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난 질란디아 및 그 주변 주택가 걸어보기

제 기준으로만 생각을 하면 대만 타이난 정도는 알겠지 라고 할 수 있으나, 대만에 오신 한국분들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면 타이난을 모르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올려 봅니다. 

대만 처음 여행하면 어디 추천하세요?
타이베이와 인근.

대만 와 봤는데 어디 추천하세요? 타이난/까오슝

대만 많이 와 봤는데 어디 추천할 만한 곳 있으세요?  
타이동, 윈린 뭐 이런 사람들 많이 찾지 않는 곳

타이난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 지역에 많은 볼 거리가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럼에도 여행은 취향이라서…

박물관 같은 곳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런곳 가면 지루해 하는 사람도 있고.

도심쇼핑몰 보다는 자연풍경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며

랜드마크 같은 아주 유명한 걸 봐야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얼핏보면 ‘해외여행’을 엄청 많이 한 것 처럼 보이지만,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주변을 부지런히 많이 다니는 측면도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꼭 해외로 나가거나 유명관광지를 가야만 여행은 아니니까요. 타이난 천천히 둘러 보겠습니다. 

타이난은 여기 Zeelandia安平古堡 를 먼저 오시면 무난합니다. 내부도 돌아볼만 하고 그 주변도 아주 괜찮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여기를 올 때는 늘 날씨가 좋았던 것 같네요. 심하게 흐리거나 비가 내린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기 탑에서 타이난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산에서 자랐습니다. 부산은 산이 많고 산동네가 많은 지역이며 많은 학교들이 높은 언덕에 있습니다. 
이렇게 평지가 좋은 땅은 축복입니다. 

역사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배우려는 사람과 여행을 하면 저는 편합니다. 제가 저런걸 좋아하거든요. 

망고가 언제 어떻게 대만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지적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인생은 배울것 투성입니다. 

참고로 최초의 망고는 16~17세기 네델란드 식민시절에 타이난을 통해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품종별로 유입된 시기가 각각 다릅니다. 

 

오래전 제가 처음 타이난 여길 왔을때는 늦은 오후과 저녁까지 주변 주택가를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관광지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를 걸으며 사람들이 런닝셔츠 입고 집 앞에 모여 이야기 하고 음식 나눠 먹는 그런 모습이 저는 좋더군요. 

주택가에 있는 이런 화초 들도 볼 것이 많습니다. 아파트가 많은 한국의 환경에서는 이런 주택가에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는 화초들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주택가 담벼락에 자라난 이런 나무들은 돈 주고 만들기 어려운 시간이 만들어 낸 조경입니다. 브랜드 아파트 화단에 그냥 하나 심어 놓은 나무 한그루와는 다른 느낌이죠.

물론 부근에 ‘트리하우스’ 가 있습니다. 거기서돋 이런 풍경은 볼 수 있지만 거기는 입장료가 있는 곳입니다.  

저 날 태국친구 타이난구경을 시켜 주러 간 것이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약간 설정샷 입니다. 

저 친구가 ‘아니 대만은 뭐 이런 건물 하나 보는데도 입장료가 이렇게 비싸?’ 라고 하면서 인증샷을 남긴 건데요.

여기 ‘트리하우스’ 내부에 이런 나무들이 엄청 많고 장관이죠. 그걸 본 뒤에는 ‘그 입장료’ 에 약간 수긍을 하는 분위기더군요.

근데 사실 태국은 저런 벽에 감긴 나무가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이전에 화물을 보관했던 창고건물터에 이렇게 자라서 조금 밀집성이 있는건데, 태국은 유적지 같은 곳에 가면 저런 나무가 꽤 많긴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기도 와 보고 저의 지역 후웨이 일본인거주지도 와 보신 분께서는 오히려 후웨이 일본인거주지가 여기보다 더 낫다는 평도 하시더군요.

한국을 처음 가보는 외국인들에게는 서울을 가 보라고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해서 인증샷을 올리는 곳이고, 처음 한국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울의 관광지만으로도 3박4일, 4박5일의 일정을 충족시킬 수 있거든요.

그런데 한국을 몇 번 와 봤거나 좀 오~~래 한국에서 머문다고 하면 저는 부산을 더 갈 수 있다면 경주까지도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타이난 및 중남부지역도 대만 몇 번 와 보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하는 곳입니다. 

대만에 전지훈련 온 우신고 야구부 화이팅!

오늘아침 여느때처럼 (까지는 아니구요. 종종) 인근 대학교 운동장에서 아침달리기, 걷기를 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아침저녁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더군요.

