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장기알로 마작 같은 걸 하는 카페손님

며칠전 저의 카페손님커플이 대만장기알로 마작같은 걸 하고 있더군요. 마작같은 거냐고 물어보니, 마작까지는 아니고 마작 비슷한 원리로 하는 간단한 게임이라고 하네요.

대만장기알로 할 수 있는 여러 게임을 배웠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걸 알게 되었네요. 

이 커플이 ‘깨작깨작’ 대만장기를 두고 있더군요. 보니까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가르쳐 주며 두는 것 같길래 저하고 한판 해 보자고 했죠. 결과는 저의 압승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가는 길’만 아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최근 서양장기(체스)를 연습하고 배우면서 느낀건, 아직 한국장기에 비해 뭔가 ‘깨달음’ 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한국장기는 아주 어릴때부터 오랜세월 두다보니 기물의 움직임을 보면 대충 몇 수 뒤도 보이고 형세도 예측이 가능한데, 아직 서양장기는 그런 걸 보는 눈이 트이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이 손님은 다음에 좀 더 연습을 해서 다시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문제는 지난주 저의 체스단골손님 중에 최근 제가 압도를 했던 손님이 다시 찾아와서 게임을 하자고 하더군요. 제가 올해 체스를 처음 배울때는 저는 그 손님의 적수가 되지 않았었거든요. 그 손님은 저에게 체스를 가르쳐 줬던 미국인손님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저한테 몇판 발리고(?) 나서 돌아가서 연습을 좀 했다고 하더군요.

두판을 두었는데요. 첫판에서 제가 흑을 잡고 후수로 들어가면서 상대를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 하게 꼼짝 묶었습니다. 상대도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하더군요.  이전 몇차례의 게임에서 제가 압도했던 분위기로 흐르나 싶었으나, 상대의 결정적인 묘수에 저의 Queen이 허무하게 잡히는 상황이 발생하여 진영이 다 흐트러지면서 패배를 했습니다. 그 충격의 여파로 두번째판은 별다른 전투를 해 보지도 못 하고 졌습니다. 

그 손님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다시 체스연습시간을 조금 늘렸습니다. 승패를 떠나 두번째판은 별다른 걸 해 보지도 못 하고 져서 많이 아쉽더군요. 제가 준비한 걸 해 보지도 못 했습니다. 

최근에 골때녀 한일전 경기를 봤는데요. 골때녀는 예능프로그램인데 일본에게 지고 나니까 하루종일 짜증이 나더군요. 최근 일본이 월드컵아시아 3차예선에서 출중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저의 마음속에는 일본축구가 어떠한 상태라도 한일전에서는 이긴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골때녀라는 예능에서 한일전 축구에 졌다고 하루종일 짜증이 나는데, 만약 실제로 A매치에서 한일전 지면 어떨까 순간 아찔해 지더군요.

무튼, 저 손님 주기적으로 와서 저와 체스를 두는데요. 이번에 두판 연속으로 졌으니 다음에는 압도를 해 줘야죠. 이번주부터 연습 더 하겠습니다.  

오늘오전 태국지인집의 침수상황

태국에 좀 살아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도시가 전체적으로 배수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면 도로침수가 자주 발생합니다. 인도가 침수되어 발이 물에 젖는 것도 문제고, 바닥의 물이 얼마나 더러운지 잘 아니까 그것도 문제입니다. 

오늘 일요일오전(20일) 아침의 저의 태국지인 카페의 모습입니다. 

도로가 침수되는 거야 뭐 밖에 나가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집 옆 마당, 공터에도 물이 저렇게 차 올랐습니다. 배수가 전혀 안 된다는 거죠. 지대가 살짝 낮으니까 빗물이 여기로 흘러 들어와 고이는 겁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비가 조금만 내려도…

집 내부까지 이렇게 물이 들어찬다는 겁니다. 다행히 잠자는 공간은 2층이라서 직접 피해는 없지만, 내가 살고 있는 거실, 주방 등이 저렇게 침수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참 암담합니다. 청소는 차치하더라도 가구, 가전, 물품등 생각만해도 답답하죠.

