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는 문구

저의 카페손님분이 입고온 티셔츠 문구를 찍어 보았습니다. 

it costs $0.00 to be a nice person.

좋은 사람 되는 것에는 돈 안 들어.

인데요. 태국여행중에 구매를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저의 손님들과 자영업을 할 때 저의 직원들에게 엄청 잘 대하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저의 손님과 저의 직원이 저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사람들이잖아요.

며칠전 저의 카페손님께서 고양이 네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의 고양이 세녀석은 홈그라운드 임에도 무섭다고 숨어 있었습니다. 

무튼 저는 저의 카페에 사람이 방문을 하든 고양이가 방문을 하든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려고 늘 노력을 합니다. 

저의 카페 후기를 보시면 ‘친절’ 이라는 단어가 많다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저의 카페후기 보러가기(링크)

이 고양이는 거의 강아지더군요. 사람에게 엄청 달라 붙고 사람손길 좋아했습니다. 

카페나 식당 이런걸 할 때, 돈이 많아서 좋은 위치나, 와서 사진 찍고 싶어하는 멋진 인테리어로 꾸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래서 돈 안 들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친절’ 이고 ‘청결’ 이라 생각을 해서 늘 손님들에게 잘 대하려 합니다. 

이전 중국에서 사업할 때는 저의 직원들에게도 정말 잘 대해 주려고 했었습니다. 저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사람들인데 잘 못 할 이유가 없잖아요. 

카페운영뿐 아니라, 인생도 불필요하게 너무 사람들에게 날을 세울 필요가 없거든요. 얼마전 호텔로비에서 호텔직원+사장이 투숙객을 응대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약이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분이 말투에 엄청 날이 서 있더군요. 자기는 분명 예약을 했다. 그런데 왜 안 되어 있다고 하냐?

그런데 호텔측은 예약정보가 확인이 안 되고, 그래서 예약을 했던 웹싸이트(아고다, 부킹닷컴 등을 통해 예약을 한 것 같더군요)에 예약확인을 해 봐라. 호텔측에서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 맞는 말이죠. 호텔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그 투숙객이 자기가 예약을 했다는 웹싸이트와 확인을 하면 되는건데, 계속 호텔에다가 불평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처음부터 말투자체가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내거나 하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주변에 보면 불필요하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사람들에게 명령조로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죠.

요즘 대만 파인애플이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자주 이야기해서 죄송하지만… 대만와서 파인애플이 단과일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걸 먹으면서 제 아내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신맛이 전혀 없고 달더군요.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약간의 신맛도 필요는 하겠지만, 불필요하게 신맛만 나거나 너무 지나치게 신맛만 날 필요도 없죠.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하거든요.

친절한데 돈 들지 않는다는 문구를 오늘 보고 한 번 소개를 해 봅니다. 

카페단골 미국인친구와 대만중부 당일치기 자동차여행

저의 카페 단골손님인 미국인친구와 함께 당일치기 인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몇 번 언급을 했지만, 저 친구처럼 해외에서 장기로 거주를 하는 경우에, 그 지역에 사는 차 있는 사람들이 한번씩 어딜 데리고 가면 그렇게 좋죠. 어딜 이동하는 것도 어찌보면 다 비용이니까요.

저의 카페는 대만중부지방에 위치해 있는데 인근에 커피농장과 차농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고 깊은 산속까지 다녀 왔습니다. 

먼저… 차를 타려고 했는데, 운전석 창문쪽에 거미가 집을 지어 두었더군요. 평소 차를 탈 일도 많이 없고, 오토바이가 생긴 이후로는 오토바이 타고 시내를 나가니까 더 차를 이용하는 빈도가 낮아졌습니다. 

산길이 꽤 꾸불꾸불 했습니다. 꾸불꾸불한만큼 이동중의 경관이 아주 멋집니다. 

1314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1314는 아마도 해발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해발1314 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남한본토에서 가장 높다는 지리산이 1900m 정도이고 대관령이 대략 800m 정도입니다. 

지대가 높아서 아주 멀리까지 보입니다. 아주 멀리 저의 카페가 있는 두육시 도 보입니다. 

몇 개국의 언어로 사랑해 라는 단어를 적어 두었습니다. 한국어도 보입니다. 그리고 방향과 거리도 표시를 해 두었네요.

 

한국에서 이런 곳을 가 보고 싶으시다면 보령녹차밭을 가 보시면 됩니다.  규모는 대만이나 중국의 차밭보다 작지만 보령도 잘 꾸며 놓았더군요.