그렇게 트랙을 돌고 있는데, 한무리의 야구부고등학생들이 오더군요. 보통은 오전에 인근주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소수의 대학교 운동부학생이 아침운동을 하는 경우는 봤는데, 다수의 야구부가 이른 아침에 나와 있는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 저때까지만 해도 대만의 고등학교인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유니폼에 한자로 宇信高校 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트랙을 돌고 있는데, ‘한국어같은것’ 이 들리는 것 같더군요. 그 때 제가 이어폰을 끼고 뭘 듣고 있었거든요. 자세히 들어보니 학생들이 한국어로 대화를 하며 운동을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학생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코치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한국에 비해서 야구할 수 있는 시설이나 환경이 잘 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대만은 야구가 축구보다는 더 인기스포츠이고 저변도 넓거든요. 타이베이 강변 휴일에 보시면 아침저녁으로 야구하는 사람들을 축구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 많이 없는 곳에서 한국야구팀 보니까 반갑네요. 또 이런 인연이 되었으니, 앞으로 우신고 야구부 야구소식 종종 검색해 보아야겠습니다. 

남자네명이서 함께한 대만중부산골마을 자동차여행

여기는 대만중부 타이핑윈티 太平雲梯 라는 산속마을로 높은 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있는 곳입니다.

좀 더 많은 영상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좋게 야생원숭이도 촬영을 했으니 확인해 주세요.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다소 쌀쌀했으나 저 날은 딱 한국의 가을날씨와 같은 기온이었습니다.

흔들다리를 건너고 나니 갑자기 짙은 구름이 몰려와서 건너편 건물마저 흐리게 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높은 산의 날씨는 빨리빨리 변하죠.

차농장을 걸어 마을을 내려다 보는 순간에도 갑자기 마을골짜기쪽에 구름이 흘러 들어와서 보였던 마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해발이 높은 곳이라 구름의 이동이 빠릅니다.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대만중부는 해발 높은 산이 많습니다. 한국은 가장 높다는 지리산, 한라산이 대략 1900m, 2000m 정도인데 반해, 대만은 3000m 넘는 산들이 그것도 남북으로 가로질러 길게 놓여 있어서 지지난주에 해발 높은 산에는 눈도 꽤 내렸더군요.

한국vs호주 아시안컵 2015 결승전 이모저모

어제 사우디와의 아시안컵 16강 경기는 정말 긴장되고 가슴졸이던 경기였습니다. 극적인 동점골과 승부차기 로 이겨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호주와의 8강전이 남았습니다.  호주에게는 아시안컵 복수전이 남아있죠. 바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1:2로 패했죠. 저는 저 경기를 현장직관을 했었습니다.

2015 아시안컵 결승은 호주시드니에서 열렸는데요. 오전부터 시드니시내에 사람들이 모여 경기장으로 이동을 하려는 모습입니다. 

저도 지하철을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호주의 홈경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주를 응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경기장역에 도착을 하자 간혹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엘리베이터 라고 하지만 호주식 영어는 Lift 라고도 한다는걸 사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영어든 중국어든 다양하게 사용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먼저 저는 경기가 있던 며칠전 저의 집 근처에서 한국선수단의 버스도 봤습니다. 저의 동네로 지나가더군요. 다른 선수들은 보지 못했고 슈틸리케 감독만 보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차가 멈춰있을때 돈 받고 유리창을 닦아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사람들은 차가 멈추면 달려와서 비눗물 뿌리고 유리창 닦고는 돈 조금 받아 가는 것 같더군요.  일부 운전자들은 필요없다는 뜻으로 자신들이 와이퍼를 작동시켜 버리더군요.

경기장밖은 축제의 분위기였습니다. 더군다나 호주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서 호주가 결승진출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습니다. 

현지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하는 모습입니다. 호주에도 많은 교민들이 계시니 시드니가 아닌 지역에서도 많이들 오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타이베이에서 한국야구경기가 열린다면 제가 살고 있는 중부지방에서 기꺼이 가서 볼 것 같거든요.

한국 풍물놀이팀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저기 한국서포터즈 자리도 보입니다. 저날 손흥민선수가 90분경인가? 동점골넣고 저 태극기쪽까지 달려가 세레모니를 했었죠.

호주 홈경기인만큼 호주의 노란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마지막 동점골을 넣는 순간에 환호하는 한국분들 입니다. 

지금보니 웃통 벗고 환호하신 분도 계시네요.