그런데 태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이런 상습침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1년 태국 아유타야 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나서 그 지역 공업단지의 생산에 차질을 빚어 전세계 컴퓨터부품가격이 폭등했다는 기사도 있었죠. 그 이후로 아유타야시정부에서는 공업단지를 홍수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비를 해서 지금은 웬만한 폭우에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아유타야 있을때 둘러 보니 해자를 만들어 놓은 건 보이더군요.

하지만. 주택가를 위해 정부가 나서지는 않다보니 침수가 되는 지역은 계속 침수가 됩니다. 

그럼에도 태국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쩔 수 없는것 아니냐 라는 반응입니다. 

제가 태국에서 근무를 할 때 딱 한번 지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아침에 눈을 뜨니 살고있는 지역이 물난리가 났더군요. 또, 저를 픽업해 주는 기사분이 있었는데,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늦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통 출근을 대략 1시간 정도 일찍 해서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회사까지 가는 도로가 난리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 당시 약 40분 정도 지각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어쩔 수 없죠. 

저는 지각에 좀 민감한 편이었는데, 정작 회사의 사람들은 태국의 이런 홍수 등이 익숙한 듯 ‘살면서 종종 겪을 거다’ 라고 하더군요.

무튼 오늘 오전 태국지인이 보내준 침수사진을 한 번 올려 보았습니다. 

부모의 땅+자식의 능력으로 이루어 낸 카페 소개

어제 글에서 대략 2014년도경 부터 언젠가 모르지만 카페나 식당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돌아다니며 연구/관찰을 했다고 글을 적었는데요. 오늘은 그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좋아하는 카페스타일은 일단 천장이 좀 높아서 공간감이 좋아야 하고, 통유리 등으로 바깥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위의 사진과 같은 형태를 좋아합니다. 위는 태국의 어느 논밭주변에 지어 놓은 카페입니다. 주변이 논밭이고 전혀 상권이 없는 허허벌판에 지어 놓은 카페이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 정도 규모로 운영을 하려면 아직 제 능력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투자금이 많이 들고 저 정도로 운영을 하려면 경험도 있어야 합니다. 

카페 부근에 공동묘지 같은 것이 있길래 차 세우고 돌아보다가 한장 찍었습니다. 이런 곳에 있는 카페입니다. 접근성이 다소 안 좋아도 입소문만 잘 나면 사람들이 찾는 다는걸 많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죠. 요즘엔 다들 SNS와 구글맵 등을 통해서 찾아 가니까,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도 다들 잘 찾아 갑니다. 

제 차이컬쳐시즌2 대문에 올라가 있는 저 꽃 사진도 저 날 혼자서 자동차여행 하다가 찍은 겁니다. 

태국살 때 저 꽃 자주 봤는데, 사진보니 저 꽃 그립네요. 저는 저의 집 앞에 저런 꽃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을 하면서 ‘장소’ ‘건물’ 등등을 유심히 봅니다.  어제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상권이 좋고 남들이 이미 잘 되고 있는 그런 장소 보다는 블루오션 개척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요. 잘 되고 있는데, 비싼 돈 내고 들어가서 부가가치를 내기는 쉽지 않거든요. 

또, 상권 좋은곳의 저 정도 규모 가게를 내려면  투자금이 엄청 많아야겠죠. 하지만 이런 지역의 저런 건물이라면 투자금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런 낡은 건물들, 건물가는 거의 없을 듯한 그런 건물들을 많이 보고 다녔었습니다. 

제가 과거 10년 정도를 둘러 보면서, 가장 ‘현실성’ 있고, ‘실현가능성’ 이 높은 케이스는 아무래도

부모의 집 + 자식의 능력 조합 이라고 보거든요.

선대로 물려받은 집 혹은 집터, 땅, 에 집안의 자금을 활용해서 자식의 능력으로 사업을 일으켜 가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는 위의 카페도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 및 선대가 살아왔던 집터에 저런 현대식 건물로 개조를 해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상권을 창출한 케이스인데요.

카페창문을 통해서 살고 있는 집이 보입니다. 집도 제 기준으로는 전통의 미가 남아 있는 형태라 바라보는 풍경이 나쁘지 않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터에 내 건물에 저렇게 카페를 운영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적죠.

