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호텔 입실할 때 다른 방을 열었습니다. 사진속 번호 몇 번으로 보이세요?

오늘 한국에서 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꽤 추워서 고생을 좀 했는데, 태국은 역시나 아주 덥습니다. 지난주 태국에서 한국갔다가 다시 태국으로 왔습니다. 

이번에 태국을 오니 신라면에서 새로운 콜라보상품을 출시했더군요. 저 사진속 아주머니는 태국에서 아주 유명한 식당주인이신데, 저는 저 아주머니를 다큐멘터리에서 먼저 봤었죠. 연기가 많이 나는 음식을 하니까 항상 저 고글을 끼고 요리를 해서 저 고글이 하나의 아이콘처럼 되어 있는 분인데 이번에 신라면과 콜라보해서 똠양맛을 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태국에는 건물에 대체로 저런 신을 모신 조형물이 있습니다. 마침 지나다보니 꽃들도 아름답게 만개를 해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이런 사진이 태국바이브를 느끼게 해 줍니다. 라고 쓰고 보니 어줍잖게 영어단어 쓴 것 같아 다시 수정합니다. 역시 이런 사진이 태국느낌을 줍니다.

또, 태국하면 이런 많은 전기줄 풍경이죠. 밤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호텔체크인이 안 되는 관계로 호텔에 짐만 맡겨 두고 주변을 좀 걸어다니며 구경을 했습니다. 

밤비행기라 잠을 잔다고 잤는데, 3시간 남짓 잤나요? 역시나 너무나 졸리고 피곤합니다. 그래서 호텔주변에 있는 발마사지샵을 가서 발마사지를 받으며 눈을 좀 붙였습니다. 깊이 있게 잠을 자지 않더라도 눈만 계속 붙이고 있어도 조금 낫거든요.

잠이 들었는지 어쨌는지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호텔주변에 있는 식당을 들어갔는데 캄보디아사람들이 운영을 하는 식당이더군요.

처음엔 캄보디아식당인 줄 모르고 그냥 사람이 많길래 들어갔다가 자세히 보니 앙코르와트 사진이 걸려 있더군요.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캄보디아사람들이라고…

이로서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음식을 다 먹어보았네요. 조만간 라오스, 캄보디아는 태국육로로 꼭 넘어 가 볼 계획입니다. 태국에서 살 때 코로나로 인해 못 육로로 가보지 못 한 것이 아쉽습니다. 

서빙을 해 주신 분의 얼굴이 전형적인 캄보디아 전통여성상 같지 않습니까? 보통 그 나라의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얼굴상이 있잖아요. 이 분 얼굴이 딱 캄보디아 사람의 전형적인 얼굴을 보여주는 것 같다 라고 쓰고 보니 사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사람들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눈에 한국사람, 일본사람 구분이 되는 경우도 있죠.

무튼 기념사진 요청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손목, 손가락, 팔뚝 에는 불경? 같은 문신이 있고, 등에는 그림과 글자가 아주 넓은 면적으로 문신이 되어 있더군요. 태국에 살면서 몸에 불경? 문구를 크게 문신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거든요. 저 분의 경우에는 흰색 블라우스에 등면 큰 문신이 다 비쳐 보였습니다. 

제가 이말을 하는 이유는 그저께 한국에서 영화 ‘파묘’를 보았거든요. 파묘 보신분은 왜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 겁니다. 

그렇게 밖에서 시간을 보낸 후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호텔엘 들어갔는데, 다른 사람이 있는 방문을 열었네요.

몇 번 방으로 보이세요?

번호를 잘 못 보고 다른 방의 문을 카드로 터치를 했는데 문이 열리더군요. 다행히 내부 고리가 있어 문이 다 열리지 않았지만 하마트면 큰 실례를 저지를 뻔 했습니다. 

그리고 방번호가 다르면 문이 열리지 않아야 하는데, 틀린 키 임에도 방문이 열리더라구요.

마침 제 짐을 가지고 함께 올라와준 호텔직원이 옆에서 이 일련의 상황을 다 보고 있어서, 카드키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방번호를 보더니만 ‘그거 611 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411 로 봤거든요.

그런데 제가 태국에서 처음 일을 했을때 태국 사람들의 손글씨 숫자가 우리와 많이 달라 처음엔 정말 헷갈렸습니다. 심지어는 공장 Audit 하러 온 한국고객사 직원들도 숫자 틀렸다고 지적을 많이 했었고 제가 하나하나 설명을 해야 했죠.

저는 추운거 보다는 차라리 더운것이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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