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에서 진 대만손님이 데리고 온 고수친구와 미국친구의 대결

저는 체스초보라서 제에게 체스를 가르쳐 준 미국친구에게 늘 졌습니다. 배운지가 얼마되지 않아 하수중 하수인데요. 

그러다 저에게 체스를 진 카페손님이 자기 친구중에 체스 잘 하는 사람 있다고 저 양복입은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미국친구와 대결이 성사되었죠.

속으로는 저 미국친구도 꽤 잘 두는 것 같은데, 체스가 보편화 되지 않는 대만에서 실력이 좋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첫번째판은 무승부.

그 다음 1:1.

실력이 거의 비슷하더군요. 

저 미국친구는 대만에서 저런 적수를 만난 적이 없어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하더군요. 첫판 무승부 나오고 졌을때,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겁니다. 

결국 미국친구가 2:1 로 이기긴 했지만 결승판도 미국친구가 밀리다가 저 대만손님의 실수아닌 실수 하나로 판세가 바뀌어서 미국친구가 간신히 이겼습니다. 

저 대만손님이 조금 더 연구를 하고 연습해서 다시 재대결 한다고 하니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체스를 좀 배우고 있는데, 기존 한국장기와 달라서 헷갈리는 부분도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저의 카페 고양이 세녀석 중에서 누워있는 ‘니니’ 와 ‘호미’ 의 사이가 좀 많이 좋습니다. 항상 두녀석은 같이 다니거나 같이 잠을 자거나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동네주민 시동꺼진 오토바이 시동걸어준 카페손님 이야기

며칠전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던 동네아주머니께서 카페로 들어오셔가지고, “오토바이 시동이 안 걸리는데 시동 좀 걸어줘, 총각” 이러시더군요.

가장 가까이 있던 저 손님이 나가서 발로 시동을 걸어 보는데 잘 안 걸렸습니다. 

남자 손님이 시동을 잘 못 걸고 있자, 다른 한 덩치 하는 손님이 “이건 또 내가 전문이지” 라고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더니만 나가서 시동을 걸어 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뭔가 시동이 안 걸리는 것 같더군요. 모두 나가서 지켜 보고, 저 동네아주머니는 “어제 200원 주고 근처수리점에서 고쳤는데 또 말썽이네” 이러면서 도움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라고는 전기스쿠터가 전부라 저런 형태의 오토바이를 다뤄 본 적이 없구요.

역시 힘으로 하니까 안걸리던 시동도 걸리더군요.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무사히 오토바이를 타고 가셨습니다. 

6월 10일은 여기 단오절휴일이었습니다. 동네주민들이 집에서 저 쫑즈 라는 걸 직접 만들어서 저희에게도 나눠 주시더군요. 올해는 저 쫑즈를 사지 않고 주민분들걸 먹었습니다. 

그 와중에 타이베이출신인 아내는 ‘역시 쫑즈는 북부지방 것이 맛있어’ 라더군요. 저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대만사람들에게는 북부, 남부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나 보더군요.

단오절날 미국인친구와 둘이서 중부의 드래곤보트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다음엔 그 이야기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만 시골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때 비 피하며 자전거 타는 법

최근 제가사는 대만중부지방에 비가 자주 내립니다. 하루종일 내릴때도 있고, 잠깐잠깐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할 때도 있습니다. 하늘에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었구요. 며칠전 소나기가 내리니까 젊은 남자 두명이 근처에 있는 나뭇잎을 꺽어 우산처럼 쓰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더군요.

저의 카페 주변에 논밭이 많은데, 대충 어느 지점에서 쟤를 꺽었는지 알겠더군요. 멀지않은 곳에 저 이파리가 많은 밭이 있거든요. 

행정구역상으로는 시 이지만, 저의 동네는 농촌마을입니다. 그래서 이런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네요.

카페의 큰 통유리를 통해 바깥 모습 보고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제가 대학생때 카페에서 1년 정도 알바를 했었는데, 그 때는 도심 버스정류장 앞의 통유리 카페였었죠. 손님 없을때 카페에서 바깥 풍경 멍하니 바라 보고 있으면 참 낭만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손님 없는 그 상황’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었겠네요.