그 다음 코스로는 건너편 산에 있는 저 마을을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미국인친구가 한번 가 보자고 하더군요. 눈 앞에 보이는 마을이지만 산길이라 한시간 정도 또 운전을 해야 합니다. 

산속의 마을이라 한적하더군요. 차량의 이동도 거의 없고, 마을도 조용했습니다. 걸어서 조금 둘러 보았는데요.

마을을 걷다보니 새끼뱀이 죽어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도로에 새끼뱀이 나와 죽어 있을 정도이니 실제로 뱀은 더 많겠죠.

어느 집에 저렇게 벌집을 매달아 두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나무는 야자수가 아니라 삔랑 나무입니다. 대만 길거리에서 파는 환각작용을 내는 열매입니다. 

매달아 놓은 건 모양을 봤을때, 벌레를 유인해서 잡는 용도가 아닌가 추측을 해 봅니다. 

점심은 항아리에서 구운 통닭입니다. 저 미국친구는 처음 먹어 본다고 하더군요. 이 맛있는걸…

맛있다고 하면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요리는 위에 커피가루를 뿌린 채소요리 입니다. 

산에서 먹는 항아리통닭.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멀지 않은 인공으로 조성된 숲이 있는데, 여기 분위기가 또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를 이 지역으로 이사올 때쯤 한 번 와 보았습니다. 

그렇게 저 친구와 이런저런 인생이야기 하면서 하루 자동차여행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저곳을 좀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이제는 이렇게 ‘사람’과 함께 인생이야기 하면서 하는 여행이 좀 더 좋더군요. 가끔 혼자서 여행을 다니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말동무가 있는 여행이 더 재미있죠.

최근에 대만에 큰 지진이 있었죠. 최근에도 여진이 조금씩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오늘 새벽 2시경에도 건물이 살짝 흔들렸던 것 같구요.

암튼 산길을 달리다보니 지진때 굴러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들이 보이더군요. 

함께 했던 이 친구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영어강사 프로그램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을 해서 박사과정을 밟는데요. 국비로 영어강사도 하고, 박사과정도 밟으며 깊이 있는 공부도 하는 삶이 부럽습니다. 돈을 벌면서 어학도 배우는 거잖아요.

저는 중국에서 4개월짜리 어학당코스, 캐나다에서 6개월짜리 어학코스 를 받아 본 것이 다 여서, 정식 교육기관에서 깊이 있게 어학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거든요. 이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공부를 깊이 있게 해 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듭니다. 

저의 대만카페 단골손님 이야기

대만 지방 시골마을에서 카페를 하고 있다보니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고 다정합니다. 제가 운이 좋아 그런 사람들만 만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시보다는 그렇게 사람들이 날이 서 있다든지, 화가 났다든지 하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오늘 한국뉴스에 어느 카페에서 빨대를 안 넣어 주었다고 찾아가 진상을 부렸다는 기사도 있고, 시식용 빵을 집에 있는 자기 애들 주겠다며 싸 달라는 부모도 있고… 일부이긴 하겠지만 그런 뉴스를 보고 있으면 도시를 빠져 나와 이런 곳에서 살고 있는것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넷상에서 보는 ‘소설같은’ ‘주작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라, 실제로 내 회사에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이 문제이죠. 

최근에 넷플릭스 드라마 ‘3 body problem’ 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홍위병’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중국 욕할 것 하나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팔에 쬐끄마한 완장 하나 채여져 있으면 갑질 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아파트입주민 대표 부터 대기업직원들까지…

심지어는 손님이라고 그 지위를 이용해서 편의점 종업원이나 가게주인에게 갑질 하는 문화가 있죠. 

“나는 평소에 갑질 안 당하고, 그런거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부모님이 챙겨주는 계란쏘세지 들어간 따뜻한 도시락 먹으며 오냐오냐 자랐을 가능성이 많은 아이죠.

무튼… 제가 외국살면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이유가 한국뉴스 잘 안 보기 때문인데, 요즘엔 유튜브를 보다보면 가끔 저런류의 뉴스가 떠 오르고, 그러다 카페진상, 가게진상 뉴스가 나오면 저도 카페를 하고 있으니 한번 보게 되죠.

화제를  전환해 보겠습니다. 

