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국 유학생과 함께 한 대만의 중추절 저녁
대만시골생활, 카페생활 근황
대만의 카페문화 중 ‘최소주문금액’ ‘최대이용가능시간’ 에 대해서
카페 통유리 설치 그리고 방음효과

카페개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극적이었던 공사는 아무래도 저 정면 통유리를 설치했을때 였습니다. 원래는 아무런 문 없이 그냥 철제셔터만 있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이전에는 여기가 시골마을의 잡화점 이었다고 하더군요. 오시는 손님들 중에
“이전에 여기서 과자 / 계란 사 먹고 했었어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카페인데 유리문 하나 없이 영업을 하기에는 그렇죠. 그래서 통유리 설치를 했습니다.

유리를 달기전 프레임을 먼저 설치하고 며칠 뒤에 유리를 달러 왔습니다. 유리가 없을때는 좀 시끄러웠습니다. 앞으로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가니까 그 때 마다 소음이 크게 났었거든요. 처음에는 유리와 에어컨 없이 저렇게 개방된 상태에서 업무를 좀 했었는데, 소음이 너무 심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유리를 설치하고 나니 확실히 소음이 확 줄어 들더군요.

통유리 설치 후 그 다음날인가 유리문을 달았습니다. 유리문까지 설치를 하니 확실히 소음도 더 줄어 들었고 뭔가 아늑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유리문 설치하고 나서 뭔가 안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뭔가 카페의 형태가 잡혀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건물에서 하나하나를 준비하는 것이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내 나라에서 이런 카페를 직접 발품팔아가며 여는 것도 쉽지가 않죠. 하물며 외국에서 이런 작업을 하다보면 더 힘듭니다.
그렇게 문을 설치했는데, 문의 특성상 4개의 면에 프레임과 약간의 공간이 있습니다.

특히 바닥으로는 각종 벌레들이 많이 기어 들어오더군요. 그럼에도 한동안은 그냥 지켜 보았었는데, 최근에 대규모 벌레들이 짝짓기를 하는 시즌이라 엄청난 수의 벌레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이야기 보러가기




그래서 문틈을 저런 걸 구입해서 막았습니다. 유리와 샷시의 공간을 완전히 막아 버렸는데요. 원래는 벌레진입을 막으려고 붙인 건데 예상치 못한 방음효과가 좋더군요. 유의미한 방음효과가 있었습니다.

외부소음이 저 틈으로도 많이 들어 오고 있었다는걸 이번 작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런 문의 가게가 있으신 분들 중에 소음이 심한 곳에 있으신 분들은 틈새를 막아 보시길 바랍니다. 방음효과가 너무나 좋아 소개를 해 봅니다.

이번에 한국가서 모카페에서 ‘달고나카페’를 마셔 보았습니다. 저의 카페 대표음료라서 맛을 비교해 볼 겸 한번 가서 마셔 보았는데요. 달고나카페가 아니라
‘달고나향이 아주 쬐끔 나는 카페‘
더군요. 카페양에 비해 달고나를 쬐끔 넣어 놓으니 맛이 나질 않는거죠.

저의 카페 ‘달고나라떼’ 입니다. 달고나 맛이 확실히 나게끔 만들었거든요.
가끔 한국의 어떤 음료보면 0.001% 성분을 넣어 놓고 무슨무슨 음료 라고 하는 경우있는데…
한국에 가서 마셨던 그 달고나라떼는 정말 달고나는 그저 살짝 물로 헹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쬐끔 뿌려 놓으니 그런거죠.
아무튼 어서빨리 이 벌레들의 짝짓기기간이 끝났으면 합니다.
대만시골에서 저그와 전쟁을 하고 있는 테란
대학생카페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고양이 니니, 나나

저희집 고양이 니니, 나나와 호미는 기본적으로는 저희 주거공간이 3층에 머물게 합니다. 카페공간으로는 내려오지 못 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직 어린 새끼고양이인 니니, 나나는 가끔 내려와서 저희 의자등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런데 손님들 중에는 저희 고양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고양이를 보고 싶다고 데리고 내려와 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손님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내려 오는데요.

저의 카페 주고객층이 대학생인데, 어제는 대학생손님들이 저희 고양이 니니, 나나와 오랫동안 함께 놀아 주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집에서 고양이를 키워서인지 고양이들을 능수능란하게 잘 돌보더군요.

