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역이 있는 태국의 보통 시골마을 입니다. 인구가 많지도, 특별히 관광상품이 있어 외부관광객도, 그렇다고 특출난 산업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산업이 발달한 그런 곳도 아닌 그저 평범한 보통의 마을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학생과 어른 한 명이 자전거를 끌고 철길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철로를 따라 가는 것이 더 지름길이니까 저렇게 철로를 따라 가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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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역사도 아주 작고, 주변도 한가합니다.
앞쪽에 바퀴가 두개인 자전거를 끌고 가는 모습입니다. 병콜라가 두박스 실려 있습니다.
주차를 해 두고 마을을 걸어 보았습니다. 원래 이런건지 상점의 수에 비해서 거리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말이죠.
우의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상품을 파는 잡화점도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만의 시골지역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탈 때는 헬멧을 씁니다. 하지만 태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헬멧을 쓰지 않습니다.
대만에서는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바로 옆으로 옮길때도 헬멧을 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헬멧은 잘 착용합니다. 물론… 여기 시골사람들 중에는 헬멧 없이 근거리를 이동하시는 어르신도 계십니다. 특히 옆집아저씨…
무슨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손님인지 주인인지 모르겠는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장소의 가게는 모서리 부분에 있어서 무언가 장사를 하기에 좋아 보이는데요.
제가 대만 여기 시골지역에서 가게를 하나 구하려고 거의 3개월 동안 골목골목 돌아다녔었거든요. 적당한 가게를 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당연히 큰 도로 옆 번화가에 가게를 구하는 것이 유동인구가 많지만, 거기는 월세도 많이 비싸고, 경쟁도 더 심합니다.
가게 구할때 마음에 드는 곳이 한 곳 있었는데, 월세가 지금 여기보다 5배 더 비싸더군요.
태국의 시골지역은 이런 2층 건물을 임대하는데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태국에서 가게를 보러 좀 돌아다녔었는데요. 아마 이런 2층 건물 전체 빌리는데 제 추측으로는 3000밧(120,000원) 이하 일 것 같습니다.
태국북부 어느 시골 대학가 주변에 이런 큰 가게 월세를 물어 본 적이 있는데, 1500밧 정도여서 살짝 놀랐죠. 1000밧에 37,000원 정도니까요. 월세가 저 정도면 뭔가 해 볼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워낙 시골이라 유동인구가 적습니다.
팝콘을 현장에서 만들어 팔고 있길래 한 번 사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맛은 아니더군요.
중요한 팝콘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손에 파리가…
벽돌 2개를 받쳐 놓은 테이블이 살짝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 옷수선을 하는 가게인 듯 보이네요.
야자열매를 판매하는 가게도 보입니다.
이런 시골에 가보면 동네젊은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많이 돌아다닙니다. 한국의 시골은 이런 젊은 사람이 적은데, 태국은 아직까지는 젊은 사람들을 ‘한국보다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태국 처음 와서 주택가를 돌아 보았을때, 집집마다 저 해먹이 있어 참 독특하다 생각했었는데, 여기는 야외에서 해먹에 낮잠을 잘 환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그늘에서 해먹에 누워 있으면 어느 정도 선선해 지거든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면 도시에 살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30대에는 그런 도심의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었고, 방법조차 몰랐죠.
당연히. 마땅히 도시에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거라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세상을 좀 둘러 보니 세상에는 다양하게 사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소위 한국의 기성세대가 말을 하는 ‘대학가고, 사무직 대기업 들어가고 차도 어느 정도 급이 있는거 사야하고, 집도 서울의 아파트를 사야하고… 아기도 낳고(이제 아기 낳는건 많이 바뀌어 가는 것 같더라구요)… 명절에 제사 꼭 지내야 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들이 하는말,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말들을 다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모르고, 그 사람들도 지혜롭지 못 합니다. 나이가 많다고 그 사람들이 다 맞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 넓은 세상에서 한국은 특히 남한은 저 작은 면적입니다. 신토불이… 라고 하면서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라며 하는 광고… 신토불이 같은 소리 하고 있죠. 어떻게 저 좁은 땅에서만 나는 음식만 먹고 살 수 있나요? 한우가 가장 맛있을 것 같은 마케팅… 성공한 듯이 보이죠. 비싸게 팔 수 있으니까요. 제가 다른 나라에서 여러 쇠고기 먹어 보았는데, 한우와 구분 못 합니다. 아마 여러 고기 섞어 놓고 블라인드테스트 하면 대다수는 구분조차 못 할걸요.
