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카페 손님께서 애완육지거북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외출을 할 때는 항상 저 가방에 함께 동행을 한다고 하시네요.

저의 카페 손님중에서 개, 고양이, 족제비 등은 데리고 온 적이 있는데, 거북이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거북이의 청결상태가 너무나 좋더군요. 보통 애완 거북이들 보면 등에 약간 이끼 같은 것도 좀 있고 그런데, 쟤는 등이 너무나 깨끗해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등껍질 인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거북이의 등껍질은 여타동물처럼 피부가 아니라, 뼈가 저렇게 변형이 된 것이죠.

가방위의 배추이파리는 간식이냐 물어 보니 , 쟤는 플라스틱재료로 만든 모형 이었습니다.  

무튼 거북이가 테이블 모서리에서는 돌아가기도 하고, 엄청 귀여웠습니다. 매번 외출때마다 데리고 다닐만 하더군요. 브라질에서 온 원산지증명?도 있다고 했습니다. 150살까지 산다고, 3대에 걸쳐 키울 생각이라고 하네요.

며칠전에는 저의 카페 문 앞에서 날지 못 하는 새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얘는 딱히 부상을 당해서라기 보다는 노화로 인해 제대로 날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카페 주변에 고양이들 많은데, 오래살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최근 여기 대만중부지방은 거의 오후 4시경이면 비가 내리곤 했는데요. 오늘은 1시경인데 구름이 많이 끼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