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살든 행복하면 그만
어제 여기 대만시골사람들 쫑즈 만드는 이야기를 한 김에, 오랜만에 태국소녀의 시골생활이야기 올려 봅니다.
최근에 저 새끼도마뱀을 잡아서 키우더니만 이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다고 하네요. 어제 쫑즈글에서도 아주 작은 게코도마뱀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저렇게 큰 도마뱀Monitor lizard는 사실 위험합니다. 저런류의 도마뱀이 위험한 이유는 아래 영상으로 소개를 해 봅니다.
이번주에 TED Ed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코모도드라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기 내용을 보시면 코모도드라곤이 어떻게 큰 물소마저도 죽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나옵니다. 태국의 도마뱀과는 다른종류이지만 감염에 의한 위험성은 비슷합니다.
야간에 나무에 매달려 있는 도마뱀들을 찍었다고 합니다. 새벽 3시경에 고무나무농장에서 일을 하거든요. 생긴것이 이구아나 처럼 생겼네요.
최근에는 저런 설치류를 잡아서 ‘애완목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하길래 농.담.삼.아. ‘혹시 잡아 먹으려고 키우는 건 아니지?’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농담을 한 이유는 쟤가 뭐든지 다 잡아 먹거든요.
최근에는 또다른 종류의 벌레를 잡아서 먹더군요. 사진으로만 얼핏 봤을때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류가 아닌가 싶은데요. 얼핏보면 바퀴벌래 비슷하게도 보이구요. 아래는 풍뎅이 같이 보입니다.
개구리 잡아 먹은 이야기는 이제 조금 식상하죠. 하도 자주 올려서. 온몸을 던져 개구리를 잡고 즐겁게 웃는 표정입니다. 비디오영상 캡쳐를 해서 올립니다.
그런데 심야에 이런곳에서 저렇게 몸을 던져 개구리를 잡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곳곳에서 뱀이 출몰하는걸 알면서도 저런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제가 뱀관련 자연다큐멘터리 그렇게 많이 보고 있지만 아직도 뱀 잡으러 가면서 맨발, 반바지로 저런 숲속을 돌아다니며 찾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쟤네들은 무슨 생각일까 라는 의구심이 늘 듭니다.
농장, 논/밭 에서 뱀 만나면 어떡하냐 물어보니 ‘그냥 큰소리로 쫓으면 뱀들이 도망간다’ 라고 하더군요. 여전히 서.울.사.람.인 저로서는 뱀은 무섭습니다.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적어도 굻어 죽지는 않겠구나.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춘곤기’ ‘보릿고개’ 이런건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성장속도가 엄청 빠른 큰 민물고기가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매일 저렇게 잡아 먹어도 민물고기는 무한리필? 되는 상황입니다.
또 저렇게 민물고기를 잡아서 현장에서 불에 구워 먹는 생활…
살면 살수록 대도시에서 지하철타고 출퇴근 2시간씩 하면서 비싼 물가에 치여 빡빡하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저도 인생경험이 별로 없던 시절에는 대도시에서 고층빌딩에 출퇴근하고 이동중에도 이메일 확인하고 회신하고 그렇게 사는 삶이 ‘멋진 삶’ 이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의 제 모습이 불쌍…
어제 쫑즈글에서도 버섯사진을 올렸었는데요. 최근에 태국소녀도 버섯채집을 많이 하더군요. 생선잡으면 집주변의 각종 채소들을 넣어 탕으로 만들기더 하더라구요.
저도 망고사진 몇 번 올렸는데, 망고도 채집을 많이 하더군요.
위의 사진은 어제 저의 카페 앞집마당의 망고나무 사진입니다. 저렇게 주인이 있는 망고나무는 열매를 감싸 둔 곳이 많습니다. 새들이나 벌레가 파먹지 말라고 하는 건데요. 이제 망고들이 꽤 크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 대만도…
그리고 대만쫑즈는 대나무이파리로 만든다면, 여기 태국은 많은 요리에서 바나나이파리를 사용합니다. 식재료는 현지에서 많이 나는 재료로 사용을 하게 마련이죠.
뭐가 되었던 저렇게 직접 불을 피워 해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커피를 타는 물도 저렇게 야외에서 장작을 떼서 끓이면 더 맛있습니다.