뚜렷한 사계절이 있어 좋은 금수강산… 지금은 점점 2계절화 되어 가고 있고, 겨울이라고 꼭 영하10도가 될 필요도 없고,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도 수두룩 합니다. 그런 나라는 자연경관이 안 좋나요? 중국운남성 같은 경우는 일년내내 거의 한국의 봄/가을 정도의 기후대인데 살기가 정말 좋더군요. 살면서 혹한의 겨울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더 고통의 기간이더군요.
세상을 넓게 보고, 꼭 한국의 대도시라는 그 좁은 곳에서 살다가 살다가 힘들면 벗어나서 다른 곳에서 살아도 됩니다. 최근에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한 사람들의 기사를 보니 안타까워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 기성세대 말들 다 들을 필요 없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다 현명한 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다 철이 드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그게 다 양질의 좋은 경험으로 축적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만 많다고 존경받으려는 그런 사회가 더 건강하지 못 한 사회가 되는 겁니다. 내 생각대로 인생 마음 편하게 사세요.
태국의 절들은 대체로 황금빛의 화려한 형태가 많습니다. 이 절은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황금색의 화려함 보다는 소박하면서 독특한 색상이 인상적인 그런 형태의 절입니다. 약간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그런 느낌의 절이라 소개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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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어느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불상이 있고, 그 입구에 보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물이 있습니다. 태국에서 이런 건물 구조물에 그물을 쳐 놓은 이유는 대체로 새들의 진입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건물 외벽에 그물을 그냥 휘감아 놓은 곳들도 보이죠. 새들이 똥을 너무 많이 싸니까 이해는 됩니다.
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의 모습이 특색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있으며, 하나는 황금색 장식을 머리에 두르고 있고, 하나는 검은색 머리입니다. 멀리 보이는 구름의 모습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그런 구름의 모습입니다.
이 절은 태국식의 형태가 있으나, 구석구석 중국풍의 느낌이 있습니다. 비단 한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건축물의 모양이나 색상, 장식등이 뭔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중국식 절이나, 태국의 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상과 형태가 또다른 볼거리 입니다. 또, 절도 규모가 엄청 커서 천천히 돌아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런저런 장식도 많아서 볼거리가 많은데요. 이 절은 외부도 외부지만 내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내부에 벽화들이 색감이 오묘합니다. 그리고 위 마지막 사진의 저 자리에서 바깥편에 있는 탑의 중간쯤에 중요하다고 하는 불상이 놓여져 있어서 그 불상을 보며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절 내부 외에도 바깥에 이런 저런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요.
함께 갔던 태국친구는 각 불상들의 의미를 알고 기도를 하는건지… 저렇게 돌구멍내에 있는 불상에서도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태국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절에 가서 기도를 합니다.
또 다른 부처에게도 기도를 하는 하는 태국친구의 모습입니다. 기도를 정말 간절하게 합니다. 저는 무교라서 이런 곳을 오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좋은 기운 받아가고 그 정도이지 기도를 한다고 내 소원이 이루어지고,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내가 하는 일이 안 되고 이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태국친구의 생각은 저와 다른 것 같더군요.
저 동그랗게 생긴 물건은 중앙부위를 계속 문지르다 보면 큰울림의 소리가 납니다. 간절히 문질러야 큰울림의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건 간절함과는 상관없이 물체의 주파수 공명현상과 상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문지르다 보면 소리가 크게 나는 겁니다. 공명현상을 알든 모르든 상관 없습니다. 그냥 내가 기도를 해서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믿음을 가지며 긍정적으로 살면 되는거죠.
당시 어딘가에 영상을 찍어 둔 것이 있었는데 못 찾아서 올리지 못 한 것이 아쉽네요. 그래서 소리는 나지 않지만…
마지막 동영상은 오늘 12월 5일 저의 태국친구가 절에 갔다가 보내준 영상입니다. 장난친다고 우는척하며 저렇게 영상을 찍었는데요. 실제로는 사람들은 경건하게 저 철판을 문지릅니다. 언급했듯이, 저렇게 우는척하며 문지르든, 경건하게 문지르든, 간절하게 문지르든 상관없이 공명주파수가 맞아야 소리가 나는 겁니다. 오늘 12월 5일은 King Bhumibol’s birthday 태국의 휴일입니다. 그래서 태국친구들도 절에 가서 기도를 했더군요.