어제는 고양이를 보겠다며 예약을 하신 손님도 계셨습니다. 그 손님은 이 지역에서 전문적으로 고양이 구조업무를 하시는 분인데, 저의 카페에 입양된 길고양이가 있다 라는 소식을 듣고 특별히 예약까지 하시면서 “고양이 보러 감” 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분에게는 평소 잘 데리고 내려 오지 않는 호미까지 데리고 내려 왔습니다.

대부분 고양이는 다 좋아들 하시지만, 혹시라도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저는 꼭 물어 봅니다. 혹시 고양이 데리고 내려 와도 괜찮은지. 가끔 고양이가 울타리를 뛰어 넘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혹시라도 고양이가 불편하면 들여 보내겠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고양이가 불편하다는 반응보다는 ‘귀여워서 미치겠다’ 라는 반응이 훨씬 많아 다행입니다. 지금 저 두 녀석이 한창 귀여울때이긴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때문에 저의 카페가 이 지역에서 입소문이 조금 더 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커뮤니티 분들이 입소문을 많이 내 주시더군요.
어떤 분들은 여기 고양이카페 아니냐고도 하시는데, 저는 고양이카페라고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손님들 사이에서 ‘이 카페에 고양이 있다’ 라고 SNS에 사진 올려서 소문이 그렇게 났습니다.
제가 저 니니, 나나 두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게 된 계기는 링크된 유튜브를 보시면 됩니다.(보러가기)

제가 카페 카운터에 앉아 있으면 저렇게 저를 내려다 보고 있기도 합니다.

손님이 없거나, 영업전후 청소시간에도 내려와서 놀기도 합니다.

저 울타리를 못 뛰어 넘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뛰어 넘습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려면 나올 수도 있는데, 보통은 3층 주거공간에서 세녀석이 함께 모여 잠을 잡니다. 카페와 주거공간이 같은 건물에 있으니 이런 부분은 참 좋습니다. 수시로 올라가서 밥도 주고 돌봐줄 수 있다는거…

그런데 저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고양이보다는 개를 좀 더 선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 시골지역, 단독주택으로 오면서 강아지를 입양하려 계획했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니 돌보기도 쉽고, 자연이 좋아 함께 야외활동도 많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다 저 두녀석을 입양하게 되어서 지금으로서는 강아지를 입양할 여력도 없고, 키워보니 저 녀석들 ‘너무 귀엽습니다’

카페손님들이 저희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는 분위기라 저로서는 참 다행이고, 저 고양이도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하면서 사회성도 더 기를 수 있어 좋습니다. 호미가 경계심이 아주 심한 고양이라 특정인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절대 누구에게도 가까이 가지 않는 그런 성격이어서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대만생활 근황 및 카페운영 3주차 소고

대만에서 카페를 개업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인생이 늘 그렇듯이
준비를 한다고 했음에도, 하다보면 좀 부족함이 보이고…
열심히 한다고 했음에도, 그 때 이렇게 할 걸 이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내의 친척, 친구들이 수차례 다녀 갔습니다. 이런 먼 시골지역에 카페를 열었음에도 여기까지 직접 방문을 해 준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저 친구들 개업화환을 보내 주어서 음료비는 안 받으려고 했는데, ‘영업하는 가게에 와서 돈 안 내고 먹는 것 아니다’ 라고 하면서 끝까지 돈도 다 지불했습니다. 아이들 남편들 다 데리고 와 많이 시키고 돈도 다 지불하더군요.

드디어 이 녀석들이 3층 칸막이벽을 뛰어 넘어 2층 1층으로 내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층 주거공간과 카페사이에 문에 판을 덧대어 카페로 못 내려오게 했는데, 이제 제법 성장을 해서 그 문도 뛰어 올라 나옵니다. (영상은 다음에 별도로 올려 보겠습니다)

고양이들이 카페 공간으로 내려 오는 걸 지양하고 있어서 다시 2층 3층 주거공간까지만 활동할 수 있도록 분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싫어 하는 손님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요즘 가끔 저 녀석들을 안고 제 자전거로 동네 한바퀴 돕니다. 저 녀석들이 평소에는 밥 줄 때만 저에게 오는데, 밖에 데리고 나가면 환경이 낯선지 저에게 딱 안겨서 가만히 있습니다.
고양이는 지가 오고 싶을때만 저한테 옵니다.