낭만적인 사진에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미국/대만/한국인의 카페배 체스대결

며칠전 저의 카페 단골고객과 서양장기, 체스를 두어서 2:1로 이겼다는 글을 올렸는데요.(그 글 보러가기)

어제 다시 복수매치를 했습니다. 그 단골손님이 체스 잘 하는 자기 친구를 데리고 오겠다고 했는데, 정작 그 친구는 오지 않아서 저의 미국인손님과 몇 수 두었습니다. 

실력은 저 미국인손님이 가장 월등합니다. 제가 아직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를 보면서 조금 연습을 했더니만, 어제는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순간이 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에게 2:1로 졌던 손님이 다시 저와 한판 두었는데요.  또 제가 이겼습니다. 일단 저 손님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제가 실력이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손님은 체스를 둘 때 살짝 안 좋은 습관이 있더군요. 기물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 놓는 습관은 별로 좋은 매너가 아닙니다. 뭐 어쩌다 한두번은 그럴 수 있지만 매번 들었다 내려 두면 좀 그렇죠.

현재 체스를 배우면서 가장 헷갈리거나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기물이 ‘대각선 이동’ 이 가능한 비숍과 퀸 인데요. 아무래도 한국장기에서는 이런 기물이 없어서 아직은 비숍과 퀸에 기물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장기, 중국장기, 체스 이렇게 두어 보니 체스와 한국장기는 재미있구요. 중국장기는 조금 재미가 없습니다. 중국장기는 상象이 적진을 넘어서 공격으로 사용할 수 없고, 병/졸 이 자기 진영에서 좌우로 움직일 수가 없어 진법의 다양성이 좀 많이 떨어지더군요. 가뜩이나 장기가 바둑에 비해서 수의 변수가 적어 단조롭다 여겨지는데 병/졸마저 본진에서 좌우로 못 움직이니까 더 전술이 더 단조로워 지더군요. 

체스는 아직 초보자라 뭐라 평가할 단계는 아닙니다. 한국장기와는 달리 체스는 글로벌하게 다양한 외국인들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언젠가 저에게 체스를 가르쳐 준 저 미국인손님을 이길때까지 연습을 하겠습니다. 

대만카페 건물 옆 전신주의 새둥지

올해 3월에 저의 카페 바로 옆 전신주 꼭대기에 새집이 있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그 글 보러가기)

아직도 살고 있네요. 아직도 살고 있는건지, 떠났다가 다시 와서 사는건지는 알 수 없으나 어제 보니까 여전히 살고 있습니다. 

저의 3층 창문으로 가끔 창문을 열어 풍경을 보거나 날씨를 확인하는데, 최근에 저 새집을 유심히 보지는 못 했거든요.

아마도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근거는요.

한마리는 계속 둥지에 앉아 있고, 다른 한마리가 지속적으로 먹을걸 가지고 오더군요. 그걸 봐서는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새들 중에는 도시화에 적응을 한 종류가 있습니다. 비둘기가 대표적이고 그 외에 참새들도 그렇고, 지금 사진에 보이는 저 새도 제가 태국에 살 때는 꽤 사람 가까이까지 와서 먹을 것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록 생존확율이 높다는 걸 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것이고, 어쩌면,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운 녀석들이 먹이를 구하기 쉬워 더 많이 생존해서 그런 녀석들이 더 많이 보여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이 지역은 녹지가 상당히 많고, 나무도 꽤 많은 그나마 시골지역임에도 이런 전신주 위에 둥지를 짓는다는건, 후천적으로 전신주가 더 안전하다고 판단이 든 것이겠죠.

아무래도 나무위에는 청설모가 좀 많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망고나무나 여러 나무에 보면 청설모가 좀 많아서 저 새들에게는 위협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저의 카페건물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새들이 살고 있고, 알을 품고 있어 곧 새끼들도 볼 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          

카페손님과 서양장기, 체스 결과를 스타크래프트로 비유

저의 카페 단골손님 중 한분이 최근에 서양장기, 체스를 도전해 왔습니다. 대만사람이구요. 그래서 어제 대국을 한번 펼쳤습니다. 

어제 손님이 조금 많을 시간대라 저는 약간 손님응대도 하고 음료도 나르고 하느라 산만하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2 : 1 로 이겼습니다. 

이기는 과정이 좀 그 단골손님에게 짜증이 나는 상황이었던 것이… 스타크래프트로 비유를 하면.

