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단골손님들과 크리스마스 저녁파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저의 카페단골손님인 미국인여성분을 초대해서 함께 한국식바베큐를 먹었습니다. 또, 저 미국인여성분과 알고지내는 사이인 인근대학학생들도 초대를 해서 함께 저녁을 했습니다. 

저 미국인여성분은 대만에서만 거의 30여년 살았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시골마을에서도 20여년? 정도 살아왔습니다. 30여년 살았음에도 중국어를 거의 못 해서  저렇게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함께 저녁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녁초대할 때 음식 준비해 오지 말라고, ‘potluck party’ 아니다 라고 특별히 강조를 했었는데, 참석자들을 위해서 저 미국여성분이 선물을 준비해 왔더군요. 그래서 더 크리스마스 느낌이 났습니다. 

저녁은 한국식 바베큐와 떡뽁이였는데, 떡뽁이는 약간 실패를 했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여기 식재료를 구하기도 쉽지도 않고 해서 그냥 성의만 보였습니다. 

제가 아주 오랜 이전, 캐나다에 살 때 캐나다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을 준비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한국의 문화가 그다지 알려 지지도 않았고 해서, 한국유학생 동생들과 김밥, 떡뽁이 뭐 이런것들을 준비 했는데 당시 캐나다친구들 반응이 좀 시큰둥 한 듯 해서 약간은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K-culture가 유행이라 한국음식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많아, 이번에 온 손님들도 다들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곧 사회에 진출을 할 학생들과 70년간 살아온 여성분과 인생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또,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와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여러차례 삼겹살을 구입해서 먹었는데, 한국의 그런 통삼겹살 느낌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지 않고, 재래시장에 있는 돼지 한마리를 통째로 해체하는 그런 곳에 가서 직접 원하는 크기를 구입했습니다. 

직접 잡아온 돼지 한마리를 잘라 주는 거라 신선하기도 하고, 양은 대형마트와 비교가 안 되게 많더군요.

한국식 쌈을 모르길래, 쌈싸 먹는 방법을 보여주고 따라하는 모습입니다. 

초대할 때 드레스코드를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았는데, 센스있게 빨간색으로 입고 왔더군요.

이번 저녁은 저 미국인여성분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해외에서 혼자, 그것도 자기 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혼자서 보내면 좀 아닌 것 같아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자기나라에서만 평생 살아온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혼자서 명절을 맞이하면 쓸쓸하죠.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12월 24일, 제가 사는 대만중부지역은 어제오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영하였으면 눈이 내렸겠죠.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만 어느교회의 크리스마스 장식

대만에도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을 했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는 곳은 교회이거나, 백화점, 쇼핑몰에서 연말 소비분위기 고조를 위해 서둘러 준비를 하죠. 여기는 타이베이의 교회 입니다.  

사람들이 장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들 반팔을 입고 있죠. 대만은 통상 11월도 춥지 않습니다. 현재 20~30도 정도로 아침 저녁에만 다소 선선하고 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추운겨울 의 관념이 있어서인지 아직 크리스마스의 기분은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연말에는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이 있으면 더 흥겹고 기분도 좋습니다. 아시아권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가 고유문화가 아니다보니 또 그렇게 다가오지는 않은데, 북미쪽은 12월이 되니까 참 굉장하더군요. 집 전체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미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20년도 더 된 사진인데요. 당시 캐나다사람들은 12월이 되자 주말만 되면 각종 파티에 가는 것 같더군요. 저도 덩달아 캐나다친구들 따라 파티 몇 번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류의 파티가 당시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일단 영어가 그렇게 파티같은 장소에서 낯선 사람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준이 안 되어서 힘들었구요. 누가 말을 걸어 오면 대화를 이끌어 가기가 너무나 힘들더군요. 제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낯설어 하거나 두려워 하지는 않는데 영어도 당시에는 완전 기초수준이었고, 문화도 잘 모르고, 또 무엇보다 당시에는

백인문화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지금은 백인이라고 두려워 하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트리 앞에 있는 남자애가 저랑 대화를 많이 나누었구요. 선풍기 앞에 있는 푸른색 옷 입은 아이는 집안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게 만든 반항기 꼬마숙녀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날인가 저렇게 가족모임에 초대 해 주어서저도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당시 영어도 잘 못 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호주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인데요

호주에서도 크리스마스시즌은 여름이죠. 사진처럼 크리스마스가 춥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구요. 

파티도 가 봤는데, 일단 이런류의 낯선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이 여전히 익숙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긴 해야 합니다. 거기에 약간 이런 문화에 대한 적응?도 조금 필요하죠. 

서양권사람이라고 다 이런 형태의 파티에 익숙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제 캐나다지인들 중에서도 이런 파티 불편하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무튼 크리스마스시즌이 되니까 이쪽 문화권에서는 저런 파티도 많았고, 주택건물 전체 외곽을 장식하는 경우도 있었고, 사람들도 뭔가 흥겨워 보였습니다. 
12월 밴쿠버에서 당시 옷수선을 했었나? 무슨 가게에서 간단한 수선업무를 했는데 무료로 해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Merry Christmas 이러기도 했구요. 

대만교회의 장식들입니다. 아래 목자들 장식 위에 베트남越南 이라고 적혀 있는 걸로 보아 교회에 베트남사람이 있는 것 같네요. 베트남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영향으로 200~300년전에도 이미 교회가 많았고, 기독교를 믿는 베트남사람들이 많았다고 하죠. 

제가 알기로는 여기 소개해 드리는 교회에 한국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한국관련 장식도 보이네요.
제 주변 대만지인중 기독교인들이 계신데, 한국교회와도 교류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크리스마스시즌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른데, 마침 대만의 어느 교회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한 걸 보고 한 번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