원래 주거공간과 카페공간을 저 문으로 분리시켰는데, 저 녀석들이 3층의 벽을 뛰어 넘어 여기 까지 내려 와서 저 틈 사이로 못 나오게 벽을 만들었는데 아예 저 문을 뛰어 올라서 나옵니다.
4월 20일 제대로 걷지도 못 할 때 구출해서 데리고 키웠는데, 이 글을 쓰는 6월 8일 현재 저 정도의 높이도 뛰어 오를 정도로 컸습니다. 저 녀석들의 엄청난 활동모습도 조만간 영상으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세 녀석 모두 지네들이 오고 싶을때만 옵니다. 제가 밥그릇 들고 있으면 그 때는 알아서 찾아 옵니다. 사료통 소리만 들려도 어디서든 달려 옵니다.

이 녀석들 하도 뛰어 다녀 어렵게 셀카 함께 찍었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 입니다.

대만은 요즘 수박과 파인애플 철입니다. 특히 파인애플은 답니다.
저는 원래 파인애플은 신맛의 과일인 줄 알았습니다. 대만 오기전에는요.
대만에 와서 파인애플이 단맛 과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과일가게 입니다.

요즘 대만에는 망고가 한창 입니다. 이 지역 가로수가 대부분 망고인데, 망고가 가득 열려 있습니다. 가로수가 망고이고 비싸다는 망고가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카페를 하지만 매 끼 챙겨 먹는 건 하나의 일입니다. 매일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가장 무난한 건 볶음밥 입니다. 대학교 주변이라 이런 저렴한 볶음밥 식당들이 있어 종종 사 먹습니다.

여기는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뭐라도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생활이 불편합니다.
저는 가게 앞에 스트라이다를 세워 두고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다닙니다. 통유리 가게를 바라보고 있으면 대부분이 자전거/오토바이로 이동을 합니다. 걸어다니는 사람의 비율이 정말 낮습니다.
아이는 저런 의자를 만들어 앞 뒤로 태우고 이동을 합니다.

카페 2층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요즘 우기라 비가 자주 내립니다. 비가 내려도 자전거/오토바이는 여전히 많이 타고 다닙니다.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쓴 채로 자전거/오토바이를 탑니다.

2층 다른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인데요. 저기 지붕위의 신발 2짝이 늘 눈에 거슬렸었는데, 최근에 저 신발을 제거 했습니다.

그동안 저 신발 2짝을 방치했던 이유는 저런 것도 이 곳 시골 오래된 집의 일부다 라는 생각도 있었고, 여기 사람들은 이런 것까지 신경 안 쓰겠지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손님의 방문후기를 보니 2층 창문에서 바라보는 오래된 건물지붕이 ‘아름답다’ 라고 적어 두었더군요. 그래서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게 신발제거를 했습니다.

개업식때 저 그림을 그려서 보내주신 이웃주민이 있었는데 3주가 다 되어 가도록 누가 주었는지 몰랐습니다. 저 그림을 가게 앞에 놓아 두고는 옆 가게 주인에게 이야기만 하고 가셨다고 하더군요. 개업전 저랑 대화를 나눈 이웃분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웃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서 얼굴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저 그림을 그려서 주신 분께서 친구분들을 데리고 찾아 주셨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도 있지만 얼굴 안 나온 사진으로 대체해서 올려 봅니다. 바로 저의 가게 근처에 사시는 이웃이시더군요. 음료를 주문하고 계산 후에 말씀을 하셔서 돈을 받았는데, 미리 알았으면 음료비용을 안 받았을 건데요.

저는 저 그림의 배경이 이 곳 어느 지점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올 해 자전거 대만일주 할 때 타이동에서 화련으로 올라가는 해변길과 많이 닮았더군요. 그런데 여기가 아니고 대만 인근 섬의 풍경이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로 받아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3 도 여기 마을에서 상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집주변 유일한 극장엘 가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극장 규모는 아주 작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형몰 내부의 그런 극장이 아닙니다. 극장 입구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풍경이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IMAX 영화를 볼 때는 인근 큰 도시로 차를 타고 가서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번잡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만은 한국처럼 극장이 그렇게 붐비지를 않습니다. 웬만한 대작이 아니면 한산하게 볼 수 있고, 한국은 IMAX 좋은 자리 예약전쟁을 해야 하지만 대만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집근처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가끔 사 먹는 ‘반미’ 입니다. 세끼 챙겨 먹는 것도 하나의 일입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시도하는데,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의 반미도 먹어 봅니다. 며칠전 다른 베트남계 대만사람이 운영하는 곳도 가서 사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외국계 사람들은 한국인인 제가 이런 시골에서 카페를 개업했다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대화를 시작하면 할 이야기가 참 많더군요. 외국인의 신분으로 이런 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거니까요.

