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직업훈련을 받은 고양이들과 함께 보트를

고양이와 보트를 함께 탈 수 있는 태국의 어느 마을을 왔습니다. 이 곳은 태국의 여느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수로를 따라 주택가, 상점 들이 있는 그런 마을인데요. 여기에 고양이와 함께 보트를 탈 수 있다는 곳이 있어서 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전문직업교육’ 을 받은 녀석들이더군요. 고도의 강도 높은 특수한 훈련을 통과한 녀석들만 선별해서 직업전선에 투입이 된 듯 했습니다. 

손님의 등에 올라가기, 보트사이를 뛰어 다니기, 먹기 싫은 풀 뜯어 먹기 등등… 엄청난 스킬 들을 발휘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압권인 것은 일부러 물에 빠져 손님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그런 교육도 받았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시면 충분히 뛰어 건널 수 있는 거리임에도 손님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일부러 물에 빠지는 몸개그를 합니다. 

저의 대만 카페에 고양이 세녀석이 있는데, 마땅히 보고 배워서 저의 카페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그런 자세인 것 같습니다. 살묘성인하는  자세로 주인의 영업에 도움을 주려는 저런 자세…

제가 평소 저의 카페 고양이들에게 영업시간에 방에서 잠만 자지 말고 가끔 내려와서 손님들하고 어울리고 하라고 그렇게 말을 하는데도 듣질 않거든요.

손님들에게 보여주려고 풀을 뜯어 먹는 녀석입니다. 저의 카페 고양이 중 한 녀석은 사료도 딱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안 먹는 녀석이 있는데 이렇게 손님들에게 풀먹는 공연도 기꺼이 하는 주인입장에서 보면 바람직하고 연말보너스를 더 챙겨주고 싶은 고양이 입니다. 

혹시라도 ‘에이 고양이가 무슨 풀을 뜯어 먹어? 그냥 풀을 입에 넣어 놓고 사진한장 찍은 주작이겠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아래 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작은 수로를 따라 고양이들과 배를 타고 천천히 거닐다 보니 저 순간만큼은 일상의 바쁜 잡념들로 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노를 저어 주시는 분들이 간단한 영어도 하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고양이 이름도 알려주고, 고양이들이 배들 사이로 오갈 수 있도록 서로 조율을 하면서 이동을 하더군요.

셀카를 찍을 때 저렇게 자세도 잡아 주네요.

저희는 저 분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 주기로 하고 배에서 내려 사진을 교환했죠. 다른 배의 사람들과 서로 사진찍어 주기 아이디어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탄 배의 전체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요.

저렇게 잘 뛸 수 있는 녀석이 일부러 물에 빠지는 연기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주변에 학교들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할 때의 풍경도 멋있더군요. 

고양이들과 함께 보트를 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구요.

어떤 관광지는 지불한 돈에 비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여기 와 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재미를 위해서 왜곡, 과장, 허위사실 등이 다수 들어 있음을 밝힙니다. 저의 카페 고양이들도 나름 카페에 내려 와서 손님들과 교류?도 하고 영업의 20% ? 정도의 지분이 있습니다. 

저의 차 mazda cx-30 짙은 썬팅 뜯어 내고 밝은 걸로 교체

자동차 필름을 교체했습니다. 이번에 태국에서 살게 되면서 중고로 mazda cx-30을 구입했는데요. 전 차주분께서 유리전체를 가장 어두운 썬팅으로 했더군요. 차를 구입할때는 멋있어 보였죠. 그럼에도 저는 평소에도 짙은 썬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 운전을 할 때 너무 어둡더군요. 조금 적응이 되면 나아질까 싶기도 해서 탔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그래서 썬팅을 다시 했습니다. 

제차와 옆의 차를 비교해 봐도 색상이 너무나 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태국처럼 더운 나라에서 태양을 막아 보겠다는 집념은 알겠는데 그럼 밤에는 운전을 안 하겠다는 건지?

저도 야간 운전이 너무 힘들더군요. 특히 태국에는 도로에 가로등도 없이 컴컴한 도로가 많은데 그런 곳에 미등 안 켜고 주행하는 오토바이, 자전거도 많고 뜬금없이 중앙선에 서 있는 사람이 갑자기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전을 위해 멋?을 포기합니다. 

특히 전면 측면 썬팅을 저렇게 짙게 하는건 안전을 위해서라도 규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측면도 너무나 어두워서 옆에서 오는 오토바이들이 잘 안 보이고, 특히 밤에 전조등 안 켜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드디어 자동차필름을 교체하러 왔습니다. 저기 3M의 CMIR5 정도 그러니까 판매하고 있는 가장 어두운 색상으로 썬팅을 했더군요. 주인이 15로 할래, 25로 할래 하길래 그냥 가장 밝은 35로 해 달라고 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어두우면 자외선 차단이 더 잘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가시광선하고 자외선은 다른 영역이고 기본적으로 자동차유리가 자외선은 98% 이상인가 다 차단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필름을 붙이든 안 붙이든 자외선은 기본적으로 다 차단을 합니다. 

작업자 두 분이서 필름교체 작업을 하시더군요. 저의 대만카페 2층 창문에 열차단 필름 붙이는 작업을 제가 직접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너무나 힘들었고, 결과물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역시 저 분들은 전.문.가. 라서 그런지 기포하나 없이 엄청 빨리 잘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이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이겠죠. 

대만에서 mazda cx-5 를 구입하고 나서 블랙박스를 제가 직접 설치했었거든요. 케이블을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매립하는 작업을 혼자서 유튜브영상 보면서 해 보았는데, 못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힘들더군요. 

이번에 mazda cx-30 을 구입하고 나서는 그냥 맡겼습니다. 금방 설치를 해 주더군요.

역시 돈이 인생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교훈?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돈은 많이 못 모으고 이런 교훈만 반평생 배우니까…

확실히 저 분들은 기술자 인 것이… 보통 저런거 하면 한 명은 필름 잡아 주고 한 명은 문지르고 이렇게 2인 1조로 하면 편할 것 같은데 따로 각각 작업을 하더군요. 도대체 측면유리야 면적이 작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전면유리를 도대체 어떻게 혼자서 작업을 하는건지 건물 유리창 떼내서 혼자서 해 본 사람으로서 상상이 안 갑니다. 

가끔보면 측면유리 썬팅 짙게 되어 있으니까 저렇게 사이드미러 부분만 썬팅필름을 잘라내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만큼 짙은 썬팅은 야간에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짙은 썬팅으로 사람한명 죽여봐야 이런 짙은 썬팅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를 알텐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그걸 잘 모르죠. 인생은 늘 그렇게 흘러 가는 거구요. 무튼 사고예방, 안전을 위해서 돈을 좀 썼습니다. 

교체를 하지 않은 뒷좌석 유리와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확실히 빛투과율이 달라졌죠. 

그리고 이제는 야간에 실내에서 주차할 때 유리창을 내리지 않습니다. 썬팅이 짙게 되어 있을때는 주차할 때 늘 유리창을 내렸거든요. 어두워서 안 보입니다. 