에이, 뻥 치네. 그걸 구분할 수 있어? 라고 하신다면 실제로 저런 곳에 가서 직접 커피 타서 마셔보시길 바랍니다. 물에서 장작의 향긋함이 느껴…
태국사람들은 대체로 좀 유쾌하게 사는 것 같더군요. 캐나다에서 살 때도 그렇고, 중국에서 살 때도 그렇고, 한국사람들의 도시삶이 그렇게 표준이 아닌데, 많은 한국사람들은 그게 삶의 표준 이라고 생각이 고착화 되는 것 같더군요. 더 문제는 그렇게 안 살면 도태된다는 그런 생각이 더 문제인것 같고, 그런 사회적 인식이 경제적으로 아주 부유한 한국사회를 불행하게 만들고 저출산 국가로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은 태국시골소녀의 생활을 살짝 소개해 보았습니다. 어디서 살든 행복하면 그만인거죠.
이번주는 단오절 휴일이 있습니다. 한국은 단오가 휴일이 아니지만, 대만은 춘절, 중추절과 함께 명절이며 이번주는 주말과 함께 붙어 있어 타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대만 단오절에는 사진처럼 쫑즈粽子를 먹는데요. 이미 여기 저의 카페주변 주민들은 저 쫑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렇게 만들어서 판매를 합니다.
저렇게 나무로 불을 피워 음식을 만들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의 이웃집에서도 저렇게 대량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단오절은 거의 잊혀진 명절 맞나요??
아마 이번주는 저 쫑즈를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이웃분들이 주시거든요. 벌써 지난 일요일에 받았습니다.
저렇게 쫑즈를 감싸는 이파리도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쫑즈도 대만남부와 북부가 맛이 조금 다릅니다. 아무래도 남부쪽이 뭔가 더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이고 북부는 도시화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이런 전통음식에 있어서는 남부쪽 사람들이 더 자부심?을 가지는 분위기 입니다.
저의 이웃 학생이 이미 저렇게 쫑즈를 아침으로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길거리에서도 많은 가게나 가정집에서 저 쫑즈를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저는 구입하지 않습니다. 경험상 이맘때쯤이 되면 이웃분들이 쫑즈를 계속 주시더군요.
이상 곧 다가올 단오절연휴로 명절분위기기 조금씩 나고 있는 대만시골소식이었습니다.
여기 시골에서는 저런 대형 거미들이 출몰합니다.
저 거미 보니까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최근에 여기 유학생이 룸메이트가 방에 게코도마뱀(대만에서는 담벼락, 유리창 에서 쉽게 볼 수 있는)이 방안에 나왔다고 냉장고, 가구 다 옮겨서 잡으려고 했다더군요. 게코도마뱀은 사람에게 헤꼬지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덩치와 외모는 조폭같이 생긴애가 게코도마뱀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방의 가구 다 옮기느라 잠을 못 잤다고…
저는 쥐 정도가 아니면 뭐 무덤덤합니다. 얼마전에는 큰 바퀴벌레 한마리가 저의 침대아래로 들어가더군요. (고양이가 세녀석이 있는데 바퀴벌레 한마리를 못 잡고…) 그래도 무시하고 잘 잤습니다. 최근에 노홍철이 배우이시영, 가수권은비와 히말라야 갔을때, 숙소에서 쥐가 배낭을 갉아 먹은 일도 있더군요. 저는 중국에서 출장 다닐때 호텔방 바닥에 쥐가 뛰어다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저의 카페가 개업을 한지 2주년이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소규모자영업이 1년이내에 70~80%가 폐업을 한다고 하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요. 반면 자영업을 하고 나서 3년동안 망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자리잡고 운영할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2년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니 이제 어느 정도 고정손님도 확보를 했고, 어느 정도 인지도도 있어진 것 같아 안정권에 진입을 한 것 같습니다.
Q1. 도시가 아닌 시골지역에서 카페를 하는 이유?
A : 카페를 하려는 준비는 오래 했지만, 실제로 카페를 해 본건 처음이라 임대료 등이 비싸고, 경쟁이 심한 곳에서 시작을 하기에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 초기자본금이 많지도 않았고, 처음이라 인테리어, 설비 등에 최소한으로 투자를 하려고 해서 시골로 오게 되었습니다.
Q2. 대학교 주변에서 시작을 한 이유는?
