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군기지 내에 있는 안경잎원숭이와의 만남

이번 태국남부 자동차여행은 참 알차게 돌아다녔지만, 마지막날 태국 어느 공군기지내에 들어가 이 원숭이들을 보면서 여행의 방점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인 저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인근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달리자,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초소가 나옵니다. 원숭이서식지는 저 영내에 있습니다.

딱 저기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는 곳까지만 외부인에게 개방을 해 두었습니다. 외부인들에게 원숭이들을 보게 배려를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외부인들이 들어와서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었습니다. 저와 태국친구들은 원숭이에게 줄 음식을 준비하지 못 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미리 원숭이에게 줄 음식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 분이 땅콩을 주는 모습인데요. 땅콩을 좋아하더군요. 땅콩 좋아한다고 다음에 올 땐 땅콩 사가지고 오라고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저의 태국친구는 주변땅에 있는 바나나를 주워서 건내주었습니다.

마침 저 같은 외국인이 태국일행들과 함께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원숭이가 대체로 잡식성이라 웬만해서는 다 먹습니다.

자전거로 여길 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자전거 형태나 바구니에 붙어 있는 표지판을 봐서, 인근의 해수욕장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온 사람들처럼 보이네요.

원숭이뿐만 아니라, 주변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야 이런 풍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지만, 도시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이런 풍경을 보면서 원숭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죠.

젊은 남녀가 와서 데이트도 하는 모습인데요. 이런 곳에 와서 데이트를 하면 없던 로맨스도 그냥 생길 것 같습니다.

자연을 잘 보존해서인지 풀숲에서 부화한 병아리들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저의 대만지인이 새의 알을 인공적으로 집에서 부화를 시키는 것에 성공을 했는데, 그 이후 돌보는 것에 실패해 새끼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인공적으로 새의 새끼를 부화시키고 키우기는 정말 어려운데, 저 녀석들은 자연에서도 저렇게 잘 성장을 합니다.

나무들이 대체로 거대합니다. 태국에서는 이런 나무들이 주변에 정말 많습니다.

나무전체에 많은 수의 원숭이들이 있었습니다. 군부대 내에 있으니 저녀석들 서식지가 더 잘 보존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평지뿐 아니라 뒤에 있는 산 전체에도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산은 통제가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태국은 원숭이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인데, 이 곳은 이 원숭이를 보러 온다고 합니다. 바로 안경잎원숭이(검은잎원숭이).
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숭이는 바로 아래의 원숭이입니다.

이 원숭이는 도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태국에서 출퇴근길에 차도 옆에서도 살고 있던 녀석들이라 아침마다 보며 출근했던 녀석입니다.

이 녀석들은 도심을 저렇게 무리지어 돌아다니니까 동네주민들은 귀찮아 한다죠.

도심이든 숲속이든, 이렇게 바닷가 주변이든 위의 원숭이는 태국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녀석들이라 어느 순간에는 봐도 처음과 같은 감흥이 없었으나…

이 원숭이들은 외모가 너무나 귀엽습니다. 그리고 딱히 사람을 공격하거나 사람 물건을 뺏으려 하지 않더군요. 좀 순해서 사람이 접근하기엔 더 용이했습니다.

얘네들은 개체수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숭이 많은 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종이 아니라 저에게는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손을 가까이 대어도 사람과 친숙해져서 인지 놀라지 않고… 지금 저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보다 더 놀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집 고양이 꼬리도 한 번 만지기 힘든데 말이죠.

나무막대기에 꽂아서 음식을 주는 모습입니다

구경을 마치고 부대를 빠져 나갑니다.

군부대라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부대를 벗어나자 도심거리에는 이 원숭이들이 도로를 활개치고 있더군요. 웬지 이 녀석들과 그 원숭이들이 싸우면 이 녀석들에게 질 것 같다는 생각에 그 원숭이들은 부대영내에서 사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원숭이들 무리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젊은이들입니다.

이렇게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복 받은 겁니다. 제가 유난히 자연이 좋은 장소, 캐나다 밴쿠버, 태국, 대만시골, 호주시드니에서 지낸 이유도 있겠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서의 삶은 좀 무미건조합니다.

한국은 주말에 등산이라도 한 번 할라치면 등산로 입구에 엄청난 수의 식당과 상점들, 그리고 거기서 틀어져 나오는 소음들… 한번은 마음도 좀 진정시킬 겸 ‘간절곳’ 이라는 곳의 풍경이 좋다길래 사진으로 찾아 보곤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트럭잡상인이 대형스피커에 뽕짝을 틀어 놓아 소음공해가 너무나 심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등산을 간 적이 있었는데, 등산로 입구의 풍경이 한국과는 전혀 다르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더군요. 물론… 캐나다같이 세계에서 땅이 두세번째로 넓은 나라이면서 인구는 한국보다 더 적은 나라와 비교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어쩔 수 없죠. 다들 아파트 선호하고, 서울 좋아하고, 지방무시하면서 아파트를 위해서라면 왕릉 앞이라도 먼저 땅부터 파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연보다는 아파트/부동산이 먼저일테니까요.

저는 SNS를 보면서 타인의 삶을 딱히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특히 집자랑, 차자랑, 가방자랑, 어느 비싼 식당에서 음식 먹은 자랑 이런 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단, 제가 캐나다친구들 페북을 보면, 늘 자연속에서 야외활동을 많이 하더군요. 그건 참 부럽습니다. 실제로 제가 캐나다에 살았을때도 캐나다친구들은 이런저런 야외활동을 참 많이 하더군요. 일단 캐나다도 그렇고 시드니도 그렇고 자연접근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인구밀도도 낮아서 사람에 치이지도 않구요. 한국도 인구가 좀 분산이 되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텐데, 여전히 서울위주로만 개발이 되고 있어서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가 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영화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태국의 어느 어촌마을

자동차여행을 하다가 그냥 계획없이 들린 곳인데 작은 어촌마을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영화 ‘쇼생크탈출’ 이나 드라마 ‘Money Heist’ 같은 곳에서 성공하거나 한탕한 뒤 조용히 인생 보낼 때 나올 법한 그런 장소입니다. 실제로 ‘Money Heist’에서는 저런 섬에 들어가기도 하죠.

방콕인근에서 푸켓까지 자동차로 내려 갈 때는 태국의 서쪽편을 따라 내려갔는데, 방콕으로 돌아갈 때는 반도의 동편해안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태국의 서남쪽 푸켓이 있는 반도는 양쪽 모두 길게 해안가를 접해 있어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하는 기분을 오래… 그것도 아주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언덕위에 있는 전망대에 가서 전체 풍경도 내려다 보았습니다.

드라이브를 하다 어느 작은 어촌마을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계획에도 없었지만, 제가 ‘여행촉’ 이 좋습니다.
민박 겸 카페 겸 배로 관광객을 섬까지 이동시켜 주는 그런 일을 하는 곳이더군요.

저기 보이는 무인도에 관광객들이 야영을 하러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이 민박주인이 배로 저기까지 태워주고 약속한 날짜와 시각에 다시 데리러 가는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저 잔교가 하나의 랜드마크 인 듯 하더군요.

바다쪽으로 길게 다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수심이 깊지가 않았습니다.

다리 끝에서는 일가족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부근에서 살고 있는 아들을 보러 타지역에서 부모님이 여길 오셨다더군요.

