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카페 단골학생과 졸업사진?을 찍었습니다.

며칠전 대만으로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휴가를 갔지만, 저의 카페에서 알바를 열심히 했었죠. 

이 글 아래에 적은 것처럼 저의 시골개인카페 주변에 대형 프렌차이즈, 그것도 대학교 멋진 건물내에 입점한 그런 형태의 카페가 들어서서 내 노력과는 별개로 영향이 있습니다. 

작은 마트를 하나 하고 있는데, 그 옆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영업을 해 버리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럼에도 휴가기간동안 카페에서 알바를 하다보니 나름 고정손님들이 계속 찾아 주시고, 특히 제가 있을때 자주 찾아 주셨던 단골손님들도 계속 오시더군요. 제가 대만간다고 해서 찾아와 주신 단골손님들도 계시지만, 특히 이 여대생손님처럼 제가 대만에 온다는 사실을 모르면서도 카페에 오셨다가 저렇게 함께 사진을 찍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여학생은 이전에 저랑함께 사진을 몇 차례 찍었었죠. 특히 즉석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함께 찍고는 저의 카페에 남겨 주어서 한동안 카페인테리어로도 사용을 했었습니다. (보러가기)

자영업을 하다보면 단골로 지속적으로 찾아주시는 고객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학기에 학사를 졸업하고 외국으로 석사과정을 하러 떠난다면서 저렇게 어깨에 두른 (뭐라고 부르는지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졸업식 장식을 가지고 와서 이전처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라도 어느 지역에서 4년을 지내다가 떠난다고 하면 이런저런 생활속의 추억을 사진에 담고 싶긴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이곳저곳 많이 다녀본 사람으로 사진으로 이전에 내가 살던 곳을 떠 올리는 것도 나름 좋습니다. 

저는 이전에 중국출장 한창 다닐때 사진을 못 찍어 둔게 지금도 아쉽습니다. 

마침 카페주변으로 망고가 한창 익어가는 시절이라 밖에 나가서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마침 저 학생은 다음학기 해외에 나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손에 들고 있는 후지필름 x-m5 를 최근에 구입을 했다고 하네요. 사실 저런 작은 똑딱이 디지털카메라 가 dslr 카메라나 중급기 이상의 카메라에 비해서는 전문성은 떨어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휴대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잖아요. 저도 최근 2-3년간 휴대폰 위주로 사진을 많이 찍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랫도안 주력으로 사용했었던 sony RX100m3 가 조리개 부분이 다소 제대로 작동을 하지도 했고, 하도 떨어뜨리다보니 배터리 장착부위도 이상이 있고 해서 그동안 휴대폰 위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에 sony RX100m7(제가 들고 있는) 신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쟤가 단종이 된지 꽤 오래된 제품인데, 저의 집 근처 카메라샵에 신제품제고가 있더라구요. 

저의 차이컬쳐시즌1의 거의 모든 사진을 책임져 주고, 거의 항상 제가 휴대를 하고 다녔던 카메라였는데, 작년 여름 제가 가르치는 학생과 태국배낭여행 다녀와서 그 학생에게 기념으로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왔는데, 늘 사진결과물에 아쉬움이 있었죠. 사진품질도 사진품질이지만, 뭔가 모르게 작은 똑딱이카메라지만 카메라로 찍을때 사진을 찍는 마음가짐과 휴대폰으로 찍을때의 마음가짐이 다소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랜세월 늘 휴대를 했었던 소니rx100m시리즈를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휴대성+블로그용사진 으로는 저 카메라만한 것이 없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며칠전 대만으로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휴가를 갔지만, 저의 카페에서 알바를 열심히 했었죠. 

이 글 아래에 적은 것처럼 저의 시골개인카페 주변에 대형 프렌차이즈, 그것도 대학교 멋진 건물내에 입점한 그런 형태의 카페가 들어서서 내 노력과는 별개로 영향이 있습니다. 

작은 마트를 하나 하고 있는데, 그 옆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영업을 해 버리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죠.