A : 초기 1년, 또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시점까지 버티려면 학생들 수요를 어느 정도 바탕으로 가져가야 겠다는 계산을 했습니다. 또, 저의 카페 컨셉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제공’ 이어서 학생들이 많은 대학교 주변을 먼저 알아 보았고, 여기 인근 3개의 대학교상권을 먼저 둘러 보았습니다.
Q3. 가게를 알아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할애했다고 하는데…
A : 한번도 살아 보지 않았던 낯선 지역, 그것도 외국에서 가게를 알아보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당시 이 지역에 3개월계약 방을 구해 놓고 매일같이 도보로 자전거로 오토바이로 돌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타이베이에 살고 있어서 며칠씩 와서 보고 돌아갔었는데, 그렇게 방을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단기계약 방을 구해 놓고 매일같이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가게를 찾았습니다.
물론 상권이 좋은 번화가의 비싼 곳은 가게가 많았지만 그런 곳에서 시작을 하면 1년 못 버틴다는 생각을 해서 최대한 저렴한 곳으로 구했습니다.
처음 여기 와서 이 주변을 돌아보면서 저기서 고양이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결국 저 위의 마을이 저의 카페가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Q4. 오래된 건물 위주로 찾은 이유는?
A : 신축건물도 봤었는데, 신축건물은 동일한 임대료에 비해서 공간이 너무 협소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컨셉의 카페는 일단 공간이 조금 있어야 해서 ‘동일한 임대료’ 라고 하면 좀 더 넓은 곳이 필요했고, 그러다보니 신축건물이나 아주 깨끗하고 좋은 건물을 구하기는 어렵더군요. 그래서 낡은 건물이지만 최대한 ‘저의 노동력’을 투입해서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오래된 건물 위주로 찾았습니다.
Q5. 카페인테리어 업체를 통해서 인테리어를 했는지?
A : 인테리어업체를 찾아 견적을 받아 보았는데, 제가 대략 예상했던 금액의 2배 3배 이상 초과하더군요. 그래서 거의 모든걸 제가 직접 설계하고 사람을 하나하나 찾아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힘은 더 들었지만 비용은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Q6. 카페준비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순간이라면?
A : 1층이 유리문이나 벽이 없는 뻥 뚫린 공간이라 엄청 시끄럽고 덥고 춥고, 먼지도 많이 들어오고 했는데, 저 통유리를 붙이고 나서 이제 뭔가 카페로서의 형태가 갖추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전기배선, 수도관, 전등, 에어컨 등등을 하나하나 준비하는 기간이 꽤 길었습니다. 건물계약하고 나서 그 시간도 꽤 걸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Q7. 인테리어에 돈을 적게 들여서 주변 카페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걱정은 하지 않았는지?
A : 주변에 인테리어가 ‘진짜 카페 같은’ 곳도 있고, 중심가 쪽에는 제가 딱 이.상.형. 으로 생각했던 전체 통유리형태의 카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곳들은 프랜차이저 이거나 어느 정도 투자규모가 있는 카페인데요. 저는 처음부터 인테리어보다는 ‘운영’ 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돈이 아닌 ‘저만의 경쟁력’으로 여기서 살아남아 보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고, 거기에 자신이 있어서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Q8. 주변에 회사 그만 두고 카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해 줄 조언이 있다면?
A : 초기투자금 + 1년 혹은 그 이상의 운영자금이 충분히 있고, 그걸 다 잃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을때 하면 좀 마음편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 주변에도 1년을 버티지 못 하고 폐업하는 식당, 음료가게, 카페 등등이 많습니다. 초기 인테리어, 설비 등 투자금만 준비를 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을 해서 ‘매달 벌면서 월세내고 인건비 내지 라고 하면 많이 힘들 겁니다.
Q9. 대학교 주변인데 대학생 비율은?
A : 정확히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느낌적으로는 60~70%는 대학생이고 나머지는 일반인, 중고등학생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녀의 비율은 60~70%는 여자손님, 20%는 그 여자손님을 따라 온 남자손님, 10% 정도는 남자손님 인 듯 합니다. 확실히 여자손님의 비율이 높습니다.
Q10. 한국인이 외국에서 가게를 열면 한류의 도움을 좀 받으려고 상호에 ‘오빠’ ‘경복궁’ 등등의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단어를 넣는 경우가 보통인데?