그 외에도 대형 와불이 있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어느 지방도시에 있는 특색있는 절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본문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오늘은 태국의 휴일이라 몇몇 태국친구들도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아래 오늘 12월 5일 태국친구들이 절에서 보내온 사진 올리며 마무리 해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며 느낀 건, 내 행복은 다른 사람이나 신 같은 존재가 주는 것이 아니더군요.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거고, 그게 보통은 외부의 물질적인 만족으로 부터 행복을 얻기는 어려우니까 내면의 자각으로 부터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쉽습니다.
내 생각이 바뀌고 주변의 소소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겁니다.
보통 사람은 매달 해외여행을 나가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고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 한 번 가는 것에 모든 의미를 두고 수년간 희생했다가 해외여행 며칠 다녀 온다고 인생이 크게 행복해지거나 바뀌지 않습니다. 몇 년에 한 번가는 해외여행에서 행복을 찾는 것 보다는, 저녁에, 주말에 내가 사는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고 구경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내 일상이 어느새 여행을 하고 있는거죠. 저의 차이컬쳐 여행사진들을 보면 자칫 해외여행 엄청 자주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해외살면서 주말에 집에서 빈둥거리지 않고 가까운 곳 부터 부지런히 가는 겁니다. 내가 사는 곳 주변도 잘 안 돌아다니면서 해외여행 한 번 간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듯이 말이죠.
주말에 내가 사는 주변부터 돌아다니며 여행을 해 보세요.
어떤 종교를 믿든, 종교가 없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내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여기는 태국 방콕의 어느 주택가에 있는 골목입니다. 관광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주택가옆에 형성된 시장골목인데요. 태국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선들 입니다. 엄밀히 말을 하면 전기가 통하는 전선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낮은 곳에는 통신용 케이블이 형성이 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하는 일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고 부주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함부로 저런 전선에 접촉을 하면 안 됩니다.
얼마전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런 인력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본 적이 있는데요. 여기는 주민들이 실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삼륜인력자전거 입니다.
사람을 태우기 위한 영업용 삼륜자전거도 있지만, 저렇게 개인의 이동용도로 개조한 삼륜자전거도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이륜자전거가 당연하게 생각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륜자전거가 타기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당연히 태국에는 이런 뚝뚝이도 보편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인력거는 인력거 나름대로의 틈새수요가 있으니까 공존을 하고 있는 거겠죠.
또, 앞쪽에 2개의 바퀴가 있는 삼륜차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태우고 가는 모습이고, 맞은편에는 통상적인 형태의 뚝뚝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통은 차량보다는 이륜, 삼륜차가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대학생때 새벽에 시장에 1톤 혹은 1.4톤 트럭으로 소매상에 과일배달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는 트럭으로 시장통 가게 입구까지 가서 과일박스 배송해 주는 일을 했었는데, 딱 저렇게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다녔습니다. 부산 중심가에 부전시장 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시장이름들도 가물가물 하네요.
인력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끔 저는 인터넷에서 직장생활이 미친듯이 힘들다. 회사 다니는 것에 대한 정신적스트레스가 극심하다.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정말 인생이 그렇다면 굳이 ‘그 회사’를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는 다양한 길이 있거든요. 얼핏보면 인생은 하나의 목표지점이 있는 것 같지만 사람마다 그 목표가 같을 필요도 없고, 비슷한 목표지점을 반드시 많은 사람들이 가는 그 길로만 갈 필요도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 목표지점을 10년에 가야 성공이라고 해도 15년 20년에 걸쳐 갈 수도 있는거죠.
자꾸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 고정틀을 짜고 그게 아니면 실패, 낙오라고 하니까 그런거지. 내가 왜 나의 인생을 남의 재단에 맞추어 살아야 합니까?
직장생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정말 힘들면 잠시 내려 놓고 다른 일을 하며 천천히 가도 되지 않나요?
생선을 팔고 있는 모습입니다. 휴일오전 나와서 찬거리를 사는 사람들로 시장은 복잡합니다.
태국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먹고 있는 개구리도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 시골에서 개구리를 먹었습니다. 개구리를 그냥 손으로 잡기도 하지만, 실 끝에 호박꽃의 수술을 매달아 풀숲에 내려 놓고 흔들면 개구리가 그걸 뭅니다. 그러면 허리를 잘라내고 허벅다리 만 야외에서 구워 먹습니다.
