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영향권으로 카페는 한산합니다

어제24 오늘25일 대만은 태풍의 영향권입니다. 제가 사는 중부지방은 어제밤부터 비가 연속으로 내리더니만, 밤에는 바람도 꽤 불었습니다. 새벽에 깨서 보니 이웃집의 화분이 넘어가 있더군요. 저의 카페는 태풍을 대비해 평소 내리지 않는 셔터도 내렸고, 화분들도 모두 안으로 들여 두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 카페앞도로 아스팔트를 새롭게 깔아서 표면에 기름기가 남아 있습니다. 표면에 빗물이 뭉쳐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24일 대만 거의 모든 지역이 직장과 학교 휴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25일도 직장/학교 휴무입니다. 

솔직히 제 기준으로보면, 그렇게 바람도 강하지 않고, 비도 뉴스에서 보도되는 것 처럼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고 있는데, 저의 대만경험상 봤을때, 대만정부는 예방차원에서 툭하면 태풍휴무를 선포 합니다. 비바람이 아무리 강해도 왠만해서는 휴무를 하지 않는 한국의 정서와 비교하면 좀 부럽죠.

제가 대만에 있을때, 한번은 태풍이 온다고는 했지만 전혀 비바람이 없었던 날에도 휴무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어제 하루종일 비만 내렸을뿐 바람은 없었습니다. 대만동부지역은 바람으로 인명피해가 있었고, 일부지역은 나무가 넘어지면서 전선을 끊어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대만은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든, 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 바람이 조금만 불면 휴무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의 지인도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바람에 넘어져서 차에 부딪혔다고 하더군요.

오토바이, 자전거 이동인구가 많아서 확실히 비바람이 심하면 저의 카페의 손님도 확연히 줄어 듭니다. 

직장인은 태풍이 오면 휴무를 하면서 돈을 벌지만, 자영업은 어쩔 수 없이 장사에 영향이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최근에 손님이 오셔서 저의 카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게 해 주었습니다.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원래 저 한복을 저기 나무에 걸어 두었다가 고양이들이 공격?을 하는 바람에 옷장에 넣어 두었는데, 그 이후 손님에게 처음으로 시착을 하게 해 드렸습니다. 저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종종 손님들에게 시착하고 사진을 찍게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복입은 느낌살리게, 비녀도 제공을 해 드렸습니다. 

갑자기 손님한복 이야기를 한 이유는…

저의 이웃이 걸어놓은 그물망이 멀리서 얼핏보면 한복처럼 보입니다. 

이 이야기 하려고 스토리빌드업 했습니다. 

이렇든저렇든, 태풍의 영향권이라고는 하지만 비만 평소처럼 내릴뿐 바람은 거의 없는데, 거리가 한산하네요. 직장휴무를 해 버리니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지를 않는 듯 합니다. 

손님이 많은 주말에 태풍이 오지 않은걸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미국/대만 단골손님과 카페에서 즐긴 카드 게임 및 벌칙수행

폭우가 쏟아지는 어제오후, 미국 단골손님과 대만 단골손님, 저 이렇게 카드놀이를 했습니다. 밖에 비가 내리는데, 통유리 카페에서 카드놀이를 즐기는 이런 모습이야 말로 우리가 ‘비 오는 날 아침 신발, 양말 젖어 가며 출근할 때’ 꿈꾸는 모습이죠.

미국에서 많이 한다는 카드게임과 러시아에서 유명하다는 Durak을 배워서 했습니다. 카드를 하면서 저의 러시아친구에게 Durak 한다고 보내 줬더니만 좋아 하더군요.

이 여학생은 카페옆 대학교 학생인데, 나름 단골이죠. 이번에 알았는데, 무려 치어리더, 그 중에서도 남자들이 받쳐 올려 주면 그 위에서 한 다리 들어 올리거나, 회전해서 내려오는… 유튜브나 쇼츠 등에서만 보던 그런걸 했다고 하더군요. 영상을 몇 개 보여주는데,딱 유튜브/쇼츠 등등에서 보던 그런 치어리더팀 모습이더군요. 

