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간 바쁜 와중에 아는 동생녀석이 태국에 온천이 있냐? 고 물어와서 얼떨결에 ‘온천 있을걸’ 이라고 확신없는 대답을 남겼습니다. 저 당시 뭐 좀 하느라고 많이 바빴거든요. 그러고나서 생각을 해 보니 제가 태국의 어느 온천지구를 다녀 왔었죠.
태국친구들이랑 온천마을을 다녀 왔었습니다. 숙박을 하거나 온천탕에 들어간 건 아니고 지나다가 야외만 구경을 했었습니다.
저도 발을 담궈 봤는데, 야외탕임에도 물이 너무나 뜨거워 발이 익는 느낌이었습니다.
뜨거워서 발도 제대로 못 담구고 있는데, 현지 주민처럼 보이는 저 분은 탕에 들어가서 온천을 즐기시더군요.
여기 온천마을은 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 풍경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SPA호텔도 있어서 온천탕이 있는 숙박시설도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타이베이의 신베이터우 온천호텔에서는 몇 번 숙박을 해 봤었죠. 타이베이에서 살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 돈을 내고 ‘숙박’을 하기가 다소 아깝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해 볼만 하죠.
아래 비디오 영상 첨부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며칠전 한국인가족분들 차량여행 해 드리면서 머무셨던 타이베이 신베이터우 온천호텔 앞에서 찍은 겁니다.
제가 잡아드렸던 호텔 시설도 좋고, 친절하다고 극찬을 하시더군요.
온천우물 주변으로 도마뱀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주변 계곡물도 엄청 깨끗하더군요. 사진 보시면 소금쟁이도 있습니다. 한국의 계곡에는 저 소금쟁이가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어릴때는 도랑, 하천 할 것 없이 쟤네들 엄청 많았거든요.
여기는 방콕에서 거의 12시간 이상을 차로 달려 도착한 마을입니다. 저는 이 마을이 인상적이더군요. 방콕 북부와는 또 다른 느낌에 좀 오래된 도시의 아름다움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버스를 타고 인근을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온천마을 아랫동네에서 1박을 했었는데요. 호텔도 오리엔탈특급살인사건 이런 배경의 느낌의 건물과 구조였으며, 밤의 모습도 영화속 세트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아는 동생녀석이 갑자기 태국에 온천있냐고 물어와서 태국온천마을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