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독특한 분위기이 媽祖廟

아는 동생이 가족들 데리고 태국에 여행을 오겠다고 해서 여행에 대한 글을 써 봅니다. 당연히 그 동생도 차이컬쳐 장기 구독자 이구요.

저는 살면서 많은 곳을 가 보고 많은 것을 체험해 보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을 함께 느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제가 얼마나 많은 곳을 돌아 다녔는지는 이번에 태국온다는 그 동생이 잘 알죠.

그런데 제가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이렇게 말을 하지만 유튜브에 보면 빠니보틀, 곽튜브 이런 사람들에 비할바가 아니긴 합니다. 전업 혹은 반전업 여행가랑 저처럼 평소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을 다니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나죠. 그럼에도 저는 시간이 나면 내가 거주하는 공간을 좀 벗어나서 다야한 곳을 가 보려고 합니다. 

많은 곳을 다니다 보면, 뭐라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뭔가 인생에 견문이 조금씩 넓어진다는 걸 느낍니다. 

제 친척 중에는 ‘말 그대로’ 세상을 컴퓨터모니터를 통해서만 통달한 녀석이 있는데, 저는 그런 지식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직접 체험을 해 보는 지식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수영을 자전거를 책과 인터넷으로만 배울 수 없듯이, 세상에는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배우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는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운 것들에서 지금도 많은 걸 참고하고 있구요. 중국에서 일하고 사업하면서 사기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당했던 경험들이 지금도 큰 자산입니다. 차이컬쳐 시즌1에 나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던 이유도 저의 그 파란만장하고 제 또래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험/이야기 들 때문일텐데요

저는 여행을 삶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다 보니 더 많은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제가 사는, 혹은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쉽게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곳들 부터 하나씩 가 보거든요. 

그런 곳에서 특별함을 찾고, 일상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찾는거죠. 

위의 사진처럼 별거는 아니지만 수수하게 피어 있는 꽃들 사이로 연이 매달려 있으니 나름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잖아요?

차이컬쳐 시즌1 때와는 달리 최근에는 저가형 중국산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뭘 찍더라도 카메라의 화질이 실제 느낌을 담지 못 하네요…

라고 적고 싶은데, 달리보면 차이컬쳐 시즌1 때 사용했던 카메라나 휴대폰보다 지금 기술의 저가형 휴대폰의 카메라가 뒤쳐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즌1 때 보다는 조금 게을러 져서 DSLR을 들고 나가는 비율도 현저히 줄어 들었고, 작은 카메라라도 들고 나가는 습관이 확 줄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카메라 좋은 휴대폰으로 바꾸거나 이전 소니 작은 카메라 하나 구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여행을 다니는 목적과 여행을 다니면서 얻는 것들이 다를 겁니다. 저는 여행을 다닐때 어떨 때는 ‘감상’ 을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분석’ 을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좀 깊이 있는 분석’ 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종교적인 장소에 오면 저 역시도 마음을 내려 놓고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감상에 빠지기도 하구요.

위의 이런 풍경을 보면서는 고대 어류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양서동물로 변환을 ‘당하는’ 과정을 머리속으로 상상해 봅니다. 

진화는 내가 주도적으로 하기 보다는 환경에 의해서 ‘당하는’ 부분이 많거든요. 조수간만의 차가 어류를 육지로 올라오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어설프게 폐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녀석들이 폐로 발달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니까요. 

사진에서 원숭이들이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기둥 중간에 모두 원숭이들이 있구요.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 트럭 아래에도 원숭이 한녀석이 누워 있습니다. 저기 강아지가 마침 그 원숭이와 가까이 있었는데 별로 싸우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늘 생활을 함께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런 모습을 보면 ‘견원지간’ 이라는 한자성어도 떠올리기도 합니다. 

대만에서는 제 차 안에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 두 녀석이 있어서 입양한게 지금의 니니/나나 이구요. 