주행뿐 아니라 주차할 때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제가 만약 20대 30대때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쩌.면. 짙은 썬팅을 고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어려서 운전 칼치기, 지그재그, 음악크게 틀고 달리기 이런 것이 멋있다 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철없던 20대 시절. 과일배달 알바 하던 시절… 알바형은 1톤 트럭으로 저는 1.4톤 엄청 낡은 트럭으로 과일 싣고 배달 다녔었는데, 이 형이 제 앞에서 지그재그 속도를 내더군요. 당시 운전병으로 제대한지도 얼마 안 되었고, 1종대형부심? 도 꽉 차 있던 터라 서로 누가 가게로 빨리 돌아가나 시내에서 ‘이니셜D’ 찍은 적도 있었죠. 

그 당시에는 광안리 해변도로를 이런차 타고 유리창 내린 뒤 크게 음악틀고 질주하는 것이 멋있다 라고 생각을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위의 차는 nissan 의 그 유명한 skyline 입니다. 

항상 저의 콘도 주차장에 있어서 그저 바라만 보는 차 입니다. 

갑자기 스포츠카 하니까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최근 몇년간 차를 총 4대 구입했습니다. 

mazda cx5, mazda cx3, mazda cx5, mazda cx30. 

대만의 mazda cx5 는 대만의 대학생 친척에게 타라고 주고 왔는데, 얼마전 앞차를 살짝 추돌했다고 사진을 보내 왔더군요. 보니까 번호판만 살짝 찌그러 졌습니다. 

첫번째 태국에서 구입한 mazda cx5 였구요.

그 아래 파란색은 대만에서 구입한 mazda cx5 입니다. 지금 대만에서 친척조카가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 대만은 차 값이 한국에 비해서 많이 비싼데, 그 와중에 일본차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돈 없는 서민은 일본차가 그나마 현실성 있는 가격대이구요. 다른 일본차들은 뭔가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라 안전+디자인에서 mazda 로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유는…

아주 어릴때는 인생 열심히 살면 페라리 포르쉐 타고 다닐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인생을 살다보니 저런 1차 드림카 말고 2차 드림카였던 BMW M 시리즈도 타기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오픈스포츠카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저렴한 저 mazda mx-5 를 노후에 타고 다니는 것이 하나의 꿈? 인데요. 과연 언제가 저 차를 제가 구입해서 타고 다닐 수 있을런지…

저 차의 차값을 검색하고서는 ‘요즘 차들에 비해서 차 값도 그렇게 안 비싼데, 저걸 구입 못 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만약 저 차 딱 한대만 있으면 생활이 엄청 불편하겠죠. 그래서 저런 차는 세컨차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살면서 저런 스포츠카를 세컨차로 운용할 정도로 여유있게 살기가 쉽지 않잖아요. 물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더 비싼 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세컨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고,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돈이 있음면 집이라도 한채 마련해 두고 싶고, 노후대책을 하고 싶지 20대 30대처럼 저런 차를 막 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 마스다, 마쯔다, 마즈다, 마츠다 Mazda (아무 거나 맞아라)가 한국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제가 타 보니까 차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전 한국에 살면서 현대 기아차를 탔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괜찮더군요. 

mazda mx-5 를 언젠가 제 능력으로 구입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은 자동차썬팅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자외선 차단때문에 썬팅 짙게 하는 사람이 계시다면, 기본 차량유리에서 아마 98% 이상 차단을 해 줍니다. 프라이버시 때문이라면… 외국에 살다보니 썬팅 거의 안 하고 다니는 차들이 너무나도 많기도 하고 내가 운전을 하면서 남의 차 내부를 그렇게 쳐다 볼 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사람 죽이기 전에 안전하게 썬팅 가장 밝은 걸로 바꾸었습니다. 

2026년 신년맞이 방콕 차이나타운 걸어보기

2026년 새해. 차이컬쳐Chiculture 니까 또 중국관련 이야기를 한번은 해야죠. 중화권문화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차이나타운을 가면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새해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코로나기간 이전에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을 경험했었고, 코로나기간 사람들이 급감해서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던 모습도 경험을 했던터라, 다시 이렇게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보니 뭔가 ‘회복’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중속에 고양이 한 녀석이 눈에 띕니다.

차이나타운 답게 중화권 관련 물품도 많고,  복잡한 대로변에 테이블 놓아 두고 장사를 하는 이런 식당의 풍경도 하나의 특색입니다. 오래됨, 혼돈, 무질서, 이런 것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여전히 덥긴한데, 못 걸어 다닐 정도로 덥지도 않았고, 저렇게 푸른 하늘까지 더해져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돌아보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았거든요. 보통 단기관광객들은 짧은 시간내에 많은 걸 봐야 하니 보통 이런 여행하면 2만보 이상씩 걷기도 하잖아요. 저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저날 실제로 태국친구들이랑 점심 먹으러 나왔다가 ‘그냥 한 번 돌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둘러 본거라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몇 개월 만에 왔는데, 그전에 없었던 가게들도 많이 보이고, 벽화들도 새롭게 그려진 것들이 몇 있더군요. 

코로나기간때는 사람들도 적었고, 공실도 많아서 이런 곳을 와도 흥?이 좀 덜했는데, 역시 이런 곳을 사람도 붐비고 다양한 상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야 더 느낌이 삽니다. 

 

차이나타운도 천천히 걸으면서 건물들을 보시면 역사의 흔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을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한국은 현대식 획일화된 디자인의 아파트들이 많고, 어느 도시/지역을 가나 아파트+상가단지 의 풍경이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어떤 곳을 가면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멋진 건물들을 느껴볼 기회가 많지 않죠 한국에서는… 

저런 건물들은 ‘돈만 있으면’ 하나 구입해서 내외관 잘 보존해서 아이들이 찾을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 으로 운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태국은 전국적으로도 저런 독특한 느낌이 나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지방도시는 건물한채 가격이 또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이런 건물들도 나름 특색이 있죠. 그냥 방치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누군가 잘 정돈해서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의 건물같은 경우가 이번에 보니까 누군가 리모델링을 해서 영업을 한 아주 오래된 건물입니다. 아래 건물은 100년되었다는 지방정부의 ‘인증’ 도 있더군요.

바로 이 건물인데요. 오랜긴간 비워져 있었는데, 25년도 중반인가부터 내부 공사를 하더니만 이번에 보니 저렇게 가게를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외벽은 그대로 남겨 두고 내부만 개조를 해서 저렇게 영업을 하니까 건물의 느낌도 그대로 살리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 가게를 보면서 괜찮았다고 생각을 했던건, 저런 건물에 또 무슨 ‘간.판’ 이랍시고 건물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걸 달아서 외관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거죠. 

제가 상가건물주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가끔 어떤 상가건물을 가 보면 외벽의 간판을 가게별로 다 통일을 한다든지, 건물외벽과 어울리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런 상가건물주는 자신의 건물가치를 어떻게 올리고 보존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외벽에 있는 간판들이 그나마 좀 괜찮은 건물외벽의 디자인을 다 죽여버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게 어쩔 수 없는 것이 어차피 단기간 장사만 하고 빠져 나갈 사람들이라 그런 가게업주에게는 ‘멋’ ‘디자인’ 보다는 그냥 ‘시인성’ ‘단가’ 를 먼저 보게 되니까요.

