는 것도 아니듯이. 언어는 스펙트럼이 정말 넓습니다.  

오늘 오후 집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하늘의 색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찍어 보았는데, 저가휴대폰 카메라라서 색상들이 다 뭉개져서 보이고 하늘의 색상도 제대로 표현이 안 되었네요. 휴대폰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카메라 때문에 기변을 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보니 갑자기 이전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납득이 되긴 합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걸 보기 위해서는 꽤 상당한 높이를 올라가야 하거든요. 이전 사람들이 눈으로 직접 지구가 둥글다 라는 걸 알아 채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건 막대기 만으로도 지구가 둥글다 라는 걸 증명한 사람도 있고, 그걸로 지구의 크기도 측정을 한 사람도 있죠. 

태국에서 본 쌩마늘 나오는 중국식 면요리 식당

중국에서 거주를 하셨거나, 중국 도시가 아닌 혹은 저렴한 식당을 좀 다닌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중국면 식당에 가면 저렇게 생마늘이 구비가 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중국 안 가본지가 꽤 되어서 지금도 저렇게 생마늘을 면요리 먹을 때 내어 주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큰 대도시가 아니라면 아직도 저렇게 생마늘을 내어 주는 식당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현대식 식당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면요리 먹을때 생마늘 손에 들고 함께 베어 먹거든요. 그냥 이빨로 씹어서 면과 함께 먹습니다.  저도 중국에서 한창 살 때는 저렇게 먹었었죠.

이런 중국식 식당을 태국에서 본 것도 놀라운데, 또 저렇게 직접 손으로 면을 뽑고 있더군요. 실제로 중국에 있는 면요리 식당 가면 손으로 뽑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계보다 ‘인건비’가 싸다 라는 생각에 이상할 것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인건비도 비싸졌고, 면반죽기, 면발뽑는 기계 들도 잘 되어 있을 건데 말이죠.

근데 이전 중국에 있을땐, 거의 대부분을 중국현지인 들이 가는 그런 가격대의 식당들만 다녀서 저는 저런 경험이 많죠. 그 많은 경험들을 차이컬쳐 시즌1에 많이 올렸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져 버렸네요.

그런데 여기까지 글을 보시는 분중에, ‘나도 중국에서 면 식당에서 마늘 내어 준 거 본 적 있어’ 라고 하실 분 계실 텐데요.

가끔 중국 면요리 식당에서 시켜 먹던 涼拌牛肉 도 있길래 냉큼 시켜 먹어 보았습니다.  엄청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가끔 먹던 비싼? 반찬이라, 저날 먹으면서 이전 중국에서 힘들게 지낼때 생각 나더군요. 저 고기반찬이 비싸니까 대체로는 감자채로 썰어 볶은거(중국의 일반 식당에 얘가 없는 곳이 있을까 싶은 중국국민반찬) 를 함께 먹죠.

확실히 추억 보정이 되는 건지, 그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힘든 학생시절, 자영업시절 이어서인지 저 반찬 하나 먹으면 정말 행복했는데, 지금은 저 녀석의 금액을 어렵지 않게 지불할 수 있어서인지 그 때의 그런 감동은 밀려 오지 않더군요.

아무튼… ‘나도 중국에서 마늘 내어 주는 식당 가봤어’ 라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어떤 허름한 식당가면 저런 조각 마늘들을 그냥 테이블 위에, 그릇에 담아 두지 않고, 너브러 놓은 곳도 있구요.  떼 내지 않은 통마늘을 주면서 ‘니가 직접 떼어 내고 껍질 까서 먹어’ 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게 그 곳에서는 일반적인 모습인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늘 껍질을 다 까서 제공해 주는 곳은 한번도 본 기억이 없네요.

 

해조류 무침. 쟤도 감자채볶은것만 매일 먹으면 질리니까 번갈아 가면서 먹었던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살다보면 가는 식당 반복해서 가야하는 상황이 많고, 그러다보면 음식 바꿔 먹는 것도 하나의 일이죠. 