평소 저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좀 많이 활발하고 성격이 외향적이라는건 알았지만 치어리더활동이나 스킨스쿠버 같은 그런 활동을 잘 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미국친구가 대만식게임을 할 줄 아냐고 하자 또 당당하게 게임을 하더군요. 

저와도 게임을 했는데, 저 여학생은 은근 큰소리 치는 것에 비해서는 ‘허당끼?’ 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여학생… 잘 한다고 큰소리를 치며 시작했지만, 배운지 얼마되지 않은 이 미국친구에게도 ‘발리는’ 모습입니다. 영상후반에 보면 나름 뭘 계산하며 이동을 하는 것 같지만 별 효과는 없어 보이구요.(사실 저 게임은 운이 많이 작용하긴 합니다)

대만사람으로서 두 외국인에게 대만게임을 다 질 수 없다며 저와도 했지만 결과는 ‘발리는’ 모습 이었습니다. 

하지만 벌칙을 걸고 한 카드게임에서는 저 여학생이 이겨서…

저와 미국인친구가 벌칙수행을 했습니다. 

비가 내려 손님도 없는데, 단골손님들과 이렇게 게임도 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눠 즐거웠습니다. 

아쉽게도 저 미국친구도 곧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저 여학생도 다른 지역으로 취업을 해서 떠납니다.  

會者定離 회자정리.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거죠. 저 대만학생이야 대만에서 회사생활을 하면 오가다 만날 ‘기회’ 라도 있을 수 있지만, 저 미국친구는 대만을 떠나면 평생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온라인체스 를 가끔 하자고 해서 온라인으로는 소식을 주고 받을 것 같긴 합니다. 요즘 체스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거든요.

비가 내리는 어느날 저의 카페모습 이었습니다. 

카페손님과 서양장기, 체스 결과를 스타크래프트로 비유

저의 카페 단골손님 중 한분이 최근에 서양장기, 체스를 도전해 왔습니다. 대만사람이구요. 그래서 어제 대국을 한번 펼쳤습니다. 

어제 손님이 조금 많을 시간대라 저는 약간 손님응대도 하고 음료도 나르고 하느라 산만하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2 : 1 로 이겼습니다. 

이기는 과정이 좀 그 단골손님에게 짜증이 나는 상황이었던 것이… 스타크래프트로 비유를 하면.

첫번째판은 모든 멀티 거의 다 먹고 서로 멀티 부수고 중앙에서 대규모 싸움하고 거의 자원 말라갈 때쯤 제가 이겼습니다.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두번째판은 서로 타이머를 누르면서 하자고 했죠. 제한시간 10분. 그런데 상대방이 초반 저글링 보낸걸 막지 못 해 좀 전투다운 전투없이 제가 졌습니다. 그래서 이긴쪽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상황이었죠.

세번째판, 결승갔습니다. 타이머세팅도 좀 길게 하고 제대로 다시 장기전 물량싸움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멀티하나 공격당하면서 멀티가 적은 상태로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장기에서는 2기의 차車 가 아주 중요한데, 제가 1기를 잃은 상황이었거든요. 무난하게 하면 질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장기 둘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외통수 만들기’ 를 하기로 하고 닥공을 했습니다. 

본진수비 없이 그냥 선공, 닥공 해서 말 2기로 외통수 만들어 이겼습니다. 누가봐도 상대가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제가 역전을 해 버리자 상당히 분한 표정이더군요. 어쩔 수 없죠. 승부는 져주는 것이 없으니까요.

다음주 수요일 다시 리벤지매치 하자고 하더군요. 이로서 ‘재방문’을 유도해 매출도 또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잘하는 친구를 데리고 온다니까 두 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겠네요.

이렇게 대만시골에서 카페매출증대를 위해 체스접대도 마다하지 않는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요약하면

1판, 3판은 제가 통쾌하게 이겼고, 2판은 뭔가 이긴쪽도 진쪽도 아쉽고 허전하게 빨리 끝나서 제가 좀 더 2:1 승리를 만끽한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사는 동네는 이 노란색 꽃들이 만개해서 아주 아름답습니다.