태국에서는 저런 곳에 주차했다가 혹시 원숭이가 내 차 아래에는 없는지 혹은 주행중 저렇게 원숭이를 칠 일은 없는지를 주의하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죠. 저는 지금도 한국야생에 원숭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묵었던 호텔 마당에서 저렇게 주민들이 망고를 따는 모습을 볼때면 ‘매달려 있는 망고 중 부실하거나 작은 녀석들 빨리 잘라내면 남은 망고의 당도나 크기가 더 커질텐데’ 라는 그런 생각도 합니다. 

저기 주민이 저에게 망고 하나 주시겠다고 하는걸 마음만 받았습니다. 

제가 많은 곳을 다니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입지’ 의 중요성 인데요. 혹시 ‘총균쇠’ 라는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요약을 해 드리면. 그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입지의 중요성’ 에 대해서 그 두꺼운 분량을 할애하며 설명을 합니다. 

위의 절은 위치도 절묘하고 마침 거기에 거대 화목이 우뚝 솟아있어서 없던 불심도 들게 하더군요.

이런 입지에 이런 절을 세운 분은 선견지명이 있으신거죠. 

저는 지금도 돌아다니면서 ‘무언가를 할 만한 입지’를 찾거든요. 지금은 막 발전되어 있지 않지만 10년 뒤에는 뭔가 발전이 될 것 같은 ‘입지’ 를 찾는 안목을 키우려 노력합니다. 

살다보니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대만도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서 위의 사진처럼 媽祖廟가 많습니다. 특히 유명한 곳이 대만동부, 이란이라는 지역 약간 남쪽에 南方澳 곳에 있는媽祖廟가 유명하죠. 거기도 주변 풍경이 아기자기해서 여행하기 좋은데요.

여기도 바다가 보이는 사당에 媽祖廟 가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큰 불상… 부산에도 비슷한 곳이 있죠. 해동용궁사 라고…

대학생시절 약간 관심이 있는 여학생이 있으면 밤12시 가까운 시간에 차를 몰고 해동용궁사에 가서 데이트를 하곤 했는데요. 그 독특한 분위기에 수많은 여성분들이 좋아했었죠.


 

대만/태국에 살면서는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겨울에 다시 와 봐야지, 가을에 오면 다른 느낌이겠다 라는 생각은 덜 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어느 장소를 가면 ‘비 내리는 날 오면 풍경이 더 멋있겠다’ 라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비가 내릴때 이 곳의 느낌이 어떨까 혹은 밤에 오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죠.

이전 독일퀄런성당인가를 낮에 보고, 숙소가 근처에 있어서 밤에 다시 왔는데, 낮에 봤던 그 성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밤에 본 그 퀄런성당의 느낌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도 어느 지역을 한 번 다녀간 것이랑 살면서 여러번 방문하는 것이 다르게 느껴지죠.

그럼에도 우리가 해외여행을 자주 나갈 수도 없고, 먼 지역을 여행하기도 살면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 부터 여행을 해 보는 것이 추천드립니다. 

요즘 한국에서 ‘왕과 사는 남자’ 라는 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더군요. 혹시라도 태국에서 방영을 하나 찾아 봤는데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한국 갈때 여전히 상영을 하면 극장에서 보든지, ott에 올라오면 구입해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 영화때문에 위의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단종유배지와 영월섶다리 를 가 보았거든요. 그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저기가 고즈넉하니 참 좋았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이런 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지낼때는 한국 이곳저곳 참 많이 다녔던 것 같구요. 중국/대만/태국에 살면서는 정말 많이 다녔네요. 

오늘은 아는 동생녀석이 태국여행 온다고 하여 여행에 관한 소회를 풀어 보았습니다. 

태국, 2025 마지막 날 그리고 26년 첫날 이야기

2026년의 첫날은 절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저 불상은 태국여행 소개할 때 가끔 나오는 불상입니다. 도심지 한 가운데 있어서 사진을 찍는 장소에 따라 독특한 느낌을 주거든요. 저의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인데, 오늘 처음 가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유튜브나 태국관광관련 사진자료로만 보았던 곳입니다. 

12월 31일은 약속이 있어서 방콕시내, Central World에 나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시내전체에 사람이 많더군요. Central World 앞 도로 뿐 아니라 Siam Paragon쪽의 그 지하철다니는 고가쪽 도로도 전면통제를 했더군요.