그 당시에는 중국물가가 한국물가수준에 비하면 저렴한 시절이었음에도 지금 돌이켜 보면 저런 얼마 하지도 않았던 면요리 하나 반찬 하나도 마음 편히 못 시켜 먹었었네요. 그럼에도 저는 중국에서 사업 한다고 꿈을 가지고 도전했던 그 시절이 참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그 때 배웠던 것들이 지금 제가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 또래에서는 감히 흉내도 내지 못 할 ‘압도적인 다양한 경험’이 그 어느 비싼 아파트, 고급 차 보다 값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경험은 그 나이대에서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나이가 너무 들면 할 수 없는 경험들이 있긴 합니다. 

태국의 어느 연꽃 많은 카페

태국은 이런 야외, 농장형, 친자연카페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이 잘 조성되어 있고, 추운겨울이 없으니 이런 야외카페를 하기가 용이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도 이런 녹지가 잘 조성이 되고 일년내내 그늘만 있으면 실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연꽃이 잘 조성되어 있는 큰호수가 있는 태국의 어느카페를 소개해 볼 건데요. 여길 각각 다른 친구와 방문을 해서 사진은 두번의 방문이 섞여 있습니다. 

똑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어떤 성향과 성격의 친구랑 가느냐에 따라 그 ‘장소’의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죠. 

이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여행다니던 그런 추억? 회상? 들이 그리워서인지 조금 활발하고 지금은 제가 할 수 없는 그런 젊은 기운이 있는 친구랑 여행을 가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너무 과거 추억팔이, 감성팔이 하지 않으며 살려고 하지만, 가끔은 학창시절의 그런 여행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카페이지만, 전체 부지와 건물수와 규모가 일반 카페와는 급이 다릅니다. 다른건 다 제외하더라도 ‘조경’ 관련 인력만 엄청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도 가든식 한식식당, 정원이 있는 갈비집 같은 경우에는 직원수가 200명 넘는 곳도 있는데요. 여기는 200명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규모 입니다. 직원 200명이면 왠만한 중소기업을 능가합니다. 

가뜩이나 면적도 넓고 조경할 나무, 화초 등도 많은데, 무려 동물들도 많습니다. 저렇게 덩치 큰 포유동물뿐 아니라 어류 조류 설치류 등등 다양한 동물들도 구석구석 있습니다. 

중간에 소와 셀카를 찍는 저 여자분은 얼마나 소를 좋아하면 저렇게 딱 붙어서 사진을 찍을까요.

저도 지금 카페를 하며 고양이 세녀석 키우는 것도 살짝 힘든데, 저 곳은 대체…

카페건물도 몇 곳이 있습니다. 

휴일오전 이런 곳에 와서 식사하고 커피나 차한잔 하면 좋죠. 제가 휴일이라도 늦잠자고 이러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저는 지금도 휴일이라도 늘 일찍 일어나서 뭐라도 합니다. 

휴일이라고 10시 11시까지 자거나 침대에서 빈둥대고 나면 아까운 하루의 절반이 날아가 버린 느낌이 듭니다. 

혹시 조류 없는데 조류 있다고 하는거 아니야 라는 분이 계실까봐 조류 사진도 올려 봅니다.  저는 어릴때 저 꿩 사냥을 동네형이랑 다닌 적이 있는데요.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꿩 바로 뒤까지 가서 대나무작살로 등에 꽂기 바로 직전 날아가서 모두 아쉬어했던 순간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어린시절 시골에는 저런 꿩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거든요. 

가족들, 특히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오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이런 자연이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다는 건 도시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아주 부러운 상황이죠.

실제로 와서 보시면 풍경이 사진보다 훨씬 좋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닭 품종은 아니네요. 뭔가 한싸움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태국은 이런 야외, 농장형, 친자연카페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이 잘 조성되어 있고, 추운겨울이 없으니 이런 야외카페를 하기가 용이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도 이런 녹지가 잘 조성이 되고 일년내내 그늘만 있으면 실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연꽃이 잘 조성되어 있는 큰호수가 있는 태국의 어느카페를 소개해 볼 건데요. 여길 각각 다른 친구와 방문을 해서 사진은 두번의 방문이 섞여 있습니다. 

여기 연꽃이 많다고 서두에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런 곳을 천천히 걸으며 연꽃 감상만 하더라도 뭔가 한주일의 번뇌가 사라지는 듯한 효과가 있습니다. 