저의 카페 단골중에 약간 우울증? 염세적 성격? 걱정주의? 너무소심? 의 손님이 있습니다. 뭐 성격이야 어떻든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찾아주는 손님이라 저는 엄청 감사하고 저랑 이야기도 많이 나눕니다. 

며칠전에는 ‘내가 이 고향을 떠나면 내 어머니는 어쩌나?’ 라며 또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더군요. 타 대도시로 이직을 하고 싶어 하거든요. 여자친구가 있는 도시로 말이죠.

제가 중국 시골이나 지방도시 있으면서 저런 케이스의 젊은 사람들과 많이 대화를 나눠봤거든요. 저런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제가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니가 나중에 부모가 되어서 너의 자식이 대도시나 외국에서 공부를 할 기회나 능력이 되고, 또 타지의 더 좋은 회사에 입사할 기회가 될 때, 단지 자식이 고향에서 너랑 함께 지내기를 원해서 자식보고 평생 이 시골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냐?”

라고 물으면 열의 열은 ‘절대 아니다’ 라고 강하게 부정을 합니다. 자기는 자식이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떠나서 성공하는 것이 좋다 라고 말을 하죠.

그럴때 제가 이야기를 하죠.

“그럼 너는 왜 너네 엄마는 나쁜년 만드냐?”

“너는 니 자식이 더 좋은 기회를 찾아서 떠나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너네 엄마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니가 평생 여기 시골에서 함께 지내기를 원하는 나쁜년이냐?”

라고 하면 또 아니라고 합니다. 그럴때 제가 물어봅니다. 

“너네 엄마는 니가 더 성공해서 돈 많이 벌고 잘 살 수 있다면 대도시든 타지에서 행복한 가정 이루어 잘 살기를 원하지 않냐?” 

라고 물어보면 열의 열은 또 다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 또 제가 물어봅니다. 

“넌 니가 지금 너의 능력으로 큰 도시에 가서 도전하기가 두렵거나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냐? 괜히 니가 두렵고 용기가 없고, 마땅히 고향을 떠나서 뭘 하기가 두려우니 가만히 있는 너네 엄마 핑계대는 것 아니냐? 그러면 너네 엄마를 더 나쁜년 만드는 거다”

그러면서 저는 ‘모순’ 이라는 단어를 써 줍니다. 

“너는 니가 부모일때는 자식이 그런 기회를 찾아 떠나기를 바란다면서, 너의 부모는 니가 그런 기회를 따라 가지 못 하게 방해한다고 생각하냐? 왜 니가 떠나기가 두려우면서 뭐 니가 떠나면 너네 부모 누가 돌봐주냐? 라는 핑계를 대냐?”

저기 위의 사진 바다 보이시죠? 먼 바다로 나가려면 충분히 큰 배도 있어야 하고, 충분한 식량, 물도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미지의 저 먼 바다로 나가려는 ‘용기’ 가 필요한거죠.

그게 안 되면 평생을 남들 도전하고 떠나는 모습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면서 부러워하며 살아야죠.

유일한 위안이 있다면 그렇게 도전한 사람들이 실패한 모습을 보며, 역시 ‘이불안이 제일 안전해’ 라면서 즐거워 하고 자기위안 하는 것입니다. 

최근 그 단골손님과 이런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있는데요. 며칠전에는 저의 카페에서 울기까지 했었죠. 여길 떠나서 타지에서 살려니까 두렵다면서…

음…..

지금 대만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거잖아요. 지금 제가 있는 이 도시에서 대만 남북끝까지 차로 3시간이면 다 도착하는 이런 작은 나라에서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거잖아요.

저는 지금 딴 나라, 그것도 수도권도 아니고 지방도시에 와서 카페를 차렸는데요. 그리고 저는 중국에서도 사무실도 몇 번 차리고, 현지인과 합작이지만 공장도 설립했고, 말 안 통하는 태국도 가서 일했고, 그 외 단기로 해외로 나가 생활한 경험도 많은데요. 저를 보면서 고작 자기 나라 옆 도시로 이사하는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제 기준으로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그 이유중 하나가 혼자 남겨진 엄마….  

더 놀라운 건…

이 대화를 나누기 전에 했던 이야기가

“요즘은 50, 60대도 노인이 아니다. 심지어는 70대도 아직 팔팔하다.” 이런 이야기 둘이서 나누다가 저런 대화를 나눈 것이었거든요.

심지어 저의 옆집 아저씨 70대 인데 아직 농사 지으며 활발하게 잘 돌아다니거든요.