A : 처음 기획할 때, 단순히 한류라는 유행에 편승하는 형태로 ‘운영’ 하면 오래가지 못 할 거라 판단했습니다. 손님들 중에도 ‘한류’ ‘아이돌’ ‘KPOP’이런 것이 좋아 호기심에 오는 사람들은 한번와서 사진찍고는 다시 재방문 하는 비율이 낮습니다. 그래서 상호에도 그렇고 내부에도 아이돌, kpop 가수, 영화배우 사진이나 물건들 놓아 두지 않았습니다.
Q11. 커피에 대해서 잘 몰라도 카페를 할 수 있는지?
A : 커피원두를 잘 알고, 커피맛을 잘 구분하는 사람이 카페를 오픈한다고 해도 다 잘 되는 건 아닙니다. 무슨 바리스타대회 수상자가 하는 카페도 다 잘 되는 건 아니죠. 횟집에서 오랜시간 회를 잘 쓰는 사람이 직접 횟집을 차린다고, 유명갈비식당에서 갈비장으로 오래 근무를 하고나서 갈비집을 직접 차린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많이 알면 더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지식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한다고 하기는 어렵네요.
특히 저처럼 외국에서 이런 카페나 식당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커피지식’ 보다는 ‘종합적인 통찰력’ 이 더 필요합니다.
Q12. 외국에서 정말로 카페나나 식당을 열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을지?
A : 문제는 자본금이죠. 돈이 아주 많아서 폐업을 해도, 그걸 경험으로 또 열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 여러분이
한국에서 2억정도 투자해서 1년뒤에 폐업을 하고 투자금 거의 손실을 봤을때 어떨지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저의 동네에 있는 트럭피자가게인데요. 주인아저씨가 프랑스 사람입니다. 대만직원 데리고 저렇게 트럭에서 피자를 만들어 파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차량은 고정된 가게에 비해서 유동성도 있고, 인테리어비용도 적게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가판대 등 간단하고 적은 투자비로 한 번 해 보고 나서 본격적으로 가게를 알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합니다.
카페 개업 2주년을 맞이하여 Q&A 형식으로 소회를 풀어 보았습니다.
개업 3주년때 다시 뵙겠습니다.
최근의 저의 마을에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서 현대식 디저트카페를 하는 곳이 있어서 (지나)가 보았습니다.
원래 여기는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이 동네에 폐가나 오래된 건물들이 꽤 많은데요, 저의 카페처럼 저런 건물을 개조해서 저렇게 영업을 하는 곳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이 건물의 맞은편 풍경입니다. 주변이 모두 논밭입니다. 논밭들 한 가운데 있는 집을 개조해서 현대식 카페를 열었는데요.
일단 위치가 안 좋으면 뭔가 끌어 당길 수 있는 강력한 것이 있거나.
내 집이라 장사가 잘 되든 안 되든 크게 고정비용 나가는 것 없이 그냥 ‘놀면뭐하니’ 식으로 운영을 하든지.
이런 시골마을 보면 저런 폐가도 많고, 임대료가 말도 안되게 저렴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아웃테리어 등 집을 좀 수리를 해야 하거든요. 아래사진처럼요.
원래 이 건물도 좀 오래된 주택이었는데, 완전히 새롭게 개조를 했더군요. 제가 갔을때 영업시간이 아니어서 내부에 가 보지는 못 했는데, 그 돈이 많든적든, 저렇게 집을 하나를 개조하려면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의 카페의 경우도 최대한 인테리어에 돈 안 써야지 했지만 알게모르게 돈이 꽤 들어가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이런 자영업을 한번 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저 정도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라고 할 수 있지만, 회사 때려치고 어디 시골에 가서 카페를 하나 차리고 싶지만 카페를 차리는 순간 엄청난 초기투자비용과 기약할 수 없는 운영경비가 들어가다보면 대부분 1년내에 폐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1억 손실 보면 속 쓰린 정도가 아니라 뼈가 깍여 나가는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잘 되기를 기원하며…
저는 저 날 또 논밭 한가운데 있는 빵집에 빵을 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도심에 사시는 분들은 빵 사러 간다고 하면 보통은 주변 마트나 프랜차이저 상점을 가기 마련이죠.
여기 시골생활이란… 빵을 사러 가려면 논밭, 사탕수수농장 및
이런 파이애플농장 사이를 지나서 가야 합니다.
