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경, 저의 카페부근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났더군요. 한적한 도로인데도, 오토바이 사고가 납니다. 실제로 작은 오토바이 사고는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제 생각엔 전방주시태만 이나 방심운전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를 보면 그냥 뻥 뚤린 삼거리 이고 저 옆 녹색부분은 논입니다. 차량, 오토바이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오토바이 2대가 비접촉 사고가 난 듯 한데요.

유추를 해 보면 넘어진 오토바이가 좌회전을 하려는데, 같은 방향에서 나란히 가던 오토바이가 좌측에서 직진을 하다가 넘어졌거나.

넘어진 오토바이가 직진이나 좌회전을 하려는데, 좌측에서오던 좌회전 오토바이가 앞을 가로 막아, 놀라서 스스로 쓰러진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가끔 비접촉 사고가 나죠. 크게 다친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끔 저의 카페손님들 중에도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배기통에 화상입어 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차량과 부딪혀서 목발을 딛고 온 손님도 있었습니다.  

이런 한적한 뻥 뚫린 도로에서 무슨 사고냐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제가 스쿠터를 대략 1년 정도 타다보니, 오토바이를 타면서 주변 풍경을 보거나 앞에 설치해 둔 휴대폰을 보거나 하면서 시선이 분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좌/우회전 하면서 방향지시등 안 켜고 돌 때도 있구요.  지금 저기 넘어진 오토바이도 방향지시등 안 켜고 좌회전 하려다가 뒤에서 따라오던 오토바이가 직진 하는줄 알고 좌측으로 그냥 지나간 건 아닌가 의심이 되긴 합니다. 

차량 운전도 그렇고, 스쿠터 운전도 그렇고, 시골, 지방도시 이다 보니 대도시처럼 차량밀도가 높지 않아, 운전을 하면서 다소 긴장을 늦추고 하게 됩니다. 늘 조심해야 겠죠.

오늘아침 체육관에 운동을 하고 나왔는데, 누군가 강아지를 저렇게 오토바이에 기다리게 하고 있더군요. 주인이 그래도 그늘에 물까지 한가득 담아 두었습니다. 

이 녀석도 자주 있는 일인듯 짖지 않고 잘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늘오후부터 구름이 많이 끼고, 비소식도 있어서인지 더위가 다소 누그러져 조금 살만하네요. 아침에는 기온이 30도까지 내려가는 선선한 날씨였고, 현재도 구름이 많이 끼어서인지 다행히 기온이 34도까지 떨어지고 덥지는 않습니다. 

비를 좋아하는데, 비가 내리면 손님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내리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