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에게서 톰과제리 문신을 한 카페단골손님

저의 카페단골손님 한명이 문신을 했다면서 저렇게 보여 주더군요. 문신쪽 일을 시작한 언니가 있는데, 자기가 첫손님이었다고 하네요. 보통 일을 처음 시작하면 좀 서툴기도 해서, 심지어는 이발을 하는 것 조차도 두려울 때가 있는데, 저렇게 문신을 했네요. 

톰과제리의 톰 같기도 하고, 제리 같기도 하고 의문이 들었었는데, 오늘 드디어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네요. 왜냐하면…

마찬가지로 언니에게서 문신을 받고 나서 비용은 1/3 로 후려쳤다고 합니다. 

참고로 문신을 중국어로는 刺青 이라는 단어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문신紋身 文身 이라고 해도 알아 듣습니다.

제리의 문신을 하나 더 해서  오늘 왔더군요. 톰과제리를 엄청 좋아하나 봅니다.

저의 이웃중에 팔뚝에 아들과 딸 얼굴을 문신으로 한 분은 계시는데, 이런 톰과제리 캐릭터는 신선하네요. 영화 첨밀밀에서 조폭두목(증지위曾志偉)가 마사지사로 일을 하는 장만옥이 미키마우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등전체에 조폭같은 문신속에 미키마우스 문신을 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죠. 영화 첨밀밀 보신 분은 기억하실 듯…

대만지방도시의 서양인 주인, 서양식 카페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에서 다른 나라 외국인이 이런저런 가게를 열어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첫직장을 구해 서울마포에서 살 때 집근처에 중년의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규동집보다 10~20% 정도 비쌌는데 분위기도 더 있고, 맛도 좋아서 가끔 갔었습니다. 한국말을 아주 잘 하지는 못 해도 기본적인 소통을 해서 규동을 먹으며 이런저런 인생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구요.

그 이전에는 중국운남 리장고성에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분이 계셨습니다. 2000년도인데, 2013년도에 갔었을때도 장사를 계속 하고 계시더군요.  어쩌다 이런 먼 지역까지 와서 식당을 하실까 궁금했었고, 나도 언젠가 이런 관광지에서 가게를 열어 보고 싶다는 학생시절 막연한 생각만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양권 국가에 가 보면 뜬금없는 시골지역에 아시아인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유명 해안마을에 여행 왔다가 그 곳이 너무 좋아서 눌러 앉아 가게를 하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작은 지방도시인 여기에도 저와 비슷하게 저렇게 작은 바bar를 운영하는 남미에서 온 중년남자가 있습니다. 

내부를 보면 딱 서양권사람이 디자인을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기 손님처럼 앉아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람이 사장입니다. 저의 카페처럼 바에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 영어강사나 외국인 방문객들이 오는 것 같더군요. 저도 제 카페의 외국인손님에게서 소개를 받아 알았습니다. 

와서 보니까 저 분은 뭐 큰 돈 욕심 없이 그냥 카페 열어 놓고 생활비? 정도 충당하는 그런 규모였습니다. 카페가 넓지 않더군요. 그리고 위치가 저의 카페만큼이나 외지고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건물을 매입한것인지 임대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임대료는 엄청 저렴할 것 같았습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컨셉의 경쟁업체가 적어도 이 도시에서는 없다는 거죠. 이 분이 자기 고향에서 이런 카페를 열었으면 음식의 맛이 어설프거나 서비스가 어설프거나 매장이 어설프면 손님이 점점 감소할 겁니다. 이 카페나 이 사장이 특별할 것이 없잖아요. 하지만 이런 지역에서는 이런 서.양.인. 이 이런 서양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거죠. 

제가 만약 한국에서 지금 여기처럼 카페를 열었다면 주변의 수십 수백개 카페와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고, 한국인인 제가 뭐 특별할 게 없는 그런 카페였겠죠. 분명 프렌차이저 카페에 밀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특히 한국인이 거의 없는 이런 지역에서 운영하니까 그나마 이렇게 운영을 해 오고 있는 겁니다. 

100m2 의 초원에 1000마리의 소가 있을때는 그 소들은 조금이라도 풀을 더 먹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지만 10m2의 초원에 한마리만 있는 곳이라면 그렇게 사투를 벌이며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만식 음료가게가 딱 그렇습니다. 두건물마다 하나의 음료가게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또 새로운 음료가게를 개업하고 반년도 안 되어서 폐업하고… 도대체 음료가게가 저렇게 밀집이 되어 있는데, 저기에 꾸역꾸역 인테리어 새롭게 해서 또 개업을 합니다. 그러다 6개월뒤에 가 보면 폐업하고 없습니다. 