뭔가 연꽃하면 불교, 석가모니 이런 것들이 연상이 되었는데, 요즘 시청중인 HBO의 White Lotus 드라마때문에 뭔가 뇌색, 관능, 블랙코미디 이런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무튼…

저는 이전 호주시드니에 갈때부터 작은 카페, 식당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카페 등을 다니며 관찰을 했었죠. 지금은 아주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런 대규모 기업형 카페를 운영을 해 보고 싶다는 꿈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일부러 많이 보러 다녔었죠. 

이 정도 규모의 카페는 능력만 되면 한 번 해 보고 싶긴 합니다. 

키우던 도마뱀 방생한 태국소녀

어제 여기 대만시골사람들 쫑즈 만드는 이야기를 한 김에, 오랜만에 태국소녀의 시골생활이야기 올려 봅니다. 

최근에 저 새끼도마뱀을 잡아서 키우더니만 이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다고 하네요. 어제 쫑즈글에서도 아주 작은 게코도마뱀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저렇게 큰 도마뱀Monitor lizard는 사실 위험합니다. 저런류의 도마뱀이 위험한 이유는 아래 영상으로 소개를 해 봅니다.  

이번주에 TED Ed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코모도드라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기 내용을 보시면 코모도드라곤이 어떻게 큰 물소마저도 죽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나옵니다. 태국의 도마뱀과는 다른종류이지만 감염에 의한 위험성은 비슷합니다. 

야간에 나무에 매달려 있는 도마뱀들을 찍었다고 합니다. 새벽 3시경에 고무나무농장에서 일을 하거든요. 생긴것이 이구아나 처럼 생겼네요.

최근에는 저런 설치류를 잡아서 ‘애완목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하길래 농.담.삼.아. ‘혹시 잡아 먹으려고 키우는 건 아니지?’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농담을 한 이유는 쟤가 뭐든지 다 잡아 먹거든요.

최근에는 또다른 종류의 벌레를 잡아서 먹더군요. 사진으로만 얼핏 봤을때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류가 아닌가 싶은데요. 얼핏보면 바퀴벌래 비슷하게도 보이구요. 아래는 풍뎅이 같이 보입니다. 

 

개구리 잡아 먹은 이야기는 이제 조금 식상하죠. 하도 자주 올려서. 온몸을 던져 개구리를 잡고 즐겁게 웃는 표정입니다. 비디오영상 캡쳐를 해서 올립니다. 

그런데 심야에 이런곳에서 저렇게 몸을 던져 개구리를 잡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곳곳에서 뱀이 출몰하는걸 알면서도 저런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제가 뱀관련 자연다큐멘터리 그렇게 많이 보고 있지만 아직도 뱀 잡으러 가면서 맨발, 반바지로 저런 숲속을 돌아다니며 찾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쟤네들은 무슨 생각일까 라는 의구심이 늘 듭니다. 

농장, 논/밭 에서 뱀 만나면 어떡하냐 물어보니 ‘그냥 큰소리로 쫓으면 뱀들이 도망간다’ 라고 하더군요. 여전히 서.울.사.람.인 저로서는 뱀은 무섭습니다.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적어도 굻어 죽지는 않겠구나.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춘곤기’ ‘보릿고개’ 이런건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성장속도가 엄청 빠른 큰 민물고기가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매일 저렇게 잡아 먹어도 민물고기는 무한리필? 되는 상황입니다. 

또 저렇게 민물고기를 잡아서 현장에서 불에 구워 먹는 생활… 

살면 살수록 대도시에서 지하철타고 출퇴근 2시간씩 하면서 비싼 물가에 치여 빡빡하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저도 인생경험이 별로 없던 시절에는 대도시에서 고층빌딩에 출퇴근하고 이동중에도 이메일 확인하고 회신하고 그렇게 사는 삶이 ‘멋진 삶’ 이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의 제 모습이 불쌍…

어제 쫑즈글에서도 버섯사진을 올렸었는데요. 최근에 태국소녀도 버섯채집을 많이 하더군요. 생선잡으면 집주변의 각종 채소들을 넣어 탕으로 만들기더 하더라구요.

저도 망고사진 몇 번 올렸는데, 망고도 채집을 많이 하더군요. 