영국에 살던 친구가 이야기를 해 주던데, 자기 나라에서는 건물외벽 수리도 허가를 받고 해야하고, 유리창이 깨졌는데, 그거 교체하는 작업도 정부에 통보를 하고 지정해주는 유리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주일간인가? 깨진 유리상태로 지냈다고… 이전에 유럽도시 갔을때, 창문외부에 화초들이 많이 있어서 멋지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정부에서 보조?를 해 주는 거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이 내용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 태국은 어딜가나 저런 목조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건물만 보다가 저런 목조건물을 보면 신기하긴 하죠. 유지보수는 어떻게 할까? 북미쪽도 목조건물주택이 많다고 하죠. 그래서 허리케인 오면 건물이 쉽게 파손되고, 일본도 목조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겨울에 그렇게 춥다고도 하고, 제가 살고 있는 대만에서도 목조건물들이 가끔 보입니다. 

다양한 건물디자인과 자재의 건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미적인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환경이긴 하죠. 문화의 다양성을 배워나가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이렇게 창문위에 저런 가리개가 있는 모습을 보지 못 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쟤는 햇빛을 차단해 주는 용도나 비를 차단해 주는 용도입니다. 저 방향이 북향이니까 쟤는 비를 차단해 주는 용도로 설치를 했겠네요. 저 면이 북향이라는 건 건물벽의 색상을 그 옆 면과 비교해 봐도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저런 건물들 보면 창문을 완전히 덮는 덮개가 있습니다. 저 사진 위의 건물에도 있죠. 아직 창문덮개가 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창문덮개가 있어도 비를 가려주는 차단지붕이 필요한 이유는, 태국처럼 더운 나라에서는 비가 내려도 창문 열어 두지 않으면 통기가 안 되어서 실내가 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더라도 창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저런 비차단지붕이 필요한거죠.

표정과 모습이 완전 Stranger Things의 Eleven과 같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는거…

넷플릭스가 만들어 놓은 건지 개인예술가가 만들어 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광고효과는 좋겠네요.

 

진지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는 또 멋적은지 웃으면서 얼른 자리를 뜨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시즌5 part2 가 올라 왔던데요. 연휴기간동안 다 볼 예정입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중국풍 나는 받침이 있는 커피잔으로 블랙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중국과 태국의 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방콕 차이나타운 입니다. 비단 중국/태국의 문화뿐 아니라 과거의 문화와 현재의 문화를 극명하게 느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해외생활 하면서 느낍니다. 앞으로는 다양성에 익숙한 아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사회도 점점 문화적 다양성은 심화될 것이고, 지금 제가 일을 하고 있는 조직처럼 타부서 중국사람과 업무미팅을 하고 대만상사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태국팀원들과 실무를 보면서, 일본직원과 회사생활 이야기도 가끔 나누고, 독일직원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싱가폴직원에게 업무외적인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아 질 것이니까요. 외국인들하고도 업무를 많이 해 봐야 업무를 잘 할 수 있는거죠. 많은 한국분들이 해외공장 나가서 문화적, 언어적 장벽으로 능력발휘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을 해 봐야 하는거죠. 짧게 라도 해외어학연수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의 차이가 크듯이 말이죠. 

또, 동남아에도 중국에서 이주해 온 중화권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류든 동물이든 늘 변해가는 환경에 새로운 장소로 이동을 하며 생존하고 발전해 왔죠.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늘 ‘먹을 거리가 있는 환경’ 으로 이동을 하며 삶을 적응해 오고 있는 것 같고, 늘 ‘이 곳에 풀이 다 떨어지면 언제든 새로운 풀이 있는 초지로 이동을 한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 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의 환경이 어떻게 다시 변할지도 모르고, 지금 내가 있는 조직이 영원히 나를 먹고 살게 해 줄 수 없다는 걸 알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국의 저의 할아버지 세대는 농지가 있는 그곳에서 평생을 떠나지 못 하고 살다가 그 곳에서 삶을 마감하다보니 세상을 다양하게 볼 기회가 적죠. 매번 만나는 사람이 딱 그 ‘촌’ ‘부락’ ‘마을’ 사람들이니까요. 

저는 이런 차이나타운을 올 때 마다 100년전 200년전 혹은 그 이전에 어느 사람들이 이주를 해서 정착을 하고 지금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니 그 당시 초창기에 온 사람들은 정말 고생했겠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낯선 곳에 가서 정착을 하며 살기가 쉽지 않거든요. 

태국, 2025 마지막 날 그리고 26년 첫날 이야기

2026년의 첫날은 절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저 불상은 태국여행 소개할 때 가끔 나오는 불상입니다. 도심지 한 가운데 있어서 사진을 찍는 장소에 따라 독특한 느낌을 주거든요. 저의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인데, 오늘 처음 가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유튜브나 태국관광관련 사진자료로만 보았던 곳입니다. 

12월 31일은 약속이 있어서 방콕시내, Central World에 나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시내전체에 사람이 많더군요. Central World 앞 도로 뿐 아니라 Siam Paragon쪽의 그 지하철다니는 고가쪽 도로도 전면통제를 했더군요.

제가 31일날 저의 회사 회장님이 참석하는 저녁약속이 있어서 식당을 저기로 예약했었는데요. 앞쪽 도로를 저렇게 차단을 해서 차가 들어 올 수가 없더군요. 이 길 뿐 아니라 방콕 중심가에 차도를 통제하는 곳이 많아서 차량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고, 저녁에는 일부역은 무정차 통과를 하더군요. 서울 한강에 불꽃놀이 하면 혼잡방지를 위해  한강변 일부지하철역  무정차통과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 31일날 가장 성대한 신년축제가 열린 곳이 Icon Siam 이 있는 강변이 아닌가 싶은데요. 원래 그 곳을 가 보려다가 아예 포기했습니다. 여기 Central World 도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 이동이 어려운데, 거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을 하니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더군요.

카운트다운을 하고 0시가 되자 도심 곳곳에서 불꽃축제가 벌어지더군요. 다행히 저의 방에서 방콕전체를 다 볼 수 있어서 저렇게 멀리서나마 불꽃놀이 하는 모습과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변 주변의 고급식당들은 예약도 어렵고, 예약을 하더라도 보증금 걸고, 최소주문금액이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강변이 아닌 곳을 예약을 했는데, 거기도 사람이 꽉 찼었고, 또 시내 전체에 저런 레스토랑, 바 등에서는 저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년맞이 축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5년도의 마지막을 회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향후 몇 개 있을 프로젝트를 잘 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뭐 밥이 코로 넘어가는 건지 모를 정도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비싼 요리, 특히 평소에는 비싸서 내 돈 주고는 못 사먹는다는 삭스핀 요리를 먹었는데, 좀 제대로 맛을 음미하지 못 하고 급하게 먹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회장님께서 직접 지시를 하시는 프로젝트가 몇 있는데, 1월 1일 그 프로젝트들 잘 될 수 있도록 절에 와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물.론. 저는 종교도 없고 저런 신앙은 없지만, 뭔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새해 첫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등록해 둔 헬스장을 갔는데, 휴일이라고 늦게 영업을 해서 운동 못 하고 그냥 돌아온 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연휴동안 좀 밀렸던 업무들도 처리하고, 제가 잘 몰랐던 부분들도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이런 9일짜리 연휴였으면 어디 멀리 여행을 갔을건데, 이번에는 업무적으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해서 공부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도 이런 아름다운 장소가 있습니다. 천천히 불상주변을 걸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또 한국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이런 이국적인 풍경들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꼭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니까요.