자기 말에 모순이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스스로 타지역에 갈 용기가 없다 보니 엄마핑계카드? 를 내밀어 보지만, 저의 집요한 질문에 스스로 모순에 빠지는… 

배운사람이 쓰는 전문용어로는 ‘자가당착’ 이라고 하죠. (농담입니다)

아무튼 그 단골이 자주 저의 카페를 찾아와 주어서 감사하고, 또 저와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더 정이 가고, 요즘 부모가 있는 고향을 떠나는 걸로 고민하고 있어서 저 마저도 함께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엄마 나쁜년 만들지 말고 떠나서 성공해라 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다음에 상황 다시 올려 보겠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를 마치면 흡사 그 손님이 20대 초반처럼 느껴지지만, 30대 중반입니다. 

저도 대학 갓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갔을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저 정도로 두렵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대만 공사 후 물청소 모습을 본 뒤

저의 카페 앞 도로를 따라 아스팔트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수도관을 새롭게 매립한다고 땅을 파야 한다고 하더군요. 큰 도로에서부터 선을 그어 저렇게 땅을 기계로 잘라내고 있습니다. 저 순간은 소음도 컸고 땅에 흙이 많았죠.

그 뒤를 따라 바닥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흙을 제거하더군요.

그런데…

저의 가게 앞 저 지역이 저렇게 물이 고이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물로 씻고 지나갔는데 흙탕물이 고여 있고 당연히 흙들이 고여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통을 들고 나와서 저걸 물로 쓸어내고 있으니까…

작업자 한 분이 저에게 뭐라고 막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소음이 크기도 했고, 그 작업자분이 입안에 삔랑을 가득 씹으면서 이야기를 해서 뭐라고 하는지 잘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보니까 이미 지나간 저 물청소차량을 다시 후진해서 저의 카페 앞을 다시 청소해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청소 제대로 못 하고 지나가서 미안하다고…

제가 중국본토에서도 오래 살고 대만에서도 지금 2015년부터 거주를 하고 있지만, 확실히 대만사람들이 이런 친절도나 세심함은 중국본토와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오래전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경험입니다) 중국본토에서는 저 작업하고 물청소 안 하고 그냥 갔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똑같은 중화권사람들이지만, 문화대혁명을 거친 중국본토와 그렇지 않은 대만쪽 사람들간의 의식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게 비단 문화대혁명 하나만의 영향이라고는 속단할 수 없지만, 저는 문화대혁명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돈은 많아 졌으나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의식수준으로 인해, 돈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중국사회가 되어 버렸죠. 우리 아빠, 엄마 높은 사람이야 라며 부모를 등에 업고 사람을 업신 여기는 중국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볼 것 없이 한국에도 저런 사람들 있죠. 저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 하게 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카페옆 전신주에 새들이 둥지를 틀었네요

저의 대만카페 2층 바로 옆 전신주에 한쌍의 새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저 새는 대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태국회사 공원에 앉아 쉬고 있으면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던 녀석이었는데요. 수박과육을 주면 안 먹고 수박씨를 주면 먹는 녀석이었습니다. 

2층창문을 통해 본 모습입니다. 한마리는 둥지에 한마리는 전신주꼭대기에 있는걸로 봐서 부부인 것 같죠.

이번엔 3층창문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알이 있나 싶어 봤는데, 아직 알은 봉이지 않네요.

오늘은 날씨가 맑고 살짝 덥습니다. 아침 카페오픈준비를 하는데도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며칠전 저의 Homi House 간판 옆으로 붉은 큰 해가 지고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흡사 저 용이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만집에 돌아오니 이웃아저씨의 수많은 분재가…

3주여만에 태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왔습니다. 3주동안 태국-한국-태국 이렇게 돌아다니다보니 마음은 엄청 오래 집을 떠난 듯 한데, 막상 대만집을 돌아와보니 기존일상과 똑같습니다. 그동안 달라진건 이웃집 아저씨가 저렇게 분재를 해서 놓아 두었네요.

저 이웃집아저씨가 나무가지고 뭘 만드는걸 좋아하고 또 특이하게 생긴 나무를 어디서 구해와서 다듬어 놓곤 했습니다. 기존에도 자신의 집에 몇그루 분재를 해서 놓아두곤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다량의 분재를 만들었네요.