어떨때는 레드오션에서 굳이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블루오션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죠. 

제 아내와 둘이 와서 먹어 보았는데, 서구권외국맛?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또 가격대비 양도 괜찮아서 어설픈 맥도널드 햄버거 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살다보면 가끔 이런 이국적인 느낌의 바나 카페에서 간단한 술한잔, 식사한끼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태국에도 제가 좋아하는 저런 카페가 하나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런 컨셉의 카페를 하나 운영해 볼까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가끔 서양권 음식이나 냄새 맡고 싶을때는 ‘서브웨이’ 를 가거나 ‘이케아 식당’을 가곤 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런 느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가끔 캐나다나 호주에서 먹었던 햄버거나 피자, 치킨테리야끼 그런 것들이 생각날 때가 있거든요. 지금 해외생활하면서 가끔 한국식 순두부, 찌개류가 그립듯이 말이죠.

저기 그림속 인물을 보는 순간 바로 알겠더군요. 지금은 사망을 한 홍콩영화배우 ‘오맹달’ 입니다. 늘 조연급으로 익숙한 얼굴인데요. 저 분의 그림이 있으니 뭔가 홍콩느낌도 나기도 했습니다. 사회초년생일때, 홍콩 엄청 자주 갔었는데, 그 당시의 홍콩이 그립기도 합니다. 

무튼 이 남미 중년남자분도 외국인이 그리 많지 않은 대만의 지방도시에서 카페를 열고 있어서 같.은.처.지.의 저도 한 번 와 보았습니다. 

 

장소를 잘 잡으신 것 같네요. 누구도 가게를 할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 한 곳에 혼자 뚝 떨어져서 주변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료 내면서 손님이 없으면 없는대로, 많은면 많은대로 운영을 하는…

카페/식당 운영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대료와 인건비의 비중이 엄청 나거든요.

마라훠궈 의 새로운 브랜드 마라플러스 방문기

대만에는 마라馬辣 라고 하는 유명 훠궈체인이 있습니다. 제가 대만 떠나 살 때 먹고 싶은 음식하면 이 집 훠궈였고, 한국손님들 오면 꼭 데리고 가는데, 아직 싫다고 하는 사람 없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이 마라체인이 타이베이쪽에만 있어서 제가 살고 있는 중부지방에서는 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러다…

이 마라지점이 제가 사는 곳에서 그나마 가까운 한시간 정도의 타이중에 있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타이베이 살 때는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던 곳인데, 지방도시에 살다보니 이런 식당 하나를 갈때도 경건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됩니다. 

또, 그냥 마라가 아니라 마라플러스 라는 브랜드로 입점이 되어 있어서 뭔가 기존 마라의 업그레이드버전, 고급화된 버전 일거라 생각을 하고 가 보았습니다. 

타이베이 마라를 가 보신 한국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더군요. 

거기는 내부가 전통중국식 인테리어인데 반해, 여기는 약간 현대식 서양식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더군요. 

마라훠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양념장 만드는 곳은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제가 마라훠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 샹차이, 고수 가 있어서 고기와 함께 싸 먹거든요. 제가 그걸 너무 좋아해서 샹차이는 따로 그릇에 담아 와서 먹을 정도로 고기+샹차이 조합을 좋아하는데, 샹차이가 없더군요.

일단 여기서 크게 실망을 했죠.

그 외 메뉴는 대동소이 한 것 같더군요. 뷔페식인데, 고기의 등급이 다른 요금제가 있어 저희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어차피 메뉴가 많아도 다 시켜 먹는것도 아니라서요.

기존의 마라는 모두 직원이 테이블로 서빙을 한 반면, 여기는 채소류는 직접 가져다 먹고, 고기류만 직원이나 이 로봇이 서빙을 해 주더군요.

인건비 절감은 여기 대만에서도 하나의 추세인 듯 합니다. 특히 대만공장들의 경우 자동화공정, 로봇공정을 많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존 마라와 마찬가지로 브랜드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있었으나, 마라의 자랑?인 다양한 과일/케익 디저트는 아예 없더군요.