650cc 배기량 오토바이를 타고 오신 카페여자손님

저의 카페손님 거의 대부분은 오토바이 아니면 자전거로 방문을 하시는데요. 카페손님중에서 가끔 배기량 아주 높은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는 분이 있다고 몇 번 차이컬쳐에서도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어느 여자분이 타이중에서 일부러 여기까지 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겸 찾아 주셨더군요. 배기량이 650cc 라고 하더군요. 가격은 대략 1700만원… 한국에서는 왠만한 차량가격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취미삼아 저런 오토바이를 탄다고 하더군요. 쟤 말고도 600cc급도 한 대 더 있다고… 다음에는 600cc 타고 오겠다고 하네요. 

대만에서 저렇게 빨간색 번호판은 重機 라고해서 일반오토바이와는 갈 수 있는 도로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오토바이는뒷쪽에만 번호판이 있는데, 빨간색은 저렇게 앞쪽에도 번호판이 있습니다.  

양 옆에 흡기구도 있습니다. 오토바이라고는 시속50Km 제한 걸린 스쿠터만 탈 수 있어서 이런 오토바이에 대한 동경과, 저런 작은 여자분이 이런 오토바이를 타면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남자분들이 ‘대.단.하.다.’ 혹은 ‘멋.있.다.’ 라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키가 작아서 까치발해야 땅에 닿는다면서도 이런 오토바이 타는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산길도 간다고 하네요. 

이정도는 당기면 시속150Km 는 금방이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경찰싸이카는 이 보다 더 빠릅니다. 이전에 싸이카기동대직원이 농담삼아 일반차량은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는 모습 보고 담배하나 피고 당겨도 따라잡는다 라고 할 정도로 경찰싸이카가 뒤에서 따라붙으면 차량이 ‘속도’로 따돌리기는 힘듭니다. 

이런 오토바이 한대도 없는데, 취미로 2대씩이나 가지고 있는 여자분을 보면 (한국이었다면) 저도 모르게 존댓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에 다른 오토바이 타고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니 그 때 오면 다시 사진 올려 보겠습니다. 

대만금문섬의 특산 ‘공중전화고량주’

최근 봄이 와서인지 많은 지인/ 친구/친척들이 저의 카페를 찾아 주고 계시는데요. 꾸준히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커피라도 한잔 마셔주고 가니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위의 화면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친구/친척들인데 어쩌다보니 같은날 우연히 오게 되어서 카페가 아는 사람들로 꽉 차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중에서 식당을 하는 저의 친척인데, 연휴를 맞이하여 식당문을 닫고 친구들이랑 오토바이여행을 하는 김에 저의 카페에 왔다고 하더군요. 타이중에서 저의 카페까지 차로는 1시간 거리이지만 오토바이로 오면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 사람들은 이동이 아니라 레저로 여행을 하는 거라 저렇게 단체로 재미삼아 왔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도 오래타면 힘듭니다. 

저도 장거리 오토바이여행을 해 보고 싶어서 오토바이면허를 따볼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이랑 오토바이여행도 하고다니고, 자전거여행도 하며 살면 좋을텐데 말이죠. 한국의 많은 자영업자들은 여유가 많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른 친구는 책과 저 빨간우체통을 선물로 가져 왔습니다. 

대만에 금문/진먼 이라는 섬이 있는데요. 중국본토에 가까이 있는 섬입니다. 거기 고량주가 유명한데, 그 고량주를 진먼의 유명한 공중전화도자기에 담아서 판매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카페장식용으로 놓아 두기로 했습니다. 물론 증정해 준 책도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로 했구요.

전국각지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분들이 일부러 저의 카페에서 저렇게 모임을 가져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의 카페가 한국으로치면 충청북도, 경상북도 정도의 내륙지방도시이니까 서울/부산 기준으로는 

타이베이에 사는 친구인데, 남편의 생일이라고 그냥 바람 쐬러 저의 카페까지 왔더군요. 차로 3시간 이상 걸리는데… 그런데 저 분 차가 포르쉐SUV 더군요. 포르쉐는 2시간만에 올 수도…

그래서 저의 카페케익에 초를 꽂아 주었습니다. 

