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자동차여행

2025년 시작을 자동차여행으로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는 자동차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네요. 

마침 연말을 맞이하여 태국친구가 대만에 겸사겸사 오는 바람에 저도 겸사겸사 여행을 시켜 주었습니다. 

2025년 시작을 자동차여행으로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는 자동차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네요. 

마침 연말을 맞이하여 태국친구가 대만에 겸사겸사 오는 바람에 저도 겸사겸사 여행을 시켜 주었습니다. 

먼저 여기는 도자기로 유명한 잉거마을 입니다. 단기여행자들은 여행코스에 넣지 않는 곳이지만, 혹시 타오위안공항으로 출국을 하는데, 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 남는다고 하면 여기를 갔다가 공항을 가는 것도 효율적인 동선이 될 수 있습니다. 타오위안공항에서 멀지 않거든요. 

특히 주말에는 관광객이 꽤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5년 시작을 자동차여행으로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는 자동차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네요. 

마침 연말을 맞이하여 태국친구가 대만에 겸사겸사 오는 바람에 저도 겸사겸사 여행을 시켜 주었습니다. 

먼저 여기는 도자기로 유명한 잉거마을 입니다. 단기여행자들은 여행코스에 넣지 않는 곳이지만, 혹시 타오위안공항으로 출국을 하는데, 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 남는다고 하면 여기를 갔다가 공항을 가는 것도 효율적인 동선이 될 수 있습니다. 타오위안공항에서 멀지 않거든요. 

특히 주말에는 관광객이 꽤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이터우의 온천마을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다 주었습니다. 참고로 이 태국친구는 저와 대만자전거일주도 함께 하면서 소위 대만여행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또, 아주 이전부터 대만과도 인연이 깊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대만의 동료들을 만나 식사도 함께 했더군요. 

제가 한국인관광객들을 데리도 여행하다 보면 대체로 여기 베이터우의 온천마을, 특히 저 지열곡을 좋아하더군요. 날씨가 추울때 오면 온천의 수증기가 찬공기와 만나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저기 남자분들이 자기들끼리 “사진 좀 찍어 줄 사람 찾아 봐라” 라고 하면서 아무래도 제가 외국인처럼 보이니까 중국어를 하는 사람을 찾는 것 같더군요. 마침 옆에서 제가 그 말을 듣고는 제가 사진을 찍어 드렸습니다. 제가 한국사람이라고 하자, 중국어를 왜 이렇게 잘 하면서 ‘다행히 우리가 외국인 욕 안 했네’ 라며 농담을 하시더군요.

여기 온천지대는 이른 아침에 와서 저 지열곡의 수증기가 가득할 때 와서 봐도 좋구요. 저녁에 와서 하천을 따라 올라오는 증기도 꽤 멋있습니다. 

이른 아침 단수이淡水 에서 간단히 커피와 함께 조식을 하고 걸어 봅니다. 참고로 단수이淡水를 아시는 분들은 많으시겠지만, 저 한자의 뜻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소개를 해 봅니다.

淡水 병음은 [DanShui] [딴수에이] 이고 민물이라는 뜻이죠. 저기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인데, 제가 직접 측정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강의 하류라서 민물 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민물고기를 잡을 가능성이 더 많을까요???

그리고 이른 아침인데 삼각대를 놓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저 날이 31일이라 반대편에서 불꽃축제를 하는걸 찍으려고 이른 아침부터 자리잡고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심지어는 저기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 모퉁이에서도 삼각대를 놓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단수이/신베이터우 온천지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예류野柳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크게 3개가 있습니다.  

도심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양명산 산길, 북쪽해안도로.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합니다. 저는 대체로 양명산을 넘어가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운전도 가장 험난하고 중간중간 온천수 분출장소들도 볼 수 있고, 풍경들이 다이나믹하거든요. 고속도로 이동은 운전하기에는 가장 편하긴 해도 재미가 없죠. 어차피 인생은 여행인데, 좀 더 다이나믹한 길을 가는 걸 선호합니다. 그래서 산길로 예류로 넘어가 봅니다.  