그리고 제가 마라훠궈 오면 늘 바에서 직접 갈아 만들어 주는 수박쥬스를 함께 먹었는데, 그 코너도 아예 없었습니다. 

대충 정리를 해 보면,

현장에서 사람손이 많이 가는 과일디저트, 과일쥬스 가 없어졌고 샹챠이가 없어졌습니다. 

사람의 취향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마라플러스 라고 하는 브랜드가 딱 제가 좋아하는 부분들이 사라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기 지방도시에서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의 이 지역 훠궈식당을 가는데, 그럼에도 마라의 압도적인 서비스가 그리웠는데, 타이중의 마라플러스는 좀 많이 아쉬워서 다음에 일부러 찾아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만 공사 후 물청소 모습을 본 뒤

저의 카페 앞 도로를 따라 아스팔트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수도관을 새롭게 매립한다고 땅을 파야 한다고 하더군요. 큰 도로에서부터 선을 그어 저렇게 땅을 기계로 잘라내고 있습니다. 저 순간은 소음도 컸고 땅에 흙이 많았죠.

그 뒤를 따라 바닥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흙을 제거하더군요.

그런데…

저의 가게 앞 저 지역이 저렇게 물이 고이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물로 씻고 지나갔는데 흙탕물이 고여 있고 당연히 흙들이 고여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통을 들고 나와서 저걸 물로 쓸어내고 있으니까…

작업자 한 분이 저에게 뭐라고 막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소음이 크기도 했고, 그 작업자분이 입안에 삔랑을 가득 씹으면서 이야기를 해서 뭐라고 하는지 잘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보니까 이미 지나간 저 물청소차량을 다시 후진해서 저의 카페 앞을 다시 청소해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청소 제대로 못 하고 지나가서 미안하다고…

제가 중국본토에서도 오래 살고 대만에서도 지금 2015년부터 거주를 하고 있지만, 확실히 대만사람들이 이런 친절도나 세심함은 중국본토와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오래전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경험입니다) 중국본토에서는 저 작업하고 물청소 안 하고 그냥 갔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똑같은 중화권사람들이지만, 문화대혁명을 거친 중국본토와 그렇지 않은 대만쪽 사람들간의 의식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게 비단 문화대혁명 하나만의 영향이라고는 속단할 수 없지만, 저는 문화대혁명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돈은 많아 졌으나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의식수준으로 인해, 돈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중국사회가 되어 버렸죠. 우리 아빠, 엄마 높은 사람이야 라며 부모를 등에 업고 사람을 업신 여기는 중국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볼 것 없이 한국에도 저런 사람들 있죠. 저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 하게 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만집에 돌아오니 이웃아저씨의 수많은 분재가…

3주여만에 태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왔습니다. 3주동안 태국-한국-태국 이렇게 돌아다니다보니 마음은 엄청 오래 집을 떠난 듯 한데, 막상 대만집을 돌아와보니 기존일상과 똑같습니다. 그동안 달라진건 이웃집 아저씨가 저렇게 분재를 해서 놓아 두었네요.

저 이웃집아저씨가 나무가지고 뭘 만드는걸 좋아하고 또 특이하게 생긴 나무를 어디서 구해와서 다듬어 놓곤 했습니다. 기존에도 자신의 집에 몇그루 분재를 해서 놓아두곤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다량의 분재를 만들었네요.

판매의 목적인지 개인감상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분화초 가꾸는 것이 생활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태국은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위였는데, 한국가니 눈발이 내릴 정도로 추웠다가 다시 태국가서 35도의 무더위를 경험하다가 대만에 도착을 하니 아주 상쾌한 20도 전후의 상쾌한 가을날씨가 펼쳐지더군요.

그리고 방콕의 그 복잡한 사람들, 차량들, 뚝뚝이, 오토바이들 속에서 지내다가 저의 대만집으로 오니 뭔가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타오위안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가는데, 한무리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인솔교사와 함께 큰 배낭을 메고 탑승을 하더군요. 모두 등산을 한 듯 큰 배낭과 흙에 젖은 등산화가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학생에게 물어보니 3박4일로 등산하고 야영을 했다고 하더군요. 밤에는 꽤 추웠다고 했습니다. 