이 가족들도 여행중 저의 카페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 가족들도 타이베이의 친구인데,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최근에 신차를 뽑았는데, 랜드로버SUV… 차량가격만 억대가 넘는. 억대가 넘는 차를 뽑았으니 자동차여행 해 줘야죠. 제가 억대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한달동안 차량에서 숙식을…

저의 카페는 대체로 좀 조용한 편이고 시골마을카페생활이 뭐 딱히 시끄러울 일이 없는데요. 저 위의 친구들… 아줌마들 이라고 하니까 언니라고 불러 달라고 하는 저 팀이 오면 카페가 순식간에 왁자지껄 활기가 넘칩니다. 

3~4시간 되는 기차타고 당일치기로 일부러 커피한잔 마시러 오기가 쉽지는 않죠. 살면서… 그럼에도 주기적으로 찾아 주니까 언제나 고맙고 감사합니. 

시골에서 카페를 하면서 이렇게 먼 곳에서 일부터 찾아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습니다. 

미국친구 미국돌아가는 날 미용실에서 체스

지난번 제1회 Homi House체스대회에서 우승을 한 저 미국인친구의 상품으로 제가 여기 미용실 샴푸권을 제공해 주었는데요. 샴푸하러 가는 김에 저의 머리색처럼 염색을 하겠다고 해서 함께 왔습니다. 마침 저 날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제가 차로 배웅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면 박사학위 받을때까지 5년동안 대만올 일이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렇게 포인트만 주는 염색을 했습니다. 저처럼 회색으로 염색하기에는 머리색상이 너무 짙은 검은색이라 탈색을 몇 번 했습니다.  외국사람들 보면 저런 식으로 염색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저도 저렇게 해 보고 싶어서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전체를 회색으로 염색을 했습니다. 

며칠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저의 친구가 왔는데 중년여자인데 저처럼 회색으로 염색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여하튼 이 패션주도자의 삶은 힘듭니다. 

오후에 삼성휴대폰매장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 나란히 앉아서 저 친구랑 책을 보고 있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매장의 여자직원이 이런 화면이 생소한지 웃고 있었군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그 와중에 저 작은 휴대폰화면으로 체스를 두었습니다. 이 녀석 진짜 징글징글 하네요. 저런 휴대폰으로 체스를 두자고 하다니… 노안이 와서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마지막 식사는 한국식으로 했습니다. 

외국인이 그렇게 많지 않은 시골지역이라 함께 지내는 동안 더 정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며칠전에 호주에서 온 영어강사와 저녁을 먹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이 질문을 하게 되더군요. “어쩌다가 이런 시골에 와서 영어를 가르치는 거냐?”

그럼에도 이런 시골지역도 나름 정감이 있어서, 미국에서 온 여학생 영어강사는 1년 더 연장신청을 했더군요. 여기 생활이 너무나 즐겁다고…

메신저로 언제든 연락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미국으로 돌아가니까 아쉽더군요. 저 친구 영어강사 그만두고 나서 제가 빌었거든요. “제발 체스를 둘 줄 아는 남자가 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후임으로 ‘체스 못 두는 여자’가 와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대만자전거일주때 알았던 중국의 모대학교수님께서 저의카페 방문

중국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 지인이 대만에 왔다가 특별히 저의 카페를 찾아 주셨습니다. 이 분은 중국의 모 대학교에서 이공계교수를 하고 있는데요. 2년전 이맘때쯤 자이언트자전거 대만일주를 할 때 함께 9일동안 일주를 했던 인연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의 체력은 당시 참가자중 단연 1~2등 이었는데요. 당시 따님과 함께 참가한 의사분이 계셨는데, 그 두 분이 체력 1~2등을 다툴 정도로 9일간의 주행을 그냥 쉽게 하더군요. 

대만자이언트 자전거투어 보러가기

카페를 찾아 주면서 전자기학 관련 과학자의 책 Maxwell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건강음료도 함께…

당시 저와 과학관련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거든요.  저는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그 전에는 물리쪽 이공계도 관심이 많았고, 첫 전공도 그쪽이었고, 어릴때 김영사에서 나온 ‘재미있는 물리이야기’ 를 보면서 자랐었고, 맥가이버를 너무 좋아해서 어릴때는 맥가이버머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무튼 과학이야기 하는 것에 서로 의견이 맞았다고 생각했는지 책도 관련책을 선물해 주었네요.