중간중간 오래전 문을 닫은 여러 상점들이나 빈집들도 많습니다.
주차장도 저렇게 논 옆의 공터입니다.
이른아침에 갔더니만 공기도 시원하고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침 갓구워낸 빵들을 화덕에서 꺼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침에 새소리 들으며 이런 빵냄새 맡으면 기분이 안 좋을래야 안 좋을 수가 없죠.
시골에서 살면 이런 부분은 좋습니다. 차가 막히지도 않고, 딱히 주차하기 어려울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고… 또 저는 여기서 스쿠터를 종종 타고 다니니 더더욱 주차걱정할 필요 없구요.
빵사러 복잡한 상가건물 안 가고 이런 자연속 빵집에서 빵을 살 수도 있는 그런 대만중부의 시골생활 입니다.
아는 동생녀석이 신혼여행으로 제가 살고 있는 대만에 왔습니다. 신혼여행을 왔는데, 제가 공항에 픽업을 가야죠. 저도 그 녀석의 신부를 실제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조금 늦게 나왔더군요. 그래서 저의 카페가 있는 중부지방까지 운전해서 오니 거의 저녁이었습니다.
일단 첫날저녁은 대만식 훠궈로 했습니다.
둘째날, 타이난 관광을 시켜 주었습니다. 저의 카페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타이난하면 대만의 여느 도시보다 관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당일치기 일정이라서 가장 무난한 코스로 정했습니다.
저는 여기 오전에 와서 걷는걸 좋아하는데요. 공자사당 입니다.
저 부부를 아는 저의 카페손님이자 여기 대학교 학생도 함께 갔습니다. 저 학생이 마침 타이난에 배드민턴 대회가 있어서 함께 겸사겸사 왔습니다.
공자사당 외에도 주변에 천천히 걸으며 볼 거리들이 많습니다. 오전에 여기와서 걸으면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서 제가 선호하는 장소입니다.
인근에 있는 이전 일본식 백화점 건물에 왔습니다. 여기 백화점은 이전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서 백화점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라든지 내부 모습들이 이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이 백화점은 백화점 내부에서 외부를 저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백화점들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후에 많은 곳을 데려다 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더군요.
점심먹고 어쩌고 하니 오후가 짧더군요. 安平古堡안평고보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 보았습니다.
제가 최근에 서양식체스를 두니까, 저 ‘堡보’ 라는 한자에 대해서 소개를 해 보면요. 서양체스에는 King과 Rock 의 위치를 맞바꾸어 King을 보호하는 castling 이라는 동작이 있는데요. 그 castling 의 중국어한자가 城堡 이기도 합니다. 저 보堡는 보루 할 때 사용되어 지는 한자입니다. 한자의 구조를 보시면 왜 보루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처음 오는 관광객을 위한 가장 보편적인 당일코스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공항으로 마중나가서 고속철도역으로 배웅을 해 주었습니다.
일자로는 2박3일 머물렀지만, 도착당일 밤에 도착, 떠나는날 이른 아침에 출발 해서 정작 여행을 함께한 날은 하루였습니다. 일정이 짧으니 아쉽죠.
저렇게 떠나면 언제다시 해외여행을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해외여행 자주 다니기도 쉽지가 않죠. 가끔보면 ‘일년에 한번 해외여행 가기’ 를 목표로 삼는 부부들도 있는데, 살면서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애가 있으면 더 어렵죠.
아무튼 신혼여행 온 아는 동생 부부와 짧은 여행을 마쳤습니다.
원래는 일대일수업인데, 저 날은 두명의 학생을 같은 시간대에 불러서 수업을 했습니다. 일대일수업의 수업료와 그룹수업의 수업료가 다르지만 제가 저렇게 수업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수업이지만, 수업은 하지 않고 그냥 학생들 체스만 두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한국 대치동에서 이렇게 했으면 학부모가 어떤 반응을 했을까?
지난달에는 학부모님께서 감자를 보내주셔서 잘 먹었는데, 이번에는 텃밭에서 이웃이 직접 재배를 한 파 라면서 저렇게 보내 주시더군요. 이 분이 대학교 교수님이시라 대학교 관사에서 거주를 하시는데 이웃분들 중에 관사의 텃밭에서 저렇게 재배를 하나 봅니다.