태국에서도 저런 배낭을 멘 여행객들을 많이 봤거든요.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바퀴달린 케리어만 끌고 여행을 했지, 저런 배낭 안 메어 본지 꽤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기차에서 잠시 해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젊은시절의 기분을 낼 수 있는 배낭메고 하는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저의 차이컬쳐 메인페이지에 있는 그 그림도 앞뒤로 배낭을 메고 여행할 때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거든요. 

최근 며칠사이 카페에서 벌어진 사건?들

태국의 어느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최근 대만카페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저의 메뉴중에 계란찜이 있어서 저 날도 여느때와 똑같이 계란찜을 했는데, 전자렌지에서 폭발을 해 버렸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굳이 추측을 하자면 노른자를 충분히 깨서 풀지 않았나? 정도인데요. 별거 아닌 일이지만 전자렌지 내부 청소가 귀찮죠. 또 바쁜데 저런 일이 생기면 엄청 번거롭기도 합니다. 

어느날 잘 서 있던 화분이 넘어지더군요. 자연 바람은 아닌 것 같고, 가끔 카페 앞으로 대형차량이 빠르게 지나가면 바람이 세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로 넘어진 듯 했습니다. 

다행히 바쁘지 않을때 넘어져서 청소하고 화분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아침카페오픈준비 하다가 테이블 위 화분을 건드려서 떨어뜨렸습니다. 좀 전의 큰 화분에 비하면 떨어진 흙의 양은 얼마되지 않지만, 큰 화분의 흙은 쓸어 담아 버리니 간단히 처리할 수 있었지만, 얘는 화분으로 다시 쓸어 담아야 해서 살짝 번거롭더군요.

달고나를 직접 만드는데요. 얼마전에 바쁘게 달고나를 만들고 나서 저 냄비를 놓아 둘 장소가 마땅치 않아 전기인덕션 위에 다시 올려 놓았습니다. 인덕션이 꺼졌다고 생각해서 올려 두었는데, 냄비를 올리니 다시 전원이 들어와서 가열이 되었나 보더군요.

한참 바쁘게 받은 주문 처리하다 보니까 뭔가 설탕 탄 냄새가 나서 보니 냄비가 타고 있더군요. 그래서 냄비 다시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단가 낮은 장사를 하다보니 이런거 다시 하나 구입하면 ‘달고나 라떼를 몇 잔을 팔아야 돼?’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설탕이 타서 실내에 약간의 연기와 함께 찐하게 냄새가 났는데요. 저의 타 들어가는 속은 모르고 카페의 손님들이 ‘이 카페는 달고나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좋네요’ 라고…

고양이들 세녀석이 있으니 가끔 있는 일인데… 또 그릇 하나 해 먹었네요. 어느 녀석이 깼는지는 물증이 없습니다. 통상보면 니니와 나나 두 녀석이 서로 빠르게 쫓으면서 물건들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공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피머신의 버튼이 파손이 되었습니다. 얘는 춘절 전에 발생한 사건이었는데, 대만의 춘절기간에는 거래처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좀 오랜기간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커피머신을 중고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수리를 받았죠. 중고로 설비구입을 하는거라 구입처가 카페 부근의 업체로 선정을 했고, 그 업체가 원두로스팅도 함께 하는 업체여서 원두도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는 납품을 많이 하는 업체거든요. 이렇게 원두도 구입을 지속적으로 하니까 설비에 문제가 생겨도 바로바로 해결을 해 줄거라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설비문제에 대해서 주인이 빨리와서 처리를 해 줍니다. 

커피머신 구입할 때 처음이라 추출기 하나짜리를 구입할까 두개짜리를 구입할까 하다가 혹시 하나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하나를 사용해야 하니까 두개짜리로 구입을 했는데 그러길 잘 했습니다. 또 손님이 몰릴때는 확실히 두개의 추출기가 있는 것이 더 낫습니다. 

잘 사용하던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조금씩 새더군요. 밸브를 잠궈도 물이 아주 조금씩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결국은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수도공을 부르려고 했었죠. 그런데 수도공을 부르면 일단 출장기본료가 있어서 그냥 제가 한 번 해 보기로 했습니다. 카페하면서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배웠거든요.

스패너까지 구입을 해서 직접 분리해 누수지점을 찾으려 했으나 잘 안 되더군요. 전기공, 수도공 들이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볼 때는 아주 쉽게 하는 것 같았지만 역시 제가 직접 하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역시나 보는 것과 직접 하는건 다릅니다. 