판매의 목적인지 개인감상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분화초 가꾸는 것이 생활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태국은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위였는데, 한국가니 눈발이 내릴 정도로 추웠다가 다시 태국가서 35도의 무더위를 경험하다가 대만에 도착을 하니 아주 상쾌한 20도 전후의 상쾌한 가을날씨가 펼쳐지더군요.

그리고 방콕의 그 복잡한 사람들, 차량들, 뚝뚝이, 오토바이들 속에서 지내다가 저의 대만집으로 오니 뭔가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타오위안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가는데, 한무리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인솔교사와 함께 큰 배낭을 메고 탑승을 하더군요. 모두 등산을 한 듯 큰 배낭과 흙에 젖은 등산화가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학생에게 물어보니 3박4일로 등산하고 야영을 했다고 하더군요. 밤에는 꽤 추웠다고 했습니다. 

태국에서도 저런 배낭을 멘 여행객들을 많이 봤거든요.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바퀴달린 케리어만 끌고 여행을 했지, 저런 배낭 안 메어 본지 꽤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기차에서 잠시 해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젊은시절의 기분을 낼 수 있는 배낭메고 하는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저의 차이컬쳐 메인페이지에 있는 그 그림도 앞뒤로 배낭을 메고 여행할 때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거든요. 

동네까페이야기. 얼음집 주인아줌마가 사기꾼으로 오인한 사건

카페운영에 필요한 여러 식부자재를 부근에서 구입을 합니다. 당연히 얼음도 주변 얼음가게에서 구입을 하죠. 그런데 이 얼음가게는 주인이 가게에 없을때가 더 많아 손님이 돈을 놓고 얼음을 직접 가져가는 그런 형태입니다. 업소용 얼음판매를 하니까  손님이 하루종일 계속 오는 형태도 아니고, 대량구입 하는 곳에는 배달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구입하는 사람이 직접 돈을 놓고 얼음을 가져갑니다. 

제가 얼음을 구입하고 난 한두시간? 뒤에 얼음가게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좀 거칠고 기분나쁜 말투로

“왜 돈을 다 놓지 않고 얼음을 가져 갔냐? 지금 당장 와서 돈 더 내라. 지금 CCTV로 확인 중이다. 안 오면 경찰 부르겠다.” 

딱 저 4가지 요점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50원 동전 2개를 놓았다고 분명히 기억을 하거든요. 그럼에도 만에하나 제가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가끔 경황이 없거나 순간적으로 실수를 하기도 하니까요. 결과가 어찌되었건 50원(한국돈 2000원) 아끼려고 사기를 치지 않습니다. 그럴거였으면 며칠전 지갑 주웠을때 현금 많았던 그 지갑을 슬쩍 했겠죠.(지갑 찾아준 이야기 보러가기)

 차를 몰고 얼음가게에 갔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휴대폰화면으로 CCTV영상을 보여주는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동전이 몇 개인지 식별이 안 되더군요. 50원 때문에  춘절새해부터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주머니와 엮이기 싫어 50원 더 주며, 

“화면 작아서 안 보인다. 영상 나중에 나한테 보내주면 큰 화면으로 확인하겠다. 내가 깜빡 실수를 했을 수도 있으나, 50원을 일부러 사기치지는 않는 사람이다. 50원 더 주나 덜 주나 상관은 없으나 진실은 밝히고 싶다”

라고 하고 돌아왔죠. 저녁에 영상을 메신저로 보내 왔더군요. 큰 화면으로 보니까 위의 사진처럼 분명히 50원 2개를 놓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주인아줌마가 주장했던 

“내가 분명히 쟁반에 50원 동전 2개를 올려 놓고 나왔다. 그런데 지금 50원 동전이 3개 밖에 없지 않느냐? 그러니 니가 한개만 놓은 거다” 

라는 것도 저 영상으로 거짓말인 것이 판명이 되었죠. 쟁반 가장 모서리에 50원 동전이 하나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휴대폰화면으로는 잘 식별도 안 되는데, 그걸 보고 나서 난리난리 치며 사기꾼취급을 하는 주인아주머니… 이래서 나이가 들어도 다 현명한 것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도 사리분별을 다 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제가 수차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노인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이 ‘나이가 든 사람들이 현명하다’ 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나이를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아왔냐가 중요한거죠. 