12월 31일 예류의 바다바람은 너무나 추웠습니다. 저는 자켓을 2개나 이중으로 껴 입고 바다로 나왔거든요. 

간혹 반팔, 반바지, 짧은 치마만 입고 여기를 거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추운 칼바람이 부는데 반팔 반바지로 거니는 사람들은 도대체…

뱀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24년 마지막과 2025년 시작을 자동차여행을 했는데요. 2025년도 저의 여행인생이 계속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고 인생에 대한 행복기준이 다양합니다.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평생을 작은 시골 논밭 근처에서만 사시며 세상의 기준이 그 작은 시골촌, 부락이 전부인 걸로 아시다가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사람들이 가 보지 않은 길을 가 보며 도전하며 힘든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2000년 여름 중국 운남성 어느 깊은 산골마을에 갔을때 연세가 엄청 많은 할머니는, 아주 어릴때 이 마을로 시집을 와서 평생을 이 마을에서 떠나 본 적이 없다 라고 하시더군요. 산을 내려가면 아름다운 따리大理 리장麗江 같은 곳이 있음에도 평생을 그 작은 시골마을을 떠나 본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전족纏足 이라고 발을 작게 묶어서 만드는 풍습을 아시나요? 이게 발을 작게 만드는 효과도 있지만, 여자들을 어디 돌아다니지 못 하게 구속하는 목적도 있는 악습이죠. 

내 인생을 스스로 전족을 만들어 살 필요는 없습니다. 

저 태국친구와의 더 많은 여행기는 다음편에 올려 보겠습니다. 

2025년 새해 Taipei 101 불꽃놀이

Taipei101 빌딩의 2025년도 신년불꽃놀이행사에 다녀 왔습니다. 이전에 타이베이에 살 때는 빌딩근처에서 한 번, 강 건너 수변공원에서 한 번 구경을 한 적이 있습니다. 

Covid19펜데믹 이전처럼 사람이 많더군요. 제대로 이동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24/25 신년행사에는 한국의 에이핑크가 여길 왔습니다. 직접 무대를 보지는 못했지만 노래소리, 말소리는 들리더군요. 

최근에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꽃쇼를 볼 때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위치,대형 차량 바로 옆(유사시 차량 아래로 대피)에서 보았고, 이동을 할 때도 주변과 먼 곳을 살폈습니다. 앞사람과 너무 딱 붙지 않도록 공간을 만들어 두었구요.

제가 얼마전 차량내 소화기를 늘 비치해 둔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얼마전 보니 한국에서도 차량내 소화기비치를 의무화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는 항상 비행기를 탈 때도 가까운 사람에게 늘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늘 어떤 일이 발생할 지도 모르고, 당장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탈하게 보내준 2024년에 감사하고, 또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찰 2025년도를 환영합니다. 

어디서 살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인거죠. 해외에서 혹은 집을 떠나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고 즐겁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2025년도에도 차이컬쳐에서 해외살이 소소한 이야기들 재미있게 올려 보겠습니다. 

제가 찍은 영상은 유튜브로 올려 봅니다. 

제4회 저의카페태국공포영화제

‘제4회호미하우스태국공포영화제’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어제 크리스마스저녁에 2회부터 꾸준히 보아 오던 대학생들과 함께 관람을 했습니다. 사진은 잠시 쉬는 시간에 찍어 보았습니다. 

제가 크리스마스저녁에 태국공포영화제를 한다고 하니까, 어떤 외국인친구는 “크리스마스날 무슨 공포영화냐? 나는 최근에 프로젝트사서 크리스마스영화 계속 보고 있다” 라고 하면서 아래 사진을 보내 왔더군요. 