누수지점 못 찾아 결국 교체를 하기로 하고 수도꼭지를 구입하러 갑니다. 

근처 대형홈공구마트에 가서 수도꼭지를 구입해서 연결했는데, 여전히 누수가 되더군요. 제가 연결을 잘 못 한건지 어떤건지 다시 분해를 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분해가 안 되더군요. 새롭게 구입한 저 수도꼭지 부분과 본체부분이 분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그 마트에 가서 ‘어제 구입했는데 분리가 안 된다’ 라고 하자 직원이 엄청 열심히 분리를 하려고 노력하더군요. 제가 더 안 쓰러울 정도로 이 공구, 저 공구 다 가지고 와서 분리를 시도하다가 결국 그 직원도 실패하고는 전체를 다 새것으로 바꿔 주었습니다. 전체 모듈을 바꿀때는 추가로 들어가는 부품이 있었는데 그거는 그냥 무상으로 제공을 해 주더군요. 그렇게 바꾸어서 다시 장착을 했습니다. 

저도 살면서 이런걸 처음 하다보니 얼마나 끼워 넣어도 괜찮은 건지 감이 없더군요. 

수도밸브의 각도를 아래사진처럼 놓아야 사용하기도 편한데, 두번째 사진에서 저렇게 만들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더 이상 들어가지가 않더군요. 이걸 강제로 힘으로 돌려 밀어 넣는 것이 맞는건지, 아니면 다시 반대로 느슨하게 풀어 놓는 것이 맞는건지. 느슨하게 풀어 놓으니 수도꼭지를 움직일때 마다 전체가 헐렁거리며 움직이고…

결국은 힘으로 1/4 바퀴 더 돌려서 밀어 넣었습니다. 

이런걸 해 본 경험이 없으니 수도공들이 쉽게 하는 일도 제가 하니 시간이 엄청 걸리더군요. 저 작업 하나 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습니다.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말이 맞죠.

지난 며칠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인데요. 그럼에도 저는 전혀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살아오면서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아서였는지 이런 일들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오히려 행복한 순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 있어서 화분 넘어지고, 그릇깨지고, 수도꼭지에서 누수 되는 일들은 정말 ‘행복한 사건’ 이거든요. 

일이 있어서 태국에 잠시 와 있는데, 자세히 둘러 보면 저의 카페보다 더 안 좋은 환경에서도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늘 많은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태국온 간단 근황

저의 대만카페 이웃분께서 용의해 춘련을 저렇게 만들어서 주셨습니다. 용의해 인데, 동양의 용이 아니라 서양식 용? 공룡?을 귀엽게 그려서 선물로 주셔서 카페문 앞에 붙여 두었습니다. 

지금 태국에 와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태국을 왔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내부에도 용 장식이 걸려 있어 용의 해 춘절느낌을 더해 줍니다. 

 

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서로 다른 승복을 입은 스님이 비행기를 보고 있더군요. 

불교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창가쪽의 승복은 티벳쪽에서 많이 보던 것이고, 의자에 앉아 계신 스님의 승복은 대만에서 가끔 보던 승복입니다.

추측인데, 태국에 불교관련 행사가 있어서 가시는 것 같더군요.

주변의 불자분들이 음식을 드시면서 저에게도 좀 나눠주시더군요. 부처님의 자비를 입어 비행기를 기다리며 간단히 요기도 했습니다. 

저는 보통 기내식을 ‘과일식’ 으로 사전에 주문을 하는 편입니다. 4~5시간의 짧은 비행이면 그냥 비행기에서는 저런 과일정도 먹는 것이 좋더군요.

그런 이유도 있고,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면 ‘본전’ 생각에 비행탑승전 뭘 많이 먹게 되거든요.

태국을 떠나 대만에 있을때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사진은 없는데, 야외의 노점식당에서 달과 별을 바라보며 간단히 먹었습니다.  ‘팟끄라파오’ 입니다. 대만에서 저걸 시키면 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안 나더군요.

태국도착하자마자 우핸들 운전을 해도 몸이 기억을 해서 인지 크게 어려움은 없는데, 첫 방향지시등을 켤 때 윈도우브러시를 작동 시켰네요. 좌우가 바뀌어 있으니까 헷갈렸습니다. 

날씨는 태국답게 35도 입니다. 

태국에서는 이런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저녁도 야외 노점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태국에 와서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처리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잠시 시간이 나서 오전에 카페에 왔습니다. 