제가 현장에서 ‘화면이 작아서 도저히 식별이 안 된다. 나중에 큰 화면으로 보고 혹시라도 내가 50원을 덜 냈으면 내가 다시 지불하겠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1년째 얼음을 꾸준히 사오고 있고, 50원 사기쳐서 돈 벌려고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사기꾼 인 듯 이야기를 하지 말라’ 라고 현장에서 말을 하고 왔습니다. 

저도 현금으로 주고 받다보면 분명 더 줄 때도 덜 받을때도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 아침에도 손님에게 거스름돈 5원을 더 주고 손님이 그걸 다시 되돌려 주기도 했거든요. 착각을 하거나 순간 계산을 잘 못 하는 거지 그걸로 경찰을 부른다고 전화로 말을 하는 인성이…  그냥 ‘혹시 가게에 와서 함께 CCTV 를 좀 확인 할 수 있겠냐? 내가 보기엔 니가 50원 동전 하나를 덜 놓고 물건을 가져 간 것 같다.’ 정도로만 했으면 아름다운 세상일 것을…

카페손님의 고양이 탈출실종사건이 있었습니다

저의 카페에 고양이가 세녀석이 있어서, 그걸 알고는 가끔 손님들께서 자신들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십니다. 
최근에는 저렇게 고양이를 데리고 오셨구요.

그 전에는 저렇게 족제비를 데리고 오신 분도 계시고…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며칠전…

첫번째 고양이를 데리고 오신 손님이 잠시 1층에 고양이를 내어 놓았는데, 손님이 나가시면서 열린 문으로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12월 하순, 저의 고양이 호미가 열어 놓은 문으로 탈출하여서 저 폐가에서 찾은 적이 있었죠. 놀래서 발버둥치는 호미를 안다가 상처를 깊게 입어 팔뚝의 흉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무튼 저날 심정을 제가 알기에 손님의 고양이가 탈출했을때 저의 손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찾았습니다. 관련 영상이 아래에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면 더 그 순간의 긴박한 순간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쏟아지는 빗속으로 보이는 밝은 달

새벽 2시경. 세찬 빗소리에 잠이 깨서 창문을 열고 내다 보았습니다. 저의 건물은 사진속 맞은편 건물처럼 지붕이 철판으로 되어 있어 비가 내리면 소리가 더 크게 울리기는 합니다. 무튼 갑작스런 빗소리에 잠이 깨서 하늘을 보니 달이 저렇게 떠 있더군요. 낮이었으면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 비가 내리는 그런 상황이었겠죠.

비는 쏟아지는데 구름 사이로 달이 밝은 쉽게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소개해 봅니다. 

낮에는 하늘이 저렇게 맑았었거든요. 요즘 날씨가 화창해서인지 저 무우를 말리는 집들이 동네에 많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 보니 단무지 냄새가 났습니다. 

저의 카페 이웃집 꼬마가 방학을 했는데요. 방학숙제가 방학동안 이 식물의 싹을 틔우는 거라더군요.

그러면서 저 화분을 저의 카페 앞 태양아래 두어도 되냐고 하길래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가 지면 꼭 가져 갔다가 다음날 해가 나오면 여기 둬’ 라고 했더니 해가 지기가 무섭게 가지고 가더군요.  중간중간 수차례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와서 확인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오늘부터 대만전역은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낮은 구름이 끼고 다소 스산하면서 바람부는 이런 날씨를 좋아합니다.

대만카페, 체스를 둘 수 있는 젊은 분과 체스를 두었습니다

며칠전 카페에 젊은 여자손님이 오셔서 체스판이 있는 테이블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체스 두어도 되요?” 라고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됩니다” 라고 했죠.
일행과 체스를 두더군요. 저도 최근에 체스를 배웠다고 하자 한번 두자고 하더군요. 

최근에 대만장기도 가끔 두는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장기를 두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만에서 서양체스를 둘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지 않죠. 그럼에도 이렇게 체스를 배워서 둔다는 건 뭔가 약간은 다수의 또래와는 좀 다른 취미? 생활패턴? 을 가지고 있지 않나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소개해 드렸던 암기暗棋 도 둘 수 있더군요. 그래서 암기도 함께 두었습니다. 