올해 제가 맡은 프로젝트들이 잘 되기를 바라며, 차이컬쳐에 오시는 분들도 올해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구름이 있길래 한 컷

아침에 집을 나서려는데, 저 멀리 강아지 한 녀석이 태양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마침 눈 부분, 정확히 이야기를 하면 개의 형상에서 눈으로 생각되는 부분에 태양빛이 더 반사되엇 정말 눈 처럼 보입니다. 

 

저의 집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한국의 아파트는 보통 엘리베이터 타는 공간에서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죠? 빌딩이든 주거용 아파트든 공간이 폐쇄되어 있어서 이런 풍경을 볼 기회가 많이 없을 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제 방에서 남쪽으로, 문을 나오면 동쪽, 엘리베이터 공간에서는 서쪽을 저렇게 볼 수 있어서 확실히 기분이 좋습니다. 다양한 구름이 만들어 주는 풍경과 비가 내릴때, 야경, 가끔은 수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풍경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렇게 지.평.선. 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건물에 가로막히지 않은 저런 지평선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태국에서는 로드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만은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인구도 많고, 실제로 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만중부지역은 마침 대만순환자전거도로가 지나는 곳이라 수시로 단체로 자전거타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주변 대학교 학생들에게는 자전거가 필수아이템입니다. 자전거 없으면 너무나 불편하죠.

반면 태국은 도로환경, 교통환경 등으로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전때문에요. 자전거를 타고 국도를 달린다? 심각하게 고려를 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내운동, 헬스장을 등록해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나갑니다. 크로스핏 개인레슨을 받는데요. 제가 6~7년전 수업을 받았던 트레이너가 있었는데, 그 트레이너에게 다시 수업을 받습니다. 

이전에 단순 중량운동을 한 적도 있는데, 최근에는 크로스핏 형태의 운동을 합니다. 피지컬100 이나 피지컬아시아 를 보면 확실히 크로스핏 운동을 한 사람들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더군요. 

태국의 헬스개인트레이너는 한국/대만과 다른 부분이 수업을 마치면 저기 사진처럼 10분 정도 마사지를 해 줍니다. 운동 딱 마치고 10분 받는 스포츠마사지가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 보니 태국에 이 커피/음료 자판기가 많이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가끔 마시는데 커피가 나쁘지 않습니다. 태국은 주로 아이스음료/커피 수요가 많아서 아마 저처럼 저기서 뜨거운 블랙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이는데요. 저는 종종 저기서 마십니다. 맛도 좋고 일단 많이 저렴합니다. 일반 카페에서 주문하는 것 보다는요. 딱히 ‘커피값 아껴서 노후준비’ 까지는 아닌데, 여기 태국 브랜드 카페의 커피맛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고, 오히려 저 자판기 커피가 더 맛있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매주 금요일은 항상 집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벤티사이즈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소위 말하는 저만의 ‘스타벅스데이’ 인데요. 그냥 일주일 한 번 정도는 이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사치를 부려 보는 겁니다. 

노후를 위해서 카페에서 커피 사 마시는 것도 아껴라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노후를 위해서 카페에서 커피 안 마시는 건 문제 될 것이 없죠. 저는 인스턴트 드립커피도 직접 내려 마시고, 저렴한 자판기 커피도 마시고 하니까요.

오히려 살짝 두려운건…

노후에 커피 한잔 마시기 위해 카페도 한 번 가기 힘든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영화 ‘The Intern’을 앞 부분을 보시면 로버트드니로가 매일 아침 스타벅스를 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여전히 사회구성원의 일부라는 느낌을 가진다 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은퇴하고 매일 아침 스타벅스를 루틴하게 다닐 수 있는 노후라면 나름 성공한 노후준비를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늘 불확실한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거든요. 뭐 그렇다고 현실에서 궁상맞게 혹은 미래를 위해서 현실을 포기하며 살지는 않지만 그 밸런스를 맞추면서 노후에도 궁상맞지 않게 살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여느 금요일처럼 집근처 스타벅스를 갔는데요. 보통은 이른아침 오픈하자 마자 가는데 평상시와는 달리 사람이 많더군요. 알고보니 주문음료를 1+1 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거였고, 저도 어쩌다보니 밴티사이즈 2개를 저렇게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저의 아버지를 한국에서 잠깐 만났는데, 종종 사람들 만나서 카페에서 커피도 자주 사 준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곧 80이신데, 그럭저럭 괜찮은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가끔 제가 한국가서 식사를 하게 되면 대체로 한우를 먹는데요. (정말 가끔 만나니까요) 그때마다 아버지가 계산을 하십니다. 이번에는 제가 계산을 하려고 지갑 꺼냈다가 아버지가 식당에서 격노?를 하시면서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라고 하시면서 계산을 하길래 감사히? 얻어 먹었습니다. 

은퇴를 하고도 남들에게 또는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오히려 남들 커피나 밥도 사주는 삶을 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나름 성공한 노후라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를 늘 하고 있습니다. 그 노후준비라는 것이 비단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생활, 취미활동, 건강 등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어서 노후가 되어서 아무 할 일 없이 방에만 있는 그런 상황은 맞이하지 않으려고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저의 팀원들에게 도너츠를 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급이 높다 보니 이런저런 비용은 제가 다 냅니다. 또, 많은 팀원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거든요. 사실 저는 여기 업무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이 없고, 제가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실무적인 부부은 저의 팀원들이 다 하죠. 저는 그저 고객사나 에이전트에서 들어오는 욕 얻어 먹는일?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저의 팀원들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의 팀원에게 도너츠를 사서 나눠 먹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또 많이 안 시켰더군요. 좀 넉넉하게 사서 나눠 주라고 했는데… 그래서 다음에는 제가 직접 사서 나눠줄 생각입니다. 

두리안 매니아로서 크리스마스 셀프선물로 두리안을 구입했습니다. 

두리안철은 아닌데 그냥 지나가다 보이길래 구입해 보았습니다. 보통 4월 전후가 두리안 수확철이라 이번에도 두리안농장 방문을 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9일간 휴가입니다. 휴가 첫 날 커피한잔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요즘 바빠서 컨텐츠를 많이 못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일상소개 정도로 올렸는데,  휴가 때 좀 재미있는 컨텐츠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Netflix니까 가능한 태국불교의 돈이야기

이번달에 넷플릭스에서 태국드라마 The believers2 가 상영했습니다. 아직 많은 한국분들에게는 태국영화/드라마 가 미국/중국/일본 문화권의 컨텐츠만큼 친숙하지 않겠지만, ‘태국광고’ 는 또 많이 유명하죠. 은근 태국이 이런 컨텐츠가 나쁘지 않습니다. 태국은 공포영화 유명하고, 또 은근히 B급 감성나는 코미디영화들도 괜찮습니다. 

저는 태국에 와서 살면서 ‘언어를 배우려면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는 지론으로 태국영화/드라마 등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요. 아직 ‘문화만’ 접하고 있고 ‘언어’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차이컬쳐시즌1 에서는 중국영화 카테고리가 있을 정도로 영화 소개를 많이 했었는데, 시즌2에서는 다소 중국영화나 태국영화에 대한 소개가 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The Believers시즌2가 나오니까 시즌1의 이야기 부터 먼저 해 보겠습니다. 저 드라마가 좀 특별한 건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불교의 금전적부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온라인게임제작 사업을 하다 망한 위의 저 젊은 세 명의 주인공이 빚을 갚기 위해 절을 이용한다는 내용인데요.

