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시골생활, 카페생활 근황

오늘은 대만생활 근황을 올려 보겠습니다. 
카페오픈전 가끔 요가를 합니다. 혼자하는 요가라서 요가하는 사람들이 봤을땐 요가라기 보다는 그냥 스트레칭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 두녀석이 저와 함께 내려와서 바깥 풍경을 감상합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사진들을 크게 볼 수 있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최근에는 저의 카페손님 중 오전에 달리기를 하는 대학생이 있어서 함께 달리기를 합니다. 저 학생도 혼자 달리는 것 보다 덜 지루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혼자 학교운동장 달릴때 보다는 강제성도 부여되고 억지로라도 아침에 나오게 되니까 도움이 됩니다. 
주 1~2회 정도 함께 달리기를 하기로 하고 인근공원에 나와 달리기를 함께 합니다.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 학생이라서 그런지 기초체력이 좋아 보였습니다.

저의 카페손님 중, 홍콩에서 온 대학생들이 몇 있습니다. 지금 저의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저 학생도 홍콩에서 유학을 온 경우인데요. 고양이를 좋아해서 최근 저의 카페에 자주 와서 저의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줍니다. 
이번주 월요일에는 휴무인데 모르고 저의 카페를 왔더군요. 마침 1층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오라고 해서 각자 할일을 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는 함께 라면도 끊여 먹었습니다.  혼자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보면 라면 하나라도 끓여서 대접을 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른 아침, 카페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옆집 주민께서 막대기로 무언가를 따고 계시더군요. 뭘 따시나 가서 보니까…

이 꽃을 따고 계셨습니다. 저에게도 하나 주셨는데요. 향기가 아주 강하더군요. 동네주민들의 말을 제가 잘 못 알아 듣습니다. 제가 대만국어밖에 못해서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물어 보지는 못 했지만, 통상 이런거 제사 지내는 테이블에 올리는 용도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다른 옆집의 아주머니께서는 죽순으로 무언가를 담그고 있었습니다 죽순+콩+간장 같은 것으로 저런걸 담궈서 내다 판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시골에서는 그냥 저렇게 만들어서 소일거리로 만들어 팔면 그게 또 용돈이 되는거죠.

혹시나 이런 시골에서 산다고 가난해서 저런거 만들어 생계를 이어 가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까봐 말씀을 드리면요. 저의 집 주변의 주민들 다들 부자십니다. 일단 집, 땅 값들이 후덜덜 이구요. 차들도 다들 좋은거 타고 다니시고, 일단 통이 큽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하면 저럴 수 없죠.

제가 저의 어머니 아버지를 관찰해 보니… (제가 부모와 크게 교류가 없어서 이해도가 낮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어머니 아버지가 엄청 근검절약 하는 그런 고된 인생을 살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부터는 돈 씀씀이가… 소위 말해서 손이 크다 라고 하죠. 돈 쓰는 것에 이전처럼 궁색하지 않더군요. 

여기 시골사람들도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체로 집있고 땅있고 부유하게 사는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그런 경제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돈 없는 사람이 도시생활을 못 벗어 난다고 하죠. 저도 차이컬쳐 시즌1 언젠가 ‘돈이 없어서 서울을 못 벗어 나겠다’ 라는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저의 카페단골손님 중 미국에서 온 손님과 인근마을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오래전에 알던 대만지인인데, 인근마을 지역행사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이 지인의 공연은 볼 만 합니다. 아래 저의 유튜브 링크 걸어 보겠습니다. 

저의 카페주변 논에는 벼가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곧 추석 가을인데 벼가 아직 녹색이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대만은 이모작을 합니다. 이미 1월경인가 모내기 한 녀석들은 추수를 한 번 마쳤습니다. 저 녀석들은 두번째 입니다. 
그리고 최근 이 녀석들이 엄청 떨어져서 아침에는 가을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속으면 안 됩니다. 대만은 거의 11월까지는 여름입니다. 

저의 카페 맞은편 건물의 담벼락의 모습이 멋있어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마을의 대부분의 집들이 이런 벽돌집입니다. 이제는 이런 집들을 철거하고 저기 보이는 하얀색 건물처럼 현대식으로 짓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여기는 대학가 주변이라 저런 신축건물들은 대부분 학생들을 위한 원룸건물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지어 올리는 건물인데도 벽돌로 짓고 있는 건물도 있습니다. 

지붕만 현대식 철골로 짓고 벽은 벽돌로 짓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만의 건물들은 단열에 대한 개념이 없어 그냥 저렇게 벽돌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태양을 받으면 엄청 덥고, 겨울에는 난방을 해도 곧 추워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겨울에는 점퍼를 입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오히려 실외는 포근한데, 실내는 냉장고처럼 추울때도 있습니다. 저렴하니까 저렇게 짓는거겠죠.

신학기를 맞이하여 韓式咖啡 라는 천을 제작하여 걸어 보았습니다.

저는 하루중 가장 즐거울때가 아침운동 마치고 가게앞을 쓸고 청소하는 순간입니다. 오늘도 저의 카페에 많은 손님이 오기를 기원하며 카페앞 청소를 매일 합니다. 

저는 저의 카페를 찾아 주시는 손님 한분한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맞이합니다. 단기간에 돈을 위해 장사를 하다보면 손님들이 알아차리죠. 그래서 멀리보고 오시는 손님 한분한분에게 감사를 하며 하루하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대만생활 근황을 짧게 소개해 보았습니다.  한국은 추석연휴이네요. 대만도 추석연휴이고 가게들 중에는 휴업을 하는 곳들이 많은데, 저희는 정상영업을 합니다. 