제가 31일날 저의 회사 회장님이 참석하는 저녁약속이 있어서 식당을 저기로 예약했었는데요. 앞쪽 도로를 저렇게 차단을 해서 차가 들어 올 수가 없더군요. 이 길 뿐 아니라 방콕 중심가에 차도를 통제하는 곳이 많아서 차량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고, 저녁에는 일부역은 무정차 통과를 하더군요. 서울 한강에 불꽃놀이 하면 혼잡방지를 위해  한강변 일부지하철역  무정차통과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 31일날 가장 성대한 신년축제가 열린 곳이 Icon Siam 이 있는 강변이 아닌가 싶은데요. 원래 그 곳을 가 보려다가 아예 포기했습니다. 여기 Central World 도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 이동이 어려운데, 거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을 하니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더군요.

카운트다운을 하고 0시가 되자 도심 곳곳에서 불꽃축제가 벌어지더군요. 다행히 저의 방에서 방콕전체를 다 볼 수 있어서 저렇게 멀리서나마 불꽃놀이 하는 모습과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변 주변의 고급식당들은 예약도 어렵고, 예약을 하더라도 보증금 걸고, 최소주문금액이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강변이 아닌 곳을 예약을 했는데, 거기도 사람이 꽉 찼었고, 또 시내 전체에 저런 레스토랑, 바 등에서는 저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년맞이 축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5년도의 마지막을 회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향후 몇 개 있을 프로젝트를 잘 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뭐 밥이 코로 넘어가는 건지 모를 정도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비싼 요리, 특히 평소에는 비싸서 내 돈 주고는 못 사먹는다는 삭스핀 요리를 먹었는데, 좀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 못 하고 급하게 먹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회장님께서 직접 지시를 하시는 프로젝트가 몇 있는데, 1월 1일 그 프로젝트들 잘 될 수 있도록 절에 와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물.론. 저는 종교도 없고 저런 신앙은 없지만, 뭔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새해 첫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등록해 둔 헬스장을 갔는데, 휴일이라고 늦게 영업을 해서 운동 못 하고 그냥 돌아온 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연휴동안 좀 밀렸던 업무들도 처리하고, 제가 잘 몰랐던 부분들도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이런 9일짜리 연휴였으면 어디 멀리 여행을 갔을건데, 이번에는 업무적으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해서 공부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도 이런 아름다운 장소가 있습니다. 천천히 불상주변을 걸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또 한국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이런 이국적인 풍경들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꼭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니까요.

올해 제가 맡은 프로젝트들이 잘 되기를 바라며, 차이컬쳐에 오시는 분들도 올해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죽은사람, 영혼에게 돈/쌀 갖다 바치지 말고 주변 어린이부터…

대만에는 이런저런 절, 사당들이 아주 많습니다. 단독건물이 없는 절, 사당 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일반상점을 임대해서 만든 곳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비단 대만뿐 아니라, 태국도 어느 곳에서나 절은 엄청 많고, 한국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교회탑이 엄청 보입니다. 

또, 대만에서는 저런 인형극을 하는 모습을 대만에서 사시는 분들이나, 자주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저 인형극은 대체로 절/사당 같은 곳을 마주보고 하는데요. 저건 산사람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죽은 사람을 위한 공연이고, 후손들이 죽은 영혼을 위해 하는 공연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골마을에서도 저 공연이 꽤 자주 열리고 저 공연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렇게 도로를 막고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돈이 많으니 죽은 영혼을 위해서 저런 공연팀에게 돈을 주고 공연을 하는 건 큰 문제가 안되고, 내가 건물 임대해서 절을 운영하든 사당을 운영하든 그런건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니죠.

제가 늘 눈여겨 보는건…

이 시골동네 아이들이 방과후에 딱히 갈 만한 곳이 없다는 겁니다. 대도시는 나름 여러 학원도 많고, 우리나라의 태권도학원 같은 곳들도 있고, 도서관 접근성도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지역마다 있죠.