자전거단체일주를 할 때 대부분의 참가자는 대열 따라가는 정도이고, 저는 당시 대열 따라가기도 좀 벅찬 체력상태 였는데, 저 분은 저렇게 손에 휴대폰 들고 대열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며 사진들도 찍고, 오르막을 평지 가듯이 가더군요. 평소 등산과 자전거타기를 꾸준히 한다고 합니다. 

다른 한 분의 괴수체력은 바로 저 의사분. 대학생 딸과 대만자전거일주를 참가하신 현역 의사분.

2일차인가? 긴 오르막을 저 부녀와 함께 들어섰는데, 저는 오르막 초입에서 간신히 올라가고 있는데, 저 분은 딸의 등을 밀어 주면서 어느새 오르막 끝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무튼 이번에 저의 카페를 방문해 주신 저 대학교수님과 저 의사분은 당시 괴수체력이 인상적인 분들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려고 저의 대만자전거여행기를 검색해 보았는데, 없네요… 아마 차이컬쳐시즌1에 올린 뒤에 시즌1 이글루스싸이트가  폐쇄되면서 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제가 시즌2를 운영하면서 내용이 시즌1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종료 후 제 스스로도 내용들이 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간혹 내용이 중복되었거나 누락이 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저 자이언트 자전거일주 내용도 다시 한 번 연재를 처음부터 해 보겠습니다. 

대만지방도시의 서양인 주인, 서양식 카페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에서 다른 나라 외국인이 이런저런 가게를 열어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첫직장을 구해 서울마포에서 살 때 집근처에 중년의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규동집보다 10~20% 정도 비쌌는데 분위기도 더 있고, 맛도 좋아서 가끔 갔었습니다. 한국말을 아주 잘 하지는 못 해도 기본적인 소통을 해서 규동을 먹으며 이런저런 인생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구요.

그 이전에는 중국운남 리장고성에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분이 계셨습니다. 2000년도인데, 2013년도에 갔었을때도 장사를 계속 하고 계시더군요.  어쩌다 이런 먼 지역까지 와서 식당을 하실까 궁금했었고, 나도 언젠가 이런 관광지에서 가게를 열어 보고 싶다는 학생시절 막연한 생각만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양권 국가에 가 보면 뜬금없는 시골지역에 아시아인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유명 해안마을에 여행 왔다가 그 곳이 너무 좋아서 눌러 앉아 가게를 하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작은 지방도시인 여기에도 저와 비슷하게 저렇게 작은 바bar를 운영하는 남미에서 온 중년남자가 있습니다. 

내부를 보면 딱 서양권사람이 디자인을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기 손님처럼 앉아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람이 사장입니다. 저의 카페처럼 바에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 영어강사나 외국인 방문객들이 오는 것 같더군요. 저도 제 카페의 외국인손님에게서 소개를 받아 알았습니다. 

와서 보니까 저 분은 뭐 큰 돈 욕심 없이 그냥 카페 열어 놓고 생활비? 정도 충당하는 그런 규모였습니다. 카페가 넓지 않더군요. 그리고 위치가 저의 카페만큼이나 외지고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건물을 매입한것인지 임대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임대료는 엄청 저렴할 것 같았습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컨셉의 경쟁업체가 적어도 이 도시에서는 없다는 거죠. 이 분이 자기 고향에서 이런 카페를 열었으면 음식의 맛이 어설프거나 서비스가 어설프거나 매장이 어설프면 손님이 점점 감소할 겁니다. 이 카페나 이 사장이 특별할 것이 없잖아요. 하지만 이런 지역에서는 이런 서.양.인. 이 이런 서양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거죠. 

제가 만약 한국에서 지금 여기처럼 카페를 열었다면 주변의 수십 수백개 카페와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고, 한국인인 제가 뭐 특별할 게 없는 그런 카페였겠죠. 분명 프렌차이저 카페에 밀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특히 한국인이 거의 없는 이런 지역에서 운영하니까 그나마 이렇게 운영을 해 오고 있는 겁니다. 

