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자전거일주때 알았던 중국의 모대학교수님께서 저의카페 방문

중국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 지인이 대만에 왔다가 특별히 저의 카페를 찾아 주셨습니다. 이 분은 중국의 모 대학교에서 이공계교수를 하고 있는데요. 2년전 이맘때쯤 자이언트자전거 대만일주를 할 때 함께 9일동안 일주를 했던 인연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의 체력은 당시 참가자중 단연 1~2등 이었는데요. 당시 따님과 함께 참가한 의사분이 계셨는데, 그 두 분이 체력 1~2등을 다툴 정도로 9일간의 주행을 그냥 쉽게 하더군요. 

대만자이언트 자전거투어 보러가기

카페를 찾아 주면서 전자기학 관련 과학자의 책 Maxwell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건강음료도 함께…

당시 저와 과학관련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거든요.  저는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그 전에는 물리쪽 이공계도 관심이 많았고, 첫 전공도 그쪽이었고, 어릴때 김영사에서 나온 ‘재미있는 물리이야기’ 를 보면서 자랐었고, 맥가이버를 너무 좋아해서 어릴때는 맥가이버머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무튼 과학이야기 하는 것에 서로 의견이 맞았다고 생각했는지 책도 관련책을 선물해 주었네요.

자전거단체일주를 할 때 대부분의 참가자는 대열 따라가는 정도이고, 저는 당시 대열 따라가기도 좀 벅찬 체력상태 였는데, 저 분은 저렇게 손에 휴대폰 들고 대열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며 사진들도 찍고, 오르막을 평지 가듯이 가더군요. 평소 등산과 자전거타기를 꾸준히 한다고 합니다. 

다른 한 분의 괴수체력은 바로 저 의사분. 대학생 딸과 대만자전거일주를 참가하신 현역 의사분.

2일차인가? 긴 오르막을 저 부녀와 함께 들어섰는데, 저는 오르막 초입에서 간신히 올라가고 있는데, 저 분은 딸의 등을 밀어 주면서 어느새 오르막 끝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무튼 이번에 저의 카페를 방문해 주신 저 대학교수님과 저 의사분은 당시 괴수체력이 인상적인 분들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려고 저의 대만자전거여행기를 검색해 보았는데, 없네요… 아마 차이컬쳐시즌1에 올린 뒤에 시즌1 이글루스싸이트가  폐쇄되면서 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제가 시즌2를 운영하면서 내용이 시즌1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종료 후 제 스스로도 내용들이 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간혹 내용이 중복되었거나 누락이 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저 자이언트 자전거일주 내용도 다시 한 번 연재를 처음부터 해 보겠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