집 주변 다른 카페의 메뉴판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영업시간이 11시부터 19시 즉 8시간 입니다. 다른 카페도 영업시간이 9시부터 6시까지 9시간인데요. 대만은 자영업 가게도 8시간 정도로 일반 직장인들의 업무시간과 동일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가게시간에 익숙한 저에게는 낯선 모습입니다. 저는 8-8 즉 12시간 운영을 하거든요. 특히 대만은 식당의 경우는 중간에 휴식시간이 3~4시간 있어서 실제 운영시간은 짧습니다.
저는 12시간 카페운영시간이 익숙한데, 가끔 저에게 그렇게 12시간씩 운영하면 엄청 힘들겠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그 사람들이 정상인거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저의 부모님도 식당을 거의 14시간씩 열어 두셨거든요.
지금은 제 가게이니까 12시간 열고 있어도 아직은 괜찮습니다만, 영업시간은 추후 보고 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차이컬쳐 시즌1편 부터 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샤오위양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샤오위양이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고 부모님과 남동생이 여기 살고 있어 아직도 자주 여기를 오는데요. 샤오위양 집이 바로 저의 카페 부근이더군요. 타이베이에서도 바로 저의 집 근처에서 살았는데 인연이네요.

샤오위양이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해서 샤오위양 부모님과 함께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샤오위양 성격이 어머님을 닮았더군요. 아주 쾌활하고 성격이 좋으셨습니다.

샤오위양과는 별도로 카페에 와서 이런저런 그동안 살았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샤오위양도 이전에 알았을때는 어린 학생이었는데 이제는 성인이 되었더군요. 세월이 많이 지났습니다.

카페 오픈 전 처제가 타이베이에서 와서 커피 시음도 해 주었습니다. 저 처제가 저의 집안에서는 모든 방면에서 가장 까다롭고 깐깐합니다. 저 부부가 ‘자칭’ 커피전문가라 특별히 방문해서 시음을 하는 모습입니다.

여기는 대도시와는 조금 다른 삶의 속도입니다. 손님도 엄청 많고, 영업도 엄청 바쁘고 매출도 엄청 많이 나오는걸 목표로 한다면 여기서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는 스타벅스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기는 이런 자연풍경 감상하고 좀 느긋하게 살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有一個遠遠的記憶,叫 從前 아주 오래전 하나의 기억,

마지막으로 카페를 3주 운영하면서 느낀건 의외로 여학생들의 비율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여기가 과학기술대 소위 이공계열 종합대학이라 아무래도 남학생 위주일거라 생각을 했는데, 오는 손님들 비율은 여학생들이 더 많고, 여학생들이 적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1만여 학생들이 있는 종합대학 치고는 대학상권이 그렇게 한국대학상권처럼 형성은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한국대학생들이 소비는 더 많이 하는듯 합니다. 대만 대학교 주변은 술집이 거의 없고, 학생들이 술을 거의 안 마십니다.
마지막으로 카페를 3주 운영하면서 느낀건 의외로 여학생들의 비율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여기가 과학기술대 소위 이공계열 종합대학이라 아무래도 남학생 위주일거라 생각을 했는데, 오는 손님들 비율은 여학생들이 더 많고, 여학생들이 적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1만여 학생들이 있는 종합대학 치고는 대학상권이 그렇게 한국대학상권처럼 형성은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한국대학생들이 소비는 더 많이 하는듯 합니다. 대만 대학교 주변은 술집이 거의 없고, 학생들이 술을 거의 안 마십니다.
이상 대만생활 근황이었습니다.
대만 ‘검은코 양’ 을 보고 왔습니다

대만에서는 만화캐릭터로 유명한 ‘검은코 양’, 정확한 명칭은 Valais Blacknose sheep 라고 하네요. 스위스의 토종양인데, 흔히 볼 수 없는 품종의 양이라고 하며, 실물은 저도 이번에 처음 보았습니다.

이 목장은 타이베이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외곽에 있으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이런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 외에도 다른 흔히 볼 수 없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과일을 머리에 올려 놓아도 가만히 있는 모습이 신기하더군요. 제 뒤편으로 머리에 과일을 올리는 사람이 보이는데요. 아마도 이미 SNS 상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걸 보고 사람들이 따라 하는것 같더군요.