100m2 의 초원에 1000마리의 소가 있을때는 그 소들은 조금이라도 풀을 더 먹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지만 10m2의 초원에 한마리만 있는 곳이라면 그렇게 사투를 벌이며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만식 음료가게가 딱 그렇습니다. 두건물마다 하나의 음료가게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또 새로운 음료가게를 개업하고 반년도 안 되어서 폐업하고… 도대체 음료가게가 저렇게 밀집이 되어 있는데, 저기에 꾸역꾸역 인테리어 새롭게 해서 또 개업을 합니다. 그러다 6개월뒤에 가 보면 폐업하고 없습니다. 

어떨때는 레드오션에서 굳이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블루오션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죠. 

제 아내와 둘이 와서 먹어 보았는데, 서구권외국맛?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또 가격대비 양도 괜찮아서 어설픈 맥도널드 햄버거 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살다보면 가끔 이런 이국적인 느낌의 바나 카페에서 간단한 술한잔, 식사한끼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태국에도 제가 좋아하는 저런 카페가 하나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런 컨셉의 카페를 하나 운영해 볼까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가끔 서양권 음식이나 냄새 맡고 싶을때는 ‘서브웨이’ 를 가거나 ‘이케아 식당’을 가곤 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런 느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가끔 캐나다나 호주에서 먹었던 햄버거나 피자, 치킨테리야끼 그런 것들이 생각날 때가 있거든요. 지금 해외생활하면서 가끔 한국식 순두부, 찌개류가 그립듯이 말이죠.

저기 그림속 인물을 보는 순간 바로 알겠더군요. 지금은 사망을 한 홍콩영화배우 ‘오맹달’ 입니다. 늘 조연급으로 익숙한 얼굴인데요. 저 분의 그림이 있으니 뭔가 홍콩느낌도 나기도 했습니다. 사회초년생일때, 홍콩 엄청 자주 갔었는데, 그 당시의 홍콩이 그립기도 합니다. 

무튼 이 남미 중년남자분도 외국인이 그리 많지 않은 대만의 지방도시에서 카페를 열고 있어서 같.은.처.지.의 저도 한 번 와 보았습니다. 

 

장소를 잘 잡으신 것 같네요. 누구도 가게를 할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 한 곳에 혼자 뚝 떨어져서 주변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료 내면서 손님이 없으면 없는대로, 많은면 많은대로 운영을 하는…

카페/식당 운영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대료와 인건비의 비중이 엄청 나거든요.

마지막으로 담벼락 분필낙서 본 적이 언제인가요?

저의 카페 주변 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최근에 했더군요. 주차장이 있는 곳이라 종종 가는데, 최근에 새로운 낙서가 있었습니다. 

여기 공터에 야생고양이가 많아서인지 고양이 그림이 많이 보이구요. 낙서에도 有貓(고양이 있음)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이쪽 벽면에도 고양이 그림도 보이고 이런저런 낙서들이 보입니다. 

누구누구의 집이라는 문구도 있고, 빨래 너는 곳 이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여기에 빨래건조대가 있거든요. 제가 가끔 주차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는데요. 

저의 이웃 4륜구동 차량입니다. 차이컬쳐에서도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 차량인데요. 이분은 정말 SUV 4륜구동을 어디가서 제대로 타시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맥가이버가 이런 JEEP 을 타고 다녀서 막연하게 ‘나도 크면 JEEP 을 타야지’ 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으나, 한국에서 JEEP 차량의 가격은 비싸고 가성비가 아주 낮습니다. 물론 중고로 사면 대만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긴 한데, 문 2개짜리 차량도 그렇고, 이런 차량도 어느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세컨차로 타야지, 메인차량으로 타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특히 대만에서도 JEEP은 수리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고장이 많이 나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죠.

원래 이런차는 이렇게 타라고 만들어진 차인데 이 이웃의 차는 주인을 제대로 만난 것 같습니다.  