마침 어제, 저의 동네 최근 도시에 살다가 고향집에 돌아와서 오래된 부모집을 개조해서 요가학원을 운영한 원장이 카페를 찾아 주셨는데요. 그 카페 원장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었죠. “어차피 건물도 내 것이고 임대료도 없고해서 초반에 수강생이 많이 없어도 부담 없이 운영해 나갈 수 있다” 라구요.  제가 위치가 너무 외진 곳인데(건물 뒷편이 아주 넓은 논밭입니다) 장사가 잘 될 것 같냐는 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여기는 자기 건물이라 그런지 설비들도 좋은걸 사용했고, 많은 부분을 빌트인, 즉 지을때 함께 설치를 해 버려서 공간활용에도 아주 좋더군요.  지을때 설계를 그렇게 했더군요.

사실 저는 지금 카페가 임대를 하고 있어 가급적 회수 안 될 부분에는 투자를 적게 하려고 하다보니 좀 어려움이 있거든요. 

주인과 종업원들이 젋고 유쾌하더군요. 메뉴 구성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SNS 에서 보고 올 수 있도록 구성을 해 두었습니다. 

이런 외진 곳에 이런걸 하다보면 공간이 넓어서 좋죠. 제가 이런 공간이 넓은 걸 선호해서인지, 이런 여유공간이 좋습니다. 

여기도 큰 상권이 있는 곳도 아니고, 상권에 붙어 있는 곳도 아니고, 뭐 유명관광지가 있어서 유동인구가 있는 곳도 아닌, 그냥 저 카페 가려고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장소이지만, 자기 건물 활용해서 젊은 친구가 상권창출을 잘 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직 영업하나 찾아보니 아직 잘 하고 있더군요. 

카페창업관련 유튜브들 보면 ‘카페 절대 하지 마세요’ 이런 자극적인 문구 많이 사용하면서 자기 망한 이야기 많이 올렸는데, 사람들에게 지금 니가 하고 있는 업종, 먹고 살만 하냐? 라고 물으면 다들 힘들다고 하죠. 

또, 어떤 카페유튜버 중에는 커피원두맛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원두농장에도 가고 하는 전문가가 있던데, 그런 전문가도 카페를 직접 차리면 망한 케이스가 많을 걸요? 

선수시절 축구를 잘 했다고 감독 잘 하지 않듯이, 회를 잘 쓴다고 횟집 차려서 다 잘 되지 않듯이, 공장기계를 잘 다룬다고 공장차려 잘 된다는 보장이 없듯이, 카페 차릴때 원두맛을 모르면 카페차릴 자격도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유튜버도 거르면 될 것 같습니다. 

카페의 종업원과 카페의 사장은 해야하는 일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또, 큰 규모의 카페랑 저 같이 작은 규모의 개인카페랑은 운영방법도 완전히 다릅니다. 프렌차이즈와 개인카페도 그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구요. 

저같은 소규모 적은 투자금으로 뭘 하게 되면, 인근의 압도적인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와는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운영으로 다른 블루오션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 거죠. 

사실 제가 사는 이 동네에서 커피 가장 많은 카페는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 입니다. 왜냐하면 가격을 따라 갈 수가 없거든요. 

그럼에도, 대체로 이런 압도적인 풍경이 좋은 곳은 맛이고 뭐고 간에 주인이 웬만한 ‘삽질’ 만 하지 않으면 잘 되더군요.

압도적인 풍경은 웬만한 인테리어 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치’ ‘선점’ 이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을 ‘총균쇠’ 라는 책에서도 주요 요점은 선진국은 지리선점 이라고 말을 하죠. 

테이블에서 저런 풍경 볼 수 있으면 동일한 맛과 서비스, 가격대라도 외부 풍경이 거의 없는 부근의 식당과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카페이야기와는 별도로 지금 제가 봐둔 은퇴후 살고 싶은 장소 몇 곳이 있는데요. 자연환경이 인간의 행복도에 차지하는 비율이 꽤 되는 것 같거든요. 