경기는 패했지만 해외에서 한국의 결승경기를 본 것 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이번 8강전은 그 때의 복수를 꼭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240203 update>
호주전 하기 전 이 글을 올렸는데, 정말 극적으로 호주에 역전승했습니다. 골도 멋있게 들어갔죠.

오늘 이란 vs 일본 있는데, 마음속에 모순이 생기네요.

심정으로는 일본이 이란에 일방적으로 져서 떨어지기를 바라는데요.
다른 한켠으로는 결승에서 일본 만나서 우리가 보기좋게 압살을 하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이란 응원은 하겠지만, 일본 만큼은 우리가 직접 압살을 하는 그림이 그려지면 우승이 더 빛날 것 같기도 하구요.

다른 한편으로는 역대경기결과를 보면 일본을 만날때는 언제나 해볼만한 기분이었는데, 이란전은 늘 고전했던, 특히 중동에서 이란전은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결승에서 이란 만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타이베이 도심 빌딩위의 대형 나비?

타이베이 도심 건물에 대형 나비?가 앉아 있더군요. 마침 건물 옥상에서 수증기도 올라오고 해서 무슨 배트맨의 고담도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여행자분 차량투어 해 드리느라고 타이베이에 6일 정도 머물렀었는데요. 이전에 타이베이에서 살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처음 타이베이 와서 정착하면서 일하면서 방보러 다니고… 지금이야 너무나도 익숙한 타이베이 이지만 처음 왔을때는 낯선 다른나라의 어느 도시였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지방도시의 장점도 있고, 또 타이베이 같은 대도시에 사는 장점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디서 살든 행복하면 그만이고. 대체로 보면 ‘장소’ 보다는 주변에 ‘어떤 사람’ 이 있는지가 행복과 더 연관성이 많긴 하더군요.

대만크루즈 여행 가족분 차량가이드 하고 왔습니다

타이베이에 가서 한국인 가족분들 차량가이드를 해 드리고 왔습니다. 대만 지륭에서 출발하는 저 크루즈여행을 하시면서 대만여행도 함께 하시는 일가족이셨는데요.

크루즈의 규모가 커서 주차장에서는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조금 일찍 나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부근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타이베이의 동쪽에 위치한 지륭이라는 도시는 한국의 인천같은 역활이라 보시면 됩니다. 작은 항구도시이며 대체로 오래된 건물들로 인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전 80년대 홍콩영화속 배경 같은 기분도 드실겁니다. 특히 저날처럼 흐린날씨에는 말이죠.

작은 가게에 도너츠를 직접 만들고 있길래 하나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설탕발린 도너츠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대규모 단체여행과 다른 점은… 저 같은 개인자유여행의 경우에는 탄력적인 일정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비가 많이 내리길래, 야외활동일정을 변경해서 고궁박물관으로 들어 왔습니다. 

어르신들이 계셔서 온천호텔도 일정에 넣었습니다. 

청설모인가요? 땅콩은 또 못 참죠.

흐린날의 지우펀은 정말 운치가 있습니다. 

늘 손님약속시각보다 일찍나와 주변에서 기다립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커피와 베이글을 마시며 손님이 머무는 호텔앞에서 기다립니다. 

저는 여행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저의 인생여행은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공항 출국장 들어가시는 모습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혹시 불편하신 점은 없었는지, 여행이 만족스러우셨는지 등등 많은 것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한번두번 차량가이드를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럼에도 가족들 여행이라 운전만큼은 최대한 안전하고 흔들림 없이 하죠. 함께해준 저의 차량입니다. 

저는 개별자유여행을 좋아합니다. 큰 버스 타고 깃발따라 다니는 그런 여행은 별로 인 것 같아 나이가 더 들어서도 그런 여행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카페손님의 고양이 탈출실종사건이 있었습니다

저의 카페에 고양이가 세녀석이 있어서, 그걸 알고는 가끔 손님들께서 자신들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십니다. 
최근에는 저렇게 고양이를 데리고 오셨구요.

그 전에는 저렇게 족제비를 데리고 오신 분도 계시고…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며칠전…

첫번째 고양이를 데리고 오신 손님이 잠시 1층에 고양이를 내어 놓았는데, 손님이 나가시면서 열린 문으로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12월 하순, 저의 고양이 호미가 열어 놓은 문으로 탈출하여서 저 폐가에서 찾은 적이 있었죠. 놀래서 발버둥치는 호미를 안다가 상처를 깊게 입어 팔뚝의 흉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무튼 저날 심정을 제가 알기에 손님의 고양이가 탈출했을때 저의 손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찾았습니다. 관련 영상이 아래에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면 더 그 순간의 긴박한 순간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차 사이로 코끼리가 지나다니는 태국거리

태국 집근처 마실을 나오면 봤던 풍경입니다. 집 근처 도로에 코끼리가 돌아다닙니다. 