첫번째판은 모든 멀티 거의 다 먹고 서로 멀티 부수고 중앙에서 대규모 싸움하고 거의 자원 말라갈 때쯤 제가 이겼습니다.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두번째판은 서로 타이머를 누르면서 하자고 했죠. 제한시간 10분. 그런데 상대방이 초반 저글링 보낸걸 막지 못 해 좀 전투다운 전투없이 제가 졌습니다. 그래서 이긴쪽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상황이었죠.

세번째판, 결승갔습니다. 타이머세팅도 좀 길게 하고 제대로 다시 장기전 물량싸움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멀티하나 공격당하면서 멀티가 적은 상태로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장기에서는 2기의 차車 가 아주 중요한데, 제가 1기를 잃은 상황이었거든요. 무난하게 하면 질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장기 둘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외통수 만들기’ 를 하기로 하고 닥공을 했습니다. 

본진수비 없이 그냥 선공, 닥공 해서 말 2기로 외통수 만들어 이겼습니다. 누가봐도 상대가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제가 역전을 해 버리자 상당히 분한 표정이더군요. 어쩔 수 없죠. 승부는 져주는 것이 없으니까요.

다음주 수요일 다시 리벤지매치 하자고 하더군요. 이로서 ‘재방문’을 유도해 매출도 또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잘하는 친구를 데리고 온다니까 두 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겠네요.

이렇게 대만시골에서 카페매출증대를 위해 체스접대도 마다하지 않는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요약하면

1판, 3판은 제가 통쾌하게 이겼고, 2판은 뭔가 이긴쪽도 진쪽도 아쉽고 허전하게 빨리 끝나서 제가 좀 더 2:1 승리를 만끽한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사는 동네는 이 노란색 꽃들이 만개해서 아주 아름답습니다.

많은 꽃들이 한번에 만개를 하면 장관이죠.

이렇게 한그루 두그루 떨어져 있어도 주변 건물과 잘 어울려 멋있구요.

가끔 달리기를 하는 대학교 운동장에도 저렇게 피어 있습니다. 

이런 꽃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아무래도 장기는 이겨야죠. 장기 2:1로 아쉽게 지면 이런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질리가 없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리벤지매치 잘 방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단골손님 대학생 과제 도와주었습니다

저의 카페 단골손님인 인근대학교 학생이 학교 팀과제를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주제가

‘중국어를 배운 외국인의 경험’ 을 리포트로 작성하는 것이라면서, 제가 딱이라고 하더군요.

약속한 날짜에 학생들이 왔더군요. 영상촬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영상촬영을 했었습니다. 

여기 대학교를 보면 다양한 과제가 있는 것 같더군요.

대학원생 중에는 외국기업과 연락해서 영업전략 조사하기 부터, 인근 자영업자들과 연계해서 모종의 활동을 한 후 매출변동상황을 연구하는 것까지 이런저런 과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대학생 학기중에 중국에서 생활할 때가 있었는데, 그 당시 과제가 ‘외국의 음식문화’ 여서 제가 살던 지역의 유명 식당들의 메뉴와 특징 등을 조사해 리포트로 제출하고 A+ 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무튼…

학생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과제를 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저도 진지하게 대응을 해 줘야 할 것 같더군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저 학생은 종종 저의 카페 와서 저랑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사이거든요. 아무래도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인데, 외국인이 이런 곳에서 카페를 하고 있으니 신기하긴 하겠죠.  

학창시절 좀 더 열심히 학업을 하지 못 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아 늘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중국어/영어는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태국어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요. 제가 쓴 글자를 교정해 준 모습입니다. 

학생들 질문 중에 ‘중국어를 듣고 말할 때, 한국어로 번역을 하냐?’ 라는 항목이 있었는데요. 

저는 지금은 중국어를 할때는 그냥 중국어로만 생각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어–> 중국어 이렇게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떤 특정 중국어표현들은 한국어로 번역을 못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표현은 그냥 중국어로 듣고 중국어로 이해하는 거죠.

그런데 영어는 아무래도 제가 비영어권 국가에서 오래 살다보니 머리속에서 한번 생각을 거쳐 나옵니다. 그리고 문서로 메신저로 업무를 많이 하다보니까 말을 할 때의 속도와 타이핑을 할 때의 속도가 다르기도 하구요. 