저의 카페가 있는 골목에 드디어 다른 가게 하나가 생겼습니다

제가 여기 시골마을 이 골목에 카페를 열었을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어떻게 이런 곳에다가 카페를 차릴 생각을 했어요?” 였거든요.

처음 카페위치를 정할때 예산범위내에서 최대한 블루오션을 찾자 라는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번화한 상권이 발달된 지역을 보면서 ‘저기서 장사하면 잘 되겠다’ 라고는 말하기 쉽죠. 하지만 그런 곳은 임대료가 비싸기도 하고, 주변에 경쟁해야할 가게도 많다는 뜻입니다. 가끔 한국 어느 지역 가보면 좁은 지역에 카페가 한집건너 한집인 경우도 많아서 도대체 손님이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은 조식식당과 음료가게가 엄청 많습니다. 이쪽 시장은 레드 중에서도 샛빨깐오션입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동종가게를 열었다가 딱 6개월 못 버티고 문 닫는 상점이 많습니다. 

다시 한 번 말을 하지만, 지금현재 엄청 번화한 상권을 보면서 ‘저기서 장사하면 장사 잘 되겠다’ 라고 말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도 많구요. 하지만 정작 블루오션을 개척해 낼 수 있는 안목과 용기를 가진 사람은 많지가 않죠. 이런데서 이거하나 열면 잘 되겠다 라고 말을 하는 사람에게도 너 돈 3억원으로 투자해서 한번 시작해봐라 하면 못 할 사람 수두룩 할걸요.

첫번째 두번째 사진의 방향에서 보이는 도로에 상점하나 없는 주택가 안쪽에서 카페를 열었을때, 이곳이 카페가 될 만한 장소가 아닌데… 라며 우려섞인 말을 해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걱정이 되긴 했으니까요.

그래서 평소 늘 바램이 있다면 이 도로에 다른 가게 한두개가 더 들어오면 사람들 유입이 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은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정식 상점은 아니지만 집앞의 작은 공간에 가판대를 두고 장사를 하시는 분이 생겼습니다. 저로서는 반가운 이웃이죠. 

부디 번성해서 저 음식 먹으러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골목으로 유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젊은 여자분이 이 집의 집주인과 아는 사이인 것 같더군요. 아마 앞의 저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를 했겠죠. 

이웃이 가게를 오픈했으니 저도 매출을 올려 줍니다. 

상점하나 없는 이 도로에서 혼자 카페를 운영하다보면, 가끔 대학교 부근 번화한 도로에 사람 많은 모습이 부럽기도 하거든요. (제 글 보시는 분 중에 이 동네 와 보신 분 계셔서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자본이 많으면 여기 다운타운 (맥도널드, kfc, Buger king, 프렌차이저 카페 있는 곳) 쪽에 카페를 차렸을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개인영세자영업자가 스타벅스나 프렌차이저 카페와 맞붙어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게를 열면 손익분기를 넘을 순간까지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 때 까지는 계속 적자 보면서 돈을 밀어 넣어야 하는데, 임대료 높은 번화가에서는 나가는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죠.

저는 대략 2014년 전후부터 직장생활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찾기 시작했습니. 준비없이 뭘 시작하면 안 된다는 걸 잘 알았기에, 그 당시부터 제가 할 카페업종에 대해 계속 연구를 했었습니다. 

그 옆의 이웃분이신데, 항상 저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내 주십니다. 

저는 카페 위치를 찾기 위해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카페들을 방문해서 유심히 살펴 보았죠. 차이컬쳐에도 다 올리지 못 한 이런저런 사진들이 많고, 소개를 했던 카페들도 많죠. 저는 거기 가는 이유가 SNS 에 사진찍어 올리려 갔던 것이 아니라, 위치와 내외부장식, 주변환경, 메뉴 등등을 배우기 위함이었거든요. 차이컬쳐에도 한 백번은 언급을 한 것 같은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작은 카페가 되었던, 식당이 되었던, 치킨집이 되었던간에 가게 하나 열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그 중에서 회수할 수 없는 돈이 많아서 훈수 두는 것과는 다릅니다. 여러분이 직접 그 돈을 내고 가게를 차려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건 더 어렵습니다. 또, 해외에서도 저처럼 완전히 연고도 없고 이전에 살아보지 않았던 곳에서 뭘 시작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카페준비했던 반년간 정말 힘들었거든요.  살고있는 한국에서도 가게 하나 열기 힘들죠? 해외에서는 더 힘듭니다. 

