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로 투표하러 갑니다

얼마전 태국에서 묵었던 호스텔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청소하시는 여자분이 자신의 딸을 데리고 와 계단통로에 저렇게 이불을 깔아 두고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객실손님들이 엄청 많이 왕래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런 모습을 보고 
“청소하는 아줌마가 어디서 감히 손님들 불편하게 애를 데리고 와서 이불을 깔아 놓고 놀게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상당히 훌륭한 사람이고 나중에 커서 성공할 것 같네요. 보통 사회를 보면 저런 사람들이 성공하더군요.

저는 왠지 모르게 좀 짠하다? 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사회시스템이 육아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태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날 엄청 더웠거든요. 넓은 벌판에서 어떤 남자가 일을 하는데,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우산을 태양방향으로 가려 놓고 일을 하고 있더군요. 

멀리서 보고 있는 제 마음이 다 안타까웠습니다. 중국에서 살 때도, 태국에서 살면서도 저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너무나 많이 봐 와서 이제는 무덤덤해질때도 된 것 같은데도 아직도 저런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중국시골의 보육원 가 보면 도시의 애완 개, 고양이도 저것보다는 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국도 마찬가지이죠.

철길 바로 옆에 있는 가정집인데요. 주변이 무슨 쓰레기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살고 있는 가정입니다. 

제 주변 태국지인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환경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데, 툭하면 화장실에 쥐가 죽어 있고, 심지어는 위의 사진처럼 목욕하려고 받아 놓은 물 안에서 쥐가 죽어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런 환경에서 육아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비록 한국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더 나은 환경을 젊은 사람들에게 물려 주기 위해 내일 재외선거 투표하러 타이베이 까지 갑니다. 차로 3시간 넘는 거리이지만, 내일 카페정기휴일이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 가서 투표할 예정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더 나은 사회에서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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