대만지인에게서 선물받은 진먼고량주로 만든 소프트음료

며칠전 대만의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고량주로 만든 소프트탄산음료인데요. 이 제품의 특징은 대만의 유명한 진먼金門고량주로 만든 것이며 듣기로는 시중에서 구입이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도수는 3% 라고 하니, 약한 맥주도수 정도 되네요. 마셔보니 복숭아향이 강한 탄산음료에 알콜이 들어 있습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제가 1/3 정도 마셨을때 이미 얼굴이 벌겋게 변하더군요. 복숭아향과 탄산이 있어서 그냥 맥주 3%짜리를 마시는 것 보다는 잘 넘어가긴 했습니다.
술을 안 마시니까 일년에 한두캔 마실지는 모르겠지만, 한박스 선물을 받아서 종종 카페손님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줘도 되겠네요. 이미 손님 한명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유명한 진먼金門고량주로 만든 음료를 선물 받아 한번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 선물을 준 사람이 소위 진먼섬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 특별히 좋아해서 제주도 자주 가는 그런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대만지인이 올초에는…

저 진짜 진먼고량주를 또 선물로 주었습니다. 제가 술을 안 마셔서 쟤들은 아직도 집에 보관중인데, 언젠가 저의 집에 손님이 오면 내 놓을 생각입니다. 
제가 대만 살면서 이곳저곳 참 많이 가 보았는데, 아직 진먼섬은 가 보질 못 했습니다. 중국본토와 붙어 있어서 늘 중국과의 전쟁이야기가 나오면 언급이 되기도 하는 곳인데요.  좀 선선해지면 진먼섬 한번 가 보면 좋겠습니다. 

대만의 카페문화 중 ‘최소주문금액’ ‘최대이용가능시간’ 에 대해서

대만 카페문화 중에는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최소주문금액’ 과 ‘최대이용가능시간’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은 말 그대로 카페에서 최소한 이정도 금액은 주문을 해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구요.
‘최대이용가능시간’은 주문을 해서 이용하더라도 정해진 시간만큼만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위 사진을 보면, no food allowed, no pets, no smoking 까지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적용을 하고 사람들도 납득할 만한 항목입니다. 

우하단에 no gambling은 중화권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건데요. 대만은 좀 덜한데, 중국본토가면 공공장소나 기차, 버스할 것 없이 포카판을 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포카도 서양식 포카가 아니라 중국사람들의 그런 룰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카페내 화투판 금지 정도로 보면 될까요? no gambling은 중화권에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되기는 합니다. 

Made in Taiwan 은 무슨 뜻일까요? 내부 식재료를 모두 Made in Taiwan 이라는 의도로 붙인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는 의문입니다. 주재료, 즉 밀가루 설탕 은 그렇다쳐도, 커피원두는?? 대만에서도 커피원두가 나지만, 가격경쟁력이 없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각종 부재료 중에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재료도 있거든요.

‘최소주문금액’ minimum charge 가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양심적으로 45대만달러로 꽤 현실적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문제는 어떤 카페들 중에는 이 금액을 좀 많이 책정해 두거나 애매하게 책정을 해 두거나 아니면 편법으로 운용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의 카페를 들어가서 최소주문금액이 5000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음료들이 대부분 3000~4500원대 입니다. 그러다보면 음료를 하나 시키고 또 다른 빵이나 케익을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빵이나 케익 가격들이 또 3000원대 이상이면 어쩔 수 없이 5000원은 훌쩍 넘기게 되죠.

어떤 곳은 금액자체를 아예 7000원 이상 이렇게 높게 책정을 해서 반드시 1인당 2개 이상의 주문을 하게끔 배짱장사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음료 4,000원 정도로 책정해 놓고 가장 싼 다른 메뉴가 1,000원 짜리가 있어서 그걸 시켜 5,000원을 맞추려고 하면 그 1,000원 메뉴가 품절이 되었다고 해서 다른 2,000~3,000원 빵을 고르게 유도하는 곳도 있습니다. (실제 이런 일들이 있어 온라인상 뉴스에도 보도가 되었었죠)

심지어는 어떤 고객이 ‘내가 지금 점심을 금방 먹어서 커피한잔만 하려고 한다. 그냥 커피한잔 시키고 한시간만 누구 기다리다가 가려고 하는데, 3000원짜리 커피한잔 시키면 안 되겠냐? 지금 매장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상태이지 않냐?’ 라고 종업원에게 요청을 했음에도 종업원은 규정상 그럴 수 없다 라고 하면서 내보내 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만도 스타벅스나 대만브랜드인 Louisa 같은 곳은 금액제한,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Louisa 같은 체인점 카페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커피한잔 시키고 하루종일 앉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집 주변 Louisa카페의 경우도 늘 공부하는 학생이나 그냥 앉아 있으려고 오는 사람들로 넓은 매장임에도 자리가 부족했었죠.

작은 개인카페의 경우 테이블 회전이 안되니까 시간제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납득은 되긴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좁은 작은 카페는 손님이 들어 왔다가 자리가 없어 나가면 주인 입장에서는 안타깝죠. 저도 여기서 카페를 열고 나서 딱 한번 자리가 없어서 찾은 손님에게 ‘만석’ 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하고 나약해서인지 그 순간에도 ‘만석의 기쁨’ 보다는 추가손님을 받지 못 한다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대만사람들은 대체로 최소주문금액이나 시간제한에 크게 반감은 없어 보이지만, 저는 그런 금액제한, 시간제한을 없애면서 주변의 대만인 카페는 가지지 못 하는 경쟁력을 가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다른 카페들은 대부분 매장만 단독으로 운영을 하는데, 저는 조금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와 임대비용이 그들에 비해서는 낮으면서 주거+매장을 함께 하고 있어 ‘속 편하게’ 임대료는 없다 라는 기분으로 운영을 하려 합니다. 실제로 원가계산할 때 임대료를 포함 안 시키는 건 아니지만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장기적으로 운영하려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가끔 지인들이 찾아와서 시간도 보내고, 최근에는 주변 학생들 중에도 점점 ‘아지트’ 혹은 ‘만남의 장소’로 생각하고 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만에서는 보편적인 ‘최소주문금액’과 ‘최대이용제한시간’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 ‘최소주문금액’이 납득할 만하게 운용이 되려면, 우리 카페에서 가장 저렴한 음료 기준으로 ‘최소주문금액’을 책정해 두어야죠.  아메리카노가 70원이면 최소한 아메리카노는 시키고 앉아 있어라 라는 뜻에서 금액을 책정해야 납득이 되는데, 음료는 70~100원대 이면서 최소주문금액은 애매하게 110원에 책정을 해 두고 그 다음에 빵, 케익등이 40원 50원 이니까 납득하기가 어렵죠. 저렇게 운영을 하는 카페는 뭔가 경쟁력이 있으니 배짱을 부리는 것 같은데,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떨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항공편 영향 및 대만지인의 출장 미복귀로 퇴사이야기

