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떤 분이 이런 교정장치? 를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현재 저한테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 얼마 정도 하는지 가격을 물었습니다.
제가 오랜기간동안 일자목/거북목 으로 심한 고생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 고생이 어느 정도냐면…
어제 올라온 거북목 관련 영상인데요. 제목을 보시면 ‘목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 라고 나오죠.
제가 정말 가끔 ‘목을 뽑아 버리고 싶을 정도’ 로 통증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요가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견뎌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목과 어깨 연결부위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와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이질 못 하겠더라구요. 결국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 처방까지 받았습니다.
X레이사진도 찍었는데, 일자목은 여전하고, 경추관절 중 하나가 심하게 협착이 되어 있다고 보여주면서 저 부분이 현재의 통증원인일 수 있겠다 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허리도 심하게 아파서 결국 저 보조의자도 2개나 구입을 했구요. 저 롤러폼도 구입을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요가를 못 하니 목과 허리부분이 극심하게 아픕니다. 어떨때는 눕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척추쪽 상태가 안 좋은데요.
제 생각엔 좀 심각합니다. 혼자서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요가나 스트레칭을 다닐때보다는 효과가 좋지 못 하죠.
최근에도 목을 뽑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든요. 위의 영상에서 적은 표현이 과장이 아닙니다.
그러던 중 이 교정장치를 하고 있는 분이 있어서 물어 보았죠. (보통 이런 교정장치는 옷 안에 할텐데 이 분은 밖에 저렇게 하고 계시더군요)
이런저런 불편한점, 효과, 비용 등등을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척추측만증 때문에 고통이 심해 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저 겨드랑이 올라온 부분 상당히 거슬릴 것 같은데요. 아무튼 비용이… 저거 하나에만 250만원이 넘더군요. 저거 하나 제작하는데만.
일견, 4000원짜리 플라스틱 의자 하나 보다 사용되어지는 플라스틱 양이 적은데 무슨 250만원씩이나 하냐?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결국은 금형비용일 겁니다. 플라스틱사출제품은 일단은 금형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 금형비가 꽤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소량으로 제작하는 저런 플라스틱사출제품의 원가에서 금형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그래서 중국제조업체의 경우 금형 하나 만들어서 엄청난 양을 찍어 내니 단가가 쌀 수 밖에 없는 구조도 있구요. 무튼…
가격을 듣고서는 혼자 스트레칭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저 보조의자 하나 가격이 5만원 정도 였는데, 지금 이 교정장치 가격을 듣고 나니 보조의자에 쓴 비용은 비용도 아니구나 라는 자위도 되더군요.
저도 지금 저런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리부분과 목부분의 통증이 극심한 가운데, 어제 올라온 EBS 영상의 표현이 너무나 공감이 가 글을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이 분은 최근에 살을 많이 빼신 듯 합니다. 바지허리 양쪽에 저렇게 사이즈를 줄인 수선을 했네요.
다음편에는 이 동네에서 바지수선 어렵게 한 이야기와 보조의자 환불하고 그 이후 처리후기를 한 번 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영어시험문제 관련 글을 올리고 나서 동네에 사는 미국인이 오셨길래 또 한 번 문제를 보여주며 물어 보았습니다.
저 문장에서 photo 와 picture 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되냐고. 저랑 비슷한 반응이더군요. 평생 photo 와 picture 를 구분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저 문장에서도 photo 가 이상할 것이 없으며 본인이 작문을 했어도 photo 라고 썼을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검색한 chat GPT의 설명을 보여주니, 뭐 저렇게 까지 구분을 할 정도로 영어를 해야 하냐? 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차이컬쳐에서 글을 적다보면 문장이 매끄럽지 못 하거나 부사의 위치나 형용사의 위치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지만, 실생활에서 그렇게 오점하나 없는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기 어렵죠. 모국어인 한국어에서도… 하물며 저의 중국어/영어에서는 맞는것보다 틀린것 찾는 것이 더 쉬울겁니다.
인생을 너무 저런 시험문제 답안에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