관리인들이 곳곳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동물들이 많음에도 냄새가 심하지도 않고, 내부도 청결했으며, 동물들 휴식시간도 주는 등 관광객들에게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관리인들이 계속 관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입장객수도 제한을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는 그런 상황도 없었습니다. 동물이 있는 곳이라 이렇게 직원들이 내부에서 관리도 하고 사람제한도 하니까 먼길을 운전해 방문해서도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먹이를 손에 들고 셀카를 찍고 있는 방문객입니다. 휴일 하루 아이들과 연인들과 시간 보내기에 딱 좋았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있었는데, 소개를 못 해 드리는 이유는 제가 저 날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저의 실수로 날려 버렸습니다.

인터넷검색을 해 보니 개체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쉽게 만나보기는 어려운 양인데 대만 사시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위치는 이란宜蘭현에 있으며 산 위에 있는 브라운카페와도 멀지 않으니 여기도 함께 방문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 카페가 산 위에 있어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지거든요.

오늘 한국은 현충일 휴일인데, 많은 분들이 야외 나들이 가셨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대만 당일치기 여행기 올려 보았습니다.
대만의 개업화환은 어떤지 보시겠어요?

대만카페 개업 D-1 입니다. 내일 드디어 개업을 하는데요.
사실 여기 대만에 저는 아는 사람도 많이 없어서, 개업하는데 개업화환도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의 지인이 ‘가게 밖에 풍선이라도 붙여서 개업하는 분위기를 내’ 라고 해서 거기에 또 솔깃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건물주인께서 위의 화환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쁜 난을 보내 주셨네요. (월세 꼬박꼬박 잘 내겠습니다)

대만아내의 가족, 지인들이 화환을 보내기 시작하더군요.
확실히 이런걸 챙겨주니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화환하고는 조금 느낌이 다르죠?

영문으로 메모를 적어서 보내 주었습니다. 위의 나무는 대만사람들 사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서 인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업화환으로는 보내지 않는 것 같은데, 앞으로 카페 관상용으로 보내준 것 같습니다.

이 화분도 아내의 친구들이 보내준 것인데요.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화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용으로 보내준 것 같네요.

또 다른 화환입니다. 다들 타지에 있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보낸걸 보면, 한국처럼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현지화환업체에서 보내주는 방식인 듯 합니다.
이 화환도 정성들여 잘 꾸며 놓았습니다.

이 화환을 보면서 개업당일 적어도 사람들이 개업하는 가게라고 생각은 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얘는 꽃을 꽂아 놓은 거라 개업후 며칠간만 저 상태이겠지만, 그래도 저런 대형화환이 있으니 뭔가 내일 개업을 할 때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건 이 그림입니다. 직접 그려서 보내준건데요.
보내준 사람이 며칠전 저의 카페 앞에서 저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왜냐하면 오다가다 사람들이 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해서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 합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분이 이렇게 직접 그림을 그려서 주셨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걸 좋아해 보여서 대만오토바이 여행하는 그림을 그려서 보내 주셨는데요. 여기를 보면서 아마도 올해 제가 자전거로 여행을 했었던,

이 도로를 배경으로 그린 그림인 듯 합니다. 이 도로 달리는 기분…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냥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업축하 그림을 받는건 흔한일은 아니잖아요. 저도 느끼는 거지만, 제 대만아내도 여기 지역 사람들이 타이페이사람들에 비해서 다들 친절하다고 하더군요. 어딜가도 다들 친절하게 잘 대해 줍니다.

저희집 고양이 ‘호미’ 입니다. 얼마전에 호미가 저 유리병을 깨뜨렸거든요. 그래서 투명테이프로 붙여 놓은뒤 ‘호미가 깨뜨렸다’ 라고 사진을 붙여 주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카페이름 Homi House/호미집 이 저희 고양이 이름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번에 한국가서 사 온 한복입니다. 이 인테리어는 저의 아내 아이디어인데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페인데 뭔가 한국스러운 인테리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한복을 저렇게 걸어 두었습니다. 대만손님들도 좋아할거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제 거의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했고, 나름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오늘 점검하다보니 부족한 면이 보이더군요. 부디 내일 첫 날 잘 되었으면 합니다.

** 개업당일 한복위에 꽃을 하나 걸어 두니 더 느낌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