동남아시아 가서 가게 하나 열어볼까? 일단 1년에 4인가족 생활비 체류비 여러 경비 다 따져서 아마 1억 들 수도 있습니다. 외국에 투자이민 나가 보신 분들 대충 아실거에요. 그리고 해외 나간다고 당장 바로 뭘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넘어가서 알아보고 준비하고 하는데 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구요. 그러다보면 2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 동안에 모아두었던 돈을 계속 쓰면서 지내야 하니까 웬만한 모아둔 돈이 없으면 어렵죠. 거기다가 뭘 시작한다고 바로 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또 2년 이상의 운영자금이 들어갈 수도 있구요.  보통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3년 안 망하고 버텨라 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혼자 이 마을 이 골목에서 외롭게 카페를 해 오다가 저렇게 가판대 형식이나마 상점이 하나 들어왔다는 것이 반갑구요. 제가 아주 조금이나마 개척자역활을 한 것 같기도 하고, 향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골목에 상점을 열어서 유동인구유입이 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만의 척추교정장치 비용

얼마전 어떤 분이 이런 교정장치? 를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현재 저한테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 얼마 정도 하는지 가격을 물었습니다. 

제가 오랜기간동안 일자목/거북목 으로 심한 고생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 고생이 어느 정도냐면… 

어제 올라온 거북목 관련 영상인데요. 제목을 보시면 ‘목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 라고 나오죠.

제가 정말 가끔 ‘목을 뽑아 버리고 싶을 정도’ 로 통증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요가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견뎌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목과 어깨 연결부위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와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이질 못 하겠더라구요. 결국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 처방까지 받았습니다. 

X레이사진도 찍었는데, 일자목은 여전하고, 경추관절 중 하나가 심하게 협착이 되어 있다고 보여주면서 저 부분이 현재의 통증원인일 수 있겠다 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허리도 심하게 아파서 결국 저 보조의자도 2개나 구입을 했구요. 저 롤러폼도 구입을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요가를 못 하니 목과 허리부분이 극심하게 아픕니다. 어떨때는 눕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척추쪽 상태가 안 좋은데요.

제 생각엔 좀 심각합니다.  혼자서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요가나 스트레칭을 다닐때보다는 효과가 좋지 못 하죠.

최근에도 목을 뽑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든요. 위의 영상에서 적은 표현이 과장이 아닙니다. 

그러던 중 이 교정장치를 하고 있는 분이 있어서 물어 보았죠. (보통 이런 교정장치는 옷 안에 할텐데 이 분은 밖에 저렇게 하고 계시더군요)

이런저런 불편한점, 효과, 비용 등등을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척추측만증 때문에 고통이 심해 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저 겨드랑이 올라온 부분 상당히 거슬릴 것 같은데요. 아무튼 비용이… 저거 하나에만 250만원이 넘더군요. 저거 하나 제작하는데만. 

일견, 4000원짜리 플라스틱 의자 하나 보다 사용되어지는 플라스틱 양이 적은데  무슨 250만원씩이나 하냐?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결국은 금형비용일 겁니다. 플라스틱사출제품은 일단은 금형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 금형비가 꽤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소량으로 제작하는 저런 플라스틱사출제품의 원가에서 금형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그래서 중국제조업체의 경우 금형 하나 만들어서 엄청난 양을 찍어 내니 단가가 쌀 수 밖에 없는 구조도 있구요. 무튼…

가격을 듣고서는 혼자 스트레칭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저 보조의자 하나 가격이 5만원 정도 였는데, 지금 이 교정장치 가격을 듣고 나니 보조의자에 쓴 비용은 비용도 아니구나 라는 자위도 되더군요.

저도 지금 저런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리부분과 목부분의 통증이 극심한 가운데, 어제 올라온 EBS 영상의 표현이 너무나 공감이 가 글을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이 분은 최근에 살을 많이 빼신 듯 합니다. 바지허리 양쪽에 저렇게 사이즈를 줄인 수선을 했네요.

