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2024-03-152024-03-15 글쓴이 foxp2.genome@gmail.com대만은 망고가 열리기 시작했네요 대만에 돌아오고 나서 삼일째 되는날 대학교주변 번화가(?)를 나가 보았습니다. 저의 카페를 와 보신 두 부부커플이 있으셔서 주변 잘 아시겠지만 번화가라고 말을 하기에는 좀 뭣한 그런 번화가입니다. 무튼…나가보니 망고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더군요. 어떤건 좀 크고 어떤건 좀 작았습니다. 이 주변이 6월 전후가 되면 망고가 엄청납니다. 어제 글에도 적었듯이 가로수가 망고나무이고 집들 마당에 망고나무가 많습니다. 열대과일 중 두리안 다음으로 가장 맛있는 과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있고, 열대지방에서는 흔한 과일입니다. 이번에 태국에 있으면서 망고를 몇 번 사서 먹었는데, 역시 싸게 사서 먹으니 맛있더군요. 그냥 시장통 길거리에서 외모가 좀 지저분해 보이는 망고 사서 시원하게 해 두었다가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걸 만약 한국에서 비싼 가격에 먹었다면 부담스러웠겠죠. 또 이번엔 태국에서 좀 오래 지나다보니 망고스티키라이스 도 몇 번 먹었습니다. 태국에서 흔히 먹는 국민음식이죠. 과일과 밥의 조합이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 나름 먹을만 합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한국식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겠네요.참고로 Sticky Rice를 중국어로는 糯米[nuo mi] 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먹는 쌀과는 조금 다릅니다. 100밧 하네요. 저의 시골출신 태국친구가 ‘역시 방콕은 비싸네. 우리 고향에서는 25밧이면 사 먹는데’ 라고 하더군요. 저 말이 사실이라면 거의 4배 차이네요. 약간 근사한 식당에서 망고스티키라이스를 시켜 먹었는데, 120밧 하더군요.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보니 150밧 하는 곳도 있더군요. 태국친구의 25밧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저도 모르게 비싸다고 느껴지더군요.대만, 태국에 있으면서 망고를 자주 사 먹는 편인데요. 이 품종 저 품종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 확실히 빨간색 애플망고가 가장 맛있는 것 같긴 합니다. 대만에 오시면 4월~5월경 마라훠궈 체인점에서 후식으로 土芒果 를 무한제공 해 주거든요. 그 때 오시면 그 비싸다는 망고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은 마라훠궈싸이트에서 다운입니다. 저도 이전에 타이베이 살 때는 한달에 2~3번 정도 마라훠궈를 갔었는데요. 저 시기때는 놓치지 않고 갔습니다. 작아서 먹을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맛있습니다. 대만카페주변의 망고발육상황을 종종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