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내부 청결상태 사진 한 번 보시죠

에어컨내부 한번씩 보시나요? 

얼마전 에어컨 내부확인을 해 보았는데, 너무나 지저분하더군요. 그래서 에어컨청소업체에 예약을 해서 거의 2주? 3주?만에 청소를 했습니다. 

내부 회전프로펠러의 모습인데요.

청소전후의 모습이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정도 저기 초록색으로 보이는 저 그물망만 세척을 하는데요. 에어컨 내부에 있는 저 회전프로펠러를 청소하기는 쉽지 않아 전문청소업체를 불렀습니다. 

회전프로펠러 뿐만 아니라 에어컨 내부 전체가 지저분합니다. 1, 2, 3층 모두 비슷한 상태더군요. 

3층, 2층, 1층의 에어컨 모두 세척을 했습니다. 

예약을 할 때는 불필요한 지출이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청소한 전후 상태를 보니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이전에 타이베이에 살 때도 업체를 불러 에어컨세척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한명이 와서 작업을 한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2인 1조로 와서 작업을 하니 더 빠르고 더 꼼꼼하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동식 고압컴프레셔를 가지고 다니니 세척이 더 쉬운 것 같더군요. 

제가 여기 카페를 하면서 웬만한건 제가 직접 하거든요. 배우면서 스스로 하는데요. 얘는 업체 부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업체를 불러 작업을 해 보았는데요. 역시 업체사람이 할 때는 20~30분이면 끝날 작업도 제가 스스로 하면 2~3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고, 결과도 좋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장비가 없으니 하기 어려울 때가 많구요.

무엇보다, 제가 거주하는 방의 에어컨만 세척을 할 수도 있었지만, 저의 손님이 머무는 공간의 공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비용을 써서 3층 모두 청소를 했습니다. 

저의 카페후기를 보시면 친절, 청결 관련해서 좋은 평가가 많은데요. 적은 비용으로 투자를 해서 카페를 하면서 그나마 큰 돈 안 들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친절과 청결유지 이니까요.

그리고 경험상 에어컨 내부 엄청 지저분합니다. 

24절기 중 처서 가 지났는데

며칠전 잠시 외출을 했는데, 손님 한 분이 저에게 체스도전을 해 왔다면서 연락이 와서 급히 카페로 돌아 왔습니다. 손님이 체스를 두자고 하면 또 기꺼이 응대를 해 드립니다. 저의 소중한 고객이니까요.

제가 첫판을 이기고 나자 손님이 잠시 담배를 피고 오겠다며 나가더군요. 기물의 수를 봐도 제가 좀 많아 보입니다. 

그렇게 날이 어두워지고, 저도 물과 커피를 가져와서 마시면서 4판을 두어서 3승 1무로 제가 이겼습니다. 

승부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이죠. 손님이라고 봐 주고 하면 안 됩니다. 

1무를 하던 순간에는 제가 기물이 앞서 있었고 유리해서 질 수는 없는 게임이었고, 무난하게 비기면 되는 게임이었는데 ‘엔드게임’ 에 접어 들면서 제가 비기기 싫어 이기려고 덤비다 어이없이 기물이 죽는 바람에 하마터면 질 뻔 했었죠. 손님도, 그 판에 드디어 승을 챙긴다는 기대로 두었는데, 다행히 비겼습니다. 

3패 1무로 지고 나면 열받죠. 첫판 빼고는 모두 아슬아슬하게 진거라. 그 손님 조만간 연습해서 다시 올 것 같습니다. 

저야 언제나 저의 카페에 와서 저랑 장기를 두자고 해도 감사하고, 인생상담 하시는 분들도 감사하고, 어학관련 문의해 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고, 저의 고양이들 귀여줘 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고, 자식자랑/돈자랑 하시는 분들도 감사합니다. 

자영업을 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가게에 어찌되었건 손님이 오셔서 커피한잔이라도 팔아주면서 북적북적 이면 그게 이상적이죠. 

얼마전 이 글 바로 아래아래에 새로 부임해 온 미국인 영어선생님이 저에게 체스를 도전해서 제가 이겼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바로 며칠전, 남자친구는 아닌것 같고, 남자사람친구? 유치원생때부터 같은 마을에서 자란 친구라고 하더군요. 마침 그 남자사람친구가 타이베이에서 놀러 왔다고 저에게 체스 복수를 하러 데리고 왔다고 하더군요. 도전 받아 줘야죠.

