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출장을 와서 한국의 동생녀석 부부를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워낙 중화권문화를 좋아하고 중국어에도 관심이 많은 부부라 음식도 양꼬치를 먹었네요.
이 녀석이 만나기만 하면 외국어이야기, 한자이야기 등등을 많이 해서 화제가 외국어이야기, 특히 한자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한자어 ‘조감도’ 에 대해서 한자가 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이 녀석이 항상 한자2급 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또 저의 중국어에 대해서 지적질? 을 하는 녀석입니다.
제가 얼마전 고객사가 와서 회의시간에 한국어-중국어 를 동시통역으로 했고, 20여명 모인 회의에서 한국어-중국어 통역도 하고 나니까 대만임원이 ‘중국어를 그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 라고 나중에 이야기를 할 정도였는데… 이 녀석은 아직도 저의 중국어에 대해 지적질 을 하고 있습니다. 무튼…
그래서 ‘조감도’ 의 한자가 뭐냐고 물어 보니 처음에는 새조鸟 인 것 같다고 하더니만 갑자기 아침조早 라고 바꾸더니만 결국 아침조早 느낄감感 이라고 하더군요.
조감도가 위의 사진과 같은 그런 그림/사진 이죠.
조감도 라는 뜻은 ‘새가 내려다 본 모습’ 입니다. 그래서 한자도 鸟瞰图조감도 라고 합니다(컴에 간체만 깔려 있어서 번체는 직접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조감도 를 영어로 birds-eye view 라고 하는 이유죠.
이렇게 평소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 단어도 한자를 알고 보니 더 이해가 잘 되고, 재미가 있으시죠? 가끔 인터넷상에서 한자를 꼭 알아야 하느냐, 한자 몰라도 된다 이런 논쟁을 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영어 몰라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을 수도 있고, 한자를 몰라도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단 한자를 좀 더 많이 알면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더 이해가 쉽고 깊이가 있을 수는 있죠.
오늘은 한국에서 점심을 사 준 ‘저녀석’ 에게 조감도 헌정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