제가 저 친구에게 “혹시 Home Alone” 보고 있냐? 라고 하니까 맞다고 하더군요. 본지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저 대머리아저씨 보니까 Home Alone 같더군요. 

아무튼 이 외국인친구도 현재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데, 크리스마스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작은 선물을 가지고 왔더군요. 그래서 조촐한 선물전달식도 했습니다. 

저도 간단한 컵케익을 준비해서 제공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컵케익을 준비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모자도 선물을 해 줘서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공포영화를 볼 때는 좀 유달라 무섭다고 호들갑떠는 사람이 한명 정도는 있어야 공포영화를 보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이 학생들은 말도 많고, 유달리 활달해서 한 번 만났다가 떠나버리면 기가 빨리는 느낌과 함께 순간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학생들과 이런 활동을 하다보면 ‘저도 대학생때 저렇게 수다스러웠을까?’ 싶을 정도로 젊은 에너지가 부럽고 좋습니다. 

이번 태국공포영화시리즈 8ep 를 모두 마쳤는데, 학생들 모두 만족스러워 하더군요. 시리즈를 마치고 각 시리즈별로 평가도 하고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니 더 좋았습니다. 

다음 5회 공포영화제 하기로 했는데, 곧 선정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카페단골손님들과 크리스마스 저녁파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저의 카페단골손님인 미국인여성분을 초대해서 함께 한국식바베큐를 먹었습니다. 또, 저 미국인여성분과 알고지내는 사이인 인근대학학생들도 초대를 해서 함께 저녁을 했습니다. 

저 미국인여성분은 대만에서만 거의 30여년 살았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시골마을에서도 20여년? 정도 살아왔습니다. 30여년 살았음에도 중국어를 거의 못 해서  저렇게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함께 저녁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녁초대할 때 음식 준비해 오지 말라고, ‘potluck party’ 아니다 라고 특별히 강조를 했었는데, 참석자들을 위해서 저 미국여성분이 선물을 준비해 왔더군요. 그래서 더 크리스마스 느낌이 났습니다. 

저녁은 한국식 바베큐와 떡뽁이였는데, 떡뽁이는 약간 실패를 했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여기 식재료를 구하기도 쉽지도 않고 해서 그냥 성의만 보였습니다. 

제가 아주 오랜 이전, 캐나다에 살 때 캐나다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을 준비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한국의 문화가 그다지 알려 지지도 않았고 해서, 한국유학생 동생들과 김밥, 떡뽁이 뭐 이런것들을 준비 했는데 당시 캐나다친구들 반응이 좀 시큰둥 한 듯 해서 약간은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K-culture가 유행이라 한국음식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많아, 이번에 온 손님들도 다들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곧 사회에 진출을 할 학생들과 70년간 살아온 여성분과 인생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또,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와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여러차례 삼겹살을 구입해서 먹었는데, 한국의 그런 통삼겹살 느낌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지 않고, 재래시장에 있는 돼지 한마리를 통째로 해체하는 그런 곳에 가서 직접 원하는 크기를 구입했습니다. 

직접 잡아온 돼지 한마리를 잘라 주는 거라 신선하기도 하고, 양은 대형마트와 비교가 안 되게 많더군요.

한국식 쌈을 모르길래, 쌈싸 먹는 방법을 보여주고 따라하는 모습입니다. 

초대할 때 드레스코드를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았는데, 센스있게 빨간색으로 입고 왔더군요.

이번 저녁은 저 미국인여성분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해외에서 혼자, 그것도 자기 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혼자서 보내면 좀 아닌 것 같아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자기나라에서만 평생 살아온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혼자서 명절을 맞이하면 쓸쓸하죠.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12월 24일, 제가 사는 대만중부지역은 어제오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영하였으면 눈이 내렸겠죠.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국물있는 아침식사

최근 대만도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평소에는 바나나, 토스트, 빵과 커피로 아침식사를 하는데, 날씨가 좀 쌀쌀하고 속이 좀 안 좋아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저의 마을 중심가에 사람들이 늘 많은 푸드트럭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스쿠터 타기가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스쿠터 타고 달리는 그 느낌이 좋아서 차보다는 스쿠터를 선호하는데, 요즘은 스쿠터 타기 힘듭니다. 도대체 대만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장갑도 안 끼고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침에 꽤 쌀쌀한데 또 저렇게 외부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추위를 많이 타는 제 입장에서는 선뜻 내키지가 않습니다. 