저기 문구에서도 말을 하듯이 ‘믿음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 라는 걸 어느날 깨닫습니다. 

주인공중 한 명이 사람들이 절에 엄청난 돈을 갖다 바친다는 걸 알게 된 후, 자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절을 찾으러 다닙니다. 

절을 찾는 방법이 제가 대마에서 카페를 할 장소를 찾는 것과 비슷해서 살짝 공감을 습니다. 

너무 대도시에 있는 절도 안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절도 아닌…

시골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그런 절을 찾아서 사업을 구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시골지역 절의 관리자를 포섭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이 절 관리자는 스님들이 하지 않는 돈관리 등을 하는 사람인데 아주 세속적인 사람으로 돈 밝히는 사람이었죠.

저기 술잔을 들고 있는 저 사람. 단란주점에 가는 걸 미행해서 거기서 사업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저 사람도 젊은 세 사람과 공모를 해서 절과 주지스님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합니다. 

장황한 내용이지만 요약을 하면 사람들이 종교라는 믿음으로 절에 돈을 갖다 바친다는 걸 이용해서 사기를 친다는 내용인데요.

그 사기를 치는 물품중에 하나가 Amulet 즉, 대만사람들이 몸에 차에 지니고 있는 불상을 악용하기도 합니다. 

바로 위의 물건인데요. 저 불상 Amulet 이 대만에서는 고가에 거래가 됩니다. 특히 어느 절의 Amulet이 영험하다 고 하면 사람들이 그걸 더 찾기도 해서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바로 위의 영화는 Netflix 에서 상영된 The stone 이라는 영화입니다. 저는 저 영화도 다 봤죠. 저 여자는 그 영화속 주인공 이구요.

위의 The stone 이라는 영화도 사람들의 종교적인 믿음으로 특정 불상의 가격이 천정부지 로 올라간다는 내용입니다. 

무튼 The believers 라는 드라마가 좀 신선했던 건, 불교/스님에 대해 비판이 금기되어 있을 것 같은 태국에서 드라마로 돈에 대한 부패, 부조리를 다루었다는 건데요. 이게 어찌보면 Netflix의 순기능?? 인 것 같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태국의 공영방송에서는 방송이 되지 못 할 주제인 것 같은데요.

Netflix에서 한국기독교의 내용을 다룬 다큐가 있었죠. 저는 그 다큐는 보지 못 했지만 Netflix니까 한국기독교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방송할 수가 있었던 것이겠죠.

IT와 첨단기술?에 익숙한 이 젊은 세사람은 시골의 어느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절을 골라서 사기를 준비합니다. 

최첨단? 드론을 이용해서 그 지역의 지리 및 절의 위치도 숫자도 파악을 합니다.  태국 살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에는 절들이 정말 많습니다. 규모도 아주 크죠.

제가 차이컬쳐시즌1 에도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저렇게 많은 절이나 교회들 중 절반이라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었으면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사람들이 절이나 교회는 지어도 도서관을 저렇게 짓지 않는 이유는…

절/교회는 사람들이 돈을 가져다 주지만, 도서관은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그런거죠. 제가 사는 대만시골마을에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은 하나 없는데, 크고 작은 절들은 정말 많거든요. 그 중 절반이라도 시골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제가 언젠가는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하나 기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20여년전 이었나? 어느 중소기업사장님이 자신의 딸이 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자 딸의 이름인가?로 50억 정도의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요.

이 드라마를 본 태국친구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저 드라마로 인해 절에 맹목적으로 돈을 갖다 바치는 사람들이 줄어 드는 추세다’ 라고 하더군요.

저 드라마의 감독이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하더군요. 드라마 속 대사들 에서도 언급되듯이 ‘병든 아버지를 살리는 건 불상이 아니라 의사다’ ‘교통사고에서 살아 날 수 있었던 건 불상이 아니다’ 등등.

제가 태국친구에게도 늘 이야기를 합니다. 차 룸미러에 불필요하게 큰 불상이나 부적들 달아 두지 마라. 오히려 그게 안전운행에 방해를 할 수 있다. 너를 교통사고에서 예방하고 지켜줄 수 있는걸 걸어둔 불상이 아니라 안전벨트이다. 라고 말이죠. 실제로 엄청나게 큰 불상이나 부적들을 룸미러에 주렁주렁 달고 차가 정지할 때 마다 그걸 손으로 못 움직이게 잡기도 하죠. 또 그게 시야를 가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태국에서 태국불교의 돈관련 주제로 드라마가 상영이 되는 걸 보고 흥미롭게 본 드라마인데, 이번에 시즌2가 나와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들은 모두 인터넷 혹은 캡쳐 입니다. 

태국 3주간 배낭여행 마지막 그리고 느낀점들 (7편)

이야기는 6편에서 이어지며, 이전 이야기들을 먼저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1편. (보러가기)

2편 친척동생 합류 (보러가기)

3편 대만학생 잠시 잃어버린 이야기 (보러가기)

4편 원숭이에게 안경뺏김 (보러가기)

5편 드디어 태국시골 도착(보러가기)

6편 태국시골체험이야기

드디어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시골생활 했다고 도시로 돌아오니 뭔가 문명세계로 다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시골지역까지 갈 때는 2명이서 교대로 운전해 가며 거의 12시간 이상 차로 이동을 했는데요. 함께 갔던 동생녀석도 엄청 힘들어하고 다들 엄청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돌아 올때는 배낭여행의 수준에 맞지 않게 무려 비.행.기. 를 타고 왔습니다. 6편 마지막에 보면 공항까지 갈 때 화물차 짐칸에서 비 맞으며 공항까지 갔었죠. 공항갈때 짐칸에서 비 맞으며 한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간 경험 거의 없으시죠?

도시로 돌아 온다고 하니 좀 시원섭섭 하더군요. 거기서의 생활들이 엄청 재미있고 특별했었거든요. 

새롭게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해서 이 여행의 취지를 다시 설명을 드리면요. 저기 가장 앞에 있는 대만고등학생의 학습동기부여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 주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 학생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돈을 받고 이 여행을 기획하고 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3주간의 배낭여행을 진행했었는데요. 인원도 늘어나고, 계획했던것보다 비용을 더 많이 쓰고, 또 이렇게 계획에 없던 비행기도 타고, 저의 욕심으로 저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체험을 해 주고 싶어 이미 이 날쯤에는 거의 적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배낭여행 하면 또 이런 배낭여행자용 저렴한 공용 호스텔에서 숙박을 해야죠. 이미 저의 경비도 적자에 돌입을 했구요. 

남자셋, 여자하나 였는데, 그냥 다 같이 이런 곳에서 지내니까 편하더군요. 다양한 외국인들과 이런 공용화장실 사용하는 호스텔에서의 경험은 분명 저 고등학생에게도 특별한 경험일테구요.