잡은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면 저렇게 보이는 물고기입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바닥이 잘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있는 현지인도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의 삶은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낭만적이진 않겠지만) 뭔가 영화속에서나 나올 듯한 그런 특이한 삶일 것 같습니다.

잠시 있다보니 다른 관광객들도 왔고…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도 다리끝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다음에 1박을 하러 오려고 생각중인 곳입니다.

이번 자동차여행때 푸켓, 크라비해변도 좋았는데, 저는 여기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 민박주인이 조금 젊어서인지 민박 주변도 젊은 세대의 느낌에 맞추어 잘 꾸며 놓았습니다.

민박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다음에 꼭 한 번 오겠다고 이야기는 했었는데, 과연 그게 언제가 될지…

도마뱀 한 녀석이 돌아다니더군요.

바다속 돌들은 아마도 주민들이 쌓은 듯 합니다. 배 정박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요.

닭과 토끼도 보이고

저녁에는 방 앞에서도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부모나 그 선조대부터 여기서 살아 온 듯 한데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선점’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장소에 정착을 하는 것이 대대손손 도움이 되죠.

다시 차로 달리다 인근 다른 해변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여기도 여러 어선들이 정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놈의 태국은 땅도 넓은데다가 인구밀도도 낮아서 특별한 주차장이나 특별한 정해진 구역 없이 이렇게 차 세워 놓고 바다를 즐기기가 좋습니다. 한국은 웬만한 해수욕장을 가면, 주차난도 있고, 자리비용도 있고, 또 차나 개를 해변에 저렇게 가지고 들어갔다가는 사람들과 마찰이 나죠. 요즘에는 텐트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 같더군요.

비싼 캠핑장비나 비싼 의자 없이도 저렇게 차 세워두고 앉아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저는 살면서 물질, 소비, 소유 에 대해서 과연 이게 맞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너무 많이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불평을 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런 의자에 앉아서도 충분히 자연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해변에 왔으니 해변에서 점심을 먹어 봅니다.

태국하면 이런 해변휴양지가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정작 태국에 오래 살아도 저런 해변에서 저렇게 앉아 물놀이를 제대로 해 보비 못 했습니다.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대체로 보면 아이들은 정말로 물놀이를 하고 놀고 있고

어른들은 SNS용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엔 해변가에서 살고 있는 원숭이들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저 원숭이는 조형물 아닙니다.

자동차여행의 즉흥성에서 오는 재미

자동차여행을 하다보면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해 보고, 가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분단위 시간단위의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아니라서 대략적이고 전체적인 큰 계획만 세워두고 현장에서 그때그때 맞추어 가는 여행을 하는 편입니다.

운전을 하고 가다 하루밤 머물 곳이 나오면 그 곳에서 숙박장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실패하는 경우도 있죠. 저 날이 호텔 실패한 날이었습니다. 호텔은 태국친구들이 서로 상의해서 구하다보니 저는 그냥 따라가는 편이었는데요.

태국친구들도 인터넷으로 사진들을 봤죠. 로비는 그럴싸해 보이는데…

중간열에 있는 방들은 외부창문이 없이 복도에 저렇게 작은 창이 있었습니다. 방을 들어가 보니…

호텔의 탈을 쓴 싸구려 여관…

침대시트도 교체를 하지 않은 듯한 상태였습니다. 태국친구들 방에는 온수기도 고장나서 온수도 나오지 않더군요. 저는 아무래도 조금 단가가 높은 방에서 숙박을 하고 싶은데, 태국친구들은 아무래도 예산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태국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이런 곳에서 숙박을 하기도 합니다.

어느 유명한 절이 있다고 해서 그냥 또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대법당이 동굴안에 있는 구조였습니다. 규모도 아주 크고 볼거리도 많더군요.

이전에는 이 절 뒷산에 호랑이도 살았다고 해서 호랑이를 저렇게 모셔 놓았습니다.

절 뒤에 우뚝 솟은 형태의 산이 있었는데, 거길 올라가면 더 멋진 절과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정말로 아.무.생.각.없.이. 올라가 보았습니다.

가끔은 태국친구들 따라 움직이니까요.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물한통 들고 남들따라 올라갔습니다.

계단이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처음 숨이 트일 때까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탁 트인 풍경도 멋있고, 원숭이들도 많았습니다.

원숭이들이 공격할 수도 있으니 좀 멀찍이 떨어져가는 태국친구입니다.

태국에 살면서 원숭이는 참 많이 보았음에도 원숭이를 보면 신기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단, 원숭이에게 물리면 좀 골치 아플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위의 사진 오른쪽 상단에 원숭이의 얼굴인 줄 알았습니다.

중간 휴식장소에서 이미 누워 쉬는 사람도 있습니다. 뭐 저도 눕게 되더군요.

어렵게 힘들게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몇 번을 누워서 쉬었는지 모르겠네요.
올라와서 보니 멋있긴 합니다. 보이는 풍경도 멋있구요. 그런데 이게… 일단 불심佛心이 깊지 않으니 느껴지는 감동이 태국친구들에 비해서는 좀 적기도 하고, 태국친구들은 저 보다는 덜 힘들어 하는 모습이더군요. 심지어는 저는 물이 모자랐는데, 그 친구들은 물도 안 마셨습니다.
첫번째사진 옷 색깔을 보시면 땀에 완전히 젖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목도 마르고 다리도 후덜거려서, 원숭이고 뭐고 빨리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이런 곳 오를때는 항상 물을 충분히 챙기세요. 저도 저 때 이후로 어딜 올라간다고 하면 물을 충분히 챙기는 지혜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호랑이는 없지만, 이전에는 호랑이가 살았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의 산세가 험하기도 했습니다.

태국은 불상이 있는 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정상 불상앞에 갈 때는 신발을 저렇게 벗어 두어야 하는데요. 바닥이 너무나 뜨겁습니다. 그리고 원숭이들이 신발을 가져갈까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태국을 자동차로 달리다보면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넓은 평지입니다.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지형이 한국에서는 많지가 않은데요. 땅 넓은 나라가 부럽습니다.

어느 시골의 주유소입니다. 주유소 입구에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간소하게 주유기가 있습니다.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팔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같아 보였스니다. 태국식으로 지어 두었습니다. 주거도 하면서 주유소도 하고 간단한 상점도 운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 옆으로…

소들과 가축들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땅이 있으면 닭 방목해서 키워 두면 닭걀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산도 오르고, 하루종일 차로 이동하면 오히려 운전자보다 동승자들이 더 졸립니다. 차에 앉아 있으면 정신이 멀쩡하다가도 잠이 오기도 합니다.
저 친구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깨쪽에 무슨 반점이 있네요. 함께 여행을 다녔어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정말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기차역 부근에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가 있어 가 보았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카페임에도…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시골마을에 이런 느낌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면 참 좋습니다.

시골은 밤이 되면 정말 어둡습니다. 도심에 익숙한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어둠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만시골도 밤이 되면 대체로 어둡습니다.

낯선곳에 가서 즉흥적으로 숙박을 하고 즉흥적으로 식당을 찾고, 이런 곳에서 현지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하면 좋죠. 저도 저의 카페에 오시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2층에 외국인 영어튜터와 대만사람이 영어 일대일 과외를 하고 있는데, 그 외국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구요. 그 외국인도 여기 온지 얼마되지 않았거든요. 어제는 타지에서 여기에 식당을 열어 보려고 온 손님과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많은 도심에서만 살다보면 사람은 많지만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할 기회가 더 없죠.

