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습을 위해 이런저런 연구를 하던 중, 번역기가 超級可愛的 를 ‘졸귀탱’ 이라고 번역을 하더군요. 먼저, 중국어를 설명드리면요. 超級 : 아주, 매우, 몹시 可愛 : 귀엽다 的 : 강조를 해 주는 조사 해석을 하면, ‘아주 귀엽다’ 정도인데… 뜬금없이 졸귀탱 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더군요.
제가 지금의 10대 20대 의 유행어나 인터넷어를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대략 눈치껏 봤을때, ‘졸‘라 ‘귀‘여운 까지는 알겠는데, 뒤에 ‘탱’을 모르겠더군요.
인터넷검색을 해 보니 ‘졸라 귀여운 탱(소녀시대 태연)’ 이라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스러운건(?) 저 단어를 몰라 문의를 한 사람이 나만은 아니라는거…
번역기가 very cute인 超級可愛的 를 졸귀탱 으로 번역을 하는 것도 놀랍고,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이 이해가 안 되어서 그걸 찾고 있는 저도 놀랍고 그렇습니다.
저는 배우고 가르치는 걸 좋아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모른다고 말을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많이 없는 편입니다. 저는 지금도 어학을 배우고 있으며, 무엇이 되었던간에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태국어 배우던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을 위해서 ‘프리미어프로’ 를 배우고 있으며, 아주 최근에는 새로운 블로그를 위해서 ‘워드프레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블로그 ‘차이컬쳐 시즌2’ 도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제작을 한 것입니다.
2년전에는 한국어교육능력 교육과정도 수료한 다음에 시험도 쳤습니다. (16회 시험은 탈락했습니다) 사람이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없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내 정신과 몸이 허락할 때 까지는 안주하지 않고 늘 배우는 자세로 살아갈 것 같습니다. 남들은 로또1등 되면 넓은 아파트를 사네, 고급차를 사네 이러지만 저는 만약 로또1등이 걸리면 미련없이 외국의 좋은 대학과정의 공부를 다시 한 번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프리미어프로’ ‘워드프레스’ 를 독학하고 있는데요. 저는 블로그를 이글루스에서 13년이나 했지만, 사실 ‘워드프레스’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영상편집 이런거는 무슨 특별한 사람들이 무슨 특별한 걸로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최근에 이런 것들을 배우는데, ‘워드프레스’ 로 뭘 하다가 진심으로 마우스 집어 던지고 노트북 던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 되어 며칠간 절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잘 못 한다고 절망하지도 않고, 나이가 많다고 핑계를 대지도 않는데, 최근에 ‘워드프레스’ 로 블로그 만들어 보려다가 썽질 나빠질 뻔 했습니다. 인터넷에 강의는 많은데 딱 요약정리도 안 되고 A를 따라 하고 나면 B가 안 되고… 그러면서 블로그 개설일정이 계속 연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페이지가 아마 대략 10번은 넘게 삭제한 후 그나마 지금 이 모습까지 온 겁니다.
유튜브영상도 편집을 해 보고, 블로그페이지도 직접 만들어 보고 하니까 재미는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안 배우면 어쩌면 제 인생에 있어서 영상편집 이런건 영원히 ‘뭔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아주 특별한 기술’ 로 남을 뻔 했는데, 막상 해 보니 할 만 합니다. (물론 아주 기초수준이라 전문가들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저 해는 떠 오르는 해 일까요? 지고 있는 해 일까요?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 지금 내 나이가 인생의 황혼기로 접어드는 시점인지,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시점인지 결정이 되겠죠. 인생의 기로에 섰다고 하죠. 저는 최근에 제 인생의 또 하나의 歧路(기로) 에 섰다고 생각을 하지 耆老(기로)에 섰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耆老 : 노인을 뜻 하는 말. 특히 60세 이상의…
제가 이런저런것들을 모른다고 배우지 않으면 아마도 저의 아버지처럼 스마트폰, 카카오톡, 은행앱 이런 것들이 뭔지 몰라 평생 그런건 당신께서 살아생전에는 접해볼 수 없는 ‘첨단기술’ 인 것처럼, 저도 못 배운채 노인이 되겠죠. 저는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아서, 좀 서툴지만 배워보기로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 해는 떠 오르는 해 일까요? 지고 있는 해 일까요? 저에게 저 해는 떠오르는 해 입니다. 감사합니다.
