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의 중국출장 모습들을 소개해 봅니다. 차이컬쳐시즌1에 소개를 했었던 내용들인데, 시즌1 싸이트(이글루스)가 사라져 버린 관계로 이전의 그 수 많았던 사진자료와 글자료가 지금은 다 없습니다. 다시 복구를 하는 법을 몰라서 그동안 방치를 해 왔는데요.
차이컬쳐인데 최근에는 태국이야기를 더 많이 올린 듯 하여 중국출장이야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여행유튜버들도 보면 내공이 높거나 난이도가 높은 유튜버들이 있죠. 제 주변에 출장 좀 다녔다는 사람들과 비교를 해도 저는 아주 쬐끔은 상위권 나이도에 속하지 않나 자평을 해 봅니다.
중국의 보통사람, 서민들의 사는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산동성 연대(연태) 라는 곳입니다. 제가 학생시절 중국어를 배웠던 도시이기도 해서 무척 정이 가는 곳입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가 중국어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이 곳에 와서 반년 조금 넘게 생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딱 위의 사진과 같은 저런 아파트에서 생활했었습니다. 그 당시 겨울이었는데 난방이 안 되고 온수가 없는 저런 폐건물 같은 아파트에서 생활을 했었습니다. 겨울인데 온수가 없어서 샤워를 못 해 물을 데워서 바가지로 퍼서 머리감고 몸 씻는 그런 생활을 했었죠. 그리고 당시 생활비가 없어서 한끼에 1위안-2위안 하얀색 만두 사서 먹으며 생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입니다. 제가 머물던 호텔 근처의 시장통을 걷다가 아까 말했던 그 중국식 만두가 보이길래 하나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저 만두를 그냥 먹지 않고 보통은 요리랑 함께 먹습니다.
특히 산동성이 남방쪽 보다는 저 만두를 더 많이 먹는 편이긴 합니다. 저거 한두개만 먹어도 배 부르죠.
지금 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물건들을 집근처 대형쇼핑몰에서 구입하고 과일도 쇼핑몰내의 마트에서 구입하다보니 늘 외부시장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 중국에 살 때는 늘 이런 시장에서 물건들을 많이 샀었죠.
저기 마늘트럭을 보면 산지에서 큰 트럭으로 이동을 한 뒤 작은 오토바이 소매상에게 다시 재분배를 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당시는 국민학생… 때였나 그 전에는 부모님이 시장통에서 참기름 짜는 가게를 하셔서 늘 저렇게 참기름 냄새를 맡으며 지냈습니다.
그 당시 추억이 떠 오르는 모습입니다.
산동성 청도시도 그렇고 여기 연대도 해변가에 구시가지가 몰려있습니다. 도시가 처음 발전할 때 대체로는 항구근처부터 발전을 하니까요. 그래서 항구근처의 구시가지 쪽 건물들은 오래되었거나 오래전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내륙쪽 아니면 나중에 형성된 신시가지쪽은 현대식 건물이 많죠.
청도시의 해변가를 보시면 확연히 이전 독일조차지 였던 느낌이 나는 유럽풍 건물들이 많듯이 연대도 해변쪽 구시가지쪽 보면 이전 느낌 나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물론 오래된 건물들도 많구요.
저는 이런 오래된 건물들을 구경하거나 이런 오래된 시가지의 풍경속을 거니는 걸 좋아하는데, 가끔보면 그냥 유명관광지, 랜드마크 여행지 위주로 다니려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 분들하고 여행을 다니면 그 분들 취향을 맞춥니다.
건물들은 이전 건물들이 더 멋스럽지 않나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미국식의 발전을 지양하고 과거의 건물들과 도로들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도시발전을 해 나간다고 하는데, 유럽여행을 좀 많이 다녀 보고 싶습니다.
영국사는 제 친구가 건물 유리창이 하나 깨졌는데, 그걸 교체하는데도 정부의 어떤 기관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지정된 유리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걸 보면 한국은 급속성장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이번에 한국에서 지내면서도 또 느꼈지만
아파트. 아파트주변상가, 아파트주변상가의 비슷비슷한 간판과 풍경. 그러다 다른 지역의 아파트 부근을 가면 ‘기시감’ 이 살짝 느껴지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중국을 다녀보면 중국에도 고층주거용 아파트들이 많은데, 중국은 아파트의 외관심사를 까다롭게 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처럼 성냥갑처럼 디자인 하면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차이컬쳐 운영자 답지 않게,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중국에 대한 기억이나 정보가 가물가물 한 것이 있네요. 중국관련 글들을 너무 오랫동안 올리지 않아 살짝 감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산동성 이 지역에 저 앵두열매 산지 입니다. 그래서 저 앵두가 나오는 시절에 한철시장이 열리는 모습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태국도 두리안이 열리는 철에는 두리안 농장이 개방을 해서 손님을 직접 받기도 하고 과일도매시장에 두리안이 확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제가 차이컬쳐를 운영하면서 나름 중국관련 이야기, 특히 서민들 이야기를 자신있게 소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는 저런 일반 사람들 속에서 생활하고 장사를 하면서 중국어를 배우고 생존하는 법도 배우고, 빈부차도 체험하고, 무엇보다 내가 가진 재산이 얼마나 많고 얼마나 부유한지를 몸으로 느꼈으니까요.
저는 실제로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시장통에서 옷도 팔았습니다. 학생때…
그리고 퇴근길에 저런 상점에서 1위안의 아래 단위인 5마오 하는 그런 만두 몇 개 사와가지고 저녁으로 먹으며 중국어를 배웠었거든요.
그 때는 절실하고 절박하니까, 저런 낡은 건물에 난방, 온수도 없는 건물에서 겨울에 지내며 만두 먹으며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 여기 태국에서는 훨씬 좋은 환경임에도 태국어가 빨리 배워지지 않네요.
그리고 겨울의 연대는 정말 춥습니다. 대륙의 찬바람이…
산동성 연대시나 청도시에 가 보신 분들은 저렇게 해변이 있는걸 보실수 있는데요. 겨울이면 저 곳이 얼어 붙습니다. 저 해변가의 도로와 구조물에 바닷물이지만 얼음이 얼 정도로 겨울이면 엄청 춥습니다.
제가 중국을 처음 갔던 때도 2000년 1월, 공항도착했을때 싸락눈이 내리다가 다음날 부터 바닥에 눈이 가득 쌓인 날씨였고, 두번째 갔었던 때에도 겨울을 한 번 더 맞이했었습니다. 그래서 연대의 풍경에는 늘 겨울철의 스산한 풍경이 기억에 남아 있거든요.
제가 그동안 이전 사진자료를 올리지 못 했던 이유는 태국올 때 저의 외장하드를 못 가지고 왔었는데 올해 가지고 왔습니다.
저의 중국출장 이야기 연재로 계속 올려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