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태국친구가 태국에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서 도로까지 물이 역류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저 지역이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이거든요. 태국친구 말로는 저렇게까지 물이 많이 차 올라온 적이 없었다는 현지인들의 의견이라고 합니다. 

하필이면 친구의 가게쪽에서부터 물이 차 올라 장사하는데도 약간 지장이 있겠는데요.

아래 간단히 짧은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영상을 보시면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해서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지만 방콕이든 태국의 많은 도시들이 배수시스템이 그다지 좋지 않아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저의 어머니세대처럼 혹시나 이런 현상이 또 “용왕신이 노해서” 이런 말들을 할까봐, 제가 빨리 검색을 좀 해 보았습니다. 

그림출처 : https://www.rmg.co.uk/stories/topics/how-far-away-moon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가 대략 363,000Km 라고 하는데요. 찾아보니 오늘이

자료출처 : https://www.vercalendario.info/en/moon/united_states-11-february-2024.html

오늘이 363,386Km 으로 지구와의 거리가 다소 가까워 간조만조가 심할 수는 있겠네요. 뭐 그럼에도 다른 유사한 거리일 일때 이렇게 까지 차 오르지 않았다고 하면,  그 외에의 원인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이런 것들이 용왕신, 부처님이 노해서 그런건 아니라는 겁니다. 

나중에는 급기야 반대편 차선까지 물이 차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수도관에 있던 각종 벌레들이 기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전에 보면, 낙동강하구쪽도 바닷물이 강쪽으로 밀려 올라와 강의 염분이 올라갈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오랜기간 밀물썰물로 인해 해안가의 수상동물이 점차 양서류로 비자발적 진화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제 대만의 설이었는데, 카페에 손님이 많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