이 카페의 코카콜라 광고 간판인데요. 사진의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제가 여행다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가끔 저런 느낌의 여자분과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습니다. 여행지가 아니라 그냥 한국이었으면 어느 저런 여자분이 저 같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이전에 해외에 있을때, 대략 7~8살 차이나는 여자애랑 함께 공부도 하고 놀러도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저에게

“오빠는 저한테 감사한 줄 알아야 해요. 한국이었으면 제가 오빠같은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저씨와 이렇게 만나서 커피를 마실 일 자체가 없는데요”

딱히 틀린 말이 아니라 반박도 못 하고… 그 여자애도 지금쯤 애 엄마가 되어 있을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그렇게 통통 튀고 좌충우돌 소녀였는데요.

자연이 곧 인테리어이고 아웃테리어인 태국의 카페들

자동차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을 하다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교통수단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버스, 기차, 단체관광에서는 하기 어려운 것이죠.

제가 땅 넓은 나라에서 자동차여행을 해 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살았었던 캐나다, 중국, 호주, 태국… 캐나다와 호주에 있을때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던 시기라 그런 자동차여행을 해 보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세월이 좀 지났음에도 남아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태국자동차여행에서도 이런저런 카페를 많이 가 보았습니다. 한국과 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런 자연접근성이죠.

카페에 앉아 저런 소들을 보면서 커피를 한잔 할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한국은 카페수로 따지면 엄청나죠. 지난주 한국가서 집 부근 지하철역을 걸어 보았는데, 과장을 조금 보태서 한 건물 건너 하나, 혹은 한 건물에 두개의 카페가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심속 빌딩내의 카페라서 바깥의 풍경은 다 고만고만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에 돈을 많이 쓰게 되구요)

*제목에 제가 인테리어의 반대개념으로 ‘아웃테리어’ 라고 적었지만 얘는 콩글리쉬죠. Exterior 라고 해야 맞지만, 그냥 이해를 돕기 위해 아웃테리어 라고 하겠습니다. 무튼…

여기는 이동을 하다가 구글맵에서 찾아 방문을 한 곳입니다. 완만한 산 꼭대기에 카페가 있더군요. 이런 곳에 카페를 열어 두면 아는 사람만 찾아 올 수 있겠습니다. 사방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더워 실내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뭔가 서양식 퓨전요리 같습니다.

높은 확율로 땅주인이자 카페주인이겠죠. 이런 풍경좋은 장소에 카페 하나 차려 놓고 손님이 많든 적든 여유롭게 살면 좋죠. 지금 대만시골에서 그렇게 살려고 정착을 했습니다.

좁은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마침 차가 내려오길래 옆으로 피해 주었습니다.

이 카페도 이동을 하다가 잠시 들러 시원한 커피한잔 한 곳인데요. 이 카페는 태국의 국왕 누나가 방문을 해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지역행사를 위해 방문을 한 것 같네요.

자신들의 카페와 주변 풍경을 저렇게 그림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저기 악어 보이시나요? 악어 앞에 제단을 놓고 숭배? 존중?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신성시 하는 모습입니다. 악어를 평소 접할 일이 없는 도시의 사람들은 ‘저게 무슨 짓이냐?’ 싶겠지만, 아주 오래전엔 악어나 각종 동물들이 신격화 된 사례가 많습니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우리도 환웅 이라는 곰신화에서 유래가 되었고,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화도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의 중국용이 원래는 저 악어를 보고 나왔다는 설도 있죠. 악어의 행동 패턴을 관찰한 뒤 날씨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악어가 날씨도 관장을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었다고 하죠.

힌두국가에서는 소를 신성시 하듯… 동물을 신성시 하는 문화는 세계 보편문화 입니다.

지금 많은 현대인들은 이 동물….

고양이를 신성시?하고 있잖아요. 저의 카페 고양이들도 지네가 사람보다 위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손에 먹을 것이 있으면 오지만, 아무 것도 없으면 바로 생까는…

이런 카페에는 고양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논밭 주변이라 쥐도 많을테지만…

카페 앞에 차를 세우려는데 뱀이 지나가더군요. 이런 장소에 뱀이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개구리, 쥐가 많을 테니까요. 그래서 뱀은 우습게 처리할 수 있는 고양이가 필요하니다.

시골 버스정류장 같은데요. 버스 기다리며 뱀에 물릴 걱정을 해야 하는건 아닌지…

호숫가의 이 카페도 좋았습니다. 여기도 태국의 시골 어느 국도변에 있는 카페인데요.

조금 이른 아침이라 더 한적했습니다. 굳이 이른 아침이 아니라도 여기는 유동인구가 워낙 적은 곳이라 오히려 다른 손님 한 팀이 오니 더 반갑더군요.

휴일오전 이런 풍경을 보면서 커피한잔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등을 돌리면 산인데, 고무나무 농장입니다. 뒷쪽의 산 풍경도 멋 있습니다.

이 카페만 없으면 이 넓은 호수가의 여느 공터와 마찬가지인 곳인데, 저 곳에 저렇게 카페를 하나 차려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 사람 많은 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면 뭔가 잘 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사람 많은 곳에 카페가 나 하나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주변에 카펙나 식당이 너무나도 많잖아요. 그러다보니 월세도 너무나 높고… 우리가 소위 ‘레드오션’ 이라고 하죠. 레드오션의 반댓말이 ‘블루오션’인데요. 블루오션의 어원이 저기 파란 호수의 색깔에서 나온 겁니다. 카페를 차리려면 파란 호수 주변에서 해라 라고 해서 블루오션 인거죠.

아닙니다. 농담입니다.

여기 이 카페도 탁 트인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물은 물대로, 산은 산대로의 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식사 후, 시원한 땡모반(수박주스) 정말 좋습니다.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땡모반 마시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인생이 어찌보면 짧지는 않은데, 지나고 나서 보면 참 짧게 느껴지고 소중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사람들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집은 팟타이가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태국을 떠나서도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 이 팟타이 인데요.

최근에 가장 인상적인 카페는 바로 위의 사진 속 카페인데요. 여기는… 차로 산길을 거의 2시간 올라갔나요? 비도 내리고 길도 안 좋아 쉽지 않았습니다. 차에 사람과 짐을 꽉 채우고 꼬불꼬불한 비내리는 산길을 올라가려니 차의 힘듬이 저에게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태국의 산악지대는 정말 산악지대더군요. 한국의 강원도는 도심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태국의 산악지대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고, 뭔가 사고가 나면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들도 많아 밤에는 위험해 보였습니다.

마침 비가 내리는 날씨여서 구름의 변화가 아주 멋있었는데요.

여행내내 크게 싫다좋다 감정표현을 많이 하지 않던 저의 아버지도 이 카페에서는 ‘참 멋있다’ 라고 할 정도로 이 카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압권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카페는 건물도, 내부도 멋있었습니다. 이 카페는 다음에 별도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즐거운 토요일 입니다. 휴가기간인 분들도 많으시겠네요. 도심의 현대식 건물의 카페말고 자연속에 있는 카페를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실제 거인화석 아닌 크라비 동굴의 거인화석

태국의 크라비가 해변으로 유명한 해변도시이지만 나름 유적지들도 있습니다. 특히 2차세계대전때 이 곳에 일본군이 주둔을 하기도 했다더군요. 그 중 여기 동굴에서 일본군이 주둔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건 여기 동굴에 거대 거인화석이 저렇게 있는데요.