다음편에는 이 동네에서 바지수선 어렵게 한 이야기와 보조의자 환불하고 그 이후 처리후기를 한 번 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영어시험문제 관련 글을 올리고 나서 동네에 사는 미국인이 오셨길래 또 한 번 문제를 보여주며 물어 보았습니다. 

저 문장에서 photo 와 picture 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되냐고. 저랑 비슷한 반응이더군요. 평생 photo 와 picture 를 구분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저 문장에서도 photo 가 이상할 것이 없으며 본인이 작문을 했어도 photo 라고 썼을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검색한 chat GPT의 설명을 보여주니, 뭐 저렇게 까지 구분을 할 정도로 영어를 해야 하냐? 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차이컬쳐에서 글을 적다보면 문장이 매끄럽지 못 하거나 부사의 위치나 형용사의 위치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지만, 실생활에서 그렇게 오점하나 없는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기 어렵죠. 모국어인 한국어에서도… 하물며 저의 중국어/영어에서는 맞는것보다 틀린것 찾는 것이 더 쉬울겁니다. 

인생을 너무 저런 시험문제 답안에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 

대만 카페부근의 절의 종교행사 모습

종종 저의 카페 부근의 절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하는데요. 저의 카페로 들어오는 진입로쪽에 있는 절에서는 대규모 식사행사를 하더군요. 제가 여기 오고 나서 수차례 이런 행사를 했습니다. 저걸 하면 도로전체를 통제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주최측에서 도로를 통제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허가를 받더군요. 허가를 받았다는 공문서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대형 무대를 설치해서 노래도 부르고 종교적인 행사도 합니다. 바로 옆에 주택들이 많음에도 허가를 받은 행사라 저 정도 소음은 다들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밤12시에도 행사를 합니다. 

소음은 그렇다 치더라도, 저 옆에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는 완전히 가로 막아서 장사에 영향이 있을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저의 카페는 차로 오는 손님보다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오는 손님이 많기도 하고, 뒤편으로 우회도로가 있어서 올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을 가지고 온 손님이 도로가 저렇게 통제가 되어 있자, 뒷쪽 도로로 돌아서 오시긴 하더군요. 

대만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적인 생활의 모습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의 카페 도로에 2 곳의 절이 있어서 종종 저렇게 도로를 완전 통제하는 종교행사를 각각하면 쓰레기수거차가 카페앞까지 오지 못 해서 저 지점에서 우회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쓰레기를 가지고 여기까지 와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죠. 

하지만 시골마을 살다보니까 이런 것도 하나의 여유고 재미더군요. 만약 대도시에서 좀 치열하고 각박하게 살았으면 이런 것마저도 스트레스이고 짜증이 나는 상황일 수 있는데, 시골에 살다보니 이렇게 조금 걸어 나와서 동네주민들과 인사도 하고 좋더군요. 

바쁘고, 치열하고, 경쟁하며 사는 것이 쿨하고 멋지다고 생각이 들던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저의 카페 지난주 소식들

지난주는 저의 카페 고양이들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속 저 분은 다른 도시에서 차를 몰고 일부러 오신 분이라 더 감사하더군요.

저의 카페 고양이들은 대체로 1층과 3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생활하는데, 저렇게 일부러 고양이를 보러 오신 손님이 계시면 고양이들 데리고 내려 옵니다. 

또, 이 손님도 저의 고양이들을 좋아해 주시고 저렇게 장난도 함께 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해서 저 모습 찍어 보내 드리기까지 했는데요.

사람들 중에는 저의 카페를 ‘고양이카페’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워낙 후기를 남기시는 분들이 고양이사진을 많이 올려서요. 저는 절대 고양이카페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냥 보통 카페인데, 어쩌다 고양이가 있는 그런 카페라고.