많은 꽃들이 한번에 만개를 하면 장관이죠.

이렇게 한그루 두그루 떨어져 있어도 주변 건물과 잘 어울려 멋있구요.

가끔 달리기를 하는 대학교 운동장에도 저렇게 피어 있습니다. 

이런 꽃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아무래도 장기는 이겨야죠. 장기 2:1로 아쉽게 지면 이런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질리가 없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리벤지매치 잘 방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카페 Homi House 개업 1주년 입니다.

2023년 5월 19일 카페를 처음 오픈한 이래로 1년이 되었습니다. 

건물을 알아보는데 대략 3개월, 계약하고 준비하는데 대략 2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태국에서 건너와 6개월 정도를 임시숙소에서 머물며 타이베이와 지금 이 곳 운림현을 왔다갔다 하며 가게를 알아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비용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도 가게를 엄청 많이 돌아 보았고, 중간에는 다른 지역도 둘러 본 적도 있었죠. 자전거로 오토바이로, 차로 도보로 골목골목 엄청 돌아 보았습니다.

내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그것도 가족, 친구들이 있고, 이전에 살았던 타이베이가 아니라 중부 시골마을에서 가게 준비를 하려니 뭐 모든걸 하나하나 다 직접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계약했을때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건물 이었거든요. 

또, 카페에 필요한 자재 구입도 직접 발품 팔아가며 하나하나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게를 오픈하니 많은 아내의 지인, 가족 들이 화환을 보내주시더군요.

카페 준비를 하면서, 1층 전면유리를 설치하고 나니까, 뭔가 이제 카페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1층이 뻥 뚫려 있어서 외부 먼지, 소음 등이 그대로 다 들어 왔었거든요. 통유리 설치를 하고 나니 실내가 드디어 아늑해 졌습니다. 

조명도 설치하고, 간판도 달고, 주방도 세팅하는 와중에 또 주거공간도 새롭게 세팅을 하다보니 할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4월 20일 이 두녀석을 차 하부에서 구조하게 되면서, 일이 더 많아졌죠. 당시 저 두녀석 돌보느라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갓 출생한 녀석이라 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가더군요. 

입양하지 않으면 밖에서 죽을 것이 뻔했기에 입양해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개업 당일 아침, 저렇게 직접 만든 저희의 음료를 카페근처 토지신에게 가져가 장사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보면 ‘3년 망하지 않고 버티면 된다’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제 1년 지났네요.

이전에 해외에서 식당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1년 이상은 매일 적자 본다는 계산으로 운영자금을 가지고 시작해야 된다’ 라는 조언도 해 주시더군요.

아무튼 현재까지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시고, 또 저의 카페에 대한 평가도 좋으셔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시골카페에서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하지 않고, 향후 미래를 위해서 경험 쌓고 배워 나가는 공간이라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의 카페 Homi House 1년 되었습니다.  

대만카페앞 도로공사 마무리작업

최근 저의 대만동네에 수도관교체공사를 했었습니다. 직경이 더 굵은 새 수도관으로 교체작업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도로의 땅을 파고, 주수도관에서 각 가정으로 들어가는 수도관도 교체를 했습니다. 그러느라 집 앞도 땅을 팠었는데, 오늘 그 부분 복구작업을 하더군요.

시멘트를 싣고 다니며 작업자들이 홀을 메꾸는 작업이었습니다. 

주도로는 바로 메꾸었는데, 저렇게 각 가정으로 들어가는 수도관은 그동안 파 놓기만 하고 방치를 했다가 복구를 했습니다.

저 부분을 메꿀때, 재빨리 작업반장 같은 사람에게 가서 가게 앞 공간도 좀 발라 달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이 지대가 낮아서 비만 내리면 물이 고이고 주변의 흙먼지가 쌓이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동안 그냥 감수를 했었죠. 흔쾌히 저 부분을 발라 주시더군요.