태국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먹고 있는 개구리도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 시골에서 개구리를 먹었습니다. 개구리를 그냥 손으로 잡기도 하지만, 실 끝에 호박꽃의 수술을 매달아 풀숲에 내려 놓고 흔들면 개구리가 그걸 뭅니다. 그러면 허리를 잘라내고 허벅다리 만 야외에서 구워 먹습니다.
저의 카페에도 저런 두꺼운 토스트를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기오븐에 구워서 제공을 하는데, 저렇게 직화방식으로 구우면 더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저도 사 먹어 봅니다. 소스통도 두껑이 없이 저렇게 열려 있고, 자세히 보시면 토스트 올려 두는 곳에 돈이 올려져 있고, 토스트도 집게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뒤집고 있어도 이런 곳에서는 또 이런저런걸 다 가리다 보면 먹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또, 돌이켜 보면 중국에서 생활할 때는 더 지저분한 길거리 음식들도 먹으며 살았는데요.
가장 압권은 2000년 여름 상해 외국어대학교 부근 당시 4위안짜리 저녁 먹고 엄청난 장염에 걸려서 병원가서 100위안 넘게 쓴 추억인데요. 당시 돈 아낀다고 천막으로 된 정말 지저분한 길거리 식당에서 계란이 있는 밥을 먹었는데, 그 날 밤… 설사와 함께 배가 너무 아파서 말도 안 통하는데 주변 사람에게 병원 물어서 병원까지 혼자 기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병원에 도착을 했는데도, 말은 안 통하지 어떻게 수속을 하는지도 모르겠지, 배는 아프고 설사 계속 나고… 그 때가 아마 밤 12시 경이었을 겁니다. 또 그 당시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 천장에 매달려 있는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잠시 낮잠을 잤는데, 여름에 감기까지 걸려가지도 몸에 오한도 나고… 그게 상해외국어대학교 내에 있는 ‘초대소’ 같은 저렴한 다인용 여관이었습니다. 무튼 그런 기억이 있어도 인간은 망각을 하게 되고 또 저런 음식을 사 먹어 봅니다.
오늘 제가 있는 대만중부 지역은 아주 살짝 비도 흩날리며 구름이 좀 많은 날씨입니다. 최근 오랜기간동안 맑은 날씨만 지속이 되어 살짝 비가 그리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주에 짧게나마 비 소식도 있어 기대를 해 봅니다.
태국에는 이런 농장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태국에 살면서 종종 이런 농장형 식당을 갔었는데요. 휴일 점심을 이런 곳으로 차로 운전해서 와서 먹으면 그 느낌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어제 저의 유튜브채널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농장형 식당을 소개한 김에 블로그에서도 소개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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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은 올 가을 태국갔을때, 저의 크리미아친구와 태국친구랑 갔었던 곳입니다.
위의 코코넛 농장은 규모가 꽤 컸습니다. 아마 제가 갔던 곳들 중 식당의 규모만으로는 가장 컸던 곳 같습니다. 방콕 인근에 있는데요. 저 당시에도 태국친구가 가자고 해서 따라 갔었죠.
여기는 규모가 얼마나 크냐면, 수로를 따라 직접 배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와서 식사도 하고 수로를 따라 배도 타는 모습입니다.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배는 이동의 목적이 아니라, 저렇게 sns용 사진소품으로도 좋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랑 자세를 잡는 모습이네요.
함께 갔던 저의 태국친구도 굳이 저 배 위에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며 저 보고 사진찍을 위치까지 지정해 두고는 배 위를 오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배는 혼자서 타다가 물에 빠질 수도 있으니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위의 사진들 중 다른사람들은 모두 배를 잡아 주고 있죠. 저 친구는 굳이 혼자서 타고 내리니 저런 엉거주춤한 자세가 나오게 되고, 쇼츠같은 영상보면 작은 배에 올라타다가 균형이 무너져서 물에 빠지는 상황이 많습니다.
sns에 올린 우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저기를 타고 내릴땐 저런 엉거주춤 자세로 무릎으로 기어 나오는 상황도 있습니다.
제 유튜브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었는제, 이런 카페에도 실내공간이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영상에서 제 크리미아 친구가 ‘너 이런 곳까지 와서 야외테이블에 앉지 않으려는 건 아니지?’ 라고 하듯이 이런 곳에 오면 야외테이블에 앉아 자연속에서 풍경을 느끼며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죠.
유튜브와 위의 식당이 코코넛농장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구요. 여기는 논옆에 만든 식당입니다. 코코넛농장과 이런 벼논의 풍경은 또 다르죠. 논의 경우는 대체로 이렇게 개방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벼가 익어 가면서 색상이 바뀌는 장점도 있구요.