지난주 마침 화분갈이를 했거든요. 기존 화분이 너무 작아 컵라면 용기를 활용해서 저렇게 분갈이를 했습니다. 마침 저기 사진속 보이는 선인장류가 모두 여기 살다가 타이베이로 이사를 간 단골손님이 주고 간 것들인데, 잘 자라서 더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마침 화분갈이까지 하고 꽃도 피고 있는 상태에서 어제 그 타이베이로 이사갔던 손님이 찾아 주었습니다. 저의 카페에 오자마자 쪼그리고 앉아서 자기가 준 화분을 살펴 보더군요. 저희가 관리도 못 하고 화초들이 건강하지 안 했더라면 저의 잘 못? 일 수도 있고 미안할 수 있지만, 잘 자라고 있어서 그 손님도 보고는 기분 좋다고 하시더군요.

최근 과일가게에 파인애플의 한 품종이 ‘수박파인애플’ 이 한창 팔리고 있더군요. 저는 수박 도 좋아하고 파인애플도 좋아하는데, 무려 수박+파인애플 이라니.

다른 과일가게 두 곳에서 사 먹어 보았는데, 음… 맛은 기존의 다른 품종보다 못 하더군요.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은 가급적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요. 일주일내내 카페에서 식사를 하니까 월요일만큼은 외식 한번 하는 편입니다. 지난주 새로운 훠궈집을 발굴해서 가 보았는데, 주인의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몇군데 가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최근에 대만에 큰 태풍이 왔었죠. 그래서인지 재난대피용 배낭세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준비를 해 두려고 하는데, 실행이 안 되더군요.

그럼에도 인터넷으로 재난대비용 배낭꾸리는 영상들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에 눈높이가 맞춰져서인지 구성품들이 영 성에 차지 않더군요.  대만은 지진도 잦아서 저런 비상재난용 배낭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이번에 말이 나온김에 아내것과 함께 2개를 준비해 보아야 겠습니다. 

며칠전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 2명과 재난시 필요한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한번 준비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좀 많이 이긴 손님이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또 체스를 도전하러 왔더군요. 도전은 언제든 받아 줍니다. 

4판을 했는데 제가 다 이겨 버렸습니다. 제가 체스를 처음 배운 시기에는 저 손님과 체스를 하면 50%의 승률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저의 승률이 100% 입니다. 평소 저는 꾸준히 연습을 하니까요. 제가 저 분 여자친구에게 “당신이 체스를 배워서 남자친구 복수를 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라고 긁어 주었습니다. 

마감시간이 8시인데, 저 날은 9시까지 체스를 두었습니다. 지면 가기 싫죠. 제가 너무 이겨서 미안한 마음에 저기 보이는 케잌도 서비스로 제공을 했습니다. 

오늘 일요일인데, 저 손님 복수혈전 하러 올지 궁금하네요. 보통 일요일 오거든요.

이렇게 한주간의 소식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허리케인 밀튼 관련 뉴스에서

오늘 오전(9일) 허리케인 밀튼에 관한 뉴스가 있어서 보는데, 플로리다의 사람들이 허리케인에 대비해서 창문에 저렇게 나무를 덧대고 있더군요.

제가 며칠전 10월 4일자 글에서 적었듯이, 가능하다면 저는 집을 지을때, 저런 창문 외부에 저런 보조방범용, 재해대비용 문을 설치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거든요. 

언젠가 어느 집을 보니 저런 장치를 미리 설치한 집이 있더군요. 

10일 이후로 초강력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대통령까지 나서서 ‘it’s a matter of life and death’ 라며 위험지역으로 부터 벗어나라고 경고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해외순방일정도 취소를 했다고..

근데 저 동네는 보면 목조건물들이 많아서 저런 ‘유리창’의 문제가 아니라 집전체가 바람에 파손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10일전인가 왔던 허리케인에 의해서도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나왔다는데, 아시아쪽은 태풍 피해가 심각하고, 저 동네는 또 허리케인에 의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집 침수만 한번 되어도 처리해야 할 것이 엄청 난네, 저렇게 바람에 집 전체가 다 날아가 버리면 도대체 재해보험 같은 건 되는건지 궁금하더군요. 

무튼 오늘아침 뉴스를 보는데, 제가 차이컬쳐에서도 여러차례 언급했던, 유리창 외부에 추가안전문을 저렇게 설치하는 모습이 뉴스에 소개되고 있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화면은 BBC NEWS 캡쳐

2024부산국제영화제 대만영화들 소개

2024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미 개막이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개막되던 시기가 저의 대학생시절이라 그 당시 영화제에 출품한 영화들 많이 봤었습니다. 처음으로 국제영화제 라는걸 접해서 신기하기도 했었구요.