보통 대만-태국, 태국-대만 항공편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홍콩 앞 바다 가까이 해서 대만남부에서 대만을 타고 올라가 타오위안공항에 도착을 하는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이번달 태국을 다녀 왔을때도 타오위안공항에서 저 경로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태국을 갈 때는 당시 태풍이 대만주위에 있어서 경로를 크게 돌아가더군요.  아래의 사진처럼 거의 필리핀까지 내려갔다가 우회해서 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태풍항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며칠전 일본출장갔다가 태풍때문에 복귀 늦게 한다고 상사에게 이야기 했다가 싸워서 퇴사한 대만지인이 있어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이번에 태국갈 때의 항로인데요.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까지 내려 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대만지인이 일본으로 출장을 갔는데, 마침 당시 대만, 일본 주변에 태풍이 지나가고 있어서 항공편이 결항이 되니마니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복귀날 태풍이 여전히 있었지만 일본-대만 항공편들은 모두 정상운행을 한다고 공지가 뜬 상태였었죠. 그런데 이 대만지인이 상사에게
‘가족들이 많이 걱정한다. 다음날 대만으로 돌아가면 안 되겠냐?’
라고 했다네요.  그 상사도 한발 물러서서
‘그럼 하루연기하는 숙박비 출장비는 너의 자비로 부담해라’ 
라고 했는데, 거기서 좀 감정싸움이 있었고, 결국은 퇴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한 건 가지고만 퇴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뭔가 기존에 갈등이 쌓였다가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겠죠)

태국 갈때는 Money Heist를 봤습니다. 이 드라마 은근히 재밌습니다. 이 스페인원본이 너무 재미있어서인지, 한국판 종이의 집이 다소 묻히는 느낌도 듭니다. 

아무튼 제가 갈 때도 태풍이 대만주변에 있었고 연일 뉴스에서는 태풍진로 예보하고 항공편 취소되니마니 하는 말들이 있었지만, 저는 공항에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비행기는 뜨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고, 다행히 출국당시 타오위안주변은 바람이 없어 출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 돌아올 때는 원피스실사화된 드라마를 봤습니다. 실사화된 드라마나 영화들이 대체로 폭망을 한 사례가 많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아직까지는 볼 만 했습니다. 원피스는 만화책으로 앞부분만 봤었는데, 참 재미있었죠. 제가 원피스 만화책을 처음 본 곳이 의외로 ‘캐나다 벤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그 유명한 도서관’ 이었습니다. 2001년도인가 2002년도인가? 그 당시 벤쿠버 다운타운 도서관을 자주 갔었는데, 그 도서관에 한국어로 된 원피스만화책이 있더군요. 전 그 당시에 원피스라는 만화책이 뭔지도 모르고, 영어만 있는 도서관에 한국어만화책이 있어서 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10권정도?까지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거기 10권 정도만 있었고, 그나마 중간에 몇 권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튼…

그 퇴사를 했다는 대만지인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서 들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저는 지인의 편을 좀 들어주고 싶기는 한데, 비행기가 모두 정상 출항을 하는 상황에서 ‘부모와 아내가 걱정한다는 이유’로 출장복귀를 늦추겠다고 하면 그 이유만으로도 좀 납득하기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사회초년생일때 팀장, 상사들 따라 출장을 참 많이 다녔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은근 ‘군기’ 같은 것도 있어서 출장 자체도 엄청 빡셌고 출장 당일 팀장과 공항에서 만나 한국 돌아와 헤어질때까지 그 정신적 피로감이 엄청 났었습니다. 심지어는 호텔도 같은 방을 썼고, 팀장이나 함께 갔던 연구원들 엔지니어들이 중국어를 전혀 못 하는 사람들이어서 그 사람들 뒷수발을 저 혼자서 다 했었거든요. 거기에 업무통역, 보고서작성, 저녁식사, 술자리 등등  아침부터 밤까지 다 처리하던 형태였고, 은근 ‘군기’를 잡던 시절이라서 항상 제가 가장 먼저 내려와 있어야 했고, 준비하고 있어야 했고…

심지어는 인천공항에서 아침7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저의 리무진이 거의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버스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대략 5분정도 걸리죠. 7시까지 만나기로 했으면 아래직원이 그 전에 나와 있어야지 7시 이후에 도착했다고 다른 부서 연구원들 있는데, 욕 엄청 얻어 먹고 출장 떠난 기억도 있구요. (리무진 배차간격이 30분 정도라 그 전 리무진을 타려면 30분 전에 나와야 하는데… 그럼에도 20년전에는 그런 회사분위기 였습니다)

이전에 태국에서 근무를 할 때, 밤 12시 정도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한국고객사 분들이 태국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태국공항은 주변 차량통제가 잘 안 되는 공항이라 늘 앞에 차가 많습니다. 제가 타고왔던 차량기사에게 
‘아마 대략 1시 정도에 나올 것 같으니, 공항내부에 주차해 놓고 전화하면 바로 오세요’
라고 하고는 공항내에서 고객사분들 나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고객사를 만나서 전화를 하니까 곧 온다는 운전기사가 지금 기억으로는 한시간이상이 되어도 계속 공항근처인데 차가 막힌다 라고 하면서 안 오더군요. 그 당시 고객사분들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태국은 심야시간에도 저기 외부는 엄청 덥고, 저기서 또 한시간 이상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쉽지가 않거든요.