한국도 논이 많은데 왜 이런 논에 식당을 만든 곳이 많이 없을까? 아마도 농지를 그렇게 용도변경이 안 되어서 그럴 겁니다. 허가가 안 날 수도 있죠. 그리고 태국이나 대만은 결정적으로 11월부터 2월 3월까지도 야외개방형 식당이 가능한데, 한국은 10월 넘어버리면 추워서 개방형식당을 운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태국은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하고 대만도 이모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논이 위의 모습을 유지하는 기간이 긴데, 한국은 의외로 모내기부터 추수의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이런 곳도 저렇게 사진을 찍기 좋게 구조물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런 곳은 음식의 맛이나 가성비로 오기 보다는 이런 풍경을 즐기기 위해 오는 곳이죠.
실내에서 보는 풍경이 멋집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건물에 유리벽이 없으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일수가 일년에 며칠 안 될 겁니다. 겨울에 추운건 차치하고서라도 여름에도 더워서 앉아 있기가 힘들며, 최근에는 봄/가을이 또 짧아 졌잖아요.
누렇게 익은 벼와 아직 녹색인 벼가 함께 있어서 더 특색이 있습니다. 오늘아침에 보니 저의 카페에 100m 정도 거리에 있는 논이 전부 추수를 했더군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누렇게 벼들이 익어 있었는데요.
여기까지 소개를 하려 했으나, 분위기를 이어 또 다른 형태의 식당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태국에는 또 이런 형태의 코코넛농장도 아니고, 벼논형태도 아닌 그냥 농장주변 숲속을 식당으로 개조한 곳들도 있습니다. 이런 곳도 몇 번 가 보았는데요. 이런 형태의 식당은 그야말로 자연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입니다.
어떤 분들은 저런 대나무 몇 그루가 대단해 보이지 않게 보이고, 작은 연못 하나가 별 것 아닌것처럼 보이겠지만, 정원이 있는 우리집에 저 정도 정원이 있는 내 카페를 ‘조경’하려면 비용이 엄청 듭니다. 아웃테리어의 끝판왕이 자연조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왠만한 경제력과 시간이 안 되면 할 수 없는 것이 조경이고 그걸 유지보수 하는거죠. 그런데 이런 숲속에서는 저런 나무나 연못에 그냥 테이블을 두고 식당으로 만들었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테이블마다 생화를 저렇게 꽂아 두었더군요. 생화가 은근 비싸거든요. 저도 카페를 해 보니 매일 저런 생화를 구입해서 테이블에 올려 두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정작 실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생화가 비쌉니다. 아마 이런 곳에서는 들판에 있는 꽃들을 꺽어서 저렇게 올려 둘 것 같습니다.
여기도 식당 바로 옆은 이런 큰 호수가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볼 수도 있고, 도 배를 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 야외 풍경이 좋은 식당을 자주 왔었는데요. 음식이 아주 맛있다던가, 서비스가 아주 좋다던가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 음식가격에 풍경값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식당은 규모에 맞게
종업원 수도 많아서 음식이 빨리 빨리 나왔습니다. 어떤 곳은 규모는 큰데 종업원이 적어서인지 주문하고 한시간이상 (느낌상으로는 두시간?) 기다려야 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은 당연히 벌레도 좀 있을테고, 테이블들이 실내보다는 그렇게 청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벌레가 싫어요 라고 생각이 되면 이런 곳을 오면 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벌레를 쫒기 위해 선풍기도 틀어주고 끈끈이를 놓아 주고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이런 막대기 형태의 끈끈이를 제공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야외식당에서는 이런 벌레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야외형태의 식당을 좋아했습니다. 일단 도심에 살면 야외형태의 식당을 접할 기회도 많지 않고, 빌딩내 에어컨 나오는 식당은 많잖아요.
그리고 이게 점점 나이가 들어가서인지 그냥 자연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이런 식당들은 작은 기업 규모라고 해도 될 정도의 규모이죠. 특히 중간 숲속의 식당같은 경우에는 사진으로 많이 소개를 하지는 못했지만 자연을 방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또 나름 엄청 유지관리를 해야 하거든요.