시멘트를 덧바른 곳 지대가 또 움푹 들어가 있어서 배수가 잘 안 되고 물이 ‘고이는’ 그런 문제도 있었는데, 이번에 저 작업자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네요. 그렇다고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 부분은 여전히 도로보다는 지대가 낮아서 물이 흘러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 저의 가게 앞쪽 지대가 낮다보니 옆집과의 사이에 있는 저 배수구로 나가야 할 빗물들이 저의 가게쪽 배수구로 흘러 들어와 흙먼지 등등이 저의 가게 앞에 쌓이는 문제도 있었는데, 저쪽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지 못 하도록 높여 두었습니다. 

또, 저의 가게 앞 배수구쪽 경사가 너무 완만해서 유속이 낮아 침전물들이 입구에서 쌓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경사를 많이 주어서 유속을 높여 침전물들이 배수구 입구에 쌓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집주인 말로는 여기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이 가게 안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가게쪽으로 못 들어오도록 가게쪽 바닥을 높였다고 하더라구요.

 

작업해 줘서 감사하다고 작업자분들에게 재빨리 아이스라떼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조금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작업효율을 올리는 개선작업 하는걸 좋아합니다. 생산효율을 조금 개선하면 그게 단가도 낮추고, 생산량도 늘이고, 무엇보다 작업공정이 개선되면 불량이 날 가능성도 줄어 들거든요. 

저의 옆집 아저씨는 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농약을 많이 치는 것 같더군요. 저기 차량에도 농약통, 그리고 바로 앞에도 농약치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보면 농약 쳐주는 업자들이 있습니다. 저의 이웃중에도 돌아다니며 농약만 쳐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구요.

요즘 파인애플이 싸고 맛있습니다. 노랗다 못해 황금색이 나는 파인애플 입니다. 

크고 작은 종교행사는 끊임없이 있습니다. 가끔 밤 12시에 음악틀어 놓고 하는 종교행사가 있는데, 그것만 빼고는 이런저런 종교행사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식당을 청소할 때 의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청소를 하세요 아니면 올리지 않고 의자 사이사이로 청소하세요?

제가 해 본 바로는 의자를 올려 놓고 청소를 하는게 훨씬 깨끗한데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대만카페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쇼핑몰에서 구입한 한국장기판 품질상태가…

미국인 단골손님에게 한국장기판과 장기알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전에 그 손님이 서양식체스판을 선물해 주기도 했고, 책도 선물을 해 주어서 기회가 되면 한국장기판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대만에 있으니 온라인쇼핑몰로 구매를 했는데요.

참고로 한국장기판은 접히는 것이 특징이죠. 그 외에도 대동소이 합니다. 

최근에 중국식장기판으로 중국식장기와 한국식장기를 두었었는데요. 중국식장기판은 가운데 강이 흐르고 있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보러가기)

 

저는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한글을 배우기 전 장기를 먼저 배워서인지 집에 저 장기판과 장기알은 꼭 있었던 것 같았거든요. 당시에는 장기를 두는 사람이 많았죠.

정말 오랜만에 장기판과 장기알을 온라인으로 구입을 했는데, 품질이 너무 안 좋더군요. 그냥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서 검색해서 나온걸 구입했는데, 품질이 이 정도로 조악할지는 몰랐습니다. 느낌에 중국 저가형공장에서 대충 만든 느낌입니다. 

저도 중국 이우義烏 라는 곳에서 이런류의 제품들 만들어 보아서 저가형제품의 수준은 알겠는데, 쟤는 너무 조악하네요. 제가 장기알을 꽤 많이 만져 봤는데, 이전에 봤던 장기알은 저렇지 않았거든요.  사진속 대만장기알과 비교해 봐도 조악함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온라인구매가 이런 점이 단점이죠. 물건받고 보니 이런 수준의 제품이어서, 선물로 주기가 조금 미안하긴 했으나, 어쩔 수 없죠. 

그 미국인손님 하고 한국식장기 한 판 두고 선물로 주었습니다. 미국 가져가겠다고 하더군요. 뒤에 바둑판이 있어 더 좋아하고 특히 접히니까 접히지 않는 중국식장기판보다는 휴대가 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온라인으로 장기판세트  2벌 구입했는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조악한 품질에 대단히 실망을 했습니다.  