중국어든 영어든 공통점은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잊어 버린다는 것이죠.  일본어를 아주 오래 사용하지 않아 지금은 거의 다 잊어 버렸거든요.

그리고 외국에 오래 살고 있다고 해서 그 나라 언어를 다 잘하는 건 아닙니다. 저의 카페 손님중에 대만사람과 결혼해서 거의 30여년을 대만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이 있는데, 중국어를 거의 못 하거든요. 제가 태국에 몇년 살았어도 기존에 태국어를 못 해서 지금은 강제로 선생님과 배우고 있듯이 말이죠.

아무튼. 나이가 들어도 무언가를 계속 배워야 합니다. 어쩌면 80살, 90살 까지 살 수도 있거든요.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허비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저의 카페 Homi House 개업 1주년 입니다.

2023년 5월 19일 카페를 처음 오픈한 이래로 1년이 되었습니다. 

건물을 알아보는데 대략 3개월, 계약하고 준비하는데 대략 2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태국에서 건너와 6개월 정도를 임시숙소에서 머물며 타이베이와 지금 이 곳 운림현을 왔다갔다 하며 가게를 알아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비용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도 가게를 엄청 많이 돌아 보았고, 중간에는 다른 지역도 둘러 본 적도 있었죠. 자전거로 오토바이로, 차로 도보로 골목골목 엄청 돌아 보았습니다.

내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그것도 가족, 친구들이 있고, 이전에 살았던 타이베이가 아니라 중부 시골마을에서 가게 준비를 하려니 뭐 모든걸 하나하나 다 직접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계약했을때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건물 이었거든요. 

또, 카페에 필요한 자재 구입도 직접 발품 팔아가며 하나하나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게를 오픈하니 많은 아내의 지인, 가족 들이 화환을 보내주시더군요.

카페 준비를 하면서, 1층 전면유리를 설치하고 나니까, 뭔가 이제 카페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1층이 뻥 뚫려 있어서 외부 먼지, 소음 등이 그대로 다 들어 왔었거든요. 통유리 설치를 하고 나니 실내가 드디어 아늑해 졌습니다. 

조명도 설치하고, 간판도 달고, 주방도 세팅하는 와중에 또 주거공간도 새롭게 세팅을 하다보니 할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4월 20일 이 두녀석을 차 하부에서 구조하게 되면서, 일이 더 많아졌죠. 당시 저 두녀석 돌보느라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갓 출생한 녀석이라 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가더군요. 

입양하지 않으면 밖에서 죽을 것이 뻔했기에 입양해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개업 당일 아침, 저렇게 직접 만든 저희의 음료를 카페근처 토지신에게 가져가 장사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보면 ‘3년 망하지 않고 버티면 된다’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제 1년 지났네요.

이전에 해외에서 식당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1년 이상은 매일 적자 본다는 계산으로 운영자금을 가지고 시작해야 된다’ 라는 조언도 해 주시더군요.

아무튼 현재까지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시고, 또 저의 카페에 대한 평가도 좋으셔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시골카페에서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하지 않고, 향후 미래를 위해서 경험 쌓고 배워 나가는 공간이라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의 카페 Homi House 1년 되었습니다.  

대만카페앞 도로공사 마무리작업

최근 저의 대만동네에 수도관교체공사를 했었습니다. 직경이 더 굵은 새 수도관으로 교체작업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도로의 땅을 파고, 주수도관에서 각 가정으로 들어가는 수도관도 교체를 했습니다. 그러느라 집 앞도 땅을 팠었는데, 오늘 그 부분 복구작업을 하더군요.

시멘트를 싣고 다니며 작업자들이 홀을 메꾸는 작업이었습니다. 

주도로는 바로 메꾸었는데, 저렇게 각 가정으로 들어가는 수도관은 그동안 파 놓기만 하고 방치를 했다가 복구를 했습니다.

저 부분을 메꿀때, 재빨리 작업반장 같은 사람에게 가서 가게 앞 공간도 좀 발라 달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이 지대가 낮아서 비만 내리면 물이 고이고 주변의 흙먼지가 쌓이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동안 그냥 감수를 했었죠. 흔쾌히 저 부분을 발라 주시더군요.