어느 유사종교싸이트를 보니 이전에 거인이 지구상에 살았던 증거 라면서 저 화석사진을 올려 둔 걸 보고 실소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 동굴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유명 관광지는 아니라서 그런지 제가 갔을때는 다른 배로 온 한 팀과 이미 도착해서 둘러 보고 있는 한 팀만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어느 정도 사전 정보가 있는 장소를 가는 것과 전혀 사전 정보 없이 그냥 가는건 느낌부터 다릅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장소라서 그런지 곤충의 서식지로 보이는 구멍이 온 땅에 있었습니다. 날아다니는 벌레도 많았구요.

조금 걸어 들어가자 동굴 입구가 보입니다. 동굴로 진입하기 편하게 인공구조물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동굴은 생각보다 내부가 넓었습니다. 제가 인류고고학 관련 다큐를 즐겨 보는 편인데요. 이전부터 이런 동굴에는 원시인류가 거주를 한 흔적이 자주 발견되곤 합니다. 재밌는건 이렇게 큰 동굴도 후세에는 동굴입구가 막혀 있었다던지, 동굴입구가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어서 비교적 최근에 ‘우연한 계기’로 발견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기 보면 원시인류가 살았다는 흔적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한반도에 구석기인류가 정착을 했다는 증거가 대략 50~70만년 전입니다. 이 동굴의 인류는 43,000 ~ 27,000년 전에 정착을 한 인류라고 하고, 어떤 도구들은 대략 6,500년전에 만들어졌다는 증거도 있다고 하네요.

한 쪽에는 일본군이 주둔을 했다는 모형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만든뒤로 계속해서 모래가 쌓여간다는 걸 저 부츠를 통해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어떤 유적지… 예를 들면 대형 피라미드도 흙과 풀에 쌓여서 언덕인줄 알고 있었다가 나중에 그게 피라미드로 밝혀 지는 경우도 있고, 어떤 피라미드는 지금의 땅 속에 묻혀 있는 곳도 있다고 하죠.

이 동굴의 가장 유명한 유적지?인 대형 거인화석 입니다. 재밌는 건 중간에 대형 뱀이 거인의 몸을 감싸고 죽은 모습입니다.

저도 신화 좋아하고, 판타지 영화, UFO 이야기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거인이 이전에 살았었기를 바라는 입장이지만, 이 화석은 가짜입니다. 동굴입구에 저 미술작품을 만든 작가의 소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구에 버젓이 작가이름과 사진까지 있는 화석을 두고 고대거인이 존재했다는 증거 라고 주장을 하는 종교싸이트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이렇게 보니 뭔가 뼈가 실제가 아닌 인공재질이라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표면에 검은색은 아마 박쥐의 똥이나 아니면 박쥐가 음식을 먹다 흘린 부쓰러기 일겁니다. 천장에 박쥐가 많습니다.

이런 동굴 살면서 자주 구경해 볼 수는 없잖아요. 특히 열대지방의 이런 동굴들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도 여러 동굴들이 있는데, 살면서 동굴여행은 많이 해 보지 못 한 듯 합니다.
태국동굴 하면 유명한 축구부학생들이 비오는 날 고립되었다가 구출된 그 동굴이 생각납니다. 넷플릭스에 그 사건의 다큐 한 편, 그 사건을 영화화 한 영화 한 편이 있으니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시길 바랍니다. 안타까운건 그 학생들 구출하려다 태국 전직군인 한 명이 사망을 하기도 했었죠.

태국은 동굴이 많습니다. 저도 태국 살면서 동굴을 많이 가 보았습니다. 동굴이 있으면 거기 불상을 놓고 절처럼 만든 곳들이 많습니다. 저런 동굴을 발견해서 내가 거기 거주를 하면 그 곳은 내 소유가 되는 건지 그런건 궁금하더군요.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우리를 태우고 왔던 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야 하는데요. 저 배를 타고 잠시 시간여행을 하다 온 느낌이었습니다.

도심에서 늘 익숙한 지하철, 건물, 편의점 이런 것만 보며 살다가 가끔 이런 곳에 와서 여행을 하면 확실히 삶의 새로운 활력이 됩니다. 제가 지난주 한국에 잠시 들어갔다 왔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서울에서 살고 싶어 하는데 저는 서울집에서 머무는 일주일이 썩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점… 서울을 가면 ‘여행가는 느낌’이 드는건, 제가 이런 시골지역에서의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거겠죠.

참고로 이 마을은 저 거인화석을 관광상품으로 홍보를 하기 위해서인지 신호등도 저렇게 거인조형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 좋네요.

그리고 코로나기간이라 저 거인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거인들이 들고 있는 신호등이 있는 마을입니다. 다음에는 제가 본문에서 말씀을 드렸던, 이 번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동굴속 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한국은 오늘내일 태풍이 지나간다고 하니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잼버리 준비한 모습을 보니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회사에서 일을 할 때 고객사의 ‘공장실사 /Audit’를 준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년에 세네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 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제가 일을 했던 PCB 공장은 공정이 엄청 많아서 각 공정별로 준비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검사항목이 너무나 많아 보통 2달~3달 전부터 거의 매일 진행상황을 확인합니다. 어차피 최종적으로 고객사에게 보고를 하고 설명을 해야하는 최종책임자는 저라서 싫든 좋든 각 부서의 매니저에게 푸시도 하고 협조도 요청하고… (제조업에서 일을 해 보신 분이라면 다 이해하실 듯) 특히 저는 외국기업 해외공장이라 태국어/중국어-영어-한국어 까지 해야해서 업무가 한국공장과는 비교도 안 되게 업무량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뭔가 최종날짜까지 도저히 안 될 것 같다 싶으면 내 위의 임원에게 보고해서 내 상위직책의 책임자를 통해 전사적으로 풀어나가고, 어떨 때는 유관부서에게 협조를 요청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제가 하는 일입니다. 제가 다 할 수 없죠. 제가 조율을 해서 수평적으로는 타부서, 수직적으로는 내 상사에게 업무요청을 해서라도 업무를 진척시키는 것이 PM이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잼버리 대회 준비한 모습을 보면 상위책임자가 전혀 그런걸 안 한 것 같더군요. 문제가 터지니까 뒷늦게 타부서 장관이나 상사가 나서서 수습을 하는 시늉을 하는데, 이미 늦었죠. 저러면 공장실사/Audit 에서 좋은 점수 받을 수가 없습니다.

직장생활해 보면 저런 걸 못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PM 같이 전체 업무를 조율을 못 하고 피동적으로만 일을 하려는 직원이 있죠. 그런 직원이 어쩌다 PM 맡으면 이번 잼버리 준비 결과처럼 나타나곤 하는데요. 잼버리 참가한 학생들이 나쁜 추억 만들지 않고 돌아가길 기도하려는데, 또 태풍이 오고 있네요.