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실물보고 하나 구입을 할 예정입니다. 

친절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는 문구

저의 카페손님분이 입고온 티셔츠 문구를 찍어 보았습니다. 

it costs $0.00 to be a nice person.

좋은 사람 되는 것에는 돈 안 들어.

인데요. 태국여행중에 구매를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저의 손님들과 자영업을 할 때 저의 직원들에게 엄청 잘 대하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저의 손님과 저의 직원이 저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사람들이잖아요.

며칠전 저의 카페손님께서 고양이 네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의 고양이 세녀석은 홈그라운드 임에도 무섭다고 숨어 있었습니다. 

무튼 저는 저의 카페에 사람이 방문을 하든 고양이가 방문을 하든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려고 늘 노력을 합니다. 

저의 카페 후기를 보시면 ‘친절’ 이라는 단어가 많다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저의 카페후기 보러가기(링크)

이 고양이는 거의 강아지더군요. 사람에게 엄청 달라 붙고 사람손길 좋아했습니다. 

카페나 식당 이런걸 할 때, 돈이 많아서 좋은 위치나, 와서 사진 찍고 싶어하는 멋진 인테리어로 꾸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래서 돈 안 들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친절’ 이고 ‘청결’ 이라 생각을 해서 늘 손님들에게 잘 대하려 합니다. 

이전 중국에서 사업할 때는 저의 직원들에게도 정말 잘 대해 주려고 했었습니다. 저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사람들인데 잘 못 할 이유가 없잖아요. 

카페운영뿐 아니라, 인생도 불필요하게 너무 사람들에게 날을 세울 필요가 없거든요. 얼마전 호텔로비에서 호텔직원+사장이 투숙객을 응대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약이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분이 말투에 엄청 날이 서 있더군요. 자기는 분명 예약을 했다. 그런데 왜 안 되어 있다고 하냐?

그런데 호텔측은 예약정보가 확인이 안 되고, 그래서 예약을 했던 웹싸이트(아고다, 부킹닷컴 등을 통해 예약을 한 것 같더군요)에 예약확인을 해 봐라. 호텔측에서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 맞는 말이죠. 호텔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그 투숙객이 자기가 예약을 했다는 웹싸이트와 확인을 하면 되는건데, 계속 호텔에다가 불평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처음부터 말투자체가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내거나 하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주변에 보면 불필요하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사람들에게 명령조로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죠.

요즘 대만 파인애플이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자주 이야기해서 죄송하지만… 대만와서 파인애플이 단과일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걸 먹으면서 제 아내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신맛이 전혀 없고 달더군요.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약간의 신맛도 필요는 하겠지만, 불필요하게 신맛만 나거나 너무 지나치게 신맛만 날 필요도 없죠.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하거든요.

친절한데 돈 들지 않는다는 문구를 오늘 보고 한 번 소개를 해 봅니다. 

카페앞도로 수도관 매립공사 빨리 끝나길…

얼마전부터 수도관교체작업을 위한 사전작업을 하더니만, 드디어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이 도시전체 수도관교체작업이 있는지 곳곳에서 땅을 파고 있습니다. 

저의 카페가 있는 마을도 땅을 파기 시작했더군요.

수도관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긴 한데, 하루종일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죠. 아직 저의 카페까지 공사를 하지 않아 괜찮은데, 카페앞도로를 파기 시작하면 소음이 심해서 그 날은 손님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또, 저의 카페로 들어오는 마을입구 진입로를 저렇게 막아 두어서 많은 손님들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그것도 불편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옆골목 우회골목길이 있어 들어올 수는 있지만 자영업을 하다보니 이런 사소한 것까지도 신경이 쓰입니다. 

어제 보니 공사를 하는 맞은편 조식식당들은 아예 하루 쉬는 것 같더군요. 저도 공사를 하는 당일은 하루 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게 또 영세자영업자들에게는 하루 문 닫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반대편 도로도 막아두었습니다. 

어서 빨리 공사가 마무리 되거나 저의 카페 휴무일인 월요일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저기 작업자에게 일정에 대해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대략 3개월전인가 입양이 된 저의 이웃집 시바견입니다. 이미 저의 카페 고양이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었죠. 