규모가 엄청난 카페입니다. 커피만 팔아서는 운영이 될 것 같지 않고, 주인이 뭔가 이 건물로 다른 사업도 하는 그런 형태로 추측이 되네요. 일요일오전 이라 손님이 많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손님수보다 종업원 수가 훨씬 더 많은 상황이거든요.

태국이나 중국, 가끔은 대만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무슨 종업원이 저렇게 많나 싶은 식당, 카페가 있긴 합니다. 

이전 중국에 처음 갔을때, 집 주변 레코드가게 종업원들하고 친해져서 자주 갔었는데요. 하루종일 있어도 몇 개 팔리지도 않는 것 같은 레코드가게에 일하는 직원이 2명 3명 있는걸 보고 늘 의아하게 생각은 했었죠.  

여기는 보이는 바에만 3~4명의 직원이 있고, 안쪽 주방에도 직원들이 있는 것 같거든요.

오늘은 간단한 태국근황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카페손님의 고양이 탈출실종사건이 있었습니다

저의 카페에 고양이가 세녀석이 있어서, 그걸 알고는 가끔 손님들께서 자신들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십니다. 
최근에는 저렇게 고양이를 데리고 오셨구요.

그 전에는 저렇게 족제비를 데리고 오신 분도 계시고…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며칠전…

첫번째 고양이를 데리고 오신 손님이 잠시 1층에 고양이를 내어 놓았는데, 손님이 나가시면서 열린 문으로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12월 하순, 저의 고양이 호미가 열어 놓은 문으로 탈출하여서 저 폐가에서 찾은 적이 있었죠. 놀래서 발버둥치는 호미를 안다가 상처를 깊게 입어 팔뚝의 흉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무튼 저날 심정을 제가 알기에 손님의 고양이가 탈출했을때 저의 손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찾았습니다. 관련 영상이 아래에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면 더 그 순간의 긴박한 순간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웃집 마당에 새가 앉아 있길래…

대만 저의 카페 이웃집입니다. 이웃집 마당을 둘러보는데 저기 새가 한마리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깃털의 색상과 모양이 독수리 같은 맹금류 같더군요.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꽤 가까이 다가 갔는데도, 가만히 앉아 있어 다소 의아해했습니다. 

이쯤되니 혹시 죽은 녀석이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위에서 보니 새가 아니고 천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착시 중에서 가장 새같은 착시였습니다.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하면 좀 허전할 것 같아, 이 마당의 풍경을 소개해 봅니다.

저 집 지붕에 높은 확율로 저 하얀색 고양이가 앉아 있습니다. 

저 집 내부의 모습은 조만간 다른 내용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가 사는 이 마을에 길고양이가 엄청 많습니다.

1월 11일이 저의 생일이라 오늘부터 생일기념 음료20% 세일행사를 하는데,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만에서 차량정기검사 날짜 어겨 벌금 900대만달러

며칠전 차량정기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지정차량검사소가 있고, 사람이 많지 않아 대기없이 빨리 받고 왔습니다. 

그런데 정기검사하라는 안내문이 왔었는데, 그거 읽어 보지 않고 있다가 며칠 지나서 받았더니만 벌금이 900대만달러가 나왔네요. 차를 구입할 때 일년뒤에 차량정기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저의 구글캘린더에 구입을 했던 1월달로 일정을 잡아 놓고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죠. 그래서 안내문을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무튼…

차를 맡기고 휴게실에서 대기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 차 뒤의 이 차량은 표면이 무광처리를 한 건가요?

차를 맡기고 휴게실에서 대기하라고 해서 휴게실을 들어갔는데, 휴게실이 엄청 정감?이 가더군요.

여기가 다소 시골지역, 지방도시 여서인지 휴게실의 풍경이 현대식 도시의 그런 자동차정비소, 검사소, 판매점 같은 느낌은 아니네요. 

천장의 저 무늬는 확실히 현대식 유행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멋지긴 하네요.

오늘은 며칠전 차량정기검사 받은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저의 건물주인 아주머니의 아들이 이 근처에서 개인자동차정비소를 하고 있어서 지난번에 엔진오일 갈고 타이어점검 등을 맡겼습니다. 일부러 저의 가게까지 와서 직접 차를 가져가 점검 다 하고 다시 가져다 주어서 엄청 편하게 엔진오일 갈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