지금도 저는 그 당시 그 기사가 방콕시내쪽에 친구만나고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새벽 1시에 공항주변이 막히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공항외곽공터에 차를 세우고 있었어도 공항건물까지 10분이면 충분한 시간이거든요. 아무튼 그 기사가 업무시간 땡땡이치는 바람에 새벽에 1시간 이상 저기서 서 있다가 고객사 호텔 데려다 주고 집에 오니 3시가 넘었는데, 또 아침에 고객사 호텔에 픽업하느라 아침일찍 일어나 호텔 갔다가 출근…  회사생활이 원래 이렇습니다. 

이번에 태국에 갔을때는 저의 태국친구가 저를 픽업해주기로 했습니다. 제 도착시각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겠다고 하더군요. 마침 비행기도 크게 우회해서 가서 예정시각보다 조금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태국친구가 안 나와 있더군요. 간신히 와이파이 연결해서 확인해 보니 아직 도로 위라고… 보니까 이 친구는 정말로 공항 오는 도로에서 길을 잘 못 들어서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갔다가 또 길을 잘 못 들어서 고속도로를 돌고 있다고 하더군요. 수도권 외곽순환 이런거 잘 못 들어서면 한창 돌아야하는 것 처럼…

저기서 거의 한시간 이상을 서 있었네요. 왜냐하면 태국친구는 계속 20분이면 도착한다고 말을 하지만 20분 지나서 보면 또 20분 걸린다 하고…

오늘은 이번 태국방문 때 있었던 태풍관련 에피소드를 두서없이 소개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공항은 충분히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1. 중국상해홍차오공항
 – 그 당시 오후비행기였는데, 일정상 오전에 공항을 도착했었습니다. 그래서 공항이 보이는 주변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다 들어가려 했었죠. 김포공항으로치면, 송정역, 마곡역, 발산역 정도에서 시간보내다 공항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공항입구에서부터 외곽까지 차가 꽉 막혀서 아예 움직이질 않더군요. 무슨 공항통제를 하나 싶을 정도로 차들이 아예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내려서 뛸까 고민을 하면서도 짐들 때문에 그러지도 못 하고…

2. 태국수왓나품공항
– 비행기가 오후였는데, 그냥 호텔 오전에 체크아웃 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전용도로 대교부근에서 차가 아예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대교위에서 큰 사고가 나서 차들이 아예 움직이질 않고 있었더군요. 다행히 워낙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해서 그렇게 차가 막혔음에도 비행기를 탈 수 있었지만, 위험했었습니다.

3. 중국청도공항
– 공항에서 대략 차로 2시간 떨어진 곳의 호텔에서 출발했는데, 출발 30분도 안 되엇 정말 미친듯한 급설사가 나와 그 당시 정말 진지하게 비행기 포기하고 아무곳에서나 내릴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는 자영업자이지만, 그럼에도 금요일은 즐겁습니다. 심지어 토요일, 일요일은 평일에 비해서 가게 영업시간이 더 길지만 보통 손님들이 더 오시니까 즐겁습니다. 이번 주말도 손님들이 좀 많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대만생활 근황

오늘은 대만시골생활에서의 근황을 조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면 늘 생각나는 원주민표 죽통밥+돼지고기. 이번주 일요일에도 공원가서 구입을 해 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 죽통밥+돼지고기 가 하나의 루틴이 되고 있습니다.

저의 자전거 스트라이다 타이어가 터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느날부터 타이어가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하더군요.

동네자전거가게에 가서 교체를 했습니다. 350대만달러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카페근처 학교운동장을 달립니다. 체력을 조금씩 끌어 올리는 중입니다. 한번 트랙에 가면 반드시 4500m (10바퀴)는 달리고 옵니다. 점점 달리는 횟수를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운동장 벌초를 했더군요. 벌초를 하려면 좀 다 할 것이지 골대 안 쪽의 풀은 그대로 남겨 두었네요. 계약에 없어서 그랬는지, 깍기가 어려운 부분이라 그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왕 칼 든 김에 깍아 버리지… 옥의 티 입니다.

시골마을이지만 극장이 있습니다. IMAX 관이 없어 살짝 아쉽지만 가끔 개봉작을 보러 가는 곳인데요. 최근에는 한국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 도 상영을 해 주어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러 갈 때 마다 손님이 거의 없어서 도대체 이렇게해서 운영이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주말에 제가 여기 산 이래로 가장 많은 손님들이 오더군요.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이었는데요. 아마 방학이고 곧 개학이니까 친구들끼리 영화를 보러 온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마침 대만영화 몇 개가 상영중인데 그걸 보러 온 듯 했습니다. 처음엔 학교교외활동인줄 알고 물어 보았는데, 개별로 온 것이라고 하더군요. 늘 사람이 없는 시골마을극장이라 유지가 되나 의문이 들었는데, 그래도 사람이 있긴 있네요.