지방도시에서 생활을 하니 이렇게 소소하게 감자, 파 등을 학부모께서 보내 주십니다.
그리고 학생이 늘었습니다. 저의 수업방식과 결과를 보고 만족하셔서 학생을 또 소개해 주셨습니다. 대학교 교수님께서도 저의 수업방식을 지켜 보시고는 너무나 좋다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부모님들에게 가끔 이야기를 하거든요. 내가 가끔 특이한 수업을 해도 지켜봐 달라고… 왜냐하면 어린학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수업만 한다고 그게 다 머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잘 알 수 있죠.
그래서 저는 한시간 수업이지만 어떤때는 학생의 상황봐서 30분 수업하고 다른걸 합니다. 또, 저렇게 학생들끼리 체스도 두면서 공부에 지친 마음도 쉬어가구요.
아무튼 지금까지는 저의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부모님들이 아주 감사해 하고 있어 저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 저에게서 영어를 배웠던 학생이, 이번에 결혼을 참석을 했습니다.
이 학생은 제가 타이베이 살 때 저의 집 바로 옆에서 일을 해서 알게 되었는데, 제가 여기 중부지방도시에 카페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 학생의 고향집이 카페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다는걸… 그래서 결혼식도 저의 카페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웨딩홀에서 하더군요.
이번달에 대만친구가 타이베이에서 결혼식을 했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참석을 못 했거든요. 카페가 토요일 일요일이 바쁘기도 하고, 결혼식 참석을 위해 4시간 운전도 좀 어려워서 인사만 했었는데, 이 친구는 마침 같은 도시 10분 거리에서 결혼식을 해서 쉽게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제가 대만 처음 와서 알게된 이후로 영어수업때문에 거의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났을 정도로 교류가 많았지만, 돌이켜보니 정작 수업외에는 식사 한번도 제대로 못 했을 정도로 수업외적인 기억이 없는 학생입니다. 최근에 여기 와서 식사 한 번 함께 했네요.
비록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는 못 한 것 같지만, 본인의 전공을 잘 살려서 지금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당일 신부는 얼마나 정신이 없겠어요.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축하한다는 인사만 했습니다.
신랑신부 입장을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신부들러리를 비롯해, 가장 앞에는 아마 지인들 혹은 친척의 아이들이 저렇게 이쁘게 차려입고 입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 남자아이의 복장을 보니 저도 아주아주 어릴때 결혼식장에 저런 반바지에 하얀색 팬티스타킹 같은 걸 입고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즐겁게 웃고 있던 저 여자아이가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럽게 울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가…
신랑신부 앞에 들어가는 사람들 모두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끼고 들어가라고 사회자가 말을 하자, 자기는 저 옆에 있는 남자아이 팔짱끼기 싫다고 울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이런 가족행사에는 우는 아이들도 있어줘야 뭔가 자연스럽습니다. 저 여자아이는 팔짱끼기 싫다고 울고 있는데, 정작 그 옆에 있는 남자아이는 의문의 1패를 했고, 주변 모든 어른들은 그 모습을 보며 다 웃고 있는 그런 전형적인 즐거운 결혼식풍경 이었습니다???
팔짱 안 끼겠다고 우는 여자아이의 모습에 다들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족행사에는 이렇게 우는 아이 한 명은 나와줘야 그 느낌?이 삽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기억속에는 ‘어린 학생’ 으로 남아 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나이가 되어 버렸네요.
태국시골에서는 개구리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가끔 여행유튜브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개구리 먹는 모습도 보여주곤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개구리 실제로 먹어보지 못 한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 저는 어릴때 여름방학 시골에 가면 개구리 많이 잡고, 가끔 먹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호박꽃의 수술로 낙시를 만들어서 개구리낙시도 하곤 했는데요.
요즘엔 아마도 시골에서도 개구리의 개체가 많이 줄었을거라 생각되고, 고기나 단백질 섭취를 굳이 개구리사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제수준이 높아져서 요즘 한국시골에서는 개구리 잡아서 먹는 분이 거의 없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태국은 아직도 개구리 많이들 먹더군요.
이번 송크란연휴때 가족들이 모였다고 개구리를 잡으러 갔더군요. 해가 지고 나서 잡으러 가는 이유는 아마도 개구리들이 저녁에 활동을 하기 때문이겠죠?
마지막사진처럼 아마도 낮에는 저렇게 흙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오나 봅니다.