이 태국소녀가 여행전반에 도움을 많이 주기도 했습니다. 또, 이 태국소녀도 외국어공부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20대 들과 함께 다니니까 힘들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20대때의 저는 하루에 축구 3번을 해도 별로 피곤한지 몰랐고, 마라톤 하프 뛰고 다른 축구하러 가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았으며, 웬만한 운동을 할 때도 사람들이 ‘쟤는 땀을 안 흘리냐?’ 라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거든요. 30대 직장생활 하면서 체중증가하고 각종 통증, 체력저하가 다 왔습니다. 

무튼 저렇게 쟤네들 돌아다니라고 하고 저는 따로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더군요.

원래는 1인당 한끼 식사량도 최저로 해서 저 학생의 부모님께 견적을 냈었는데, 막상 여행을 다니다보니 그냥 고기뷔페 이런 곳도 먹으러 다니고 예산보다 많이 초과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 날 방콕 돌아온 이후부터는 ‘그래 내가 이 여행으로 무슨 큰 돈을 벌어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하면서 오히려 적자임에도 돈 씀씀이가 더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제가 대만에서 이 학생을 가르칠 때는 몰랐는데, 여행을 와서 보니까 약간 집중력부족, 사회성부족 같은 그런 모습이 있더군요. 

그래서 학생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여행동안 어떻게 대응을 할지에 대해서 의논했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즈음에 이 학생에게

“우리가 여행내내 너 많이 샀으니까 너도 밥 한 번 사라” 해서 저녁을 얻어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비산 레스토랑 간다고 하니까 가지고 있는 돈이 조금 밖에 없다고 걱정을 하더군요. 

물론 저는 저 학생이 대만에서 돈을 얼마나 가지고 왔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또 얼마가 남아있는지도 다 알고 있죠.

그래서 저 학생의 어머니에게 사전에 ‘학생이 남들에게 밥을 사 주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저녁 계산을 하게 할 거다’ 라고 협의를 했죠. 참고로 이 학생의 어머니는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교육을 해 주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사회성과 대인관계 를 하는 것에 좀 심각한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것저것 시켜서 잘 먹었다고 하자 본인돈으로 계산해야 한다면서 울기도 했습니다. 눈빛을 보면 망연자실한 표정이죠. 

또 식사후에 코코넛도 사달라고 해서 먹었거든요. 눈으로 저에게 욕을 하는 중입니다. 

이 학생이 보니까 남이 살 때는 식당에서도 그렇고 이런 코코넛을 사서 마실때도 고맙다는 표현도 없고, 밥을 사는 사람은 볶음밥 하나 시켰는데, 자기는 볶음밥에 지가 먹고 싶은것 이것저것 막 시켜서 먹더군요. 아직 남이 자기에게 음식을 사준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너도 남에게 무언가를 사 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경험을 하게 해 준거죠. 이 말을 들은 학생의 어머니는

“어쩌면 그렇게 정확하게 짚어 봤냐. 이전에도 꼭 저런 나쁜 습관이 있어서 고치려고 하는데도 안 되었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런건 잘 파악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매번 코코넛 보일때마다 코코넛 마시던 애가 지가 산다고 하니 안 마시겠다고 하더군요. 

이 학생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 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누군가는 알려주고 바로 잡아 주고 해야 하는데, 그게 부모는 잘 안 됩니다. 부모는 자식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너무나도 어렵거든요. 

아주 오래전 야구 주심의 아들이 타석에 들어선 적이 있었는데, 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가 들어오자 ‘쳐라’ 라고 소리를 쳤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부모가 자기 자식을 객관적으로 보고 교육하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3주라는 길었던 배낭여행의 마지막날… 다들 고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맥주한잔 했는데요. 

저 녀석도 마지막날이 아쉬운지 유독 더 들떠서 즐거워하더군요. 

저 녀석 절대 술 취한 것 아닙니다. 처음에 몰래 ‘너도 이제 고등학생이니 맥주 정도는 마셔도 된다’ 라며 마시게 했는데, 술 취하는 것 같다며 막 난리를 치길래 제로맥주 라고 말을 해 주니 또 ‘알고 있었다’ 면서…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있죠. 블라인드테스트로 맛을 보게 하면 그거 제대로 맞추는 사람 몇 없을걸요? 커피든 술이든 콜라든 간에…

3주간 배낭여행을 했으니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겠어요. 친구들끼리 그냥 즐기러 떠난 배낭여행이 아니라 돈을 받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떠난 배낭여행이고 제가 보호자격으로 함께한 여행이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다보니 잔소리도 가끔 하게 되고, 저 학생이 못 따라 올때는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여러분들 돌이켜 보시면…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도 어디 여행 한 번 가면 감정 상하거나 싸우거나 뭔가 안 맞거나 하죠. 누군가를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어차피 어학관련, 교육관련 일들은 저도 좋아서 하는 것이기에 즐겁게 할 수 있었구요.

또, 하나의 저만의 이유를 들자면…

제가 이전에 잠시 한국에 살 때 집 근처 사회복지센터를 찾아가서 

“혹시 우리 지역에서 생활보호대상자의 학생이 있나요? 제가 그 학생에게 영어교육 자원봉사를 해 주고 싶습니다” 

라고 해서 중학교 1학년 남자학생을 소개 받아서 한학기 정도인가? 가르쳤습니다. 그 학생의 아버지라고 하는 사람이 심각한 알콜중독에 직업도 없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현관에 엄청난 소주병이 쌓여 있고, 집안 전체에서 풍겨나오는 술냄새 및 무슨 썩은 냄새들…

제가 그 학생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너 보니까 생활환경이 공부하기에 안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너 성적도 끝에서 놀고 있더라? 그런데 걱정하지말고 나하고 딱 영어공부만 하자. 내가 딱 하라는 대로 영어 연습하면 다른 과목 성적 바닥이더라도 나중에 너 취업은 잘 할 수 있게 선생님이 도와줄께” 

라고 약속을 해 놓고 가르치다가 당시 갑자기 해외로 일하러 가게 되어서 도중에 수업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돈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활동이었지만 저는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가르쳤는데, 그 당시 제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해외에서 그런 일자리 오퍼가 오면 그걸 선택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지금도 그 학생을 못 가르치고 제가 떠나 온 것이 거의 15년이 지났음에도 마음 한 켠에 죄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 때문에 이 학생도 책임감을 가지고 가르쳤습니다. 다행히 이 학생은 돈을 받고 가르치는 관계라 떠나 올 때 15년전처럼의 미안함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늘 생각이 나죠. 며칠전에는 전화걸어서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 어떠냐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 학생도 많은 걸 보고 느꼈겠죠. 

최근 제가 너무나 바쁘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서 이전처럼 차이컬쳐 글을 못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연재도 다소 빨리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영상들도 있는데, 그 영상들은 아직까지 열어 보지도 못 했고, 함께 갔던 일행들이 자기들 사진과 영상 보내 달라고, 그 독일소녀들도 저에게 부탁을 했는데, 아직 사진과 영상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 할 정도로 최근 3개월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시간도 부족했고, 차이컬쳐에 글 올릴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영상들을 좀 편집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본인이 느끼고 각성해야 하는 겁니다. 누군가가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여러분들도 학창시절 공부 잘 못 했잖아요. 결국 내가 각성을 해야 하는거죠. 

그 각성이라는 것이 평생 필요 없는 사람도 있을테고, 몇 번 각성을 하면서 인생변화를 한 사람도 있을테고, 인생 사는 것에는 정답도 없고,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방향으로만 나가는 레이스도 아닙니다. 저 학생이 영어 못 한다고 인생 실패 한 건가요? 단지 부모님 생각에 미래를 위해 영어는 좀 꼭 배웠으면… 하는 거지 영어 못 한다고 뭐 인생이 어떻게 되지 않습니다. 