결과는 1승 1패.  다음에 다시 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 여자분도 귀엽네요. 저한테 졌다고 복수해 줄 남자사람친구를 데리고 와서 게임을 시키는…

도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저도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절기상 처서가 지났음에도 대만은 여전히 덥습니다. 

먼저 처서處暑 의 뜻을 살펴보면요.

서暑 는 여름. 더위 라는 뜻으로 가장 대표적인 단어가 피서避暑 가 있죠. 이전에는 ‘모서冒署훈련’ 이라는 단어를 자주 썼는데, 지금도 사용빈도가 높은지는 모르겠네요.

이제 처處 의 뜻만 알면 되는데요. 처는 ‘잠시 멈추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여름/더위가 멈추는 시기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잠시 머무는 장소를 ‘처소’ 라고도 하구요. 단, 처가집에 가서 잠시 머문다고 처가집의 처가 위의 처가 아님을 주의!

그럼 이미 처서가 지났음에도 대만은 아직 왜 이렇게 더울까요? 그건 24절기가 만들어진 지역이 중국의 중원, 즉 중부지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사를 위한 저 24절기도 심지어는 중국본토에서도 다 맞지가 않습니다. 일단 위도가 다른 북쪽의 동북성과  고도가 완전히 다른 티벳, 운남, 남쪽 광동 이런곳은 중원에서 만들어진 24절기의 기후와 맞을 수가 없죠. 그러다보니 대만은 그냥 저런 24절기가 있나보다 정도로 생각을 하는거지 입추가 왔다고 가을이지 않고, 입춘이 왔다고 봄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슬기로운 시골카페 생활

저의 이웃이자, 제가 단골로 가는 가게의 주인분이 딸을 데리고 저의 카페를 찾아 주셨습니다. 저도 자주 가니까 또, 가끔 저의 카페를 이용해 주십니다. 

먼저, 가급적 주변 가게들의 매출을 올려 주기 위해 방문을 하는데요. 일년이 넘도록 한번도 저의 카페를 안 찾는 이웃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점점 그 가게를 안 가게 되고 다른 가게를 가게 되죠. 살면서 커피나 음료 한잔을 안 마시지는 않을 건데 말이죠. 

지난번 글에도 적었지만, 방문해서 커피한잔이라도 마시면서 저한테, 자식자랑, 돈자랑 이런거 해 주는 이웃이 좋지, 저는 일부러 찾아가서 매출을 올려 주는데, 안 찾아 주는 이웃은 다시 안 가게 됩니다. 

이번 하반기에 중학생이 되는 딸이 체스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간단히 가르쳐주고 한판 두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급하게 가게를 가 봐야 한다면서, 딸을 혼자 저의 카페에 두고 가시더군요. 저의 단골손님의 자식마저도 친절하게 보살피는 서비스 정신.

엄마 올 때 까지, 제 자리에서 애니 보고 있으라고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시골동네… 이웃끼리 이렇게 서로 돕고 사는거죠.

그리고 좋은 소식은, 지난 1년 여기 영어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갔던 저의 미국인친구들이 돌아가고 나서, 다음 1년동안 영어를 가르칠 새로운 선생님(미국에서는 다들 대학생)이 부임을 해 왔습니다. 

제가 기존 그 친구들 갈 때 ‘너처럼 체스를 둘 수 있는 사람이 오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 오늘 저에게 체스 한 번 두자고 도전을 하더군요. 이 영어선생님이 오늘 세번째 방문인데, 여자분이라 체스를 못 두거나 관심 없어할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오늘 저에게 체스를 두자고 하더군요. 결과는 제가 이겼습니다. 다음에 리벤지 매치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국식 장기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대만 귀신세계와의 문이 열린 달

이번달이 대만에서는 귀신의 세계와 이승간의 문이 열리는 달입니다. 그래서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가게, 가정집에서 저런 제사를 지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보니까 까르푸매장에서도 단체로 저렇게 제사를 지내고 있더군요.

대만에서는 이런저런 날에 각종 제사를 지내거나 기도를 하는 의식을 많이 볼 수 있고, 종이돈을 태우는 의식도 많이 하는데요.