예약한 관광보트의 일방적취소로 황당했던 크래비 보트투어

태국 해변에는 저렇게 배로 주변 섬들을 돌아보는 보트투어가 있습니다. 웬만한 곳가면 저런 보트투어 보실 수 있고, 한 번 해 볼만 합니다. 그리고 인근 섬으로 이동을 시켜 주는 보트도 많으니 현지에서 적당히 흥정해서 즐기시면 되는데요. 저는 태국친구들이랑 함께 여행을 가서, 모든 업체수배, 예약 등을 태국친구들이 다 알아서 했습니다. 저는 그냥 따라만 다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여기 오기 전부터 예약을 해 두었고, 당일 배가 픽업을 오기로 했는데, 배가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태국친구들은 계속 그 업체? 배주인?과 전화로 연락을 하는데, 그 배주인이 한시간전부터 배에 이상이 있다. 그래서 늦는다. 지금 수리중이다. 이런저런 핑계로 시간을 연장하더니만 결국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 때문에 더 당황해 하고 그 업체에 열받아 하는 태국친구들이 표정이 느껴지더군요. 저는 계속 나는 괜찮으니까 굳이 배 안 타도 된다. 즐겁게 여행와서 굳이 그런 걸로 기분 상해하지 마라. 이야기를 했지만, 태국친구들은 화가 많이 났더군요.

사실 제가 한국에서 외국친구 데리고 어딜 갔는데, 업체에서 부당하게 예약취소하면 더 열받아 그 업체 반드시 ‘응징’ 했을 겁니다. 저 당시가 가장 성수기라 다른 업체들도 보트가 없더군요. 보트가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예약까지 한 거였거든요.

다른 업체와 주변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손님을 태우려고 그렇게 예약취소 해 가며 손님 골라 태우는 보트업주들이 있다고, 그 보트 고장 난 거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서 일행들 더 열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후기에 안 좋은 이야기 남겼다고…)

어찌어찌 운 좋게 저기 보이는 작은 배 하나를 통째로 빌렸습니다. 배가 해변에 근접하지 못 해서 저기까지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보트투어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할 만 하더군요. 저는 이런 해양스포츠를 많이 즐기지도 않고, 경험이 많이 없어서인지 아주 좋았습니다.

바다도 깨끗하고, 각종 물고기들도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대만도 어찌보면 열대바다이긴 한데, 여기는 대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물고기도 더 많았구요.

문제는…

제가 뭘 하면 멀미를 쉽게 하는 편인데, 배를 타서 인지 멀미를 심하게 했습니다. 토를 한 건 아닌데, 계속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웠으며 그냥 누워 있어도 계속 어지럽더군요. 저는 지금도 가끔 버스 같은 걸 타면 멀미를 합니다. 그래서 버스, 특히 장거리 버스에 대한 두려움증이 있습니다.

제가 배타고 멀미를 가장 심하게 했던 때가 거문도 친구집 갔을때 인데요. 그 당시 비바람이 내리는 날이라 배가 심하게 흔들렸는데, 속에 있는걸 다 토해 내어도 계속 뭔가가 나오고, 배가 좌우로 흔들릴때 마다 누워 있는 몸이 흔들리는데… 저 때는 정말로 배에서 뛰어 내리고 싶었습니다. 무튼…

어느 작은 섬에 내려서 구경할 시간을 주더군요. 심한 멀미와 약간의 호흡곤란? 이 있어 땅에 내리니 조금은 나아 졌습니다. 섬이 참 아름답더군요.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휴양지 섬의 느낌이었습니다.

쇼생크탈출 보면 마지막에 감옥을 탈출 하고 교도소장의 부정한 돈을 가지고 이런 섬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은근히 태국을 은퇴후 삶의 정착지로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썰물로 섬과 섬 사이의 물이 줄어 들 때 저렇게 저쪽 섬으로 건너가 볼 수도 있습니다.

발목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바다는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내가 예상하는 것 보다 빠를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저렇게 땅이 드러나 있는 정도였다가 잠깐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물이 발목까지 차 있습니다. 이번 수해에서도 보셨겠지만 물이 무릎 정도로만 차 올라도 제대로 걷기가 힘들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요즘 보니까 제주도에서 정착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니면 제주도 단기간 혹은 한달살이 등등… 저의 차이컬쳐 시즌2 모토처럼 어디서 살든 행복하면 그만이죠. 꼭 어디어디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정말 미친듯이 싫고 지금 일때문에 억지로 억지로 하고 있는데 그걸로 인생이 너무 괴롭고 우울증이 올 정도이면 그냥 거기를 떠나면 되는 겁니다.

월급 받으며 살 때는 이 회사 안 다니고, 이 월급 없으면 인생 큰 일 날 것 같았는데 살아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삶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꾸니 많은 것이 달라지더군요.

대만 컨딩해변에도 저 바위처럼 바다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바다 풍경이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대만해변의 느낌이 다르고…

태국해변의 느낌이 또 다릅니다. 저의 부산집이 광안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광안리는 학창시절 엄청 많이 다녔지만, 광안리 해변의 느낌과 해운대 해변의 느낌이 또 다르듯이, 얼핏보면 같은 바다처럼 보이지만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각각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바다 휴양지오면 다들 찍어 본다는 IG용 사진입니다. 저 당시 멀미로 너무 힘들어서 저 혼자 좀 누워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바닷가 휴양지쪽 여행을 많이 해 보지 않아서 이번 태국남부 푸켓지역 여행은 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제 성향이 굳이 대도시에서 아웅다웅 살 필요 없다는 주의라 지금도 대만중부 시골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도 대도시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굳이 도시에 일이 있으면 ‘방문’ 하면 되죠. 대만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굳이 서울 부산에 살지 않아도 국토가 엄청 협소하잖아요. 차로 한시간만 달리면 도시에 갈 수 있스니다.

제가 여기 시골에 살고 있으니 대형백화점 없어서 불편하지 않나? 라고 묻는 분이 계신데, 타이베이 살 때도 평소 대형백화점을 잘 가지 않습니다. 간혹 IMAX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차로 40분 정도 인근 큰 도시갑니다. IMAX 영화를 매주 보는 것도 아니라서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캐나다 벤쿠버 있을때, North Vancouver 라고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바다 건너 북쪽지역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페리를 타고 다운타운까지 이동을 했었습니다. North Vancouver 에는 큰 상업시설도 없는 그저 조용한 주거지역이었는데요. 부산/서울, 집 바로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 그런 곳에서 살다가 캐나다의 그런 곳을 보니 처음엔 불편하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지내니까 곧 적응이 되더군요.

그러다 서울의 어느 빌라에서 살게 되었는데, 오토바이, 잡상이트럭방송, 주차문제 등으로 너무나 스트레스였습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굉음을 내며 돌아다니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참 심했습니다. 참고로 오토바이 소음은 대만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 싫고, 그걸로 우울증도 오고, 삶이 피폐해지고 건강까지 나빠질 정도라면 용기를 내어서 벗어날 필요도 있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짜 놓은 프레임… 혹은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주입해 온 삶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됩니다.

‘남들처럼은 살아야지’ 라고 하지만, 그 ‘남들’도 또 다른 ‘남들’의 눈치를 보며 불행하게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내일 대만은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대체로 저의 카페에 손님이 없습니다. 아마 오늘내일은 마음 편히 음악들으며 비구경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푸껫에서 크래비 해변까지 이동

짧은 푸껫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바다 건너편 크래비로 이동을 했습니다. 푸껫은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고 하면 크래비는 푸껫에 비해서는 내국인관광객이 많은 곳이더군요.