아무튼 오늘은 태국의 농장형 식당 몇 곳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곳들 소개해 보겠습니다. 다음엔 동물이 있는 야외식당을 한 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최근 대만중부지방은 기온이 딱 좋습니다. 아침저녁 약간 선선하고 낮 최고 기온도 30도를 넘지 않는…
태국의 어느 변두리 어촌마을을 걷다가 ‘칠리커피’ 가 있어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칠리, 즉 고추가 커피와 썩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지 못 한 상황이라 뭔가 상징적인 의미의 ‘칠리’ 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고추와 고추가루를 뿌려서 내어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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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촌마을이었습니다. 바다건너 저 쪽에 도심의 빌딩이 보입니다. 마침 구름이 또 장관이네요.
간조기라서 그런지 물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풍경이 멋진 해변의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원래는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볶음밥의 양도 혼자 먹기에는 너무나 많고, 생선도 엄청 큰 것이 나왔습니다. 또, 저런 고동류는 제가 워낙 좋아해서 이미 주문한 양과는 상관없이 시켰습니다.
식사후에 한적한 동네를 천천히 걸어 봅니다. 이런 동네는 저런 자전거가 하나 있으면 천천히 타고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개성있는 차량이 담벼락의 꽃과 잘 어울립니다. 저런 차량은 실용성보다는 그냥 세컨카로서 기분내기용으로 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올드카 이런 것에 환상이 있으신 분이 있으실텐데… 제가 이전에 아주아주 오래된 벤츠(유명인이 타시던)를 잠시 몰아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멋짐은 좋았지만, 다른 편의성, 안정성은 차치하더라도 연료효율이 너무나 안 좋아 기름을 길바닥에 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런 차량은 타고다니는 유지보수비가 많이 듭니다.
저도 대만, 태국에 살면서 오래된 독특한 차량들을 종종 보거든요. 가끔 혹하는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어야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은 골목길 풍경이 좋습니다. 한국은 60%가 아파트라서 이런 오래된 골목길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곳은 골목길 풍경이 좋습니다. 한국은 60%가 아파트라서 이런 오래된 골목길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래된 목조건물도 보이고 태국답게 전선들도 많이 보입니다. 거리는 정말 한적했습니다. 특히 비가 조금 내린 후라서 그런지 뭔가 상쾌한 느낌이 나는 그런 휴일풍경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깔끔하게 개조를 해서 카페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젊은 주인이 약간은 젊은 세대의 감각이 있는 그런 형태로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듯 보였습니다. 태국에서는 가끔 볼 수 있는데, 저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가끔보면 동네슈퍼 같은 곳에서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어촌동네에 이 정도 외관의 카페가 있으면 지나다 한번 들어가볼만 합니다.
자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할 부분은요. 한국은 전면에 유리가 없다면, 일년에 영업을 할 수 있는 일수가 며칠 안 될 것 같습니다. 겨울은 저렇게 영업하면 너무나 춥고, 여름엔 에어컨 감당이 안 될 겁니다.
저의 카페건물도 처음에는 전면에 유리가 없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이전에 여기가 동네 잡화점 이었다고 하더군요. 전면통유리 설치에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또 이게 없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일단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고, 앞 도로에 오토바이, 차량이 많이 지나다녀서 소음, 분진 등도 많습니다. 이런걸 보면 호주에 있을때, 도로변, 야외에 테이블 의자 내 놓은 카페들은 좋은 자연환경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긴 하죠. 혹은, 베트남처럼 주위에 오토바이가 지나가든 차량이 지나가든 분진이 날리든 바닥에 낮은 의자 놓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감대? 문화?가 형성이 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사장님이 젊으시더군요. 그래서인지 내부 분위기가 저에게는 편안했습니다. 이런 태국어촌마을 여행와서 이렇게 커피한잔 하면 없던 분위기도 생기잖아요.
저런 그림을 두면서 내부가 좀 더 느낌이 세련되어 보이긴 합니다. 제가 늘 말씀을 드리는것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생화를 주기적으로 바꿔 꽂아 놓을 수 있고, 저런 그림을 구입해서 걸어놓으려면 경제적, 마음적 여유가 대단해야 합니다.
카페는 혼란스러운 듯 정돈이 되어 있는 느낌이죠.
대표커피가 Chilli Coffee길래 한번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주문을 하면서도 실제로 고추가 올라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는데요.
독특한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카페에 앉아 바라본 모습입니다. 맞은편 2층건물… 보통 이런 곳에 가면 저런 형태의 방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거든요. 또 비싸지도 않습니다.(한국에 비하면요) 저런 방 구해놓고 한달살기 이런걸 하는거죠. 기회만되면 이런 작은 어촌마을 저런 2층집 한달계약해 놓고 머물면서 주변 여행다니고 싶죠. 단순히 방문여행을 하는 것과 짧지만 거기서 살아 보는 것과는 또 많이 다를겁니다.