열대지방에서 살면 최소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은 늘 듭니다. 이 태국소녀의 일상을 보다보면요. 적어도 이전 한국처럼 보릿고개, 춘곤기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고양이 세녀석 중에 한 녀석이 유독 편식을 하거나 ‘입이 짧은 편’ 인데요. 저는 그냥 놔 두라고 합니다. 어차피 입이 짧거나 편식을 하거나 음식을 까다롭게 골라 먹는 다는건 생존에 유리할 수가 없거든요. 아무거나 잘 먹는 종이 살아남을 확율이 높습니다.
아래에는 약간 혐오스러운 사진 있을 수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보지 마시길…
다양한 형태로 해서 먹습니다. 저는 어릴때 불에 구워서 먹어는 봤는데, 탕으로는 먹어 본 적이 없네요. 내장 꺼내고 튀기면 맛있는데, 저기는 내장 꺼내지도 않고 그냥 통으로 삶아서 먹네요.
중간사진을 보니 알이 꽉 차 있는 개구리였습니다. 무튼… 태국의 시골은 주변에 이런 다양한 식재료가 있어서 적어도 먹는걸로는 돈을 많이 아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날 태국친구가 “나는 도시로 오고나서 바나나가 돈 주고 사 먹는 것이구나 라는 걸 알았다” 면서 반평생 바나나를 돈 주고 사 먹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차이컬쳐에 오셔서 사진 몇 장, 짧은 글 읽다보면 느끼시지 못 하겠지만,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느낍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며, 주어졌던 혹은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것이 무한정 부유하고 풍족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잘 사는 사람들, 위만 바라보고 살 수만은 없습니다. 그렇게만 살다보면 지치기 마련이고 늘 불행하다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깨닫게 되고 각성을 하게 되더군요. 그게 안 되면 불평불만만 많아지고 구원 받아지기를 원하는 수동태인간이 되는거죠.
오늘은 대만자전거일주 9일중 5일차 입니다. 오늘 드디어 까오슝에서 최남단마을 ‘흥춘’ 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이전 1편부터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이전글 링크>
1일차 : 타이베이 – 신주
2일차 : 신주 – 타이중
3일차 : 타이중 – 자이
4일차 : 자이 – 까오슝
5일차 : 까오슝 – 흥춘
4일동안 늘 몸 전체에 근육통이 있었는데, 5일차에 드디어 오른쪽 허벅지 근육 어딘가가 터진건지 페달을 밟을때마다 극심한 아픔과 통증이 왔습니다. 특히 오후가 되니 더이상 페달을 밟지 못 하겠더군요.
먼저 까오슝도심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도심을 빠져 나가는 동안 도심내의 자전거도로를 달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자전거여행을 하고 있으니 뭔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월요일아침 출근하는 모습들 보고 있으면 흡사 사람들의 표정이 도살장에 끌려 가는…
5일차의 코스도 아주 심한 오르막은 없었지만, 마지막코스에서는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으로 나오는 구간도 있었고, 근육파손? 으로 인해 오후구간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까오슝 아래로의 코스들은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 해변도로라서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더 좋습니다. 저기 그림에도 돌고래가 보이구요.
아무튼 저날 까오슝 시내를 출발할 때 다들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주는 사람이 있으니 다양한 화면이 나오네요. 혼자 여행을 하면 이런 각도의 사진을 얻기가 힘들거든요.
가끔 1인 여행한다면서 촬영하는 사람들은 멀리서 걸어오는 화면을 찍을때 카메라를 미리 가져다 놓고 다시 저 멀리 돌아가서 걸어오며 찍는 것이겠죠?
매일매일 먹는건 다양하게 잘 먹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먹는 저 빙수의 맛은…
대만은 전체적으로 저렇게 이륜차도로가 구분이 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공도에서 자전거를 탈 때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함께 갔던 캐나다친구가 캐나다에 비해서 도로상태가 너무나 좋다면서 “도로에 홀을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캐나다는 도심 벗어나면 도로상태가 안 좋다고 하던데… 아마도 그건 땅의 넓이가 너무나 넓어 도로유지보수가 한국/대만 처럼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도로유지보수도 다 돈이거든요.