이번달처럼 귀신의 문이 열려 귀신들이 이승으로 올 수 있는 시기에는 저렇게 물에 수건을 담아서 귀신들이 세수를 하고 갈 수 있도록 한답니다. 

그냥 제사를 지내더라도 저렇게 기성음식을 사서 올려 놓고 제사 지내고 그거 가족들하고 나눠 먹으면 되는데, 한국은 제사상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음식을 준비합니다. (귀신이 먹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대만뿐 아니라 중국본토에서도 가정집에서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한국처럼 큰 상에 엄청난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올려 두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기성제품 몇 개 올려 놓고 향 피워서 절 하는 것으로 끝입니다. 

죽은 사람 때문에 산사람이 굳이 힘들 필요도, 그런걸로 굳이 가족들과 불화의 발단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조상영혼이 있다고 한들, 실제로 자손들이 명절에 제사음식 준비로 스트레스 받고 가족간 불화를 일으킨다면 그걸 바라지 않을 겁니다.

가끔 보면 나이가 아주 많은 노인들 중에도 철이 없는 사람이 있듯이, 조상귀신 중에도 거창하게 준비하는걸 좋아하는 귀신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귀신은 굳이 존경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만약 실제로 귀신, 영혼이 되어서 자손들이 준비하는 제사를 온다고 하면, 그냥 걔네들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명절 기분 내면서, 우리 조상중에 이런 분이 있었구나 라는 의미만 새기는 정도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손들이 제사상, 묫자리 제대로 안 했다고 자손들 잘 못 되게 바란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철이 없는 노인네겠죠.

돈으로 시간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로봇청소기를 한대 더 구입했습니다. 로봇청소기 너무나 편하더군요. 사용하고 나니, 왜 이 짓을 매일 직접 했나 싶었습니다. 

3층 건물이고 화장실도 3개 여서 청소를 해야할 공간이 많습니다. 거기에다 1층 2층은 카페로 사용중이니, 청소의 청결상태가 더 좋아야 하구요. 고양이까지 있어 청소를 더 세세하게 해야 합니다. 

처음엔 직접 제가 청소를 했는데, 하다보니 너무나 힘들더군요. 힘든 것도 힘든건데, 청소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소요가 많이 되었습니다. 가정집이면 건물외부 청소도 덜 하겠지만, 카페이다 보니 카페외부까지 청소를 하는 시간도 있어서 매일하는 청소시간과 노동력이 너무나 아깝더군요. 그래서…

1층에 한대 구입을 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럽더군요. 인터넷후기를 보면 더 비싸고 더 좋은 제품을 권하던데, 저는 저 샤오미제품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급수 해주고 오염수 버려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던데, 기존 청소하는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수동으로 물갈아 주는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1층만 로봇청소기로 청소하고 2층은 손으로 청소를 했는데, 이번에 2층용으로 한대 더  구입을 했습니다. 휴대폰으로 버튼만 누르면 청소를 다 해주니 그 시간에 다른 걸 할 수 있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거죠.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태국 어느 시골마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저는 이 사진을 보면

‘와 저 많은 빨래를 손으로 하느라 엄청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니가 저걸 손으로 빨래를 했는지, 세탁기로 빨래를 했는지 어떻게 알아? 손빨래 하는거 직접 봤어?

라고 물으면 제가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유추할 수는 있죠.

이 정도 시골마을에 저런 집에서 사는 태국사람들의 경우에는 손빨래를 하는 비율이 많다 라는 걸로 말이죠. (세탁기 돌렸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 잘은 나오지 않았지만, 저기 많은 양의 빨래가 널려 있습니다. 제가

“저 많은 빨래를 어떻게 손세탁을 하냐?” 하면서 세탁기 하나가 없냐? 라고 하자

“저 정도 손세탁 금방한다. 뭐 저런걸로 세탁기를 사용하냐?”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많은 태국사람들 중에는 세탁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손세탁을 하기도 하죠. 얼마전 운남성 여행기 올리면서 동네 하천에서 손세탁 하는 사진도 올려 드렸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만 시골마을 이웃할머니는 여전히 집앞에서 손빨래를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이제 저 보고 손빨래 하라고 하면 못 할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 출장 많이 다닐때, (어차피 회사 경비처리 하기 때문에) 속옷, 양말도 호텔 세탁서비스에 맡겼습니다. 거기는 건당 가격을 매김에도 말이죠. 장기출장 하고 있는데,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밤늦게 들어와서 또 양말 속옷까지 제가 세탁을 하는 수고를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돈 많으면 시간을 사는거죠. 