외부에서 하는 푸드트럭이지만, 저렇게 한면에 바람막이를 해 두면 체감온도가 더 따뜻할 수 있죠.  

요즘 밤기온이 대략 10도 전후인데요. 한국에서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외부기온 10도면 지낼만 하지 않나? 싶겠지만, 대만의 대부분의 주택구조가 단열이 거의 안 되는 구조입니다. 즉, 외부온도=내부온도, 낮에는 내부온도가 외부온도보다 더 낮은 그런 상황도 발생을 합니다. 외풍이 너무 심합니다. 저의 카페손님중에 70살 정도 되는 외국인이 계신데, 외풍이 너무 심해서 집안이 너무나 춥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뽁뽁이 사서 붙이라고 해 주었습니다. 

저는 추운걸 좀 싫어하는 편이라 사와서 카페에서 먹었는데요. 대만의 조식가게들이 보면 대체로 실내가 개방된 형태가 많아서 추운 날씨에 그냥 먹습니다. 

대만은 추워도 보통 영상10도 정도인데요. 더운나라에서 영상10도 되면 체감상 훨씬 춥게 느껴집니다. 특히 실내가 많이 춥습니다.  

저는 한국의 겨울날씨보다는 대만, 태국 같은 겨울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대만여학생 한국남자 소개팅 주선해 준다고 했는데, 과연 성공할지…

오늘은 저의 카페에서 있었던  대학생손님들의 풋풋한 상황에 대해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위의 두 여학생은 따로 와서 한참을 앉아 있었죠. 그런데 저 모자를 쓴 남자(저의 단골입니다) 체스두러 왔다며 들어 오더군요. 그런데 저 여학생이 먼저  인사를 건내는 겁니다. 같은과 동창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인사만 하고 남자가 쭈볏쭈볏 거리며 저 테이블에 앉더군요. 

제가 “너희 세사람 같은과 라면서 왜 낯선 사람들처럼 그러고 있냐?” 라고 하니 “저 남학생이 휴학상태라 그렇게 친하게 교류를 하지 않아서 그렇다” 라고 하더군요.

저의 카페에 들어 온 손님인 이상, 제가 또 이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줄 의무?가 있습니다. 

일단 합석을 시킵니다. 같은과 동창인데요. 남자는 좀 쭈삣쭈삣거리는 것 같더라구요. 체스를 가르쳐 준다는 명목으로 대화를 이끌어 갑니다. 

저 여학생은 크게 배울 마음은 없어 보이지만, ‘체스를 가르쳐 줄께’ 는 하나의 핑계죠. 합석을 하기 위한 핑계…

그렇게 대화가 시작되자, 이전 이야기부터 살아왔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휴학을 한 뒤 오랫동안 보지도 못 했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 여학생이 저에게 ‘남자들에게서 대시를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속상하다’ 라는 고민상담을 해 오길래, 제가 또 폭풍고민상담을 해 주었습니다. 아울러 한국남자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급소개팅주선도 알아 봐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 남자는 약간 쑥맥 이더군요. 여자는 눈도 마주치고, (큰 관심은 없어 보이지만) 질문도 하고 그러는데, 남자는 오.로.지. 체스 가르치기에만 몰두를 하고 있더군요. 이런 답답한 녀석…

영화 ‘건축학 개론’ 에서 수지와 그 상대역 남자와 같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어떻게 대화의 물꼬가 트여서 8시 카페마감인데, 11시까지 수다를 떨고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 학생은 한국남자와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소개팅주선을 준비중입니다. (이 글 보고 있는 저의 아는동생이 준비중입니다)

대만의 대학교주변에서 카페를 하다보니, 어색한 학우와의 이런 관계도 개선을 해 주어야 하고, 지금까지 남자들이 대시를 하지 않아서 속상하다는 고민상담도 들어 주어야 하고, 이래저래 할 것이 많습니다. 

