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저의 카페 고양이들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속 저 분은 다른 도시에서 차를 몰고 일부러 오신 분이라 더 감사하더군요.

저의 카페 고양이들은 대체로 1층과 3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생활하는데, 저렇게 일부러 고양이를 보러 오신 손님이 계시면 고양이들 데리고 내려 옵니다. 

또, 이 손님도 저의 고양이들을 좋아해 주시고 저렇게 장난도 함께 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해서 저 모습 찍어 보내 드리기까지 했는데요.

사람들 중에는 저의 카페를 ‘고양이카페’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워낙 후기를 남기시는 분들이 고양이사진을 많이 올려서요. 저는 절대 고양이카페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냥 보통 카페인데, 어쩌다 고양이가 있는 그런 카페라고.

지난주 마침 화분갈이를 했거든요. 기존 화분이 너무 작아 컵라면 용기를 활용해서 저렇게 분갈이를 했습니다. 마침 저기 사진속 보이는 선인장류가 모두 여기 살다가 타이베이로 이사를 간 단골손님이 주고 간 것들인데, 잘 자라서 더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마침 화분갈이까지 하고 꽃도 피고 있는 상태에서 어제 그 타이베이로 이사갔던 손님이 찾아 주었습니다. 저의 카페에 오자마자 쪼그리고 앉아서 자기가 준 화분을 살펴 보더군요. 저희가 관리도 못 하고 화초들이 건강하지 안 했더라면 저의 잘 못? 일 수도 있고 미안할 수 있지만, 잘 자라고 있어서 그 손님도 보고는 기분 좋다고 하시더군요.

최근 과일가게에 파인애플의 한 품종이 ‘수박파인애플’ 이 한창 팔리고 있더군요. 저는 수박 도 좋아하고 파인애플도 좋아하는데, 무려 수박+파인애플 이라니.

다른 과일가게 두 곳에서 사 먹어 보았는데, 음… 맛은 기존의 다른 품종보다 못 하더군요.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은 가급적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요. 일주일내내 카페에서 식사를 하니까 월요일만큼은 외식 한번 하는 편입니다. 지난주 새로운 훠궈집을 발굴해서 가 보았는데, 주인의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몇군데 가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최근에 대만에 큰 태풍이 왔었죠. 그래서인지 재난대피용 배낭세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준비를 해 두려고 하는데, 실행이 안 되더군요.

그럼에도 인터넷으로 재난대비용 배낭꾸리는 영상들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에 눈높이가 맞춰져서인지 구성품들이 영 성에 차지 않더군요.  대만은 지진도 잦아서 저런 비상재난용 배낭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이번에 말이 나온김에 아내것과 함께 2개를 준비해 보아야 겠습니다. 

며칠전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 2명과 재난시 필요한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한번 준비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좀 많이 이긴 손님이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또 체스를 도전하러 왔더군요. 도전은 언제든 받아 줍니다. 

4판을 했는데 제가 다 이겨 버렸습니다. 제가 체스를 처음 배운 시기에는 저 손님과 체스를 하면 50%의 승률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저의 승률이 100% 입니다. 평소 저는 꾸준히 연습을 하니까요. 제가 저 분 여자친구에게 “당신이 체스를 배워서 남자친구 복수를 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라고 긁어 주었습니다. 

마감시간이 8시인데, 저 날은 9시까지 체스를 두었습니다. 지면 가기 싫죠. 제가 너무 이겨서 미안한 마음에 저기 보이는 케잌도 서비스로 제공을 했습니다. 

오늘 일요일인데, 저 손님 복수혈전 하러 올지 궁금하네요. 보통 일요일 오거든요.

이렇게 한주간의 소식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