가끔 이런류의 머리 쓰는것 어렵다고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있는데, 생각을 깊이하며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저는 나이 성별 상관없이 늘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도 최근에 서양체스, 암기를 배우고, 중화권장기도 다시 배웠거든요. 얼마전에는 카드오목Squence 도 배웠습니다. 무언가를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저 분과 체스를 두고 있으니 머리속에서는 계속 넷플릭스의 ‘퀸스 겜빗’ 이 연상이 되더군요. 무튼 최근에 본 분들 중에 상당히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며칠전 카페에 젊은 여자손님이 오셔서 체스판이 있는 테이블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체스 두어도 되요?” 라고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됩니다” 라고 했죠.
일행과 체스를 두더군요. 저도 최근에 체스를 배웠다고 하자 한번 두자고 하더군요. 

최근에 대만장기도 가끔 두는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장기를 두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만에서 서양체스를 둘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지 않죠. 그럼에도 이렇게 체스를 배워서 둔다는 건 뭔가 약간은 다수의 또래와는 좀 다른 취미? 생활패턴? 을 가지고 있지 않나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다음주에 한국분들 대만에서 가이드를 또 합니다. 그분에게 미리 문의를 해 두었습니다.

“고궁박물관 일정에 넣어 드릴까요?” 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부연 설명을 해 드렸죠. 

“제가 여행가이드를 하다보면 박물관 같은 곳을 흥미롭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렇지 않으면 지루해 하며 ‘빨리 나가기 위해’ 속보速步 로 걷거나, 벤치에 앉아만 있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게 설명을 하니 그 분도 납득을 하시고 함께 가는 일행들과 상의를 해 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어떤 분들에게는 여행=인스타올리기용 사진찍기 인데, 박물관 같은 곳에서 뭘 보면서 ‘생각’ 하는 여행은 필요가 없는 거죠. 

차이컬쳐 오래전부터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전부터… 멀게는 사진/동영상을 별로 안 찍던 중국에서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위의 사진은 재작년 미국/캐나다 친구들과 태국여행했을때구요. 저 분들은 항상 Fascinating 이라면서 둘러 보니까 가이드를 한 저도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인을 위해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제 비용과 시간을 써서 일부러 제가 안내를 한 여행이었죠. 어떤 유적지를 어렵게 갔는데…

이 지인이 도착하자마자 배경과 셀카를 찍더니만 ‘거짓말 쬐끔 보태서’ 30분 동안을 휴대폰으로 사진 편집을 하고 있더군요. 페이스북에 올릴거라면서…

어떤 유적지를 갔으면 거기서 그 유적지들을 보면서 이전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저런 것들을 지어 올렸고, 뭐 이런 걸 감상하고 느껴 보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 지인은 일행들은 이동을 하면서 유적지를 보고 있는데, 이동하면서 계속 휴대폰으로 사진편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적지를 떠날때쯤 사진 업로드 하고는 댓글, 코멘트만 확인 하더군요. 그땐 정말 여행가이드 해 주기 싫었습니다. 내돈/내시간 들여 가이드 해 주는 거였으니까요.

저의 차이컬쳐에도 종종 나오는 저 태국친구의 경우에는 이전에 함께 유적지를 갔는데, 저 멀리서 혼자 건물들을 천천히 둘러 보며 감상을 하고 있더군요. 또 저렇게 표면도 만져 보면서 유적지를 감상했습니다. 

저는 이런 곳들이나 이전 건물들이 있는 지역, 마을, 장소들을 가면 늘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를 건축물이나 물건들을 보면서 상상을 해 보거든요.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이 다르다는 건 알고 취향이 다르다는건 알지만, 이런 유적지나 오래된 흔적의 마을에 가서 사진몇장 찍어 그거 인스타/페이스북에 올리려고 거기서 휴대폰만 계속 만지작거리다가 차 탈때 까지 댓글달고 조회수 보는 사람과는 다시 여행하고 싶지 않습니다. 뭐 그 사람이 돈을 지불하고 저를 고용한 관계라면 기꺼이 그렇게 하죠. 하지만 제가 호의를 베풀어 혹은 제 여행을 할 때 함께 가는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으면 그 다음 부터는 함께 하지 않게 됩니다. 

뭔가 새로운걸 보고 배우고 느끼고 그러면서 생각도 하는 그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오늘은 체스사진만 2장 달랑 올리기 뭐해서,  이야기가 살짝 흘렀는데요. (포스팅하다보면 사진을 좀 많이 올려야 한다는 강박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저랑 장기두는 그 미국친구가 요즘 대만젊은 친구들 대부분 대만장기를 못 둔다 라면서 둘 상대가 없음을 아쉬워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제 카페에 와서 저랑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저렇게 ‘진지하게 생각을 하면서’ 체스를 두는 젊은 분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