이 학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이전 저의 학창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떠 오르고 그렇더군요. 또, 자기들끼리 연애이야기, 남자이야기,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어떻게 대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야기들…

이젠 나이가 좀 들어서인지 저런 모습들을 보니 ‘응답하라시리즈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추억에 빠지게 되더군요.

그와는 별개로 카페를 하는 입장에서 저런 학생들이 저의 카페를 찾아 이런 자리를 가지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사 드라마 ‘프렌즈’ 를 보면 그 주인공들이 항상 가는 그 카페처럼 말이죠.

(본문 내용에는 재미를 위해 다소 과장, 과대포장, 허위사실 등등이 포함되었을 수 있습니다) 

대학주변 카페생활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학교과제의 일환으로 저에게 인터뷰를 하러 종종 옵니다. 경영관리나 외국문화관련 수업에서 카페운영이나 외국인으로서의 해외생활 등등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해 옵니다. 

여러 학생들이 조별과제로 인터뷰를 요청하는데, 최근에 올렸던 ‘연인즉석사진샷’ 글에 등장을 했던 그 학생이 인터뷰요청을 해 와서 위의 사진처럼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함께 찍었던 사진을 메뉴판 옆에 붙여 두었는데,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시 그 사진을 가지고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을 바꾸었다며 저에게 의견을 물어 보더군요. 잘 어울린다고 해 주었습니다. 대체로 여자분들은 헤어스타일 바꾸었을때 잘 어울린다고 해 주면 좋아하더군요. 이전에 자주 출장을 가던 한국의 어느 호텔이 있었는데, 출장을 자주 가니까 얼굴은 어느 정도 아는 프런트직원에게 “어? 헤어스타일 바꾸셨네요. 이전보다 훨씬 어려보이세요” 라고 했더니만 조식 먹는데, 주방에 가서 따로 음식을 내어 주시더라구요. 무튼…

저하고도 인증샷 다시 한 번 찍었습니다. 뒷머리쪽을 ‘바람머리’ 라고 하나요? 그런 느낌이 나게 펌을 했네요.

대학교 인근에서 카페를 하면서, 학생들과 이런저런 교류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는데요. 졸업후 취직에 대한 걱정을 하는 학생들도 많고, 다른 인생 고민을 하는 학생들도 많고, 그 와는 별개로 (겉보기에는) 마냥 즐겁게 생활하는 학생들도 있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저의 대학시절 고민하고 걱정하던 시기가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저에게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인데요. 최근 대학교개교기념일 행사의 일환으로 교대 댄스동아리 댄스공연이 있다고 해서 보러 갔습니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말도 적은 스타일인데, 어릴때부터 댄스를 꾸준히 해 왔다고 하더라구요. 댄스공연 관련 이야기는 다음편에 올려 보겠습니다. 

최근 대만은 날씨가 아침저녁 쌀쌀해졌습니다. 사실 딱 생활하기 좋은 가을날씨 입니다. 기온이 딱 이 정도에서 유지가 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담벼락 분필낙서 본 적이 언제인가요?

저의 카페 주변 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최근에 했더군요. 주차장이 있는 곳이라 종종 가는데, 최근에 새로운 낙서가 있었습니다. 

여기 공터에 야생고양이가 많아서인지 고양이 그림이 많이 보이구요. 낙서에도 有貓(고양이 있음)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이쪽 벽면에도 고양이 그림도 보이고 이런저런 낙서들이 보입니다. 