하지만 이런 작은 도시, 지방도시, 시골마을의 아이들은 그런 환경이 열악합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이웃집 아이도 가끔 저의 카페에 와서 놀려고 하고 (부모님이 미안해서인지 아이들에게 못 오게 합니다), 가끔 저를 보면 배드민턴도 치자고 하고, 게임도 하자고 합니다. 아이들이 즐길만한 장소가 거의 없습니다. 

환경이 이렇다면, 지방정부와 기업, 어른들이 나서서 어린이도서관이라도 좀 지어주면 좋을텐데요.

제가 24년전 캐나다를 처음 가 보고 놀랐던 부분 중 하나가

어린이도서관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적절한 대화를 하면서 함께 책도 보고 이야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게 뭐가 큰 대수냐 할텐데, 한국에서 도서관하면 늘 엄숙하고 조용하고, 작은 소음도 내면 안 되는 그런 공간으로 생각을 하고 살아왔다가, 개방형 어린이도서관을 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4년전 캐나다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10년전 호주시드니 자주 가던 도서관에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카페가 아닙니다. 무려 도서관 풍경입니다. 물론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일 수도 있고, 돈 많은 정부와 가난한 정부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군대도 그렇고 이런 정부도 그렇고 결코 이런데 쓸 돈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비리가 많고 새는 돈이 너무나 많을뿐…

제가 사는 주변에 보면, 식당이든, 카페든 영리를 추구하는 가게가 일년을 못 버티고 폐업을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곳 반경500m 되는 상권만 해도 벌써 수많은 상점들이 임대료/인건비를 내지 못 해 1년을 버티지 못 한 곳도 많고, 6개월 못 버티고 폐업한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절/사당 같은 곳은 꾸준히 운영이 되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와서 돈, 쌀 등을 기부하거든요. 그리고 인건비도 필요가 없습니다. 신도들이 와서 청소도 해 주니까요. 

반면, 어린이도서관은 아무래도 영리를 추구하기가 어려운 곳이죠. 인건비 및 임대료 부대운영비를 어린이입장료? 로 충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런 종교시설에는 자발적으로 와서 돈도 내고 쌀도 내면서, 어린이도서관 하나 운영을 못 하는 지방정부와 지방단체들이라면 그게 과연 바람직한 사회인가 라는 생각은 해 봅니다. 

죽은사람, 죽은영혼에게 돈, 쌀 갖다 바치지 말고, 미래를 위한 아이들의 교육, 어린이도서관 정도는 하나 지어서 지방정부 주도로 어른들이 운영을 하면 좋을텐데요.

차이컬쳐를 시즌1부터  봐 오신 분이라면 저의 모토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이고, 지금도 저의 목표는 어린이도서관을 하나 지어서 제가 사는 지역 아이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싶은데… (아직 돈을 많이 못 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태국, 중국의 시골에 사는 아이들에게 이동식 영화관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영화 같은 걸 보여주면서 ‘문화예술과 접촉할 기회’를 제공해 주려는 꿈도 있는데…

저도 젊었을때는 이런 것들이 ‘열정’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으나, 지금은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죽은 사람, 떠도는 영혼에게 돈, 쌀 가져다 바칠 생각 보다는 자기 자식 좋은 문화공연장 가서 구경을 시켜 주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위의 사진들은 본문내용과 상관 없습니다. 

태국의 어느 독특했던 지방도시의 절 풍경 (12월5일은 태국의 휴일입니다)

태국의 절들은 대체로 황금빛의 화려한 형태가 많습니다. 이 절은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황금색의 화려함 보다는 소박하면서 독특한 색상이 인상적인 그런 형태의 절입니다. 약간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그런 느낌의 절이라 소개를 해 봅니다. 

<제목을 우클릭해서 새 탭에서 링크열기 로 보시면 사진들 더 크게, 글들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절은 어느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불상이 있고, 그 입구에 보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물이 있습니다. 태국에서 이런 건물 구조물에 그물을 쳐 놓은 이유는 대체로 새들의 진입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건물 외벽에 그물을 그냥 휘감아 놓은 곳들도 보이죠. 새들이 똥을 너무 많이 싸니까 이해는 됩니다. 

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의 모습이 특색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있으며, 하나는 황금색 장식을 머리에 두르고 있고, 하나는 검은색 머리입니다. 
멀리 보이는 구름의 모습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그런 구름의 모습입니다.  