반면 저의 SUV는 제대로 야외를 즐기지도 못 하고 주차된 상태로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려고 SUV를 산 것이 아닌데 말이죠. 솔직히 저의 저런 SUV는 4륜구동도 아니라서 오프로드 나가면 제대로 운행도 안 될 겁니다. 제가 언젠가 4륜SUV 성능비교하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는데, 일본제조차량은 언덕오르기 테스트에서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 하더군요. 

최근 비상계엄 후속조치로 한국이 연일 시끄러워서 오늘은 좀 평화로운? 사진들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카페주변 어느 집 앞에 꽃이 만개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언젠가 저런 집이 생기면, 집 앞에 저 꽃나무를 심을 겁니다. 

최근 저런 담벼락에 아이들 낙서 보신 적이 있나요? 도시에서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파트라서 담벼락에 저런 낙서 되어 있으면 난리가 나지 않을까요?  

저의 카페 지난주 소식들

지난주는 저의 카페 고양이들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속 저 분은 다른 도시에서 차를 몰고 일부러 오신 분이라 더 감사하더군요.

저의 카페 고양이들은 대체로 1층과 3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생활하는데, 저렇게 일부러 고양이를 보러 오신 손님이 계시면 고양이들 데리고 내려 옵니다. 

또, 이 손님도 저의 고양이들을 좋아해 주시고 저렇게 장난도 함께 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해서 저 모습 찍어 보내 드리기까지 했는데요.

사람들 중에는 저의 카페를 ‘고양이카페’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워낙 후기를 남기시는 분들이 고양이사진을 많이 올려서요. 저는 절대 고양이카페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냥 보통 카페인데, 어쩌다 고양이가 있는 그런 카페라고.

지난주 마침 화분갈이를 했거든요. 기존 화분이 너무 작아 컵라면 용기를 활용해서 저렇게 분갈이를 했습니다. 마침 저기 사진속 보이는 선인장류가 모두 여기 살다가 타이베이로 이사를 간 단골손님이 주고 간 것들인데, 잘 자라서 더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마침 화분갈이까지 하고 꽃도 피고 있는 상태에서 어제 그 타이베이로 이사갔던 손님이 찾아 주었습니다. 저의 카페에 오자마자 쪼그리고 앉아서 자기가 준 화분을 살펴 보더군요. 저희가 관리도 못 하고 화초들이 건강하지 안 했더라면 저의 잘 못? 일 수도 있고 미안할 수 있지만, 잘 자라고 있어서 그 손님도 보고는 기분 좋다고 하시더군요.

최근 과일가게에 파인애플의 한 품종이 ‘수박파인애플’ 이 한창 팔리고 있더군요. 저는 수박 도 좋아하고 파인애플도 좋아하는데, 무려 수박+파인애플 이라니.

다른 과일가게 두 곳에서 사 먹어 보았는데, 음… 맛은 기존의 다른 품종보다 못 하더군요.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은 가급적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요. 일주일내내 카페에서 식사를 하니까 월요일만큼은 외식 한번 하는 편입니다. 지난주 새로운 훠궈집을 발굴해서 가 보았는데, 주인의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몇군데 가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최근에 대만에 큰 태풍이 왔었죠. 그래서인지 재난대피용 배낭세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준비를 해 두려고 하는데, 실행이 안 되더군요.

그럼에도 인터넷으로 재난대비용 배낭꾸리는 영상들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에 눈높이가 맞춰져서인지 구성품들이 영 성에 차지 않더군요.  대만은 지진도 잦아서 저런 비상재난용 배낭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이번에 말이 나온김에 아내것과 함께 2개를 준비해 보아야 겠습니다. 

며칠전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 2명과 재난시 필요한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한번 준비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좀 많이 이긴 손님이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또 체스를 도전하러 왔더군요. 도전은 언제든 받아 줍니다. 

4판을 했는데 제가 다 이겨 버렸습니다. 제가 체스를 처음 배운 시기에는 저 손님과 체스를 하면 50%의 승률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저의 승률이 100% 입니다. 평소 저는 꾸준히 연습을 하니까요. 제가 저 분 여자친구에게 “당신이 체스를 배워서 남자친구 복수를 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라고 긁어 주었습니다. 