누구누구의 집이라는 문구도 있고, 빨래 너는 곳 이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여기에 빨래건조대가 있거든요. 제가 가끔 주차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는데요. 

저의 이웃 4륜구동 차량입니다. 차이컬쳐에서도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 차량인데요. 이분은 정말 SUV 4륜구동을 어디가서 제대로 타시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맥가이버가 이런 JEEP 을 타고 다녀서 막연하게 ‘나도 크면 JEEP 을 타야지’ 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으나, 한국에서 JEEP 차량의 가격은 비싸고 가성비가 아주 낮습니다. 물론 중고로 사면 대만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긴 한데, 문 2개짜리 차량도 그렇고, 이런 차량도 어느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세컨차로 타야지, 메인차량으로 타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특히 대만에서도 JEEP은 수리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고장이 많이 나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죠.

원래 이런차는 이렇게 타라고 만들어진 차인데 이 이웃의 차는 주인을 제대로 만난 것 같습니다.  

반면 저의 SUV는 제대로 야외를 즐기지도 못 하고 주차된 상태로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려고 SUV를 산 것이 아닌데 말이죠. 솔직히 저의 저런 SUV는 4륜구동도 아니라서 오프로드 나가면 제대로 운행도 안 될 겁니다. 제가 언젠가 4륜SUV 성능비교하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는데, 일본제조차량은 언덕오르기 테스트에서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 하더군요. 

최근 비상계엄 후속조치로 한국이 연일 시끄러워서 오늘은 좀 평화로운? 사진들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카페주변 어느 집 앞에 꽃이 만개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언젠가 저런 집이 생기면, 집 앞에 저 꽃나무를 심을 겁니다. 

최근 저런 담벼락에 아이들 낙서 보신 적이 있나요? 도시에서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파트라서 담벼락에 저런 낙서 되어 있으면 난리가 나지 않을까요?  

즉석필름 연인 샷

저의 카페 단골손님인 이 여학생이 어제 즉석필름카메라, 소위 폴라로이드카메라 라고 하는, (사실 폴라로이드는 회사명인데 상품명이 된 느낌입니다)를 가지고 왔더군요. 저와 함께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함께 찍었는데, 찍고 나니 이건 뭐 흡사 ‘연인’같은 느낌이 나는 사진이 되었더군요. 저 여학생도 사진 느낌이 좋다며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저도 이런 폴라로이드필름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얼마만인지, 보고 있으니 디지털 사진에 익숙해 있다가 이런 느낌의 사진을 보니 더 특별했습니다. 

저 여학생 이름의 한자가 ‘도토리’ 입니다. 

저 여학생이 잘 간직하라며 날짜와 이름을 적어 저에게 주더군요. 그래서 메뉴판에다 붙여 두었습니다. 

여행다니다 보면 게스트하우스나 식당, 카페 등등에 손님들과 이런 사진 찍어서 붙여 놓는 경우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저런걸 해볼까 생각한 적도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배낭여행손님과 카페손님은 결이 다르기도 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대만은 완연한 가을날씨 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가을느낌이 나더군요. (그 와중에 나나의 표정 어쩔…)

제 아내에게 “저 여학생이 연인느낌 난다고 하더라” 라고 자랑했더니 아내가 “머리도 허연 것이 아빠와 딸 같구만” 이라고 하더군요. 낭만이 없어요 낭만이…

오늘 12월 1일 입니다. 어느새 2024년도 마지막 달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 흐르네요.

(본문 내용은 재미를 위해 과장, 허구, 허위사실 등등이 가득합니다)

대만운과대학 걷기행사를 참가하며…

2024년 11월 27일 오전6시경부터 저의 카페 부근의 대학교에서 1학년생 대상으로 하는 학교주변 걷기행사를 했습니다. 나름 규모가 있는 지방국립대학교라 이런저런 행사는 많습니다만, 저런 걷기 행사는 저도 가볍게 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걸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저기 운동장 트랙을 한번에 10바퀴 정도 돌고 오거든요. 지난 일요일에도 아침에 10바퀴 돌고 왔었죠.