제가 이 글 앞에 그동안 제가 사용했던 ‘푸켓’ 이 외래어표기법에 어긋난다고 글을 적었었는데요.
습관이 되었던 푸켓을 푸껫으로 타이핑 하려 하니 아직 적응이 잘 안 됩니다. 구글에는 어떻게 적혀 있나 찾아 보니…

위쪽에는 ‘푸켓’ 아래쪽에는 ‘푸껫’ 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네요. 하나의 지도에 두개의 표기법이 있는 것도 다소 의아한 부분입니다.

여기는 푸껫 공항 입니다. 현지인들이 이착륙하는 비행기 사진을 찍으려고 찾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간혹보면 공항바로 옆 비행기가 아주 낮게 이착륙 하는 영상들이 SNS에 올라오는걸 볼 수 있는데요. 여기는 그 정도로 가깝게 날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곳은 외국인관광객보다는 현지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곳인듯 합니다.

크래비까지 가는 도로의 산들이 마치 베트남 하롱베이의 하나하나 솟아 있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석회암산들이 많은 걸로 봐서 동굴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친자연적인 레스토랑에 들렀습니다.

한국에서 살면, 이런 형태의 레스토랑 가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태국에 살면서 이런 대규모의 친자연적 레스토랑을 정말 많이 가 보았습니다. 땅 넓고 자연좋고 날씨 좋은 나라의 장점입니다.

드디어 크래비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휴양도시입니다. 해변가에 저렇게 외국인들 돌아다니고 주변에 레스토랑, 카페, 술집들 많이 있는…

태국에 살 때는 이런 곳의 고마움을 몰랐는데, 막상 태국을 떠나고 보니 이런 느낌의 해변이 그립네요.

많은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화 ‘아메리칸파이2’ 를 보면 네명의 주인공이 저런 픽업뒤에 짐들 싣고 해변으로 휴가보내러 가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그 당시에 아메리칸파이2 보면서 ‘외국애들은 저러고 노는구나’ 라며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메리칸파이 1편, 2편은 정말 명작인듯…

배낭에 신말 매달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저 순간 발이 정말 편하죠. 배낭여행 해 보신 분들은 저녁무렵 저 순간의 편안함을 기억하실 겁니다.

여행지와서 길거리음식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밤이되자 해변을 따라 수많은 가게들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행사,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쇼를 공연하는 외국인들 입니다.

해변전체에 큰 음악소리와 함께 저런 불쇼의 시각적 화려함까지… 영화속에서나 보던 휴양지의 모습입니다.

테이블과 의자만 놓아두면 멋진 식당이 됩니다.

저기서 먹었던 음식중 가장 인상에 남아 있는건 저 투구게 입니다. 전 원래 쟤가 무슨 화석동물로 보존되어야 하는 그런 류의 동물인지 알았는데, 여기서는 요리를 해서 먹더군요.

그리고 저 분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스피커 크게 켜 두고 노래를 부르더군요. 인생 유쾌하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저의 서양인 지인도 현재 태국에서 두달간 머물고 있는데요. 요즘엔 한국 젊은사람들도 굳이 고정된 직장생활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니며 혹은 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죠. 어제 그 서양지인과 통화를 했었는데, 곧 베트남으로 이주를 할 거라고 하더군요. 고정된 직장을 다니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살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친구입니다.

태국을 떠나고 나니 태국의 해변의 소중함을 알겠습니다.

태국푸켓의 중국-포르투갈 양식의 100년 넘은 주택

푸켓하면 바닷가 휴양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바다와 더불어 구시가지Old street 및 도심의 모습들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태국이지만 중화권문화가 짙게 남아 있고 거기에 유럽의 건축양식이 어우러져 있어서 태국이지만 서양느낌나는 중화권 국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싱가폴이나 홍콩의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푸켓은 이전에 주석의 산지로 유명해서 중화권사람들 중에 광산업으로 부를 이룬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도 이곳의 항구를 통해 무역을 많이 했던 까닭에 유럽의 영향이 많았고, 특히 포르투갈의 영향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중화권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위의 건물도 건물주는 중화권사람인데, 건축양식은 중화권과 유럽이 혼재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0여년전에 이 곳 사람들이 어떤 경제수준이었는지는 제가 가늠할 수 없으나, 이 정도 크기의 주택에서 살았다고 하면 그 때도 상당한 부를 가지고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좋은 위치를 선점先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회가 혼란할 때 좋은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지 않죠.

이런저런 고택을 가 보았지만 이 집의 압권은 실내에 있는 저 연못이며, 거기에 지붕이 뚫려 있어서 채광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 옆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즐기는 삶이 부잣집의 삶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으로 치면 방배동 같은 곳의 정원있는 대형 단독주택의 삶? 이겠죠.

서울의 직사각형 아파트, 빌라에 익숙한 주거에서 이런 집을 보면 뭔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지금은 후손들이 이 집을 이용해서 입장료수입도 올리고 있고, 그 옆에서 가게도 열어 장사도 하고 있으니, 조상의 덕을 잘 보고 있는 편입니다.

한국의 제사문화… 조상이 이 정도 물려주면 일년에 한 번 정도 가족들 모여 제사지낼만 하죠. 그렇지 않다면 괜히 죽은 조상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살아있는 사람 먼저 즐겁고 행복하게 제사를 생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사라는 문화를 부정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별 쓸데없는 허례의식으로 살아 있는 사람 힘들 필요 없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당시 설명해주시는 분이 태국어로 설명을 해 주셔서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저 침대의 저 철제빔은 당시에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거라고 했습니다.

일반서민의 주택들은 대체로 저 2층 올라가는 계단 아래쪽은 그냥 밋밋한 나무인데, 여기는 저기도 화려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단순히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저게 뭐 그리 대단해?’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여러분이 직접 집의 인테리어나 가게의 인테리어를 내 돈 내고 한다고 하면 뭘 하나 하는데도 다 비용이 들어 갑니다. 저의 카페 전기배선을 사람불러 했었는데요. 배선마저도 좀 보기좋게 마감을 하는 견적과 그냥 선이 대충 나와 있는 마감의 가격이 또 다릅니다.
내 돈을 써서 뭘 해 보면 저런 ‘장식’에 돈을 쓴 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부잣집의 상징, 긴 식탁테이블. 가끔 영화보면 저런 긴식탁테이블 양쪽 가장 끝에서 두명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뭐 호흡기감염질환 예방용인가요?

주방입니다. 주방쪽 공간이 저의 서울집 공간보다 넓…

여기 주방은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여기도 주방의 구조를 보니까 하인? 가정부? 명칭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주인말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규모의 집이라면 가정부 같은 사람들이 없으면 주인은 아마 청소하느라 엄청 힘들었을 것 같거든요.