위의 사진은 어제 저의 카페 앞집마당의 망고나무 사진입니다. 저렇게 주인이 있는 망고나무는 열매를 감싸 둔 곳이 많습니다. 새들이나 벌레가 파먹지 말라고 하는 건데요. 이제 망고들이 꽤 크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 대만도…

그리고 대만쫑즈는 대나무이파리로 만든다면, 여기 태국은 많은 요리에서 바나나이파리를 사용합니다. 식재료는 현지에서 많이 나는 재료로 사용을 하게 마련이죠.

뭐가 되었던 저렇게 직접 불을 피워 해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커피를 타는 물도 저렇게 야외에서 장작을 떼서 끓이면 더 맛있습니다. 

에이, 뻥 치네. 그걸 구분할 수 있어? 라고 하신다면 실제로 저런 곳에 가서 직접 커피 타서 마셔보시길 바랍니다. 물에서 장작의 향긋함이 느껴…

태국사람들은 대체로 좀 유쾌하게 사는 것 같더군요. 캐나다에서 살 때도 그렇고, 중국에서 살 때도 그렇고, 한국사람들의 도시삶이 그렇게 표준이 아닌데, 많은 한국사람들은 그게 삶의 표준 이라고 생각이 고착화 되는 것 같더군요. 더 문제는 그렇게 안 살면 도태된다는 그런 생각이 더 문제인것 같고, 그런 사회적 인식이 경제적으로 아주 부유한 한국사회를 불행하게 만들고 저출산 국가로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은 태국시골소녀의 생활을 살짝 소개해 보았습니다. 어디서 살든 행복하면 그만인거죠.

 

태국의 개구리사냥 모습

태국시골에서는 개구리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가끔 여행유튜브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개구리 먹는 모습도 보여주곤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개구리 실제로 먹어보지 못 한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 저는 어릴때 여름방학 시골에 가면 개구리 많이 잡고, 가끔 먹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호박꽃의 수술로 낙시를 만들어서 개구리낙시도 하곤 했는데요.

요즘엔 아마도 시골에서도 개구리의 개체가 많이 줄었을거라 생각되고, 고기나 단백질 섭취를 굳이 개구리사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제수준이 높아져서 요즘 한국시골에서는 개구리 잡아서 먹는 분이 거의 없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태국은 아직도 개구리 많이들 먹더군요.

 

이번 송크란연휴때 가족들이 모였다고 개구리를 잡으러 갔더군요. 해가 지고 나서 잡으러 가는 이유는 아마도 개구리들이 저녁에 활동을 하기 때문이겠죠?

마지막사진처럼 아마도 낮에는 저렇게 흙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오나 봅니다. 

열대지방에서 살면 최소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은 늘 듭니다. 이 태국소녀의 일상을 보다보면요. 적어도 이전 한국처럼 보릿고개, 춘곤기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고양이 세녀석 중에 한 녀석이 유독 편식을 하거나 ‘입이 짧은 편’ 인데요. 저는 그냥 놔 두라고 합니다. 어차피 입이 짧거나 편식을 하거나 음식을 까다롭게 골라 먹는 다는건 생존에 유리할 수가 없거든요. 아무거나 잘 먹는 종이 살아남을 확율이 높습니다. 

아래에는 약간 혐오스러운 사진 있을 수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보지 마시길…

다양한 형태로 해서 먹습니다. 저는 어릴때 불에 구워서 먹어는 봤는데, 탕으로는 먹어 본 적이 없네요. 내장 꺼내고 튀기면 맛있는데, 저기는 내장 꺼내지도 않고 그냥 통으로 삶아서 먹네요.

중간사진을 보니 알이 꽉 차 있는 개구리였습니다. 무튼… 태국의 시골은 주변에 이런 다양한 식재료가 있어서 적어도 먹는걸로는 돈을 많이 아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날 태국친구가 “나는 도시로 오고나서 바나나가 돈 주고 사 먹는 것이구나 라는 걸 알았다” 면서 반평생 바나나를 돈 주고 사 먹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차이컬쳐에 오셔서 사진 몇 장, 짧은 글 읽다보면 느끼시지 못 하겠지만,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느낍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며, 주어졌던 혹은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것이 무한정 부유하고 풍족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잘 사는 사람들, 위만 바라보고 살 수만은 없습니다. 그렇게만 살다보면 지치기 마련이고 늘 불행하다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깨닫게 되고 각성을 하게 되더군요. 그게 안 되면 불평불만만 많아지고 구원 받아지기를 원하는 수동태인간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