외국어는 단순히 소통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눈이 되어 줍니다. 저는 외국어를 배우고 인생을 크게 바꾸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으며, 짧은 식견이었지만 키울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와 한자를 배우면서 더 많은 역사, 문학, 경제, 시사 등을 접할 수 있었으며, 영어를 배우면서,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들도 많이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영업, 해외업무를 하는 기초적인 상식, 매너, 기술 등도 배울 수 있었구요.
제가 만약 30여년전 외국어를 배울 생각을 하지 않고, 살고 있던 부산 연산동에서 직장을 구하고 눌러 앉았더라면, 아마 제 인생은 아직도 부산 그 지역을 벗어 나지 못 하고 해외여행은 평생 몇 번 큰 마음 먹고 하는 큰 행사이며, 외국은 ‘걸어서세계속으로’나 ‘세계테마기행’ 같은 걸로만 보기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평생을 산다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어쩌면 거기서 고만고만한 주변 사람들하고만 살다보니 안주하고, 도전하는 것을 귀찮아 하거나 두려워 하는 그런 형태의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전 지금처럼 많은 다양한 사람 만나고, 새로운 걸 도전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이런 삶이 행복하고 만족스럽거든요.
이런 글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삶의 가치가 다른데 굳이 영어, 중국어, 한자 뭐 그런거 안 배워도 사는데 지장 없다 라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만약 당신의 자녀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옵션이 있거나,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외국어를 배우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안 보내시겠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면 거기에 ‘아니오’ 라고 할 부모는 또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외국어도 하나의 지식입니다. 그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것들을 부가적으로 배울 수도 있고, 한자를 많이 알게 되면 어휘력을 늘이고 문해력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배워두면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대만에 살고 있을때 태국근무제안을 받고 태국으로 넘어 갔었습니다. 태국근무에 대한 여러 기대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여행’ 에 대한 기대였습니다. 태국뿐아니라 태국인근국가들도 육로로 다 다녀볼 계획이었거든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근국가 육로여행은 아직 해 보진 못 했지만, 태국에 있으면서 참 많은 곳들을 다녔습니다.
저는 어느 지역에 살아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는데요. 거창하게는 여행이라 불러도 되고, 하루짜리 이동이면 외출이라고 해도 되고, 숙소주변을 돌아보면 그냥 마실이라고 해도 됩니다. 방안에서만 있지 않고 많은 곳들을 가보고 느껴보는걸 좋아 했었습니다. 출장을 가더라도 아침일찍 일어나 호텔주변 잠시 둘러 보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태국생활은 너무나 잘 맞더군요. 별 일 없으면 어디론가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이야기를 하면 ‘여행을 하기 위해 태국근무를 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행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태국에서도 월급쟁이생활을 하다보니 시간이 무작정 허용되지는 않아 긴 장거리 여행이나 오랜시간 여행을 많이 하지 못 한건 아쉬움이 남지만 작년에는 아버지, 아내와 2주간 태국자동차여행도 다녀 왔었죠.
앞으로는 태국시골지역에 가서 현지인들의 삶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여행을 좀 해 보려고 합니다.
언젠가부터 대도시를 떠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삶이 힘들고 생활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상당부분이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이었고, 높은 인구밀도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헤쳐나가려 했는데, 어느 정도 인생의 경험이 생기다 보니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20대 30대때는 서울에 있는 넥타이매는 회사에서 일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 서울에 아파트 사는 것이 삶의 목표일때가 있었는데, 그걸 위해서 인생의 많은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며 살 필요가 없다는걸 어느 순간 깨달았죠.
소유한 것 보다는 경험한 것들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니 힘든 인생의 여정이 그나마 마음편해 지더군요.
대만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아예 집을 대만중부 시골지역으로 구했습니다. 녹지도 많고, 가까운 거리에 공원들도 많고, 무엇보다 교통체증이라는 것이 없어 너무나 좋네요. 한국의 읍면 정도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