가끔 인터넷상에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하루 쓸 수 있는 시간은 동일하다 이런말 하는 사람이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아주 오래전 어느 잡지에서 ‘해외출장 다닐때 비행기에서 잠 잘자고 도착해서 시차 없애는 법’ 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마침 저도 해외 출장 다니면서 수면때문에 고생을 하던터라 읽어 보았는데…

마지막부분에 비즈니스석에서는 이런거 저런거 요청한 뒤 의자 젖혀 숙면을 취한다… 이런 내용이라 읽다가 확 짜증이 나더군요. 평생 내 돈으로 회사돈으로도 비즈니스석을 타 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무튼 이번에 돈으로 시간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대만카페 앞 도로 도색작업

저의 카페 앞 도로에 드디어 도색작업을 했습니다. 수도관교체작업을 한다고 도로를 파헤치고 새롭게 아스팔트를 깔고 난 뒤 마무리 도색작업을 한 건데요.

아쉬운 건 이 도로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같은 것이 바닥에 없습니다. 주택가라서 아이들도 많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많이 돌아다니는 도로거든요.

선을 그어 놓으니 이제서야 뭔가 도로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볼때마다 느끼지만 저 기계는 어떻게 선을 반듯하게 긋는건지 신기합니다. 

저의 카페앞 도로가 직선으로 뻗어 있어서 간혹 미친듯이 속도를 내는 놈들이 있습니다. 오토바이 중에도 미친듯이 속도를 내는 녀석도 있고, 차 중에도 간혹 굉음을 내며 속도를 내며 달리는 녀석이 있습니다. 여기 주택가에 아이들과 노인들이 많거든요.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BMW와 아우디 는 높은 확율로 속도를 내며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비 내리는 날 화분을 내어 놓았습니다. 사진은 선을 긋기 전 모습이구요.

저기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저의 이웃들 중에서도 아이들이 튀어 나오거나 저렇게 어르신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주택가 골목을 차도주행 하듯이 달리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오늘8/16 오전 7시 30분경 대만중부지역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당시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뭔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건가 싶어 걸려 있는 옷걸이를 보니 심하게 흔들리면서 경보메세지가 울리더군요. 

대만카페생활 달고나 에스프레소

아침에 눈을 뜨면, 1층 카페로 내려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커피머신 예열하고 상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제가 먼저 커피를 한잔 합니다. 저는 커피는 아메리카노나 블랙 위주로 마시는데, 에스프레소도 즐깁니다. 그런데 에스프레소는 블랙으로만 마시기 좀 부담스러워 설탕을 하나 넣습니다. 

요즘은 설탕을 적게 먹는 것이 대세잖아요. 그래서 백설탕은 가급적 적게 먹으려 합니다. 저는 토스트도 백색 보다는 갈색을 먹는 편이구요.

그래서 갈색설탕 중에서는 저 앵무설탕 이라고 하는 la Perruche 를 구입합니다. 뭐 설탕이야 비슷비슷 할 거라 생각하는데, 갈색각설탕이 의외로 없어서 그냥 마트에서 구하기도 쉬워 쟤를 하나 넣어 마십니다. 

그런데 저는 각설탕을 넣을 때도 있고, 제가 판매하고 있는 달고나 한덩어리를 넣어 마실때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넣어 마시면 은근 맛이 있거든요. 저는 쭉 저런 식으로 마시고 있었는데, 며칠전 손님 한 분이 달고나라떼를 마셔 보더니만, “아메리카노에 넣어 마셔도 맛있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판매는 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저 두방식으로 마시고 있다고 했죠.

에스프레소를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대만사람들은 대체로 블랙커피 보다는 라떼를 압도적으로 많이 찾습니다. 한국은 ‘아아’ 라고 불리는 아이스 아메리카가 주류라고 하면, 대만은 아이스라떼가 압도적이죠.