여행을 하면 풍경, 건물만 보고 지나치는 것이지만, 거주를 하며 살다보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거든요.
제가 어제 홍콩에서 오신 60 넘은 남성분과 이야기를 좀 오래 나누었는데요. 이런저런 살아온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금방 지나가더군요. 저도 그렇고 그 분도 그렇고 중국본토에서 경제활동을 한 경험이 있어서 중국본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특히 제가 살았던 산동성 연태도 오래전에 가 본 적이 있어서 제가 하는 이야기들에 공감을 하시더군요.
제가 아무리 산동연태가 20여년전에는 시골이었다 라고 이야기를 해도 직접 경험하지 못 하면 얼마나 시골인지 모르거든요. 당시 연태 해변가에 5성급 호텔 꼭대기에 뷔페식당이 있었는데, 그 뷔페식당이 1인당 50위안(지금 환율로 9000원 정도, 그 당시 환율로는 6200원) 인가 그랬는데 그 때는 그 식당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부모님이 데리고 가서 한 번 가 볼 수 있었죠.
저녁에 지날일이 있어 보니 저렇게 문을 닫아 놓고 불을 켜 놓았더군요. 나름 분위기가 좋습니다. 저의 카페도 밤에는 외부간판과 실내간판의 조명은 켜 둡니다.
한국은 개인카페의 비율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 프렌차이즈형 카페들이 어디나 상권을 잡고 있어서 개성있는 개인카페, 개인빵집이 설 곳이 없다고 하죠. 소비자들이 그런 프렌차이즈형을 더 선호하니까 그런것이겠죠. 그래서인지 이런 비프렌차이즈형 개성있는 저런 카페도 잘 되길 바랍니다.
또, 이런 어촌마을에서 저렇게 도전을 하는 저런 분들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카페나 식당 등을 창업해 보시지 않으신분들은 그냥 ‘동네커피숖이네’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저는 하나하나 보면서 저 주인이 저 소품 하나를 저기 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구를 했을까가 느껴집니다.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가까운 동네카페에 가서 동네풍경 보면서 커피한잔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도 답답하잖아요.
태국시골의 어느 건축사무실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시골의 건축사무실이라 건물 아래의 반야외 사무실입니다. 사무실이 반드시 빌딩의 실내여야 한다는 건 또, 도시에 사는 우리의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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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대만도 그렇고, 저기 태국도,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시골지역에서도 저렇게 오래된 건물들을 개보수 하거나 새롭게 현대식 건물로 지어서 좀 더 편하게 생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골지역에 가 보면 건물 저렇게 잘 지어놓은 걸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집을 지어 올리려면 땅이 가장 큰 문제이고, 땅 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시골에서는 싸고 넓은 땅이 있으니, 도심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저런 널직한 주차장이 있는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겁니다. 서울에서도 좀 오래된 아파트나, 빌라에서는 또 주차문제가 큰 스트레스죠. 어떤 분들은 생활패턴이 주차자리에 의해 좌우된다 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주차장소 때문에 왠만하면 차끌고 안 나가거나 일찍 들어온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북미의 주택가 가면 주차장 있는 차고 주택이 부럽습니다.
일반 주택이 아니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주택+카페(영업가게) 등을 새롭게 지어서 주거도 하면서 내 건물에서 상업활동도 하는 귀농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가 가장 부러운 경우이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여기 대만의 마을주민 중에도 도시에서 살다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여기 고향으로 돌아와서 저런 식으로 건물을 아주 현대적으로 지어 주거도 하면서 한켠에서는 영업도 하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내는 이런 비용중에는 ‘땅’ 에 지불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렇게 땅이 있으면 그 비용을 확 줄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골지역에서도 건축사무소가 있고, 첫번째 사진처럼 시골지역에 특화?된 시골스러운 사무실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제가 찾아갔던 건축설계사무실은 저기 보이는 가정집의 1층부분에 있었습니다. 저기다가 컴퓨터, 프린터 및 각종 사무집기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얼핏생각하면 저런 곳에서 영업하고 있으면 믿을 수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히려 도심의 이상한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 컴퓨터 하나 두고 하는것 보다야 더 신뢰가 가죠. 왜냐하면 저기는 자기땅에 자기집에 자기가족들이 다 2층에서 생활하는 곳에서 영업을 하는 거니까 일단 신분보장은 확실합니다.