이 학생은 저의 카페 종종 오는 단골손님인데, 저의 카메라를 보자마자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캡쳐한 것이라 사진화질이 다소 안 좋은 점 양해 바랍니다)

지도교수의 인솔하에 함께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 학생은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드론이 콘크리트 바닥에 추락…

1학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참가를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출석을 했다는 등록을 하고, 앱을 통해 걸은 트래킹 기록을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학년은 선택사항 이구요.

대만은 9월이 신학기라 이제 처음 대학을 들어온 새내기 학생들인데요. 다들 대학 처음 갔을때 그 느낌 기억하시는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이나 ‘내일은 사랑’ ‘남자셋여자셋’ 이런 캠퍼스청춘물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터라 실제와는 많이 다르죠. 현실은…

여기 대학교도 외국인유학생이 많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동남아시아, 중동쪽 학생들이 많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한 학생이 맨홀 공간에 발이 빠져서 넘어지는 장면인데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 심하게 아픈데, 내색은 못 하고 웃음이 나오는 그런 상황인 듯 했습니다. 

확실히 어린 남학생들이라 주변의 친구들이 더 박장대소를 하며 큰 소리로 웃으며 인증샷 찍으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그 와중에 ‘아프냐? 혹시 어디 다친 곳은 없냐?’ 고 묻는 친구는 아무도 없더군요. 보통 저런 나이대는 저런걸 안 묻고 저렇게 큰 소리로 웃는 친구가 찐친구 이죠.

저도 어릴때 친구가 저런 상황이었을때 ‘너 여기서 나 아는척 하지 마라’ 라고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보고 있으니, 대학교 1학년 이렇게 친구들과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이 때가 정말 좋았던 시절이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학생때까지는 밝고 웃음이 많은 스타일이었는데, 졸업하고 제조업에 들어가 일을 하면서 웃는 일 거의 없고 늘 우울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회사사람들 얼굴을 보면 대부분 활기가 없고 칙칙한 그런 표정이었거든요. 

촬영을 하고 있으니 손을 흔들어 주는 학생들도 있었고, 저를 알아 보고 인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나름 학교주변에서는 유명인(?) 입니다. 이런 지역에서 한국인이 카페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 와중에 저의 카페단골손님이자 종종 연락을 주고 받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이 학생의 표정은 ‘이 새벽부터 내가 왜 여길 걸어야 하나?’ 라는 표정으로 나와서 걷고 있더군요.

여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대체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스타일이더군요. 더군다나 학교내 기숙사생활을 하니까 수업시작 직전에 일어나서 수업을 가는…

그 와중에 이 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친구도 만났습니다. 이 친구가 자기 나라에 있을때 영상촬영, 편집을 전문적으로 했었는데, 그 특기를 살려서 이 대학교 영상제작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랑 영상촬영하러 함께 가 보았는데, 확실히 저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특히 ‘프리미어프로’ 영상편집 속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친구 제 차이컬쳐에 얼마전에 소개가 되었죠. 저에게 체스 4:0 인가? 발렸는데, 복수하러 아직 안 오네요. 대학원과정 학생들은 보니까 다들 바쁘더군요.

짧게 학교주변 걷는 행사이지만, 군데군데, 음식물보급처와 의료팀도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저도 학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걸어 보았습니다. 보니까 주민들 중에도 함께 참가를 한 사람들도 보였고, 어떤 사람들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여기 대학교 운동장 걸으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이렇게 함께 걸으니 더 재미가 있습니다. 

사회생활 하고 계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텐데, 대학생시절 좀 더 다양한 걸 즐기면  좋죠. 어떤 사람들은 회사생활에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해서 정작 내 인생에도 저런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다는 것마저 잊어버린채 살고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