그리고 여기는 대학가주변 상권이라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일년이상 카페를 해 왔는데 딱 한명이 에스프레소를 찾더군요.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 태국 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한잔 마셨는데, 맛있더군요.

근데 또 제가 이렇게만 글을 적어 두면 제가 무슨 커피맛에 조예가 깊은 그런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 저는 커피와 차를 엄청 오래 많이 마셔왔음에도 맛 잘 모릅니다. 제가 카페 음료 레스피 준비하면서 블라인드테스트 해 보면 대부분 틀립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커피맛 콜라맛 차맛 좀 안다는 사람들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대부분 틀립니다. 

다도茶道 나 뭐 커피머신 비싼걸로 영상 올리는 걸 보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편하게 즐기면 되죠. 차 한잔 마시는데, 뭐 그렇게 많은 도구 사용하고 비싼 물건들 구입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그냥 우려내면 되니까요. 

등산, 캠핑, 자전거 이런 취미생활도 일년에 몇번 하지도 않을 거면서 엄청 비싼 장비, 옷 이런거에 돈 너무 쓸 필요 없고, 또 그런 장비 없다고 그런 취미 못 하는거 아닙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이 차도 즐기고 노동후에 커피도 한잔 즐길수 있어야 하는거죠.  부자들이 괜히 진입 허들 높이는 것에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만 오면서 자전거 좀 타 보고 싶다 라고 하자 주변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수백만원짜리 비싼 자전거를 추천하더라구요.  제가 자전거를 자주 못 타는건 

‘비싼 자전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저의 게으름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대만 이 지역 산이 정말 좋은데, 등산을 자주 못 가는 이유는 

‘비싼 등산화, 고어텍스 등산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가 게을러서 이죠’

돈이 너무 많은 사람들은 진입 허들을 올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그런 것에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캠핑 영상도 가끔 보는데요. 전부 비싼 새장비로 보여주기용 영상 보다는 정말 오래된 낡은 그런 장비로 하는 그런 서양사람 캠핑영상을 더 선호하죠. 

일요일오전입니다. 다들 커피한잔 하셨나요?

거북이주인분과 체스를 한 판 두었습니다

최근에 저의 카페 손님의 육지거북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요즘 자주 오십니다. 그 이유가 첫날 와서 우연히 저 체스를 처음 두어 보고는 거기에 재미를 붙이신 것 같더군요.  스스로 인터넷에서 행마법을 찾고 친구분이랑 두시더군요. 몇 번을 그렇게 두셨는데, 어제 또 오셨습니다.  육지거북이와 함께…

그래서 어제는 제가 한번 함께 두었죠. 물론 저도 배운지 얼마 안 되어서 초보이지만 그냥 재미삼아 두는겁니다. 

특별한 동기가 없으면 체스나 장기 바둑을 배우기가 쉽지는 않죠. 요즘같이 휴대폰, 컴퓨터 등으로 할 것이 많은 세상에는 더 그렇습니다. 

저도 미국인 손님으로 부터 최근에 배우기 시작해서 체스의 재미에 빠져 매일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나이가 들었어도 세상에는 배울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여전히 귀엽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브라질에서 왔다고 소개를 했던 것 같은데, 아프리카에서 왔고, 지금 5개월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등껍질 청결상태가 너무 좋아 가까이서 보면 플라스틱 장남감 같은 느낌도 납니다. 

거북이 주인분이 너무 쿨해서 그냥 카페 바닥에 내려 두면, 저의 카페 고양이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아무래도 고양이니까 저렇게 걸어다니는 동물에는 사냥본능이 발동하는데요.

저의 고양이 호미가 머리를 가볍게 물려고 하자 거북이가 머리를 몸통속으로 집어 넣더군요. 저는 실제로 공격할까봐 조마조마해 하며 계속 지켜 보았는데, 정작 고양이 주인분은 아무일 없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지난번 오셨을때는 보니까 저런 옷? 장식? 도 가지고 다니면서 저렇게 입히기도 하더군요.