오전에는 저는 저 중년여성분의 뒤를 따라서 달렸습니다. 다른사람들을 따라 가기엔 좀 힘들었고, 저 분과 속도가 거의 맞더군요. 저 중년여성분의 뒤를 따라 달리면서 ‘평소 체력훈련 좀 해 둘걸’ 이라며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도 다음주 당장 이 자전거일주 도전하라고 하면 저같이 헉헉거리실 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후에는 어느 바닷가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해무가 자욱한 바닷가에서 풍경을 바라보니 한운치 하더군요.
마지막사진처럼 저렇게 아빠와 대학생딸이 함께 여행도 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얼마전 보았던 ‘폭싹 속았수다’ 에서 관식이아빠와 딸(아이유)가 생각이 나네요.
평소 등산, 마라톤을 꾸준히 해 온 분들도 저렇게 힘들거나 통증이 있거나 합니다. 저의 캐나다친구는 어깨 무릎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모두들 틈만나면 스트레칭을 하거나 눕게 되더군요. 하루에 100Km를 자전거로 달린 다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보통일이 아닙니다.
오후에는… 저의 자전거일정에서 최대 놀림거리를 받았던 순간이 있는데요. 오른쪽 앞쪽 허벅지에 이상이 생겨서 페달을 잘 밟지 못 하자 저의 캐나다친구가 뒤에서 밀어 주는 모습입니다. 표정이 둘 다 왜 저렇게 해맑은지…
그리고 후미에서 따라오는 저 스텝도 저를 밀어 주는 모습이구요.
그리고 태국친구의 도움도 조금 받았습니다. 저 날의 저 사건을 두고 그 이후에도…
두고두고 놀림을 당하는…
꼭 저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대만 최남단 마을인 ‘흥춘’에서 1박을 하면서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평소에는 보통 아침에 당일일정코스를 소개해 주는데, 저 날은 밤에 저녁을 먹을때 미리 소개를 해 주더군요.
산을 몇 개를 넘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오전에 넘을 산은 가장 높은 산이다 라면서 표정이 비장? 즐거운? 암튼… 자기는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마음의 준비 잘 하고 푹 쉬라는 내용을 전달하더군요.
다음날 산중턱에서 쉴때 저의 모습입니다.
타이베이를 출발해 5일만에 대만최남단 도시를 왔습니다. 이전 스트라이다로 올때도 5일 걸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는 체력이 꽤 괜찮았었네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대만은 이륜차, 특히 오토바이가 생활 기본이동수단입니다. 남녀노소 대부분 스쿠터 정도는 타고 다닙니다. 한국에서는 오토바이 못 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대만에서는 오토바이가 기본 이동수단입니다.
최근 저의 손님이 쿨하게 생긴 산악오토바이 같은 걸 타고 오셨길래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저 분은 헬멧도 멋지네요.
저의 카페손님들 대부분도 이륜차를 타고 오시며, 그 중에서도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여기 대학교 신학기가 시작되거나 졸업시즌이 되면 오토바이배송트럭이 바쁩니다. 여기서 타이베이까지 오토바이 한대 보내는데 대략 1300대만달러 정도 듭니다.
보통은 스쿠터를 많이 타는데, 위의 사진처럼 여자분들이 중형/대형 오토바이를 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오토바이도 모두 여자손님들 것입니다.
어떤 여자손님은 키도 그렇고 덩치도 엄청 작은데, 저런 높은 오토바이를 타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물어 볼때도 있습니다. ‘도대체 발이 땅에 닿기는 하냐? 그렇게 높고 큰 오토바이 타면 불편하지 않냐?’
그럼에도 여자분들의 대답은 멋있어서 탄다 인데요. 오토바이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어떤 오토바이는 정말 멋있긴 합니다.
반면 또 저렇게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오토바이를 타는 여자손님도 있긴 합니다. 저의 단골손님의 커스텀디자인 오토바이 입니다.
저도 대만살고 있는 동안 오토바이면허를 따 볼까 고민중인데, 오토바이타면 속도를 낼까봐 걱정이 되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시속50에 걸려있는 스쿠터를 타면서도 좀 당기면 신난다고 느끼면서 조금 더 빨리 달려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반 배기량 높은 오토바이 타면 제어를 못 할까봐 고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카페손님이나 주변사람들 중에도 오토바이사고 크고작은것 다들 경험하고 있고, 그 중에는 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며칠전 개성있는 오토바이 타고 온 카페손님 사진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