최근 주인이 산책을 많이 시키고 있고, 이 녀석도 처음 입양되었을때는 작았는데, 지금은 제법 컸고 엄청 사람을 좋아하더군요. 만나는 사람마다 좋다고 달려든다고…

저의 카페 고양이들도 많은 손님분들이 일부러 찾아 주시거나, 모르고 왔는데 고양이 귀엽다고 놀아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은 부근대학 1학년 학생들인데, 저 날 고양이들과 많이 놀아주고 갔습니다. 평소 손님들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 못하거든요. 많은 손님들이 저의 고양이들과 놀아주고 하는데 말이죠. 이 분들은 사진촬영에 동의를 해 주셔서 사진촬영도 하고 잘나온 사진과 영상은 보내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확실히 카페에 고양이가 있으니 덜 심심하기도 하고, 손님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상 대만카페생활 근황이었습니다. 

카페단골 미국인친구와 대만중부 당일치기 자동차여행

저의 카페 단골손님인 미국인친구와 함께 당일치기 인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몇 번 언급을 했지만, 저 친구처럼 해외에서 장기로 거주를 하는 경우에, 그 지역에 사는 차 있는 사람들이 한번씩 어딜 데리고 가면 그렇게 좋죠. 어딜 이동하는 것도 어찌보면 다 비용이니까요.

저의 카페는 대만중부지방에 위치해 있는데 인근에 커피농장과 차농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고 깊은 산속까지 다녀 왔습니다. 

먼저… 차를 타려고 했는데, 운전석 창문쪽에 거미가 집을 지어 두었더군요. 평소 차를 탈 일도 많이 없고, 오토바이가 생긴 이후로는 오토바이 타고 시내를 나가니까 더 차를 이용하는 빈도가 낮아졌습니다. 

산길이 꽤 꾸불꾸불 했습니다. 꾸불꾸불한만큼 이동중의 경관이 아주 멋집니다. 

1314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1314는 아마도 해발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해발1314 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남한본토에서 가장 높다는 지리산이 1900m 정도이고 대관령이 대략 800m 정도입니다. 

지대가 높아서 아주 멀리까지 보입니다. 아주 멀리 저의 카페가 있는 두육시 도 보입니다. 

몇 개국의 언어로 사랑해 라는 단어를 적어 두었습니다. 한국어도 보입니다. 그리고 방향과 거리도 표시를 해 두었네요.

 

한국에서 이런 곳을 가 보고 싶으시다면 보령녹차밭을 가 보시면 됩니다.  규모는 대만이나 중국의 차밭보다 작지만 보령도 잘 꾸며 놓았더군요.

그 다음 코스로는 건너편 산에 있는 저 마을을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미국인친구가 한번 가 보자고 하더군요. 눈 앞에 보이는 마을이지만 산길이라 한시간 정도 또 운전을 해야 합니다. 

산속의 마을이라 한적하더군요. 차량의 이동도 거의 없고, 마을도 조용했습니다. 걸어서 조금 둘러 보았는데요.

마을을 걷다보니 새끼뱀이 죽어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도로에 새끼뱀이 나와 죽어 있을 정도이니 실제로 뱀은 더 많겠죠.

어느 집에 저렇게 벌집을 매달아 두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나무는 야자수가 아니라 삔랑 나무입니다. 대만 길거리에서 파는 환각작용을 내는 열매입니다. 

매달아 놓은 건 모양을 봤을때, 벌레를 유인해서 잡는 용도가 아닌가 추측을 해 봅니다. 

점심은 항아리에서 구운 통닭입니다. 저 미국친구는 처음 먹어 본다고 하더군요. 이 맛있는걸…

맛있다고 하면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요리는 위에 커피가루를 뿌린 채소요리 입니다. 

산에서 먹는 항아리통닭.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멀지 않은 인공으로 조성된 숲이 있는데, 여기 분위기가 또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를 이 지역으로 이사올 때쯤 한 번 와 보았습니다. 

