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는 주로 주유할 때 주유소 부속 자동세차기계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세차를 한 번 했습니다. 한국은 주유소세차장이 대부분 전자동설비인데요. 대만은 아직 사람이 직접 세차를 하는 곳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주유소는 ‘무지개세차’ 를 하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속 거품들을 자세히 보시면 형형색색의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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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색상 거품이 일반 세제와 뭐가 다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 세차장의 메뉴중 하나입니다.
차내에서 본 색상은 아주 특별합니다.
아무튼 대만은 이렇게 주유소세차설비가 반자동형식으로 손세차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지난주 카페의 골목입구를 봉쇄하고 절에서 행사를 하는 바람에 평소 카페앞으로 지나가던 쓰레기차가 우회를 하던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이곳까지 나와서 쓰레기를 버렸는데요. 쓰레기를 두고 절쪽을 본 풍경이 뭔가 음산합니다. 급하게 휴대폰을 꺼내 찍었는데 화질이 그 현장감을 잘 나타내주지 못 하네요. 플립3입니다…
동네사람들과 함께 쓰레기를 버립니다. 참고로 대만에서는 쓰레기를 길거리에 먼저 내 놓을 수 없고,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차에 버려야 합니다. 도시에서는 쓰레기를 수거대행해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정된 시간에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이 다소 불편하긴 한데, 서울의 골목길 가보면 아무렇게나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들 보면, 차라리 대만의 방식이 거리를 더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대학가주변이라 대학생들 원룸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보면 쓰레기차 늦어서 오토바이 타고 따라가거나, 뛰어서 따라가는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운영하는 카페건물도 쓰레기차 놓쳐서 이 골목까지 들어왔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시골마을 쓰레기버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며칠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아보는데, 나무위에 집이 있더군요. 당연히 주거를 목적으로 지은 것 같지는 않구요. 여기 집주인이 마당의 나무에 뭔가 특별한 목적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전 허클베리핀의 모험이나 톰소여의 모험 이런류의 만화/영화를 보면 이런 나무위에 집을 지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집들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요. 최근 어떤 영화/드라마 들에서도 나무위 집이 나왔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고양이 한녀석이 잠을 자고 있네요.
시골마을이다보니 이런 나무위집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시골생활 이모저모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카페오픈이후로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예약손님도 오고 저렇게 자전거를 타고 한무리의 학생단체손님도 오고, 자리가 없는데 보조의자를 가지고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간 가족손님도 있었고… 가끔 이런 날이 있어야 자영업하는 맛이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