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부 펫차분에서 가장 유명한 절 입니다. 많은 태국사람들이 알고 있는 절인데요. 이름은 왓 프라 탓 파 손깨우 라고 합니다.
먼저… 제가 태국중부라고 적긴했지만, 태국은 지형이 아래위로 바다의 만을 끼고 길게 있어서 여기를 북부라고 해야할지 중부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면 이 절이 있는 도인 펫차분도 아래위로 길게 늘어져 있구요. 펫차분자체로도 남북이 200km가 넘을 정도이니까요. 그냥 저는 편의상 중부라고 하겠습니다.
이 절은 펫차분에서도 깊은 산속에 있습니다. 차로 한참을 올라와야 하는데요. 높은위치에 있는만큼 여기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멋있습니다.
절에서 둘러보는 풍경은 참 멋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의 가을산은 ‘단풍’ 이라는 멋진 색상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태국은 일년내내 더운 날씨라 한국의 가을산과 같은 단풍이 없습니다. 요즘 한국은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이죠.
치마나 노출이 심한 여자들은 저렇게 노출부위를 가리고 절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발바닥이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건물은 화려합니다. 뭔가 유럽적인 느낌도 나는 색상과 문형입니다.
타일? 돌? 아무튼 하나하나의 색상과 모양이 아주 장관입니다.
실내도 화려합니다. 이 절이 규모가 제법 큰 데, 도대체 어떻게 저 많은 다른 종류의 타일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놀랍습니다. 이건 유럽을 갔을때도 마찬가지인데, 유럽의 성당도 규모가 대단하더군요.
또, 곳곳에 다른 형태의 불상들도 많이 있어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상의 모습도 각각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온화하면서 얼굴이 원형인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불상이 많은데, 태국은 앙상하게 뼈와 살만 있는 그런 형태부터 백인계통으로 보이는 혹은 흑인계통으로 보이는 그런 불상도 볼 수 있습니다.
손오공처럼 보이네요.
와불도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불상에 저렇게 금종이를 붙이며 기도를 합니다.
여기 절의 메인불상 이라고 할 수 있는 불상입니다. 불상들 보면 저런 형태로 배열이 되어 있는 불상들이 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태국북부 르이지방으로 자동차여행을 하는 도중 펫차분을 지나면서 들려 본 유명한 절입니다.
절이 약간은 독특한 형태여서 한번쯤 가 볼만은 한데, 태국단기여행객이 일부러 여길 오기에는 교통편도 안 좋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저처럼 현지에 살거나 이동중에 이렇게 잠시 들러서 구경을 하니 딱 좋더군요.
언젠가 모 여행프로그램에서 이 곳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불교에 대한 신앙이 깊으신 분들은 이런 각지역 유명절들 찾아 다니는 여행을 하셔도 나쁘지 않겠네요.
자동차여행을 할 때, 다음 행선지가 어딘지, 내가 오늘 어디까지 운전해서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을때는 도착을 해서 숙소를 구하는 편인데요. 북부에 도착을 한 뒤 이런 완전 단촐한 주변이 논밭인 민박을 구했는데, 저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평소 이렇게 노 바로 위에서 잠을 잘 기회가 많지는 않잖아요. 또, 이런 시골에 왔으면 이런 느낌의 장소에서 1박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