그렇게 저 친구와 이런저런 인생이야기 하면서 하루 자동차여행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저곳을 좀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이제는 이렇게 ‘사람’과 함께 인생이야기 하면서 하는 여행이 좀 더 좋더군요. 가끔 혼자서 여행을 다니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말동무가 있는 여행이 더 재미있죠.

최근에 대만에 큰 지진이 있었죠. 최근에도 여진이 조금씩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오늘 새벽 2시경에도 건물이 살짝 흔들렸던 것 같구요.

암튼 산길을 달리다보니 지진때 굴러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들이 보이더군요. 

함께 했던 이 친구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영어강사 프로그램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을 해서 박사과정을 밟는데요. 국비로 영어강사도 하고, 박사과정도 밟으며 깊이 있는 공부도 하는 삶이 부럽습니다. 돈을 벌면서 어학도 배우는 거잖아요.

저는 중국에서 4개월짜리 어학당코스, 캐나다에서 6개월짜리 어학코스 를 받아 본 것이 다 여서, 정식 교육기관에서 깊이 있게 어학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거든요. 이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공부를 깊이 있게 해 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듭니다. 

대만영수증복권 1000대만달러 당첨되었네요

저의 카페 근처 Family mart 에 붙어 있는 공지문입니다.

대만은 물건을 사고 나면 발행하는 영수증의 번호로 복권형식으로 추첨을 해서 상금을 나눠 주는데요. 이번에 Family mart에서 구입한 영수증이 당첨된 영수증의 ‘구입한지점’ ‘날짜’ ‘구입했던 금액’ 을 명시해 두었습니다.

놀라운 건 그 와중에 제가 거의 매일 가는 저의 카페 부근 지점에서 20만대만달러(약 840만원) 이 담첨되었다고 공지를 해 두었네요.

자세히 보시면 까오슝 어느 지점에서는 1000만대만달러(4억2천)이 당첨되기도 했습니다.

보니까 1월 20일날 246원어치 물건을 산 것 같은데… 대만사람들은 이 영수증을 모아두었다가 당첨되었는지 확인하거든요. 저는 대만살면서 200대만달러는 매번 당첨이 되었는데, 이번에 저의 아내는 1000대만달러가 당첨이 되었다면서 좋아하더군요.

저는 종종 저 영수증 버리거든요. 설마 나에게 저런 행운이 올리가 없어 라면서 버리는데…

다행히 제가 1월 20일 까오슝을 간 일이 없으니 저 4억2천만원 영수증은 제 건 아니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1월~2월동안 전국 Family mart에서 물건을 산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건데, 제가 사는 지점에서 20만대만달러 당첨이 나 온 것도 대단하고, 달리 생각하면 제가 사는 지점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데 그 와중에 딱 한명이 당첨이 될 확율이니 역시 복권은 당첨확율이 극히 낮다는 걸 간접체감할 수 있네요.

저의 동네 3층에 붙어져 있는 ‘부귀’ 라는 단어 입니다. 다들 부귀 를 누리고 싶어해서 많은 중화권 사람들이 저 단어를 붙여 놓지만 역시나 부귀는 쉽게 누릴 수 있는 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저기 3층인데 연통이 있는 이유는요. 대만사람들은 특정한 날짜에 돈을 태웁니다.

저의 동네 이웃집입니다.

보통은 집 앞에 저 화로를 내어 놓고 돈을 태우기 마련인데, 가끔보면 2층 3층 이상의 고층에 사는 사람들은 저렇게 베란다나 아래층의 지붕위에 올려 놓고 태우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보시죠.

영화 ‘파묘’에 보면 대한민국 상위 1% 사람들은 묘자리를 엄청 중요시 여긴다. 라는 의미의 대사가 나오는데요. 제 경험상으로 봐도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대만을 위시한 중화권사람들도 대단하죠. 중국본토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다소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민간에 남아 있구요. 중화권사람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나라에서도 집이나 가게에 신전을 모시는 곳도 많습니다. 저의 태국지인집에는 방 하나를 통째로 신을 모시는 공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저렇게 3층에서까지 돈을 태울 정도로 복을 비는 사람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