매일 외출할때마다 데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저의 호미가 계속 쫓아 다녀 저희는 마음이 조마조마한데, 거북이의 방어능력을 잘 아는지 정작 주인분은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관찰을 해 보니 거북이가 머리를 집어 넣어 버리면 고양이가 딱히 공격을 할 방법이 없긴 하더군요. 더군다나 저의 고양이들도 사냥본능이 없는 사람손에 길들어진 고양이들이라 그냥 호기심에 툭툭 건드려 보기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거북이주인분께서 최근 체스를 배우면서 저의 카페를 자주 찾아 주시는데요. 빨리 배우셔서 저와도 종종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만카페 도로 복개공사 현황

올해초 저의 대만카페 앞 도로와 인근지역에 수도관교체작업을 하면서 도로를 파 헤친 적이 있습니다. (보러가기)

그 뒤 임시로 복개공사를 했는데, 어제 아스팔트를 다시 까는 공사를 했습니다. 

이른아침부터 엄청난 굉음과 분진을 일으키며 공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돌맹이도 튀고, 흙먼지도 유입이 되니까 평소 내리지 않는 정문셔터를 내렸습니다. 

오늘아침 카페영업을 준비하면서 저 셔터표면도 물세척을 한번 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건 어제 저 공사를 할 때가 카페휴무일인 월요일이라 영업에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앞 도로를 저렇게 폐쇄를 해도 위 사진처럼 옆 골목이 있어서 지난번 공사를 했을때도 올 손님들은 또 찾아 오시긴 하더군요. 단, 소음이 심하니 불편하긴 한데, 그래도 또 그 와중에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손님은 공부를 하더군요.

분진도 분진이거니와 저 아스팔트화학원료냄새도 심하더군요. 

처음 이 카페에 왔을때는 앞 도로가 깔끔했었는데, 수도관교체공사 하고 나서 한동안 도로에 각종 땜빵 자국이 있어 보기가 안 좋았죠.

대도시에 살 때는 주변에서 이런 공사를 하든말든 크게 신경 쓰지도 않았고, 또 나와는 다른 일들이라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작은 시골마을에서 카페를 하다보니 이런 일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게 됩니다. 

저도 젊을땐 집주변 청소 이런건 ‘바쁜 직장인에게는 시간낭비?’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런 시골마을에서 카페를 하다보니 저도 카페주변 잡초뽑고, 쓰레기 줍고, 불편한 부분 있으면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되더군요. 가끔 주변 잡초들을 뽑는 것도 귀찮은 일이라 생각되는데, 북미나 태국에서 보면 정원있는 집들은 정원잔디 깍고 관리하는 일들을 해야 하는데 상당히 부지런해야 하거나 어릴때부터 그런 문화에서 성장을 해야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오늘 아침 이렇게 복개공사를 마쳐서 차량은 통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도색작업 및 마무리 작업을 하루이틀 더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오늘부터 카페영업 하는 날이라 이렇게만 해 준 것만 해도 감사하죠.

원래는 이 작업이 오늘부터 진행이 될 거라 예고가 되었었는데, 아마 내일/모레경 여기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운좋게’ 하루 앞당겨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저의 카페손님 육지거북을 보고 생각 난 태국에서 본 육지거북

어제 저의 카페손님이 데리고 온 이 육지거북에 관한 글을 적었는데요. (바로 아래 있습니다)

글을 적고 나서 생각을 해 보니 이 거북이를 올해 태국에서 본 적이 있더군요.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카페손님이 데리고 온 거북이는 이제 겨우 8개월된(150살을 산다고 하니 8개월이면 이제 겨우 이죠) 새끼 거북이었는데, 태국에서 본 녀석은 제법 큰 녀석이었습니다. 

카페손님에게 저 태국에서 본 성체거북이 사진을 보여 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이제야 남네요.

짧은 영상을 올려 봅니다. 두 품종이 완전히 같은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에는 같아 보입니다. 특히 발.

평생 몇 번 보지 못 할 육지거북이를 올해만 두번을 실제로 봤습니다. 

또, 어제 글에서 최근 제가 있는 대만중부지방은 오후4시경만 되면 비가 내린다고 1시경에 글을 올리면서 언급을 했었는데요. 

어제도 거짓말처럼 오후4시경에 또 저렇게 비가 내리더군요. 오후4시경에 반복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건, 더운 기온으로 인해 기온이 가장 높은 2시경 수분이 증발해서 구름으로 형성이 된 뒤 4~5시경에 비가 내리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