코끼리가 차들 사이로 지나다니는 풍경도 처음 볼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 싶더니만 자주 보니까 무덤덤합니다.

차에 앉아 있는데, 코끼리가 내 차 앞을 아슬하게 지나가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만약 코끼리가 내 차와 부딪히면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요?

코끼리도 지나다니고, 한국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삼륜자동차도 저기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저는 태국에 살면서 코끼리는 한번도 타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지역이 유적지가 많은 곳이라 코끼리등에서 유적지를 돌아 볼 수 있는 그런 곳인데요. 평소 저는 제가 살던 곳의 유적지를 종종 걷곤해서 딱히 코끼리등에서 보고 싶은 생각도 없고, 또 저 코끼리등의 높이가 은근히 높기도 하구요. 만약 아이를 태우신다고 하면 낙상에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태국 집근처 마실을 나오면 봤던 풍경입니다. 집 근처 도로에 코끼리가 돌아다닙니다. 

코끼리가 차들 사이로 지나다니는 풍경도 처음 볼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 싶더니만 자주 보니까 무덤덤합니다.

멋진 유적지의 풍경을 바라보며 간단히 점심을 먹습니다. 

태국삶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이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해도 한국보다 많이 저렴하다는거죠.

음식이 아주 잘 나옵니다. 

오늘 대만중부지방 제가 사는 곳은 새벽에 7~8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였고, 비까지 내려 더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대만 현지인들은 난방기 안 트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건 제 알바 아니고… 실내가 너무나 춥습니다. 

어제밤에도 엄청 쌀쌀했는데, 그 와중에 야외테이블에서 반바지 입고 밥을 먹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저는 옷을 껴 입고 있어도 추운데 반바지 입고 야외테이블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역시 저는 더운나라 체질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추운게 너무나 싫거든요.

쏟아지는 빗속으로 보이는 밝은 달

새벽 2시경. 세찬 빗소리에 잠이 깨서 창문을 열고 내다 보았습니다. 저의 건물은 사진속 맞은편 건물처럼 지붕이 철판으로 되어 있어 비가 내리면 소리가 더 크게 울리기는 합니다. 무튼 갑작스런 빗소리에 잠이 깨서 하늘을 보니 달이 저렇게 떠 있더군요. 낮이었으면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 비가 내리는 그런 상황이었겠죠.

비는 쏟아지는데 구름 사이로 달이 밝은 쉽게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소개해 봅니다. 

낮에는 하늘이 저렇게 맑았었거든요. 요즘 날씨가 화창해서인지 저 무우를 말리는 집들이 동네에 많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 보니 단무지 냄새가 났습니다. 

저의 카페 이웃집 꼬마가 방학을 했는데요. 방학숙제가 방학동안 이 식물의 싹을 틔우는 거라더군요.

그러면서 저 화분을 저의 카페 앞 태양아래 두어도 되냐고 하길래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가 지면 꼭 가져 갔다가 다음날 해가 나오면 여기 둬’ 라고 했더니 해가 지기가 무섭게 가지고 가더군요.  중간중간 수차례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와서 확인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오늘부터 대만전역은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낮은 구름이 끼고 다소 스산하면서 바람부는 이런 날씨를 좋아합니다.

대만카페, 체스를 둘 수 있는 젊은 분과 체스를 두었습니다

며칠전 카페에 젊은 여자손님이 오셔서 체스판이 있는 테이블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체스 두어도 되요?” 라고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됩니다” 라고 했죠.
일행과 체스를 두더군요. 저도 최근에 체스를 배웠다고 하자 한번 두자고 하더군요. 

최근에 대만장기도 가끔 두는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장기를 두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만에서 서양체스를 둘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지 않죠. 그럼에도 이렇게 체스를 배워서 둔다는 건 뭔가 약간은 다수의 또래와는 좀 다른 취미? 생활패턴? 을 가지고 있지 않나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소개해 드렸던 암기暗棋 도 둘 수 있더군요. 그래서 암기도 함께 두었습니다. 

