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영화에서 성기노출 영화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대체로 태블릿에 영화를 다운 받아 기내에서 보곤 합니다. 평소 바빠서 보지 못 했던 넷플릭스 드라마/영화 등을 기내에서 보기도 하는데요. 가끔 그것마저도 깜빡 했을때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기내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기내영화를 잘 안 보는 이유는 모니터화질이 안 좋고, 기내방송 한다고 계속 끊기다보면 대만-한국 노선처럼 2시간 남짓 짧은 노선은 방송하느라 영화 한 편 다 보기도 어렵습니다. 최근에 에바항공 타보니 모니터를 업그레이드 하긴 했더군요.

확실히 기존 화면보다는 선명해졌습니다.
아무튼 기내영화는 시작하기전 영어로 ‘이 콘텐츠는 기내용으로 재편집이 되었습니다’ 라는 내용이 먼저 나옵니다. 저는 이걸 이해하기로는 아무래도 기내는 다른 사람들이 화면을 함께 볼 수 있으니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은 삭제를 한다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요.

작년에 타이항공에서 영화를 한 편 보는데, 이렇게 엉덩이가 다 노출이 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뭐 엉덩이야 어느 정도 허용이 되나 보다 라고 넘어가려 했는데…

남성의 성기가 다 나오는 장면도 오랫동안 나오더군요. 순간 두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저는 제가 태블릿으로 보는 드라마/영화 에서도 기내나 공공장소에서 볼 때 너무 노출이 심하거나 선정적인 영화가 나오면 혹시라도 옆에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까봐 바로 넘겨 버리거든요.

그런데 기내영화에서 이런 성기노출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개인 태블릿으로 이런 장면 나오는 영상을 공공장소에서 혹은 주위에 사람 많은 곳에서 보고 있었다면 변태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참고로 태블릿을 선반에 내려 놓고 보면 고개를 계속 아래로 해야해서 목이 아픈데, 태블릿을 저기 모니터 위쪽 공간에 꽂아 두고 보면 장시간 시청시 목이 좀 덜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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