한국에서 극장이라고 하면 아주 번화가이거나 대형쇼핑몰, 백화점내 정도로 연상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극장의 맞은편 모습입니다. 아직 시골건물이 남아 있고 그나마도 빈가게로 남아 있는 곳이 대부분이죠. 보통 극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이 되기 마련인데, 여기는 아직 그 정도는 안 되는 시골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국의 읍/면 정도의 규모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산물이 핵산물이 되기전에 카페근처 해산물을 먹으러 왔습니다. 사실 이 가게는 저의 카페를 오픈하고 몇달 뒤 새롭게 오픈한 곳인데요. 이 위치가 제가 카페자리를 보려고 건물주인과 둘러 보았던 곳입니다. 가게의 크기나 위치, 형태는 제가 찾던 곳과 부합했으나, 너무 넓어서 초기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갈 것 같았고, 위치가 제가 생각하는 학생대상으로 하는 카페를 하기에는 다소 동떨어진 곳이어서 고민하다가 포기를 했던 곳입니다. 얼마뒤 이렇게 해산물식당이 들어와서 운영을 하더군요.

이 해산물탕밥이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와보았습니다. 가성비는 훌륭하더군요.
일본정부때문에 앞으로는 해산물도 마음 편히 못 먹는 시대가 되었네요.

코로나 이후로 처음 여행해 본 타이난

코로나 이후 타이난을 일때문에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엔 그냥 여행의 목적으로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종종 방문을 했었던 도시입니다.

먼저, 타이난은 대만섬 전체에서 최초로 현대식 계획적 서구에 의해 조성이 된 도시입니다. 네델란드에 의해 발전이 되었고, 이후 정성공이라는 사람이 서양세력을 물리쳐 영웅의 대접을 받습니다.

도시전체가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대만사람들에게는 미식의 도시로 여겨지기도 하구요.

타이베이 사람들 사이에서는 타이난 음식들이 달게 느껴 진다고 합니다. 서울사람들에게 부산음식이 다소 짜게 느껴진다고 하죠. 저는 부산사람이지만 부산을 떠난지 오래되기도 했고,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으려 노력을 해서인지 최근에 부산음식을 먹으면 좀 짜게 느껴집니다.

당일치기 여행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음식위주로 조금씩 먹었습니다. 위의 저 음식 맛있더군요.

이 음식도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때우는 정도의 간식은 되겠더군요.

날씨가 너무나 더웠습니다. 햇볕아래에서는 제대로 걷지를 못 할 정도로 더워 주로 실내나 그늘로 다녔습니다.
저 순간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내가 만약
‘대만을 처음 방문했거나, 타이난을 처음 방문하는 거였다면’

아마도 이 정도 더위는 저 여행객들 처럼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보통 해외여행을 1년에 한번 정도 나올 수 있으면 꽤 경제적인 형편이 좋은 사람이죠?? 보통은 몇 년에 한번 해외여행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저의 지인들 중에는 5년, 10년에 한번 정도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이런 날씨마저도 여행의 추억이 될 수도 있는데요. 저는 여기서 살고 있고, 타이난까지 차로 1시간 20분 정도면 올 수도 있고 해서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걷기가 싫더군요.

8년전 타이난을 처음 왔을때도 더웠는데, 그 때는 이런 골목풍경이 너무나 좋아서 땀 뻘뻘 흘리고 걸어 다녔는데, 저도 초심을 잃은 듯 하네요.

타이난은 곳곳 골목골목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눈과 카메라에 담는 여행이 적합한 곳입니다. 제가 태국편에서 소개하고 있는 광활하고 탁트인 그런류의 풍경을 보는 곳이 아니거든요.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이렇게 재건축, 재개조 하는 건물들도 보입니다.

어느 장소에 가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의 만족도가 100 이라고 했을때, 평소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과 정말 어쩌다 여행 한 번 할 수 있는 사람이 느끼는 만족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또, 그 장소까지 가는 여정이 정말 힘들었거나, 정말 특별했거나, 누군가 좋은 사람과 함께 그 여정을 했거나에 따라서도 만족도가 다를 수 있죠.

제가 23년전 중국운남성 따리, 리장, 샹그릴라 이런 곳 여행했을때는 만족도가 120 이었습니다. 중국여행이 처음이었고, 리장고성을 갈 때는 저녁에 침대버스를 타고 누워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들어 새벽 5시경인가? 리장고성 어느 컴컴한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었죠. 주변 길거리 수도꼭지에서 세수하고 길거리 정말 싼 음식 먹으며 어렵게 어렵게 여행을 하니까 여행의 만족도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에어컨 나오는 큰 버스를 타고 포장 잘 된 잘 뚫린 도로를 달려 샹그릴라에 도착을 하니, 23년전 산에서 대여섯번 버스가 고장나 멈춰 서고, 산속에서 볼일보고 20인승 되는 작은 버스에 배낭과 함께 쪼그리고 앉아 하루온종일 덜컹거리는 산길을 달리는 그런 고생이 없어서인지 2013년도 샹그릴라를 갈 때는 23년전의 그런 감동이 없었습니다.

절 옆의 무성한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여행도… 나중에 나이 들어 돈 많이 벌면 자식 다 키워 놓고 여유있게 하는 여행이 오히려 젊을때 돈 없이 조금 고생하며 하는 여행보다 별로 일 수가 있습니다.

행복이나 즐거움을 미래를 위해 아껴두고 현재를 희생하며 노후대책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인지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저도 한 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웃지도 않고 늘 인상쓰며 살았던 적이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현재는 현재대로 불행했고, 그 때 준비했던 ‘행복해야만 했던 그 미래’도 불행하더군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데, 올지 안 올지도 모를 미래를 위해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타이난은 3~4일 정도 머물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좋은 여행지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카페를 여는 곳들도 많아서 미리 조사를 하셔서 찾아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아주 오래된 시장건물의 2층, 이전에는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 주거공간이었던 곳을 활용해서 협소한 공간의 카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여기는 코로나 이전에도 영업을 했던 곳인데, 당시에 제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외관만 둘러 보고 돌아 갔다가 이번엔 커피한잔 마셨습니다.

장소가 너무나 협소해서 2층 다락, 바닥에 쪼그려 앉아 커피를 마셔야 함에도 소위 말하는 SNS상에서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여기 주인은 남들이 ‘이런 곳에 카페하면 누가 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쌩뚱맞은 장소에 카페를 열어 나름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아마 임대료가 엄청 쌀겁니다.

