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호미하우스공포영화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멤버들이(가끔 한명 정도 변동이 되긴 하지만) 작년부터 종종 저의 카페에서 모여 공포영화를 관람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제4회 였습니다.
각자 먹을거리를 가지고 와서 나눠 먹으며 영화를 보는데요. 이번에 제가 준비한 팝콘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앞열 쇼파에 앉아 있는 갈색옷 입은 저 학생은 이 지역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영화관의 팝콘보다 더 맛있지 않냐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 갈색옷 입은 학생은 한국의 ‘이미주’ 긴셔츠 입은 학생은 ‘정은지’ 닮았다고 소개를 한 적도 있고, 본인들도 또, 주변 친구들도 부정은 하지 않을 정도로 닮았습니다.
둘다 처음 봤을때보다 살이 좀 쪄서 구박을 했더니만 대학생활 하면서 살이 점점 찌고 있다고 하더군요.

카페개업을 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는, 여기 대학생들과 이런저런 많은 교류나 활동을 하면서 카.페.홍.보. 를 할 목적으로 이런 ‘영화제’ 도 시작을 했는데요. 이렇게 4회까지 오니까 이 학생들이 여기서 학창생활을 할 때까지는 뭔가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상권에서 학생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면, 이런저런 학생들과의 교류가 필요합니다. 홍보를 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큰 그림으로 보면 제가 지금 영어를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활동도 저의 카페를 여기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인데요. 조그만 지역이지만 여기서 카페를 2년넘게 해 왔는데, 가끔 대학교 3~4학년 학생들 중에서, 혹은 교직원들 중에서도 저의 카페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여기가 신촌, 건대, 부산대 이런 상권처럼 엄청 넓은 상권이 아니거든요.
무튼… 오랜만에 영화제멤버들과 공포영화 관람을 했고, 8월달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