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변 카페생활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학교과제의 일환으로 저에게 인터뷰를 하러 종종 옵니다. 경영관리나 외국문화관련 수업에서 카페운영이나 외국인으로서의 해외생활 등등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해 옵니다. 

여러 학생들이 조별과제로 인터뷰를 요청하는데, 최근에 올렸던 ‘연인즉석사진샷’ 글에 등장을 했던 그 학생이 인터뷰요청을 해 와서 위의 사진처럼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함께 찍었던 사진을 메뉴판 옆에 붙여 두었는데,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시 그 사진을 가지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을 바꾸었다며 저에게 의견을 물어 보더군요. 잘 어울린다고 해 주었습니다. 대체로 여자분들은 헤어스타일 바꾸었을때 잘 어울린다고 해 주면 좋아하더군요. 이전에 자주 출장을 가던 한국의 어느 호텔이 있었는데, 출장을 자주 가니까 얼굴은 어느 정도 아는 프런트직원에게 “어? 헤어스타일 바꾸셨네요. 이전보다 훨씬 어려보이세요” 라고 했더니만 조식 먹는데, 주방에 가서 따로 음식을 내어 주시더라구요. 무튼…

저하고도 인증샷 다시 한 번 찍었습니다. 뒷머리쪽을 ‘바람머리’ 라고 하나요? 그런 느낌이 나게 펌을 했네요.

대학교 인근에서 카페를 하면서, 학생들과 이런저런 교류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는데요. 졸업후 취직에 대한 걱정을 하는 학생들도 많고, 다른 인생 고민을 하는 학생들도 많고, 그 와는 별개로 (겉보기에는) 마냥 즐겁게 생활하는 학생들도 있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저의 대학시절 고민하고 걱정하던 시기가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저에게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인데요. 최근 대학교개교기념일 행사의 일환으로 교대 댄스동아리 댄스공연이 있다고 해서 보러 갔습니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말도 적은 스타일인데, 어릴때부터 댄스를 꾸준히 해 왔다고 하더라구요. 댄스공연 관련 이야기는 다음편에 올려 보겠습니다. 

최근 대만은 날씨가 아침저녁 쌀쌀해졌습니다. 사실 딱 생활하기 좋은 가을날씨 입니다. 기온이 딱 이 정도에서 유지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