지금 제가 있는 대만시골지역도 건물전체의 임대료가 엄청 쌉니다. 창의력만 있고, 마케팅력만 있으면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유명하게 만들어 볼 수 있죠.

저의 카페처럼 고양이가 내부에 있습니다. 주인이 별도로 인테리어에 크게 돈을 쓰지 않고, 기존의 낡은 건물을 그대로 유지해서 이런저런 소품으로만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참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정말 불편하거든요. 앉기도 불편하고 공간도 협소하고… 그런데도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음료들이 맛있냐 하면 음료에 대한 평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저도 2개를 마셔보았는데, ‘이 음료를 이 가격에 마셔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타이난의 유명한 동과차冬瓜茶 도 오랜만에 마셨습니다. 여길 오면 꼭 마셨던 음료라 반갑더군요.

날씨도 덥고, 당일치기라 시간도 촉박했고, 관광의 목적보다는 타이난의 유명한 쇠고기탕을 먹으러 온 거라 코로나 이전 왔었던 그런 ‘여행’의 느낌은 없더군요.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이라 그런지 어느 순간 여행을 하면서 오는 감흥/감동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생각해보면 가장 즐겁고 감동적이었던 여행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을 때의 학생시절, 혹은 30대때의 여행인 것 같습니다.

인생의 즐거움을 노후를 위해서 아끼지 마세요. 아낀다고 나중에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카페 통유리 설치 그리고 방음효과

카페개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극적이었던 공사는 아무래도 저 정면 통유리를 설치했을때 였습니다. 원래는 아무런 문 없이 그냥 철제셔터만 있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이전에는 여기가 시골마을의 잡화점 이었다고 하더군요. 오시는 손님들 중에
“이전에 여기서 과자 / 계란 사 먹고 했었어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카페인데 유리문 하나 없이 영업을 하기에는 그렇죠. 그래서 통유리 설치를 했습니다.

유리를 달기전 프레임을 먼저 설치하고 며칠 뒤에 유리를 달러 왔습니다. 유리가 없을때는 좀 시끄러웠습니다. 앞으로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가니까 그 때 마다 소음이 크게 났었거든요. 처음에는 유리와 에어컨 없이 저렇게 개방된 상태에서 업무를 좀 했었는데, 소음이 너무 심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유리를 설치하고 나니 확실히 소음이 확 줄어 들더군요.

통유리 설치 후 그 다음날인가 유리문을 달았습니다. 유리문까지 설치를 하니 확실히 소음도 더 줄어 들었고 뭔가 아늑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유리문 설치하고 나서 뭔가 안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뭔가 카페의 형태가 잡혀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건물에서 하나하나를 준비하는 것이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내 나라에서 이런 카페를 직접 발품팔아가며 여는 것도 쉽지가 않죠. 하물며 외국에서 이런 작업을 하다보면 더 힘듭니다.

그렇게 문을 설치했는데, 문의 특성상 4개의 면에 프레임과 약간의 공간이 있습니다.

특히 바닥으로는 각종 벌레들이 많이 기어 들어오더군요. 그럼에도 한동안은 그냥 지켜 보았었는데, 최근에 대규모 벌레들이 짝짓기를 하는 시즌이라 엄청난 수의 벌레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이야기 보러가기

그래서 문틈을 저런 걸 구입해서 막았습니다. 유리와 샷시의 공간을 완전히 막아 버렸는데요. 원래는 벌레진입을 막으려고 붙인 건데 예상치 못한 방음효과가 좋더군요. 유의미한 방음효과가 있었습니다.

외부소음이 저 틈으로도 많이 들어 오고 있었다는걸 이번 작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런 문의 가게가 있으신 분들 중에 소음이 심한 곳에 있으신 분들은 틈새를 막아 보시길 바랍니다. 방음효과가 너무나 좋아 소개를 해 봅니다.

이번에 한국가서 모카페에서 ‘달고나카페’를 마셔 보았습니다. 저의 카페 대표음료라서 맛을 비교해 볼 겸 한번 가서 마셔 보았는데요. 달고나카페가 아니라
달고나향이 아주 쬐끔 나는 카페
더군요. 카페양에 비해 달고나를 쬐끔 넣어 놓으니 맛이 나질 않는거죠.

저의 카페 ‘달고나라떼’ 입니다. 달고나 맛이 확실히 나게끔 만들었거든요.
가끔 한국의 어떤 음료보면 0.001% 성분을 넣어 놓고 무슨무슨 음료 라고 하는 경우있는데…
한국에 가서 마셨던 그 달고나라떼는 정말 달고나는 그저 살짝 물로 헹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쬐끔 뿌려 놓으니 그런거죠.

아무튼 어서빨리 이 벌레들의 짝짓기기간이 끝났으면 합니다.

귀신세계의 문이 열리는 대만의 음력7월1일

오늘은 음력7월1일, 귀신세계의 문이 열린다는 날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귀신에게 제사를 지냅니다. 이런 풍습은 아무래도 도시나 젊은층보다는 시골의 중장년층들이 더 신뢰를 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시골지역의 이웃도 이렇게 제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오전에 카페근처 토지신에게 가서 기도를 하고 왔습니다. 귀신세계의 문이 열려 인간세계로 오는 날인데, 악귀들이 오지 말고 인간세계에서 아무일없이 잘 지내다가 돌아가라는 그런 기원이라고 합니다.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수건과 놓아 두었는데요. 무슨 의미냐 물어보니, 귀신이 와서 깨끗이 손과 얼굴을 씻고 가라는 뜻에서 저렇게 놓아 두었다고 합니다.