이 절은 태국식의 형태가 있으나, 구석구석 중국풍의 느낌이 있습니다. 비단 한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건축물의 모양이나 색상, 장식등이 뭔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중국식 절이나, 태국의 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상과 형태가 또다른 볼거리 입니다. 또, 절도 규모가 엄청 커서 천천히 돌아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런저런 장식도 많아서 볼거리가 많은데요. 이 절은 외부도 외부지만 내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내부에 벽화들이 색감이 오묘합니다. 그리고 위 마지막 사진의 저 자리에서 바깥편에 있는 탑의 중간쯤에 중요하다고 하는 불상이 놓여져 있어서 그 불상을 보며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절 내부 외에도 바깥에 이런 저런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요.

함께 갔던 태국친구는 각 불상들의 의미를 알고 기도를 하는건지… 저렇게 돌구멍내에 있는 불상에서도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태국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절에 가서 기도를 합니다. 

또 다른 부처에게도 기도를 하는 하는 태국친구의 모습입니다. 기도를 정말 간절하게 합니다. 
저는 무교라서 이런 곳을 오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좋은 기운 받아가고 그 정도이지 기도를 한다고 내 소원이 이루어지고,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내가 하는 일이 안 되고 이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태국친구의 생각은 저와 다른 것 같더군요.

저 동그랗게 생긴 물건은 중앙부위를 계속 문지르다 보면 큰울림의 소리가 납니다. 간절히 문질러야 큰울림의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건 간절함과는 상관없이 물체의 주파수 공명현상과 상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문지르다 보면 소리가 크게 나는 겁니다. 공명현상을 알든 모르든 상관 없습니다. 그냥 내가 기도를 해서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믿음을 가지며 긍정적으로 살면 되는거죠.

당시 어딘가에 영상을 찍어 둔 것이 있었는데 못 찾아서 올리지 못 한 것이 아쉽네요. 그래서 소리는 나지 않지만…

마지막 동영상은 오늘 12월 5일 저의 태국친구가 절에 갔다가 보내준 영상입니다. 장난친다고 우는척하며 저렇게 영상을 찍었는데요. 실제로는 사람들은 경건하게 저 철판을 문지릅니다. 언급했듯이, 저렇게 우는척하며 문지르든, 경건하게 문지르든, 간절하게 문지르든 상관없이 공명주파수가 맞아야 소리가 나는 겁니다. 오늘 12월 5일은 King Bhumibol’s birthday 태국의 휴일입니다. 그래서 태국친구들도 절에 가서 기도를 했더군요.

그 외에도 대형 와불이 있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어느 지방도시에 있는 특색있는 절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본문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오늘은 태국의 휴일이라 몇몇 태국친구들도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아래 오늘 12월 5일 태국친구들이 절에서 보내온 사진 올리며 마무리 해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며 느낀 건, 내 행복은 다른 사람이나 신 같은 존재가 주는 것이 아니더군요.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거고, 그게 보통은 외부의 물질적인 만족으로 부터 행복을 얻기는 어려우니까 내면의 자각으로 부터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쉽습니다. 

내 생각이 바뀌고 주변의 소소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겁니다. 

보통 사람은 매달 해외여행을 나가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고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 한 번 가는 것에 모든 의미를 두고 수년간 희생했다가 해외여행 며칠 다녀 온다고 인생이 크게 행복해지거나 바뀌지 않습니다. 몇 년에 한 번가는 해외여행에서 행복을 찾는 것 보다는, 저녁에, 주말에 내가 사는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고 구경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내 일상이 어느새 여행을 하고 있는거죠. 저의 차이컬쳐 여행사진들을 보면 자칫 해외여행 엄청 자주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해외살면서 주말에 집에서 빈둥거리지 않고 가까운 곳 부터 부지런히 가는 겁니다. 내가 사는 곳 주변도 잘 안 돌아다니면서 해외여행 한 번 간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듯이 말이죠. 

주말에 내가 사는 주변부터 돌아다니며 여행을 해 보세요.

어떤 종교를 믿든, 종교가 없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내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