설명해주신 분께서 저 문과 유리가 당시 특별히 제작되어 의미가 있다 라고 했는데, 물론 당시 태국어로 설명을 하고 있고, 저는 친구를 통해서 설명을 들은 거라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기 장식장들을 보면 중화권사람임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내부에 이런 오래된 물건들이 많이 있고, 잘 보존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물건들도 고급스런 것들이 많아서 당시 꽤 경제적으로 부유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얼핏보면 선풍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얘는 무려 열풍기 입니다. 냉방의 목적이 아니라 난방의 목적으로 사용되어 진 것입니다. 태국… 그것도 말레이시아 가까운 남쪽에서 이런 열풍기를 사용했을 정도면 부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열선이 있는 그런 히터는 아닌것 같고, 아래에 뜨거운 숯불? 뭐 그런걸 장착해서 팬으로 바람을 날려주는 그런 구조인 듯 합니다. 100년전 제품입니다.
100년전에 저런 열풍기가 있었서 라고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 무려 2300여년전 진시황의 마차도 냉난방이 되었다고 하니까요.

많은 가족사진들이 있었는데요. 단연 눈길이 가는건…

이 분이더군요. 당시는 사진찍고 보정을 하지는 않았을테니 외모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실내 연못이 인상적이었던 100여년된 중국-포르투갈 양식의 고택이었습니다. 푸켓 가 보시는 분들은 바닷가/유흥거리 말고 이런 곳도 방문해서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생활상을 상상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푸켓의 어느 입구 못 찾아 헤매였던 카페

걸어다니며 푸켓의 Old street를 구경하다가 잠시 다리도 좀 쉴 겸 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지나다보니 Hidden coffee shop 이라고 저렇게 입간판이 있어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입구를 못 찾겠더군요. 저기 안쪽에 나무 문이 2개가 있고 요란한 음악소리가 들려 저기가 카페거니 하고 문을 열어 보려 했으나 잠겨 있었습니다. 순간… 무슨 카페가 회원제로 예약한 손님만 받는 그런 곳인가 생각도 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해 놓은걸 보면 분명 영업을 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2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계단을 걸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지금 저의 대만카페도 2층 3층 으로 올라가는 내부계단이 있는 구조입니다. 이전 이런 형태의 주택은 내부에 저런식으로 계단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2층을 올라 왔어도 저렇게 테이블만 있고, 직원도 손님도 없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의 흔적도 보이지 않고 입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방치되었다고 하기엔 잘 정리된 고가구들도 있어 어쨌거나 누군가 관리를 하고 있는 공간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라는 듯한 공간입니다.

옆으로 통로가 하나 있어 따라 가 봅니다.

건물이 낡았지만 나름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2층에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고 그 아래 저런 소품? 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오래된 물건들이 나름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카페의 바가 보입니다. 시간을 대략 20~30년 되돌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커피咖啡 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내부에 한자가 많은 걸로 봐서는 주인이 중화권쪽 인 듯 했습니다.

제가 갔을땐 남자 2명과 고양이 한 녀석이 주방에 있었습니다.

손님 한 분이 주인에게 사진을 요청하더군요.

여기 문구가 인상적이더군요. 저 위의 문구를 해석하기 전에 반대편에 있는 문구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먼 길을 가 봐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오랜시간이 지나봐야 그 사람의 본 마음을 알 수 있다.

이 카페는 인테리어에 큰 돈을 쓰지 않고, 기존의 낡고 오래된 물건들을 잘 정리해서 나름대로 개성적인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문도 오래된 것을 그냥 사용하고 손잡이만 새로 갈아 낀 것 같구요.

저 테이블도 원래는 테이블이 아닌 물건을 가져와서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카페를 준비하고 개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조언, 충고, 훈수를 해 주셨는데, 사실 대부분의 말들이 ‘돈’ ‘비용’ 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개업준비를 하다 보니 비용이 제가 준비했던 예산보다 더 들어 가더군요. 뭔가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 한 부분이 꼭 발생하니까요. 그런데 그럴바엔 돈을 더 써서, 기왕이면 더 비싼걸로 이런 말을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차 구입할 때 ‘그럴바엔 병’ ‘기왕이면 훈수’에 1,500cc 사러 갔다가 그랜저 뽑는 다는 말이 있죠.

이 카페 주인이 센스가 있더군요. 저 부분을 투명한 판으로 대어서, 햇볕이 들어오게 해 두니 내부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가끔 이런 지붕의 카페를 가 보면 지붕 한 두 군데를 저렇게 햇볕이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대만타이동의 이런 건물카페를 갔을때도 지붕 기와 하나를 떼어 내서 저렇게 햇살이 들어오게 만들어 두었더군요.

이 카페의 반전은 뒤편에 작은 정원이 있고

뒷골목에서 들어가는 작은 문이 있었습니다. 큰대로변에서 여기로 오려면 계단올라 갔다가 내려와서 건물통로를 지나야 했지만, 사실은 이 카페는 여기가 정문인 셈입니다. 단지 여기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주택가 골목길이라 대로변에 출입구를 만들어 놓은 것이구요.

지금 대만의 저의 카페도 주택가 골목길의 40년된 건물을 이용해서 카페로 운용하고 있거든요.
아마도 이 주인도 적은 예산으로 이런 카페를 운영하려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건물주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들어올 때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저기 모자쓴 태국친구가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박봉에 어렵게 살고 있죠. 그래서 함께 여행을 할 때 돈을 최대한 안 쓰려는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여기 카페를 들어 올 때도 “나는 그냥 밖에서 기다릴테니 너네끼리 커피 마시고 와라”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여길 들어온 이유가 커피가 아니라 잠시 앉아서 쉬는 것이었거든요. 차마 친구만 남겨두고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커피는 제가 사는 걸로 하고 설득해서 함께 데리고 들어 왔습니다.

2000년도 1월… 제가 중국에 처음 가서 지낼때 중국 대학생친구 2명(두사람은 커플)과 청도시내 구경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겨울은 너무나도 추웠고, 잠시 몸을 좀 녹일겸 맥도널드에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주는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맥도널드를 들어갔는데, 그 친구 2명이 따라 들어오지 않고 한참을 밖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왜 안들어 오냐 물으니,
“우리는 여기서 음료를 마실 여유가 없다. 이런 곳은 우리에겐 너무 비싼 곳이다. 우리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너 혼자 마시고 나와라” 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당시 중국 처음 방문한 거라 이런 상황에 대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 때부터 배웠습니다. 세상에는 맥도널드 커피 한 잔도 비싸서 못 마시는 사람이 아주아주 많다는 것을요.

저는 중국가서 사람이 된 케이스 입니다.
극빈계층의 학생들을 너무나 많이 만나 보았거든요.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남긴 잔반을 모아서 먹는 학생들도 보았고,
생리대가 없어서 분홍색재생휴지 이용해서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그 때 처음 들었고,
집에 화장실 자체가 없어서 화장실 갈 때 마다 공동화장실 가는 학생집도 가 보았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사람에 대한 겸손을 느끼게 되었구요.

중국에서 자영업할 때, 정말 옷 허름하고 머리도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던 거래처 젊은사장이 BMW7 시리즈로 저를 태워 주는 걸 보면서 사람 외모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도 느꼈고,

허리에 차는 휴대폰케이스 만든다며 ‘작은 공장 하나 있어요’ 라는 사장이 벤츠S클래스를 모는 부자라는걸 보고서 어설프게 돈 좀 있다 라는 말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도 느낀 곳이 중국입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하고, 돈이나 눈꼽만한 권력 좀 있다고 사람 무시하지 않는 법을 중국에서 배웠습니다.

