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필름을 교체했습니다. 이번에 태국에서 살게 되면서 중고로 mazda cx-30을 구입했는데요. 전 차주분께서 유리전체를 가장 어두운 썬팅으로 했더군요. 차를 구입할때는 멋있어 보였죠. 그럼에도 저는 평소에도 짙은 썬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 운전을 할 때 너무 어둡더군요. 조금 적응이 되면 나아질까 싶기도 해서 탔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그래서 썬팅을 다시 했습니다. 

제차와 옆의 차를 비교해 봐도 색상이 너무나 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태국처럼 더운 나라에서 태양을 막아 보겠다는 집념은 알겠는데 그럼 밤에는 운전을 안 하겠다는 건지?

저도 야간 운전이 너무 힘들더군요. 특히 태국에는 도로에 가로등도 없이 컴컴한 도로가 많은데 그런 곳에 미등 안 켜고 주행하는 오토바이, 자전거도 많고 뜬금없이 중앙선에 서 있는 사람이 갑자기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전을 위해 멋?을 포기합니다. 

특히 전면 측면 썬팅을 저렇게 짙게 하는건 안전을 위해서라도 규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측면도 너무나 어두워서 옆에서 오는 오토바이들이 잘 안 보이고, 특히 밤에 전조등 안 켜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드디어 자동차필름을 교체하러 왔습니다. 저기 3M의 CMIR5 정도 그러니까 판매하고 있는 가장 어두운 색상으로 썬팅을 했더군요. 주인이 15로 할래, 25로 할래 하길래 그냥 가장 밝은 35로 해 달라고 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어두우면 자외선 차단이 더 잘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가시광선하고 자외선은 다른 영역이고 기본적으로 자동차유리가 자외선은 98% 이상인가 다 차단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필름을 붙이든 안 붙이든 자외선은 기본적으로 다 차단을 합니다. 

작업자 두 분이서 필름교체 작업을 하시더군요. 저의 대만카페 2층 창문에 열차단 필름 붙이는 작업을 제가 직접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너무나 힘들었고, 결과물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역시 저 분들은 전.문.가. 라서 그런지 기포하나 없이 엄청 빨리 잘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이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이겠죠. 

대만에서 mazda cx-5 를 구입하고 나서 블랙박스를 제가 직접 설치했었거든요. 케이블을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매립하는 작업을 혼자서 유튜브영상 보면서 해 보았는데, 못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힘들더군요. 

이번에 mazda cx-30 을 구입하고 나서는 그냥 맡겼습니다. 금방 설치를 해 주더군요.

역시 돈이 인생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교훈?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돈은 많이 못 모으고 이런 교훈만 반평생 배우니까…

확실히 저 분들은 기술자 인 것이… 보통 저런거 하면 한 명은 필름 잡아 주고 한 명은 문지르고 이렇게 2인 1조로 하면 편할 것 같은데 따로 각각 작업을 하더군요. 도대체 측면유리야 면적이 작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전면유리를 도대체 어떻게 혼자서 작업을 하는건지 건물 유리창 떼내서 혼자서 해 본 사람으로서 상상이 안 갑니다. 

가끔보면 측면유리 썬팅 짙게 되어 있으니까 저렇게 사이드미러 부분만 썬팅필름을 잘라내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만큼 짙은 썬팅은 야간에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짙은 썬팅으로 사람한명 죽여봐야 이런 짙은 썬팅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를 알텐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그걸 잘 모르죠. 인생은 늘 그렇게 흘러 가는 거구요. 무튼 사고예방, 안전을 위해서 돈을 좀 썼습니다. 

교체를 하지 않은 뒷좌석 유리와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확실히 빛투과율이 달라졌죠. 

그리고 이제는 야간에 실내에서 주차할 때 유리창을 내리지 않습니다. 썬팅이 짙게 되어 있을때는 주차할 때 늘 유리창을 내렸거든요. 어두워서 안 보입니다. 

주행뿐 아니라 주차할 때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제가 만약 20대 30대때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쩌.면. 짙은 썬팅을 고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어려서 운전 칼치기, 지그재그, 음악크게 틀고 달리기 이런 것이 멋있다 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철없던 20대 시절. 과일배달 알바 하던 시절… 알바형은 1톤 트럭으로 저는 1.4톤 엄청 낡은 트럭으로 과일 싣고 배달 다녔었는데, 이 형이 제 앞에서 지그재그 속도를 내더군요. 당시 운전병으로 제대한지도 얼마 안 되었고, 1종대형부심? 도 꽉 차 있던 터라 서로 누가 가게로 빨리 돌아가나 시내에서 ‘이니셜D’ 찍은 적도 있었죠. 

그 당시에는 광안리 해변도로를 이런차 타고 유리창 내린 뒤 크게 음악틀고 질주하는 것이 멋있다 라고 생각을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위의 차는 nissan 의 그 유명한 skyline 입니다. 

항상 저의 콘도 주차장에 있어서 그저 바라만 보는 차 입니다. 

갑자기 스포츠카 하니까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최근 몇년간 차를 총 4대 구입했습니다. 

mazda cx5, mazda cx3, mazda cx5, mazda cx30. 

대만의 mazda cx5 는 대만의 대학생 친척에게 타라고 주고 왔는데, 얼마전 앞차를 살짝 추돌했다고 사진을 보내 왔더군요. 보니까 번호판만 살짝 찌그러 졌습니다. 

첫번째 태국에서 구입한 mazda cx5 였구요.

그 아래 파란색은 대만에서 구입한 mazda cx5 입니다. 지금 대만에서 친척조카가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 대만은 차 값이 한국에 비해서 많이 비싼데, 그 와중에 일본차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돈 없는 서민은 일본차가 그나마 현실성 있는 가격대이구요. 다른 일본차들은 뭔가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라 안전+디자인에서 mazda 로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유는…

아주 어릴때는 인생 열심히 살면 페라리 포르쉐 타고 다닐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인생을 살다보니 저런 1차 드림카 말고 2차 드림카였던 BMW M 시리즈도 타기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오픈스포츠카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저렴한 저 mazda mx-5 를 노후에 타고 다니는 것이 하나의 꿈? 인데요. 과연 언제가 저 차를 제가 구입해서 타고 다닐 수 있을런지…

저 차의 차값을 검색하고서는 ‘요즘 차들에 비해서 차 값도 그렇게 안 비싼데, 저걸 구입 못 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만약 저 차 딱 한대만 있으면 생활이 엄청 불편하겠죠. 그래서 저런 차는 세컨차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살면서 저런 스포츠카를 세컨차로 운용할 정도로 여유있게 살기가 쉽지 않잖아요. 물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더 비싼 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세컨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고,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돈이 있음면 집이라도 한채 마련해 두고 싶고, 노후대책을 하고 싶지 20대 30대처럼 저런 차를 막 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 마스다, 마쯔다, 마즈다, 마츠다 Mazda (아무 거나 맞아라)가 한국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제가 타 보니까 차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전 한국에 살면서 현대 기아차를 탔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괜찮더군요. 

mazda mx-5 를 언젠가 제 능력으로 구입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은 자동차썬팅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자외선 차단때문에 썬팅 짙게 하는 사람이 계시다면, 기본 차량유리에서 아마 98% 이상 차단을 해 줍니다. 프라이버시 때문이라면… 외국에 살다보니 썬팅 거의 안 하고 다니는 차들이 너무나도 많기도 하고 내가 운전을 하면서 남의 차 내부를 그렇게 쳐다 볼 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사람 죽이기 전에 안전하게 썬팅 가장 밝은 걸로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