가끔 이런류의 머리 쓰는것 어렵다고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있는데, 생각을 깊이하며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저는 나이 성별 상관없이 늘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도 최근에 서양체스, 암기를 배우고, 중화권장기도 다시 배웠거든요. 얼마전에는 카드오목Squence 도 배웠습니다. 무언가를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저 분과 체스를 두고 있으니 머리속에서는 계속 넷플릭스의 ‘퀸스 겜빗’ 이 연상이 되더군요. 무튼 최근에 본 분들 중에 상당히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며칠전 카페에 젊은 여자손님이 오셔서 체스판이 있는 테이블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체스 두어도 되요?” 라고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됩니다” 라고 했죠.
일행과 체스를 두더군요. 저도 최근에 체스를 배웠다고 하자 한번 두자고 하더군요. 

최근에 대만장기도 가끔 두는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장기를 두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만에서 서양체스를 둘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지 않죠. 그럼에도 이렇게 체스를 배워서 둔다는 건 뭔가 약간은 다수의 또래와는 좀 다른 취미? 생활패턴? 을 가지고 있지 않나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다음주에 한국분들 대만에서 가이드를 또 합니다. 그분에게 미리 문의를 해 두었습니다.

“고궁박물관 일정에 넣어 드릴까요?” 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부연 설명을 해 드렸죠. 

“제가 여행가이드를 하다보면 박물관 같은 곳을 흥미롭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렇지 않으면 지루해 하며 ‘빨리 나가기 위해’ 속보速步 로 걷거나, 벤치에 앉아만 있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게 설명을 하니 그 분도 납득을 하시고 함께 가는 일행들과 상의를 해 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어떤 분들에게는 여행=인스타올리기용 사진찍기 인데, 박물관 같은 곳에서 뭘 보면서 ‘생각’ 하는 여행은 필요가 없는 거죠. 

차이컬쳐 오래전부터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전부터… 멀게는 사진/동영상을 별로 안 찍던 중국에서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위의 사진은 재작년 미국/캐나다 친구들과 태국여행했을때구요. 저 분들은 항상 Fascinating 이라면서 둘러 보니까 가이드를 한 저도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인을 위해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제 비용과 시간을 써서 일부러 제가 안내를 한 여행이었죠. 어떤 유적지를 어렵게 갔는데…

이 지인이 도착하자마자 배경과 셀카를 찍더니만 ‘거짓말 쬐끔 보태서’ 30분 동안을 휴대폰으로 사진 편집을 하고 있더군요. 페이스북에 올릴거라면서…

어떤 유적지를 갔으면 거기서 그 유적지들을 보면서 이전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저런 것들을 지어 올렸고, 뭐 이런 걸 감상하고 느껴 보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 지인은 일행들은 이동을 하면서 유적지를 보고 있는데, 이동하면서 계속 휴대폰으로 사진편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적지를 떠날때쯤 사진 업로드 하고는 댓글, 코멘트만 확인 하더군요. 그땐 정말 여행가이드 해 주기 싫었습니다. 내돈/내시간 들여 가이드 해 주는 거였으니까요.

저의 차이컬쳐에도 종종 나오는 저 태국친구의 경우에는 이전에 함께 유적지를 갔는데, 저 멀리서 혼자 건물들을 천천히 둘러 보며 감상을 하고 있더군요. 또 저렇게 표면도 만져 보면서 유적지를 감상했습니다. 

저는 이런 곳들이나 이전 건물들이 있는 지역, 마을, 장소들을 가면 늘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를 건축물이나 물건들을 보면서 상상을 해 보거든요.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이 다르다는 건 알고 취향이 다르다는건 알지만, 이런 유적지나 오래된 흔적의 마을에 가서 사진몇장 찍어 그거 인스타/페이스북에 올리려고 거기서 휴대폰만 계속 만지작거리다가 차 탈때 까지 댓글달고 조회수 보는 사람과는 다시 여행하고 싶지 않습니다. 뭐 그 사람이 돈을 지불하고 저를 고용한 관계라면 기꺼이 그렇게 하죠. 하지만 제가 호의를 베풀어 혹은 제 여행을 할 때 함께 가는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으면 그 다음 부터는 함께 하지 않게 됩니다. 

뭔가 새로운걸 보고 배우고 느끼고 그러면서 생각도 하는 그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오늘은 체스사진만 2장 달랑 올리기 뭐해서,  이야기가 살짝 흘렀는데요. (포스팅하다보면 사진을 좀 많이 올려야 한다는 강박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저랑 장기두는 그 미국친구가 요즘 대만젊은 친구들 대부분 대만장기를 못 둔다 라면서 둘 상대가 없음을 아쉬워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제 카페에 와서 저랑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저렇게 ‘진지하게 생각을 하면서’ 체스를 두는 젊은 분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