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절들은 대체로 황금빛의 화려한 형태가 많습니다. 이 절은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황금색의 화려함 보다는 소박하면서 독특한 색상이 인상적인 그런 형태의 절입니다. 약간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그런 느낌의 절이라 소개를 해 봅니다. 

<제목을 우클릭해서 새 탭에서 링크열기 로 보시면 사진들 더 크게, 글들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절은 어느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불상이 있고, 그 입구에 보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물이 있습니다. 태국에서 이런 건물 구조물에 그물을 쳐 놓은 이유는 대체로 새들의 진입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건물 외벽에 그물을 그냥 휘감아 놓은 곳들도 보이죠. 새들이 똥을 너무 많이 싸니까 이해는 됩니다. 

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의 모습이 특색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있으며, 하나는 황금색 장식을 머리에 두르고 있고, 하나는 검은색 머리입니다. 
멀리 보이는 구름의 모습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그런 구름의 모습입니다.  

이 절은 태국식의 형태가 있으나, 구석구석 중국풍의 느낌이 있습니다. 비단 한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건축물의 모양이나 색상, 장식등이 뭔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중국식 절이나, 태국의 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상과 형태가 또다른 볼거리 입니다. 또, 절도 규모가 엄청 커서 천천히 돌아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런저런 장식도 많아서 볼거리가 많은데요. 이 절은 외부도 외부지만 내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내부에 벽화들이 색감이 오묘합니다. 그리고 위 마지막 사진의 저 자리에서 바깥편에 있는 탑의 중간쯤에 중요하다고 하는 불상이 놓여져 있어서 그 불상을 보며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절 내부 외에도 바깥에 이런 저런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요.

함께 갔던 태국친구는 각 불상들의 의미를 알고 기도를 하는건지… 저렇게 돌구멍내에 있는 불상에서도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태국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절에 가서 기도를 합니다. 

또 다른 부처에게도 기도를 하는 하는 태국친구의 모습입니다. 기도를 정말 간절하게 합니다. 
저는 무교라서 이런 곳을 오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좋은 기운 받아가고 그 정도이지 기도를 한다고 내 소원이 이루어지고,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내가 하는 일이 안 되고 이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태국친구의 생각은 저와 다른 것 같더군요.

저 동그랗게 생긴 물건은 중앙부위를 계속 문지르다 보면 큰울림의 소리가 납니다. 간절히 문질러야 큰울림의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건 간절함과는 상관없이 물체의 주파수 공명현상과 상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문지르다 보면 소리가 크게 나는 겁니다. 공명현상을 알든 모르든 상관 없습니다. 그냥 내가 기도를 해서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믿음을 가지며 긍정적으로 살면 되는거죠.

당시 어딘가에 영상을 찍어 둔 것이 있었는데 못 찾아서 올리지 못 한 것이 아쉽네요. 그래서 소리는 나지 않지만…

마지막 동영상은 오늘 12월 5일 저의 태국친구가 절에 갔다가 보내준 영상입니다. 장난친다고 우는척하며 저렇게 영상을 찍었는데요. 실제로는 사람들은 경건하게 저 철판을 문지릅니다. 언급했듯이, 저렇게 우는척하며 문지르든, 경건하게 문지르든, 간절하게 문지르든 상관없이 공명주파수가 맞아야 소리가 나는 겁니다. 오늘 12월 5일은 King Bhumibol’s birthday 태국의 휴일입니다. 그래서 태국친구들도 절에 가서 기도를 했더군요.

그 외에도 대형 와불이 있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어느 지방도시에 있는 특색있는 절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본문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오늘은 태국의 휴일이라 몇몇 태국친구들도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아래 오늘 12월 5일 태국친구들이 절에서 보내온 사진 올리며 마무리 해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며 느낀 건, 내 행복은 다른 사람이나 신 같은 존재가 주는 것이 아니더군요.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거고, 그게 보통은 외부의 물질적인 만족으로 부터 행복을 얻기는 어려우니까 내면의 자각으로 부터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쉽습니다. 

내 생각이 바뀌고 주변의 소소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겁니다. 

보통 사람은 매달 해외여행을 나가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고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 한 번 가는 것에 모든 의미를 두고 수년간 희생했다가 해외여행 며칠 다녀 온다고 인생이 크게 행복해지거나 바뀌지 않습니다. 몇 년에 한 번가는 해외여행에서 행복을 찾는 것 보다는, 저녁에, 주말에 내가 사는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고 구경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내 일상이 어느새 여행을 하고 있는거죠. 저의 차이컬쳐 여행사진들을 보면 자칫 해외여행 엄청 자주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해외살면서 주말에 집에서 빈둥거리지 않고 가까운 곳 부터 부지런히 가는 겁니다. 내가 사는 곳 주변도 잘 안 돌아다니면서 해외여행 한 번 간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듯이 말이죠. 

주말에 내가 사는 주변부터 돌아다니며 여행을 해 보세요.

어떤 종교를 믿든, 종교가 없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내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