저 여행으로 저 학생이 조금 더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휴대폰 게임만 하지 말고, 또,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는 것 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대성공이죠. 

덧붙이면 저 학생은 일단 ‘문장’ 을 읽는 연습을 좀 해야 합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문장’을 읽어 내지 못 하더군요. 책을 안 읽으니까요.  제가 일부러 이 문장 중간에 문단간 띄워쓰기 하지 않고 다 붙여서 적은 구간이 있는데, 아마 그 부분 읽다가 그냥 스크롤 내리신 분 많으실 것 같구요.  이번 글에서는 일부러 사진보다는 문장을 더 많이 넣어 보았는데, 이러면 다들 글 읽기 싫어하시거나 부담스러워 하시죠.

그래서 요즘엔 블로그 보다는 다른 영상컨텐츠에 사람이 더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조감도 한자로 뭔지 아세요?

한국에 출장을 와서 한국의 동생녀석 부부를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워낙 중화권문화를 좋아하고 중국어에도 관심이 많은 부부라 음식도 양꼬치를 먹었네요.

이 녀석이 만나기만 하면 외국어이야기, 한자이야기 등등을 많이 해서 화제가 외국어이야기, 특히 한자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한자어 ‘조감도’ 에 대해서 한자가 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이 녀석이 항상 한자2급 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또 저의 중국어에 대해서 지적질? 을 하는 녀석입니다. 

제가 얼마전 고객사가 와서 회의시간에 한국어-중국어 를 동시통역으로 했고, 20여명 모인 회의에서 한국어-중국어 통역도 하고 나니까 대만임원이 ‘중국어를 그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 라고 나중에 이야기를 할 정도였는데… 이 녀석은 아직도 저의 중국어에 대해 지적질 을 하고 있습니다. 무튼…

그래서 ‘조감도’ 의 한자가 뭐냐고 물어 보니 처음에는 새조鸟 인 것 같다고 하더니만 갑자기 아침조早 라고 바꾸더니만 결국 아침조早 느낄감感 이라고 하더군요.

조감도가 위의 사진과 같은 그런 그림/사진 이죠. 

조감도 라는 뜻은 ‘새가 내려다 본 모습’ 입니다. 그래서 한자도 鸟瞰图조감도 라고 합니다(컴에 간체만 깔려 있어서 번체는 직접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조감도 를 영어로 birds-eye view 라고 하는 이유죠.

이렇게 평소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 단어도 한자를 알고 보니 더 이해가 잘 되고, 재미가 있으시죠? 가끔 인터넷상에서 한자를 꼭 알아야 하느냐, 한자 몰라도 된다 이런 논쟁을 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영어 몰라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을 수도 있고, 한자를 몰라도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단 한자를 좀 더 많이 알면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더 이해가 쉽고 깊이가 있을 수는 있죠.

오늘은 한국에서 점심을 사 준 ‘저녀석’ 에게 조감도 헌정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태국에서 본 쌩마늘 나오는 중국식 면요리 식당

중국에서 거주를 하셨거나, 중국 도시가 아닌 혹은 저렴한 식당을 좀 다닌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중국면 식당에 가면 저렇게 생마늘이 구비가 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중국 안 가본지가 꽤 되어서 지금도 저렇게 생마늘을 면요리 먹을 때 내어 주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큰 대도시가 아니라면 아직도 저렇게 생마늘을 내어 주는 식당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현대식 식당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면요리 먹을때 생마늘 손에 들고 함께 베어 먹거든요. 그냥 이빨로 씹어서 면과 함께 먹습니다.  저도 중국에서 한창 살 때는 저렇게 먹었었죠.

이런 중국식 식당을 태국에서 본 것도 놀라운데, 또 저렇게 직접 손으로 면을 뽑고 있더군요. 실제로 중국에 있는 면요리 식당 가면 손으로 뽑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계보다 ‘인건비’가 싸다 라는 생각에 이상할 것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인건비도 비싸졌고, 면반죽기, 면발뽑는 기계 들도 잘 되어 있을 건데 말이죠.

근데 이전 중국에 있을땐, 거의 대부분을 중국현지인 들이 가는 그런 가격대의 식당들만 다녀서 저는 저런 경험이 많죠. 그 많은 경험들을 차이컬쳐 시즌1에 많이 올렸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져 버렸네요.

그런데 여기까지 글을 보시는 분중에, ‘나도 중국에서 면 식당에서 마늘 내어 준 거 본 적 있어’ 라고 하실 분 계실 텐데요.

가끔 중국 면요리 식당에서 시켜 먹던 涼拌牛肉 도 있길래 냉큼 시켜 먹어 보았습니다.  엄청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가끔 먹던 비싼? 반찬이라, 저날 먹으면서 이전 중국에서 힘들게 지낼때 생각 나더군요. 저 고기반찬이 비싸니까 대체로는 감자채로 썰어 볶은거(중국의 일반 식당에 얘가 없는 곳이 있을까 싶은 중국국민반찬) 를 함께 먹죠.

확실히 추억 보정이 되는 건지, 그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힘든 학생시절, 자영업시절 이어서인지 저 반찬 하나 먹으면 정말 행복했는데, 지금은 저 녀석의 금액을 어렵지 않게 지불할 수 있어서인지 그 때의 그런 감동은 밀려 오지 않더군요.

아무튼… ‘나도 중국에서 마늘 내어 주는 식당 가봤어’ 라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어떤 허름한 식당가면 저런 조각 마늘들을 그냥 테이블 위에, 그릇에 담아 두지 않고, 너브러 놓은 곳도 있구요.  떼 내지 않은 통마늘을 주면서 ‘니가 직접 떼어 내고 껍질 까서 먹어’ 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게 그 곳에서는 일반적인 모습인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늘 껍질을 다 까서 제공해 주는 곳은 한번도 본 기억이 없네요.

 

해조류 무침. 쟤도 감자채볶은것만 매일 먹으면 질리니까 번갈아 가면서 먹었던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살다보면 가는 식당 반복해서 가야하는 상황이 많고, 그러다보면 음식 바꿔 먹는 것도 하나의 일이죠. 

그 당시에는 중국물가가 한국물가수준에 비하면 저렴한 시절이었음에도 지금 돌이켜 보면 저런 얼마 하지도 않았던 면요리 하나 반찬 하나도 마음 편히 못 시켜 먹었었네요. 그럼에도 저는 중국에서 사업 한다고 꿈을 가지고 도전했던 그 시절이 참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그 때 배웠던 것들이 지금 제가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 또래에서는 감히 흉내도 내지 못 할 ‘압도적인 다양한 경험’이 그 어느 비싼 아파트, 고급 차 보다 값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경험은 그 나이대에서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나이가 너무 들면 할 수 없는 경험들이 있긴 합니다. 

다시 저의 대만카페 골목길에 식당하나가 오픈. 제발 흥하길.

대만 지방도시 시골골목에서 홀로 카페를 하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요. 

