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외국에서 오래살면 자기나라 음식이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다른 해외교민들은 어떻게 한국음식을 먹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체로 한국음식 안 먹고 살아 와서 어떤분들처럼 꼬박꼬박 한국음식 안 먹으면 안 되는 그런 정도는 아니거든요. 일년에 몇 번 한국음식 먹습니다. 그것도 대만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인지, 4박5일 해외 여행가면서 한국음식, 김치, 고추장 이런것들 바리바리 싸 가는 사람들 보면 ‘며칠 해외 나가서 그 나라 음식 먹어보고 오면 안 되나?’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저의 동네에 가끔 가는 한국식당이 있는데요. 이번에 보니까 주인이 직접 재배한 깻잎을 따서 저렇게 깻잎무침을 만들었더군요. 

깻잎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외국에서 오래살면 자기나라 음식이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다른 해외교민들은 어떻게 한국음식을 먹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체로 한국음식 안 먹고 살아 와서 어떤분들처럼 꼬박꼬박 한국음식 안 먹으면 안 되는 그런 정도는 아니거든요. 일년에 몇 번 한국음식 먹습니다. 그것도 대만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인지, 4박5일 해외 여행가면서 한국음식, 김치, 고추장 이런것들 바리바리 싸 가는 사람들 보면 ‘며칠 해외 나가서 그 나라 음식 먹어보고 오면 안 되나?’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저의 동네에 가끔 가는 한국식당이 있는데요. 이번에 보니까 주인이 직접 재배한 깻잎을 따서 저렇게 깻잎무침을 만들었더군요. 

저렇게 깻잎을 키우는 것도 대단하고 또 저걸 따서 반찬을 만드는 것도 대단해 보입니다. 보통 외국에서는 깻잎을 잘 안 먹는다고 알려져있고, 실제로 해외에서 깻잎요리를 보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아무리 한국식당을 하는 대만사람이라고 해도 저렇게 깻잎을 직접 재배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가끔 한국식당가면 대체로 저런 얼큰한 국물이 있는 탕을 시키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저렇게 깻잎을 따와서 넣어 먹으라고 제공해 주더라구요.

저는 김밥도 깻잎 들어간 김밥을 좋아하거든요. 

다시 해외살이 한국음식 이야기로 돌아가서…

저는 외국생활하면서 한국음식이 안 먹고 싶냐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양한 외국의 음식들도 좋아하고, 또 한국음식도 많이 그립죠. 그런데 해외에서 장기거주를 하다보면 한국음식 챙겨 먹기가 쉽지가 않고, 또 한국음식들이 대체로 현지음식에 비해서는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잘 못 먹다보니 최대한 현지에 적응을 해서 살려고 하는 겁니다. 손바닥 한줌 정도의 무우말랭이가 여기 마트에서 구입을 하면 거의 5000원에 육박합니다. 라면반찬으로 무우말랭이 한봉지 구입을 하면 라면+밥 보다 무우말랭이 가격이 더 비싼 상황이 되죠. 

저도 외국생활할 때 몸이 아프거나, 몸 상태가 안 좋거나 하면 한국음식이 많이 먹고 싶을 때도 있고, 가끔 명절이 되면 한국음식이 그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냥 오랜세월 해외생활 하려면 적응을 해야 하니까 안 먹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