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라는 단어에서 도래지 의 한자는 무엇일까요? 먼저… 요즘 하도 어려운 한국어어휘를 모른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나와서 설마 도래지 라는 단어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이전 태국회사 뒷편에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혼자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풍경을 즐기곤 했었습니다.
회사 바로 뒷편이 바다이고, 고래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고래를 본 적은 없으며, 이런 염전은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염전밭 이라고 할때도 있는데, 초가집 처럼 전田 이 이미 밭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염전밭 이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염전에서 일 하는 것이 엄청 힘들다고 이야기는 하더군요. 오죽했으면 신안에서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겠어요. 이런 동남아시아에서도 염전의 노동은 힘들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힘든 노동업무에 태국사람들이 일을 하지만, 태국에서는 이런 어렵고 힘든 일은 미얀마사람들이 들어와서 합니다. 들리는 말로는 이런 곳에서 일을 하는 대부분의 미얀마사람들은 불법으로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거주했던 곳은 태국전역에서도 미얀마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이었습니다.
염전도 있고, 이런 습지도 있어서 사진에서 잘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새들이 있습니다. 저는 회사주변 이런 곳도 가끔 자동차로 혼자 돌면서 감상을 했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집-회사-집-회사 이런 생활을 하니 매일 같은 풍경에, 7~8시 사이에 회사 들어가서 집에 오면 9~10시 이런 삶을 살던 기억이 있어서 살면서 이런 풍경을 평일날 볼 수 있단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건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런 저의 삶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쟤네들이 철새인지, 토착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꽤 큰 녀석도 있고, 작은 녀석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습지에서 이런 수의 새를 보면 으레 철새 이려니 하죠. 일단 철새라 치고… 보통 철새도래지 라는 말을 하는데, 도래지… 과연 한자가 어떤 한자인지 아시겠나요?
도래 라는 단어는 얼핏 到來 라고 찍기 쉽지만 절대 유혹에 넘어 가면 안 됩니다. 철새도래지는
渡來地 입니다.
저기서 도는 강을 건너다 라는 도하渡河 입니다.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는 익숙하시죠? 그런데 공무도하가 도 그냥 저렇게 붙여서 보면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公 님 / 당신
無하지마라 渡河도하(강을 건너는 행위)를
대략 이렇다는 이야기인데… 뭐 쓰고 보니 별 재미는 없네요. 요즘 워낙 사람들이 한자에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요.
이런 잔교도 볼 수 있고…
그 옆으로 사람들도 개도 저렇게 누워서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피로할때, 저렇게 그늘에서 누워 있는 사람이 정말 부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