처음 이렇게 아무런 카페나 식당, 상권이 전혀 형성되지 않았던 골목길에 카페를 하게 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소자본으로 경쟁을 피하려는 것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 같은 개인카페가 프랜차이즈 대형카페와 맞붙으면 어려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자영업은 초기투자금 뿐만 아니라 버틸 수 있는 ‘운영자금’도 중요하거든요. 자영업 초보자들, 개인사업 초보자들이 ‘운영자금’ 생각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돈 들고 들어와서 시작했다가 6개월 1개월 만에 문닫고 가는 것도 그 기간동안 운영을 못 해 낸다는 뜻입니다. 

이 도시에 있던 프렌차이즈 하나도 3개월여 만에 철수한다고 공지가 떳고, 주변에 3개월 6개월 1년이하에 문 닫고 나가는 상점이 많습니다. 

경쟁을 피해 여기까지 들어 와서 나름 거의 2년하고 6개월 이상을 끌고 오고 있는데요. 아쉬운건 이 골목에 약간의 상권이 형성이 되어서 소비자 들을 이 골목길로 유입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근데 최근에 저의 골목길 초입에 저렇게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을 하나 차렸네요. 저의 카페의 시야에서 보이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식당입니다. 그 전에 저의 카페 옆건물에 작게 음식을 파는 젊은 여성분이 있었으나 대략 두달? 을 못 버티시고 철수하시더군요. 저는 간절히 그 곳이 잘 되기를 바랬거든요. 이 골목길에도 상권이 형성이 되면 사람들이 유입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 저렇게 다시 식당을 오픈한 걸 보고 제발 좀 흥해라 라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사람들과 손님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제가 여기서 기존 사람들의 관념, 여기 누가 커피 마시러 오냐? 이런 곳에 가게 연다고 장사가 되냐? 라는 생각을 완전히 깨 버렸다고 말들 많이 하시더군요.

차이컬쳐2 에서도 몇 번 설명했지만, 저는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여기 기차역까지 와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돌아다니기도 했으니까요. 골목골목, 구석구석 가게를 할 수 있는 건물이나 터, 장소들이 있으면 하나하나 다 확인했었죠. 위치, 주변상권, 주변경쟁업체, 가게면적, 구조 등등까지 하나하나 계속 확인했고, 타이베이에서 와서 확인하기 쉽지 않아 3개월 여기 단기방을 구해서 머물며 매일같이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럼 주택가 골목길에서 혼자 카페를 하는 어려운 점 외에 ‘외국’에 나와 카페를 하는 어려운 점을 하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지금 저 위에 소개한 식당은 주인이 건물주입니다. 즉 자기 집에서 자기가 식당을 하는거죠. 어차피 저기는 주거용 주택이었고, 거기를 개조해서 식당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임대료 부담은 적을 겁니다. 

저도 제 건물에서 카페를 하면 좋겠지만, 외국에 나와서 부동산 투자까지 하기에는 부담이 많습니다. 외국에서 집이나 건물을 구입하려면 아무래도 한국의 집을 처분해야하는 부담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리스크가 많죠.

지금 바로 위에 보이는 저런 카페. 보니까 엄마랑 아들이 둘이서 그냥 자기 건물에 카페 차려서 영업을 하는 것 같더군요. (직접 물어 보지 않았지만 정황증거상) 

저의 카페처럼 아래층에서는 영업을 하고 윗층에서는 주거를 하는 구조입니다. 새로 오픈했다는 같은 골목길 식당도 동일한 구조이죠. 영업+주거형 건물형태.

단지 저는 영업공간도 돈을 내야 하고 주거공간도 돈을 내야 하는, 즉 임대료가 계속 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프렌차이즈 카페나 좀 깨끗한 카페처럼 특별히 인테리어에 투자를 많이 하지도 않고, 소장하고 있던 물건들을 잔뜩 진열하는 방식으로 내부를 꾸몄습니다. 

뭐 이런 골동품들을 소장하는 것도 어찌보면 자산이고 투자일 수는 있습니다만, 카페를 차리는 순간 인테리어비용을 위해 돈을 투자는 만이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런 레트로감성? 골동품감성에 편승해서

이런 선풍기를 틀어 주더군요. 그래서 꺼 달라고 했습니다. 표면에 철가루도 너무 많은 것 같고, 팬에 먼지가 너무나 많더군요. 

만약 저의 카페 선풍기에 저 정도 철가루와 먼지가 팬에 있었다면 손님들이 위생상태에 대해 항의를 했을 것 같거든요.

더군다나 이렇게 밥도 팔았는데, 보니까 저 밥은 근처 식당과 협업?해서 그냥 식당에서 사 온 걸 이윤 남기고 판매하는 것 같더군요. 보통 많은 카페에서 케잌류는 직접 안 만들고 사와서 이윤남기고 파는 형태가 많잖아요. 

저의 카페는 케잌도 직접 만드는데 퀼러티가 사와서 파는 것 보다 훨씬 나으니까 손님들 사이에 입소문이 더 나는 거구요.

무튼 카페에서 음식을 함께 하려면 주방구조가 더 복잡하고 얼마 나가지도 않는 음식 제공하려고 자재준비도 해야해서 저렇게 사서 파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자기 건물에서 하니까 

커피 두잔 + 태국식 토스트 한접시 + 밥 이렇게 시켰는데, 따뜻한 차도 함께 제공해주고 차가운 차도 함께 제공을 해주고도 200밧.

스타벅스 벤티사이즈 아메리카노 한잔이 160밧임을 생각하면 미친 가성비 입니다. 

건물주를 이길 수가 없는 이유죠. 제가 저 음식을 먹으면서 제 카페에서 저 정도 가격으로 저렇게 구성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아무리 해 보고 계산기를 두드려 봐도 건물주가 아니면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심지어는 바로 저 위의 토스트와 소스를 저의 대만카페에서 해 보려고 시도도 해 보았는데, 도저히 경쟁력있는 가격을 내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포기했거든요.

저의 카페를 오는 한국사람들… 가족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왜 이런거 안 파냐?” “왜 저런거 하나 더 메뉴에 안 넣냐?” 이런 훈수/오지랖을 많이 주시는데…

주변에 김밥 한줄에 다 2000원 팔고 있는데, 내가 비슷한 김밥 한줄을 3,500원 정도에 팔아야 한다고 하면 이게 얼마나 부담이겠습니까? 주변 현지인들이 엄청난 양과 퀄러티의 볶음밥을 95대만달러에 팔고 있는데, 제가 어설픈 볶음밥 150 이상으로 팔고 있으면 학생들이 한두번 호기심에서는 먹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어려울 겁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4000원 5000원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부담을 느끼고 1500원 2000원짜리 저가커피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한 같은 골목길 식당도 건물주가 주인이라고 하면, 그 가격경쟁력을 따라 갈 수가 없죠. 특히 이 골목길에 많은 분들이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 그냥 있는 공간에 소일거리로 하는 분들도 있어서요. 

아무튼 자영업을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저는 2000년대 중반부터 프리랜서 비슷하게 자영업 생활을 많이 했는데, 직장인들은 휴일이 행복하지만 저는 휴일에 쉬고 있으면 그렇게 불안했거든요. 어디든 나가서, 무슨 일이든 받아서 일을 하고 싶은… 그래서 지금도 카페를 하면서 문을 하루 닫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아마 이건 내 건물에서 임대료 없이 장사를 해야 치료될 병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