여러 영화들을 봐서 지금은 기억은 나질 않지만, 당시 영화상영 후 감독과의 만남이 있는 일본영화를 하나 본 적이 있는데… 영화가 너무나도 지루하더군요. 지금도 기억나는 그 감독의 멘트가 “슬로우 테이크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지루했던 영화였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장면을 느리게 길게 천천히 늘여서 영화분량을 채운 듯한 그런 독립영화 였거든요. 

제가 차이컬쳐시즌1 에서는 중국영화만 별도로 소개를 한 코너가 있을 정도로 중국어 배울때 중국영화 많이 봤었는데, 최근엔 태국영화를 좀 더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태국어를 배우고 있는 영향도 있고, 은근 태국영화가 재미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캡쳐를 했으며, 대만출품이거나 대만과 공동출품작들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넷플릭스 등 에서 볼거리가 많아 영화 드라마 보는 것도 좀 버겁습니다. 보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최근에는 태국영화 위주로 많이 보다보니, 영화보는 것으로 수입을 올리지 않는 이상 이전처럼 많은 중국계 영화들을 볼 시간적 여유가 없더군요.

태풍 끄라톤이 남쪽에서만 머무는 덕택에 대만중부는…

태풍끄라톤 3일자 밤 상황입니다. 이미 태국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한 것 같죠. 태풍의 위력이 거의 사라진 듯 합니다. 여전히 폭우는 내리고 있다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2일 3일 양일간 대만 거의 전역에 휴교령/휴직령 이 내려져서 학교와 직장이 휴무를 했습니다. 배달업을 하는 사람들도 강제로 배달을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TV 에서 대만전역이 태풍으로 강타를 당했다 라고 하지만 정작 중부지역에는 비한방울 내리지 않았고, 바람도 없었습니다.  2일 3일 수요일 목요일 휴무를 하는 바람에 저는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보통 평일보다는 휴일/주말에 손님이 더 많고, 비 내리는 날 손님이 적은 경향이 있는데, 휴일로 지정이 된 데다가 비도 내리지 않아 손님이 주말처럼 많았습니다.  

대만은 저녁 6~8시경 다음날 휴무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작년 태풍때도 그러더니만, 올해도 중부와 북부는 태풍이 오지도 않았는데 양일간 휴무를 하는 바람에 직장인, 학생들은 좋았지만 또 반대급부로 손실을 본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걸 두고 설왕설래 하는 것 같더군요. 

당연히 안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번엔 비한방울 떨어지지 않았는데 휴일지정이 너무 책상행정, 행정편의적이지 않았나 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만사람들 사이에서도 뭔 태풍휴무를 이렇게 간단히 지정하냐? 라고 의아해 하더군요.

저는 뜻밖의 주중휴일로 손님이 주말과 같이 늘어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대만은 이런 태풍휴무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한국처럼 뭐 비바람이 웬만큼 쳐도 출근을 하는 그런 문화는 아닌 듯 합니다. 

평소에는 내리지 않는 저 외부철문도 태풍이 온다고 해서 양일간 내렸었는데, 바람 한 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철문을 내리면 뭔가 영화 ‘I’m Legend’ 에서 윌스미스가 자기집 보호를 위해 철문을 내리는 그런 느낌이 납니다. 

저는 만약 이후에 저의 집을 짓는다면, 창문과 출입문 외부에 태풍 등의 자연재해나 방범 목적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저걸 설치한 집을 봤는데, 아주 좋더군요. 가끔 완벽한 햇빛 차단도 되구요.

아무튼 한국뉴스처럼 대만전역이 태풍에 엄청난 피해를 입지는 않았구요. 이번 태풍은 까오슝 남쪽에서 오래 머무는 바람에 의외로 중북북 이상에는 피해가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 10월 4일 금요일인데요. 어제밤 처음으로 에어컨을 켜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찬공기가 내려와서인지 꽤 선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