푸켓에도 이전에 중화권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것 같더군요. 곳곳에서 화교의 흔적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 젊은 남자분들 장사 잘 되길 바랍니다. 저와 비슷하게 오래된 건물에 적은 비용으로 인테리어해서 카페를 하고 있어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푸켓 가실 분들은 여기 한 번 가 보세요.

다음에는 집 내부에 무려 연못이 있는 부자집 화교의 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떤 이유로 여기 푸켓까지 와서 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동남아에 살던 화교들이 대체로 경제적으로 상위 계층이었습니다. 이 집을 보시면 이전 경제적 상위계층의 삶을 엿 볼 수 있습니다.

푸켓, 바다를 보고 Old street를 거닐다

푸켓하면 바닷가 해변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여기 Old street구시가지 풍경도 좋았습니다.
한국은 전쟁을 겪기도 했고, 시골에서도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구형 건물들을 시멘트벽으로 지어 버려서 아름다운 건물을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서울북촌에 한옥이 남아 있고, 시골지역에도 기와집들이 있지만, 한국은 어딜가나 아.파.트. 용적율 높인다고 성냥곽 같은 아파트가 너무 많아 전체적인 미관이 아름답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단지에도 녹지를 많이 넣고 지하주차장 을 지어서 외관을 아름답게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여전히 그 직사각형 콘크리트건물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푸켓은 바다에 인접을 하고 있어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저기 자전거를 타고 관광을 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푸켓은 언덕이 많아서 자전거 타기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닙니다.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다른 느낌이 있는 바다의 풍경입니다. 배가 절반쯤 선수부만 나온채로 가라 앉아 있습니다.

해변가에 무슨 게임을 하는 용도로 설치를 해 둔 것 같습니다. 보통 공원에 어르신들 막대기로 공을 치며 하는 그런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태국전역에서 이런 중화식 절을 볼 수 있습니다. 쟤는 손오공 인 것 같죠. 그런데 들고 있는 무기가 손오공이 사용하는 여의봉 이 아니라, 오히려 장비가 사용한 장팔사모 같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우리가 많이 들어본 여의봉 의 한자뜻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의봉은 한자로 如意棒.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如 입니다. 사전찾아 보면 ‘같을 여’ 로 설명이 되어 있을 건데요. 저 단어에서 ‘여’의 의미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의 예문처럼 “상황이 내 생각과 같지 않다” “상황이 내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이런 뜻이며 여의봉은 ‘내 생각대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조종하는 봉’ 정도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정작… 여의봉의 정식명칭은 如意金箍棒여의금고봉 이며, 용왕인가 한테서 받아서 평소에는 작게 만들어 귀에 보관하다가 싸울때는 길게 만들어 싸우기도 하고, (기억에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부처님손바닥 벗어나는 에피소드에서 엄청 길게 만들어 탈출할 때도 사용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튼 여의봉의 뜻을 생각할 때는 ‘상황이 여의如意치 않다’ 라는 예문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절의 나한들은 손바닥에 저런 절을 올려 두고, 거대한 용도 한 손에 움켜쥘 정도로 큽니다.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그렇게 날아서 멀리 갔었어도 부처님손바닥 안이었으니, 저 정도는 큰 것도 아닌거죠.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푸켓 Old town을 거닐어 봅니다. 저기 표지판에 Phuket old town 1km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런 시골에 가 보면 차 위에 뭘 말리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여기 대만시골에서 제 차 위에 청소기필터, 밀대걸레, 발판매트 등등을 올려 놓고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날씨에 차 위에 올려 놓으면 정말 빨리 마릅니다. 제가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하는데, 그 안의 필터를 세척하고 말리면 평소에는 잘 안 마르거든요. 차위에 올려 놓으면 하루면 다 마릅니다.

코로나 마지막 시기여서 거리에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외벽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은 도심의 건물들이 대체로 직사각형이고 저런 외벽이 별로 없죠.

카페옆에 오토바이 수리점 입니다. 태국도 오토바이가 많아서 저런 오토바이 수리점이 일반가게 중간중간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만도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수리점이 카페, 식당 중간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鷄飯 닭요리덮밥 집인 듯 합니다. 사람들의 복장이 전형적인 휴양지 관광객복장입니다.

시선을 끄는 카페입니다.

여행을 다니면 이런저런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 보고 싶은데,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라 그런 것들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먹방프로를 보면 하루만에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시켜서 먹던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을 할 수만 있다면 4명정도 다니며 음식점을 가더라도 여러 음식을 시켜서 먹는걸 좋아합니다.
저런 목재간판의 느낌 좋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게들이 있습니다.

저날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털복숭이 강아지 두마리가 지나가자 사람들이 다들 눈길을 주는 모습입니다.

이전 한국건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세로로 긴 창문이라 더 이국적입니다. 한국은 정사각형 혹은 가로로 긴 형태의 창문이 더 많죠, 건물구조상… 저기 노랑색은 창문일까요? 아니면 그냥 문일까요? 그냥 문이면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저는 만약 제가 집을 짓게 된다면 저런 식으로 유리창 바깥쪽에 저런 문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태풍방지용으로 봤는데, 유용해 보이더군요. 태풍등에도 대비를 할 수 있고, 방범용으로도 유용해 보였습니다. 방범용 쇠창살은 풍경도 그렇고 내가 갇혀 있는 느낌인데, 저런 문으로 닫아 버리면 밤에는 소음도 차단하고 암막역활도 해서 숙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전통건물중에는 창문이 저렇게 세로로 긴 형태가 드물죠. 오래전 무슨 관공서였거나, 돈 많은 사람의 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얘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집 같은데요. 그럼에도 외관을 멋있게 지었습니다. 사실 외관을 저렇게 설계를 한다는 자체가 다 비용이긴 합니다. 건물을 짓고, 실거주를 하는 입장에서 봤을때는 그냥 직사각형 성냥갑 처럼 만드는 것이 효율이 높긴 할텐데… 저렇게 설계하고 짓는 것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는걸 인정합니다.
제가 중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건축설계사 인 친구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버지가 직접 주택을 지었는데, 2층인가 3층으로 되어 있고, 지금도 기억나는데 건물 내부에 계단이 있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멋지게 지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 초등학교 시절 친구집이 내부에 계단있고, 정원에 연못 있는 그런 주택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친구는 정말 부자였네요.

여기 건물들이 대체로 오래되고 낡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카페들보면 그 ‘오래된’ 느낌을 남겨 두고 인테리어를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카페는 테이블도

이 가게에서 이전에 사용했던 공구함?을 재활용했습니다.

여기 이 카페도 오래된 건물의 내부를 그대로 살려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카페는 정말 들어가는 입구가 독특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카페는 다음에 별도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제가 대만시골지역에서 거의 40년된 좀 낡은 3층건물에서 카페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사람들은 주거의 기준을 아.파.트 에 두다보니 이런 주택에서의 생활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한국식아파트 보다는 이런 주택이나 연립공동주택 등에서 사는 사람들이 더 많고, 다양한 주거형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파트, 그것도 서울의 아파트에 목표를 두다보니 삶의 질이 낮아지고 삶의 행복도가 더 낮아 지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3층 주택에 살아보니 아파트에서는 느끼지 못 하는 장점도 많거든요.
여행을 다니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