음력 7월30일이면 인간세계에 있던 귀신이 돌아가고, 그 문도 닫힌다고 합니다. 음식과 돈을 태워서 귀신들에게 예우를 갖추어주고 우리집에 아무런 해가 없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김태리 주연의 ‘악귀’를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한국이든 대만이든 공통된 귀신에 대한 문화풍습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점심때 카페근처 볶음밥집에서 볶음밥을 사려고 나왔는데, 자전거를 타고 나선지 1~2분 만에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내렸습니다. 집에서 자전거로 1분거리의 볶음밥가게에 왔는데 폭우가 쏟아져서 비를 맞고 돌아갔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리다 그치길 수차례 반복하는 오전이었습니다.

머리만은 젖지 않겠다는 생각에 식당주인에게 비닐봉지 하나 얻어 머리에 쓰고 점심을 사 왔습니다.

귀신들은 대체로 어둡고 음침한 걸 좋아한다고 하는데, 오늘 오전 여기는 계속 흐리거나 비가 내리거나 갑자기 심하게 어두워지는 날씨였습니다.

이번달이 귀신의 문이 열리는 달이라서 그런지 대만의 극장에서도…

鬼門開 (귀신의 문이 열리는 날) 이라는 공포영화가 개봉예정입니다.
요즘엔 귀신을 만나면 지평좌표계 어떻게 고정했는지를 물어야 할 분위기 더군요. 오늘 마침 대만의 귀신의 문이 열린다고 하니 귀신을 만나면 지평좌표계는 어떻게 고정을 하고 지구와 함께 자전, 공전을 하는지 물어 보겠습니다.

대만시골에서 저그와 전쟁을 하고 있는 테란

시골생활은 친자연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곤충/벌레도 많고, 길고양이, 각종 새, 크고 작은 도마뱀, 그리고 집에서 약 200~300m 숲에는 원숭이도 있다고 현지 주민이 말을 해 주더군요. 저의 카페에 단골로 오시는 50대 손님이 계신데, 그 손님 말로는 어릴때 마을 숲속에서 새끼 원숭이 주워와서 키웠다 고도 했습니다.

최근 날벌레(어쩌면 하루살이?)들의 짝짓기 시즌입니다. 평소 이 정도는 아닌데, 최근 며칠전부터 엄청난 수의 벌레들이 동네 전체에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거리를 약간 두고 보면 검은 구름이 움직이는 것 같이 많은 벌레가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딱히 사람을 무는 그런 벌레는 아니라서 밖에서만 날아다니면 큰 문제가 안 되는데, 카페 안으로 들어 옵니다. 주택구조상 아파트처럼 외부와의 차단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유리문도 틈이 있구요.

2층 창틈으로도 벌레들이 들어옵니다. 시골 오래된 집이라 창문샷시의 틈이 많습니다. 여기는 한국처럼 이중창도 드물고, 단열을 위해 밀폐가 잘 되는 그런 창도 드뭅니다. 대부분 시골집이거든요. 신축건물도 이중창을 하는 곳이 드뭅니다. 한국처럼 겨울이 그렇게 춥지가 않거든요. 물론 이중창을 잘 하면 여름에도 냉방비를 줄일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다 ‘비용’ 이죠.

제가 1층 카페 유리문 설치할 때, 10mm 짜리로 했는데, ‘비용’을 조금 더 추가해서 더 두꺼운 걸로 할까 살짝 고민도 했지만 그 ‘비용’ 때문에 포기를 했습니다. 두꺼운 유리를 하면 단열효과도 크고 소음차단 효과도 큽니다.

이전에 제가 일하던 호텔건물이 아주 두꺼운 유리를 쓰고 좋은 창문샷시를 한 곳이었는데, 밖에 비바람이 몰아쳐도 소리가 거의 차단이 될 정도로 차음효과가 좋았죠. 그래서 제가 만약 나중에 집을 가지게 되면 두꺼운 유리와 좋은 샷시가 1순위 입니다.

저의 카페 주변만 이 날벌레가 모여 있나 라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 돌아 봤는데, 온 동네 전체에 엄청난 날벌레가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온통 논밭이고, 큰 하천도 있어서 이런 날벌레가 많은 건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게 모기였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사람에게는 무해한 하루살이 이다보니, 이웃주민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더군요.

저는 카페영업을 해야 해서 날벌레가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기향을 피워 보았습니다.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더군요. 외부에 모기향 하나 피워 두니 연기가 약한 듯 했습니다. 그래서 2개를 포개서 피웠습니다. 그래도 외부에서 피운 모기향은 별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모기향 주변에도 많은 벌레들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글링(벌레)들이 많을때는 파이어뱃 이라고 화염방사기가 더 효율적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공중에 대고 라이타불을 모기약스프레이로 뿌려 보고 싶었으나, 조금 오버인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그냥 모기약스프레이를 뿌렸는데, 효과는 좋으나 ‘비용’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서 손소독용 알콜스프레이를 뿌리니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모여 있는 곳에 알콜스프레이 뿌리니까 얘네들이 그냥 죽어 버리더군요. 특히 스프레이가 분사가 되니가 스플래쉬 데미지 들어가듯 넓은 범위의 벌레들이 동시에 떨어지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단점은 유리나 벽에 붙어서 죽는다는거… 그래도 저 녀석들을 대량으로 살상할 수 있다면 저런걸 가릴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저 철문을 내리지 않는데, 밖에 모기향을 피워두고 철문까지 내려 두었습니다. 최대한 카페안으로 들어 오는 녀석들을 막으려는 생각이었는데요. 효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에 내부에 거의 없더군요.

저 철문을 내리면서 윌스미스 영화 ‘I’m a legend’ 에서 좀비를 막는 각오로 내렸습니다. 몰려오는 좀비… 아니 저글링을 막겠다는 심정으로 철문까지 내리고 중간에 모기향도 피우고…

저글링으로 부터 이 녀석들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내부에도 조금 있었지만, 전날대비 확연히 감소를 했으며, 대부분은 외부에서 죽어 있더군요.

