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사는 동네 곳곳에 망고나무에 망고가 많이 열려 있습니다. 여기 와 보신 분들은 보셨겠지만, 무려 가로수가 망고나무 인 곳도 있고, 많은 집들 마당이나 공토에도 망고나무가 있습니다.
저의 카페 주변에서 저의 동네주민께서 텃밭, 마당에서 딴 망고를 가판에 놓고 팔고 있길래 몇 개 사 보았습니다.
인근 나무그늘 아래서 저렇게 망고를 팔고 있습니다. 저 조식도 인근 주민께서 직접 만들어서 저렇게 파는 겁니다.
항상 이 앞을 지나다니게 되는데, 저기서 조식을 구입해 본 적은 없이 그냥 인사만 나누었는데, 작년부터 망고를 팔고 있으면 한두번씩 구입을 해 줍니다. 평소 다 알고 지내는 이웃들이거든요. 물론 과일가게에 가면 망고농장에서 수확을 한 보기좋은 망고들도 판매를 합니다만, 가끔 저렇게 개인이 수확한 크기도 제각각, 모양도 약간 안 좋은 저렴한걸 구입해서 먹기도 합니다. 그냥 모양이 안 좋다뿐이지 맛은 여전히 망고니까요.
그리고 저는 해마다 저렇게 대만망고를 한국의 친척들에게 선물로 보내줍니다. 올해도 잘 받았다고 저렇게 사진을 보내왔네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망고를 자주 구입해서 먹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니까요.
저는 살면서 망고라는 과일을 처음 먹은것이 중국운남성 여행갔을때 친구집에서 딱 저렇게 깍아준 것이었습니다. 25년이 지났음에도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이유는 너무나 맛있었기 때문이죠. 뭐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한국에서 열대과일은 바나나, 파인애플 말고는 쉽게 접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한국에서 판매하는 파인애플에 속지 마세요. 파인애플은 신맛과일이 아니고 단맛과일…
최근에는 태국살면서 두리안, 망고스틴 엄청 먹었는데, 두리안은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길거리에 있는 망고를 일부러 따지는 않는데, 최근에 가끔 보면 긴도구를 이용해서 망고를 따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저의 카페 공터, 가끔 제가 주차를 하는 곳에 있는 망고나무 입니다. 최근에 망고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망고를 맛 보려면 좀 작은 망고들은 잘라내야 하는데요. 저 망고는 관리하는 사람 없는 망고나무라 저렇게 많은 수의 망고가 달려 있습니다. 제가 작은 망고를 잘라 내야 한다고 하는건, 사람이 먹기 좋은 크고 당도가 높은 망고를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서인데, 어찌보면 그 발상도 지극히 사람이기주의적 이네요. 오히려 동물들은 조금 작아도, 당도가 적어도 더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은 것일 수 있거든요.
주차를 하다보니 땅에 망고가 많이 떨어져 있고, 주차를 하는 동안에도 망고가 떨어지길래 두개를 주워 왔습니다.
지금 저의 마을 주변 망고나무들에는 이미 많은 망고들이 열리기 시작해서 장관입니다. 대략 한달뒤 오시면 노랗게 변한 수많은 망고 가로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도로를 따라 많은 망고들이 떨어져 있더군요.
지금 보이는 저 집에는 사람이 살지 않아 폐가가 되었는데, 또 비슷한 연식인 그 옆 건물에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비슷한 연식이지만, 사람이 살며 관리를 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은 차이가 납니다.
떨어진 망고 중 상태 좋은 걸 골라 먹어 봤는데, 시중에서 파는 망고맛과 동일하더군요. 동네주민들이 떨어진 망고 주워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동네 사람들 중에는 망고채를 들고 다니며 열려 있는 망고를 채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망고가로수인데… 이걸 채취해 가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저녁무렵 아이들과 나와 망고 채집한다고 신고할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한국도 가을에 은행채집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건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최근 제가 살고 있는 대만중부와 북부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온이 아주 선선하고 좋은데요. 태국과 베트남에 살고 있는 외국인친구들과 매일 대화를 하는데, 태국과 베트남은 비도 내리지 않고 엄청 덥다며 ‘비’ 가 그립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며칠전 이른아침 편의점을 갔었는데, 이 동네에서 유명한 저 길강아지 두 녀석이 편의점 안에서 비를 피해 자고 있더군요. 대만을 비롯해서 태국에서도 편의점 안밖으로 저렇게 점령하고 있는 강아지들을 자주 볼 수 있죠.
보통 비가 오지 않을때는 편의점 입구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는데, 비가 내리니 편의점 안에서 밤을 샜나 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만 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고, 편의점 점원들도 강아지를 특별히 쫓아내지 않습니다.
저의 고양이도 가끔 제가 업무하는 책상위에서 잠을 잡니다. 고양이들은 노트북키보드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제가 컴퓨터의 여러 기능들을 고양이들로부터 배웁니다. 고양이가 키보드 몇 번 밟고 지나가면 평생 몰랐던 화면 전환기능이 나타나거든요.
최근 대만에는 뉴스에서 보는 것만큼 지진이 자주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에 자주 잠을 깰 정도로 경보알람이 울리기도 하고, 건물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매달려 있는 전등이 제법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기들은 고층에 살고 있어서 잠시 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까지 고민을 했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중서부는 상대적으로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몇년전 타이난에도 타격을 입은걸 생각하면 완전히 안전하다고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