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태국과 한국을 주로 오가다보니 이 세 국가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데요. 제가 타이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같은 계열인 대만 에바항공, 한국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함께 이용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시아나는 경영이 어려운지 라운지의 음식이나 음료가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사진은 대만 타오위안 에바항공라운지에서 찍은거구요.

위는 태국 타이항공의 라운지 입니다. 저는 라운지에서 딱히 술을 마시지 않으니까 제로콜라를 즐겨 마십니다. 에바와 타이항공 라운지에는 음료를 저렇게 캔으로 제공을 해 주거든요. 그런데 아시아나는 경영이 좀 어려운지 어떤지 탄산음료 기계에서 컵 대고 내려 마시는 방식입니다. 

아시아나라운지는 사진이 없네요. 탄산음료는 캔을 선호하는 편인데, 탄산기계는 탄산의 느낌도 적고 무엇보다 작은컵을 제공하니까 담기는 양도 적고 잘 못 하면 넘치고 해서 불편합니다. 제 기억에는 이전에는 아시아나라운지도 캔음료를 제공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기억을 더듬은 거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탄산음료기계는 아닌 것 같은데… 뭐 어쩔 수 없죠.

공항만 놓고 보면, 인천공항의 그 개방적 느낌이 가장 좋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은 뭔가 좀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공항을 갔을때 뭔가 여행하는 것 같고, 색다른 기분이 드는건 또 태국 수왓나품공항 입니다. 태국 수왓나품공항은 뭔가 모르게 정장을 입고 있어도 배낭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수왓나품공항의 상징물이죠. 

태국은 여행관광국가라는 느낌이 강해서인지, 태국은 갈때마다 뭔가 배낭여행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서양사람들 배낭을 메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한국아시아나항공, 대만에바항공, 태국타이항공의 라운지에 대한 저의 느낌을 적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내식은 대한항공이 항상 가장 좋았던 걸로 기억이 되구요. 대한항공의 그 비빔밥은 정말 맛있죠. 

제가 태국음식을 좋아해서인지 타이항공 기내식도 맛있게 먹습니다.

쟤는 최근 대만 에바항공라운지에서 먹은 음식인데, 오른쪽에 있는 저 덮밥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타국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중화권음식, 태국음식 등을 잘 먹어서 그런지 어딜 다니면서도 음식이 딱히 맛이 없었던 적은 드문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음식투정, 반찬투정 이런건 거의 하지 않았고, 음식을 남기면 안 된다는 모종의 강박관념도 가지고 살아서 그럴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