화분들 다 들어 낸 뒤 물청소로 사체들을 처리했습니다. 저그에 질 수 없죠. 저는 테란유저 입니다

이번에 한국 가 보니까 매미가 엄청 울고 있었는데요. 그러고보니 여기는 매미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미도 오랜기간 땅 속에 있다가 밖에 나와 짝짓기를 하는 기간이 7일정도인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죠.

하루살이가 정말로 딱 하루만 사는건 아니지만, 이 날벌레도 수명이 며칠밖에 되지 않는 것 같던데, 며칠만 지나면 다시 정상생활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보니까 1~2월경에 한 번 대량으로 나왔던 것 같고 이번에 다시 대량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벌레야 뭐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태국에 살 때는 집 주변에 뱀이 자주 나왔거든요.

어제 카페 바로 뒤편 논 옆에서 풍경사진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대만은 이모작을 할 수 있는 나라라 1~2월경 모내기한걸 이미 수확하고 다시 모내기를 한 모습입니다. 저기 우측에 하얀색 새들도 보이고, 논에는 논고동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여기는 공기의 질이 좋아서 하늘이 푸릅니다.

오늘은 최근 출몰한 엄청난 수의 날벌레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대만시골마을에서 개최된 K POP댄스 경연대회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며칠전 지방정부 주최의 K pop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마침 저의 까페에서 걸어갈 수 있는 체육관에서 한다고 해서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저의 까페에 위의 손님이 오셨는데, 들어오자 마자 ‘여기 한국사람이 하는 카페에요?’ 라고 하면서 오셨습니다. K Pop 댄스를 추는 학생인데, 한국을 너무나 좋아해서 저의 카페를 일부러 찾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K Pop댄스 경연대회 보러 왔다고 하길래 저도 함께 와 보았습니다.

먼(한국에서 그렇게 먼 장소는 아니지만)… 타국에서 그것도 이런 시골에서 K Pop 경연대회를 한다고 하니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저는 국뽕 그런건 없습니다.

체육관 입구를 들어서자 큰 무대가 보입니다.

사회자, DJ들, 그리고 심사위원들도 있었으며 레드불에서 후원을 하는 듯 했습니다. 레드불은 이런 후원은 잘 하는 듯 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화장을 하는 모습입니다.

모두 카메라에 포즈를 잘 취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참가하는 사람들은 이런 행사 등을 통해 유명해지려는 목적이 있어서 인 듯 합니다.

자신의 음악에 맞추어 옷을 맞추어 입고 온 모습들입니다.
참가팀이 많아서인지 거의 쉬는 시간 없이 매 팀별로 연속으로 공연하고 내려가고 다음 팀 올라가서 공연을 했습니다.

1번 참가팀부터 공연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느낀건데… 제가 아는 K Pop 이 몇 안 되더군요. 일단 무슨 노래인지 모르겠고,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고, 가사의 뜻도 모르겠고…
제가 너무 옛날사람 인증을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에이핑크 이런 아이돌 때는 노래를 좀 알았던 것 같은데, 저 날 나오는 노래들은 거의 처음 들어본 노래들이더군요.

그나마 뉴진스 팀은 제가 알겠더군요. 그럼에도 뉴진스의 노래도 무슨 뜻인지 가사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국어를 하고 있는건지 영어를 하는건지 들어도 구분이 안 되더군요. 이제 점점 옛날사람 되고 있습니다.

이 팀은 저 어린 숙녀들이 엄청 귀여웠습니다.

이 팀도 약간은 어린 숙녀들이 있었습니다.

소품이나 복장도 원래 아이돌과 비슷하게 한 거겠죠?

이번엔 어린 숙녀들 위주의 팀입니다.
저를 여기 데려와 준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 보니 꼭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좀 잘 나온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찍은 사진들에 비해 댄서분들이 워낙 격렬하게 움직이니 모든 멤버가 다 ‘온전하게’ 나온 사진이 몇 없네요.

이 팀은 다들 키가 큽니다.

저런 무대용 의상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일 일 것 같습니다. 저를 여기 데려다 준 학생 SNS을 보니 다양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춘 영상들이 있더군요. 저런 옷들을 하나하나 구입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소개해 드렸던 분홍색 머리분도 무대에 올라 왔습니다.

이 팀은 가장 첫번째 사진… 외부에서 연습을 하던 팀입니다.

무대를 내려 가면서 제 카메라에 포즈를 취해 주시네요.
다들 춤을 잘 추어서 춤에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는 다들 실력이 엄청 난 것 같은데, 이 많은 팀들을 어떻게 심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는 노래가 많이 나오지 않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대만에서도 K Pop의 인기와 한국 드라마/영화의 인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문화에 호감을 가져주고 한국 드라마/영화 많이 본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도 K Pop을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대만에서 살고 있고, 외국에서 지내는 저로서는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2000년 처음 중국을 가서 받았던 그런 느낌을 2023년도에도 계속 받고 있으니까요.

2000년도 중국 시골 연대烟臺 거리에서도 한국노래가 흘러 나오고 한국드라마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23년이 지난 지금도 대만 시골에서 이런 K Pop 경연대회를 볼 수 있습니다.
2000년초에도 한류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한류 5년이면 위기이며 사라질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오히려 지금은 그 때 보다 더 강해진 듯 합니다.

외국에서 살며 카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런 한류가 정말 감사합니다.
외국에서 거주를 하지 않거나 외국에서 살더라도 저 같이 이런 형태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한류의 반사이익을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20여년 외국에서 살면서 이런 한류의 반사이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아이돌 노래는 잘 모르겠더군요. 시간나는대로 아이돌 노래를 좀 더 들어야겠는데… 요즘 아이돌 노래는 왜 이렇게 가사가 귀에 잘 안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