시멘트를 덧바른 곳 지대가 또 움푹 들어가 있어서 배수가 잘 안 되고 물이 ‘고이는’ 그런 문제도 있었는데, 이번에 저 작업자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네요. 그렇다고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 부분은 여전히 도로보다는 지대가 낮아서 물이 흘러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 저의 가게 앞쪽 지대가 낮다보니 옆집과의 사이에 있는 저 배수구로 나가야 할 빗물들이 저의 가게쪽 배수구로 흘러 들어와 흙먼지 등등이 저의 가게 앞에 쌓이는 문제도 있었는데, 저쪽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지 못 하도록 높여 두었습니다. 

또, 저의 가게 앞 배수구쪽 경사가 너무 완만해서 유속이 낮아 침전물들이 입구에서 쌓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경사를 많이 주어서 유속을 높여 침전물들이 배수구 입구에 쌓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집주인 말로는 여기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이 가게 안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가게쪽으로 못 들어오도록 가게쪽 바닥을 높였다고 하더라구요.

 

작업해 줘서 감사하다고 작업자분들에게 재빨리 아이스라떼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조금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작업효율을 올리는 개선작업 하는걸 좋아합니다. 생산효율을 조금 개선하면 그게 단가도 낮추고, 생산량도 늘이고, 무엇보다 작업공정이 개선되면 불량이 날 가능성도 줄어 들거든요. 

저의 옆집 아저씨는 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농약을 많이 치는 것 같더군요. 저기 차량에도 농약통, 그리고 바로 앞에도 농약치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보면 농약 쳐주는 업자들이 있습니다. 저의 이웃중에도 돌아다니며 농약만 쳐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구요.

요즘 파인애플이 싸고 맛있습니다. 노랗다 못해 황금색이 나는 파인애플 입니다. 

크고 작은 종교행사는 끊임없이 있습니다. 가끔 밤 12시에 음악틀어 놓고 하는 종교행사가 있는데, 그것만 빼고는 이런저런 종교행사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식당을 청소할 때 의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청소를 하세요 아니면 올리지 않고 의자 사이사이로 청소하세요?

제가 해 본 바로는 의자를 올려 놓고 청소를 하는게 훨씬 깨끗한데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대만카페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쇼핑몰에서 구입한 한국장기판 품질상태가…

미국인 단골손님에게 한국장기판과 장기알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전에 그 손님이 서양식체스판을 선물해 주기도 했고, 책도 선물을 해 주어서 기회가 되면 한국장기판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대만에 있으니 온라인쇼핑몰로 구매를 했는데요.

참고로 한국장기판은 접히는 것이 특징이죠. 그 외에도 대동소이 합니다. 

최근에 중국식장기판으로 중국식장기와 한국식장기를 두었었는데요. 중국식장기판은 가운데 강이 흐르고 있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보러가기)

 

저는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한글을 배우기 전 장기를 먼저 배워서인지 집에 저 장기판과 장기알은 꼭 있었던 것 같았거든요. 당시에는 장기를 두는 사람이 많았죠.

정말 오랜만에 장기판과 장기알을 온라인으로 구입을 했는데, 품질이 너무 안 좋더군요. 그냥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서 검색해서 나온걸 구입했는데, 품질이 이 정도로 조악할지는 몰랐습니다. 느낌에 중국 저가형공장에서 대충 만든 느낌입니다. 

저도 중국 이우義烏 라는 곳에서 이런류의 제품들 만들어 보아서 저가형제품의 수준은 알겠는데, 쟤는 너무 조악하네요. 제가 장기알을 꽤 많이 만져 봤는데, 이전에 봤던 장기알은 저렇지 않았거든요.  사진속 대만장기알과 비교해 봐도 조악함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온라인구매가 이런 점이 단점이죠. 물건받고 보니 이런 수준의 제품이어서, 선물로 주기가 조금 미안하긴 했으나, 어쩔 수 없죠. 

그 미국인손님 하고 한국식장기 한 판 두고 선물로 주었습니다. 미국 가져가겠다고 하더군요. 뒤에 바둑판이 있어 더 좋아하고 특히 접히니까 접히지 않는 중국식장기판보다는 휴대가 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온라인으로 장기판세트  2벌 구입했는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조악한 품질에 대단히 실망을 했습니다.  

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실물보고 하나 구입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