마감시간이 8시인데, 저 날은 9시까지 체스를 두었습니다. 지면 가기 싫죠. 제가 너무 이겨서 미안한 마음에 저기 보이는 케잌도 서비스로 제공을 했습니다. 

오늘 일요일인데, 저 손님 복수혈전 하러 올지 궁금하네요. 보통 일요일 오거든요.

이렇게 한주간의 소식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국 중경에서 넘어온 집주인이 살았던 대만의 어느 주택?

제가 자주 가는 헬스장 건물에서 보이는 고택입니다. 평소에는 그저 오래된 방치된 집이거니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지방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보호를 받고 있더군요.  이런 형태의 오래된 집들이 제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많은데, 이 집은 문화재로 보호를 받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겠죠.

자세히 보니 重慶新村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더군요. 어떤 이유로 저 글자를 새겨 넣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집 주인이 이전에 중국본토 重慶중경 에서 건너온 사람이 아닌가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집을 봉쇄해 두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목재로 된 대략 50년 이전의 건물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만에는, 또 제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는 이런 오래된 건물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곳에 여행을 오시면 주택가를 돌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여행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사는 마을의 다른 곳인데요. 여기도 오래된 주택들이 저렇게 형성이 되어 있는데, 빈집도 있고 아직 사람이 사는 곳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식으로 주택을 형성해서 살았구나 라는걸 엿볼 수 있습니다. 

빈집은 그냥 방치가 되어 있고, 주변과 내부에 쓰레기가 있습니다. 많은 빈집들 가운데 간혹 사람이 살고 있는 집들도 있는데요.

 

들어가서 하나하나 확인은 해 보지 않았지만, 통상 이런 오래된 집들에는 노인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지 못 해 살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그 노인들이 사망을 하게 되면 그냥 빈집으로 방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떤 집들은 저렇게 문을 아예 철문으로 봉쇄를 해 둔 곳도 있네요. 저렇게 봉쇄를 하는 경우는 인근 주민들이 무단으로 들어가서 재활용쓰레기를 방치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자기들 개인물건들을 쌓아 두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집주인은 수년간 여길 오지 않으니까 누가 들어가서 살아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구요.

아무튼 만약 제가 살고 있는 윈린성 여행을 오신다고 하면 (많은 단기여행객들은 여길 올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이 지역의 오래된 주택들을 구경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대만 단골식당의 조개훠궈내 조개의 숫자

종종 가는 식당인데요. 분필로 저 정도 그림을 그릴 정도면, 그림에 상당한 재능이 있는 사람 같습니다. 

이 지역에 살면서 이 식당에 가면 항상 이 메뉴만 먹는데요.

이 조개훠궈 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가끔 점심을 여기서 먹습니다. 

한국 메뉴로 따지면, 바지락칼국수, 조개해물순두부 이런 정도 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조개 이름이 들어간 탕을 시켜도 조개의 갯수가 몇 개 안 되거든요. 그저 ‘나 몇 개 들어 있으니 바지락칼국수야’ 정도인데.

여기는…

형식상, 메뉴이름때문에, 들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조개가 정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먹을때 마다 몇 개나 들어있나 세어 보려 했었는데, 이번에 한번 세어 보았습니다. 

4×5 = 20개에 3줄은 2겹이라 총 35마리가 들어 있네요.

저 탕과 쟁반의 고기, 밥은 무제한. 

태국에 있을때도 새우나 어패류 많이 먹었거든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요. 여기 대만 편의점에 조개살볶음밥이 하나 있었는데, 걔도 양이 많아서 정말 놀랐었죠. 편의점 4000짜리 도시락에 조개살이 한가득이라서…

태국 해산물 BBQ 식당입니다. 종종 해산물, 특히 제가 좋아하는 조개/고동류 양껏 먹고 나와도 2명이서 3만원 정도였죠.  

여기 인근대학교가 이번주에 개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학후 다음주가 또 중추절/추석연휴라 학생들이 등교를 다 하지 않은 비율도 높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