저기 보시면 갓 걸어 말리고 있는 빨래들도 보이고, 주방용품들도 보입니다. 가스통도 있구요.
여기도 설계견적도 받아 보았는데, 설계견적디자인 비용을 미리 받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설계디자인 비용은 받았다가 만약 계약이 진행되면, 설계디자인비용은 돌려 주는 보증금 형태더군요.
도시에서 설계사무소 하면 도심빌딩속만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런 태국시골에서는 이런 형태의 사무실도 있다는 걸 소개해 보았습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사무실의 정의와 근무형태의 변화가 찾아 오긴 했죠.
저도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 노트북 펼칠 곳만 있으면 업무공간이 되기는 합니다. 태국친구 시골집에서 며칠 머물렀는데, 제가 방으로 사용했던 목조시골집 2층 저 공간에는 전등이 없더군요. 그래서 휴대하고 있던 스탠드를 키고, 테이블 같은 것이 마땅치 않아 생수팩을 놓고 컴퓨터를 했는데… 불편하죠. 허리 아프고…
전체가 목조건물이고 바닥도 목재라서 저렇게 아래층이 나무 사이로 보이는 형태입니다. 친구부모님 방이 나무틈 사이로 보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태국친구 및 부모님, 언니, 여동생부부등이 밤에 일찍 잠을 자는데, 제가 컴퓨터 하거나 화장실 간다고 나무바닥을 밟으면 소리가 집안 전체에 크게 나서 조심조심 생활했습니다.
당시 제가 머물렀던 2층 공간입니다. 모기장 안에서 머물렀죠. 시골간다고 전자모기향 2개를 가지고 갔었으나, 저렇게 넓은 공간에서 전자모기향은 무용지물 입니다. 그리고 벌레도 엄청 많고, 실내에 먼지도 많습니다. 낮에는 창문을 다 열어 놓으니까요. 그럼에도 저에게는 저런 곳에서 며칠간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태국친구와 자매들에게 물어 보았죠. 왜 이 오래된 집을 좀 현대식으로 개조하지 않냐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단 경제적인 여유가 없고…
그리고 또 부모님이 돈이 조금 생기면 농지를 더 사지 집을 편하게 개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해 드리면… 땅은 사 두면 나중에라도 오를 수도 있고, 농지는 거기서 수확을 해서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죠. 그런데 집은 짓는 순간 그 때부터 감가가 발생이 되어서 계속 집의 건물가치는 떨어집니다. 그리고 건물은 유지보수비용도 들어가구요. 그래서 저런 시골어르신들은 평생 저렇게 살아 왔으니 그냥 저렇게 사시는거죠. 그럼에도 도시에서 살다 가끔 오는 딸들은 불편하고, 온수가 없어서 온수기를 사서 설치를 한 적도 있는데, 부모님은 온수기에 들어가는 ‘전기료’ 아낀다고 온수기 사용 안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습니다. 이전 저의 할아버지 집도 재래식 화장실이 너무나 불편했는데, 수세식변기를 주방에 설치를 해 놓고선 한번도 사용 안 하시고 끝까지 밖에 있는 재래식화장실만 사용하셨습니다.
당시 저렇게 전등없이 지내니 지낼만 하더군요. 물론 며칠만 지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데 온수가 없으니까 그건 좀 불편했습니다. 더운나라 태국이라도 겨울철 아침저녁은 쌀쌀합니다. 특히 저 곳은 북부 시골이라 아침저녁은 좀 쌀쌀하죠. 그런데 찬물샤워를 해야 해서 그게 좀 힘들긴 했습니다.
다 돈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저 부모님도 돈이 많으면 자식들 하고 함께 생활하는데 왜 현대식 편리한 집을 짓고 싶지 않겠습니까? 이야기를 들어 보니 함께 살고 있는 딸부부가 최근에 임신을 해서 곧 손주도 볼 거라고 하는데, 돈이 많으면 새건물 짓고 싶겠죠. 부모세대라고 불편한 곳에 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면 안 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조부모, 부모님들도 그냥 가난하니까 참고 살았던 것 뿐입니다.
태국에서도 그렇고, 대만에서도 자동차로 이동 많이 하고 여행 많이 다녔는데, 침수지역 지나다가 엔진에 물 들어가서 견인된 건 처음입니다.
저 당시 정말 황당했었고 이런저런 손실이 막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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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유튜브채널 ‘타이컬쳐 Taiculture’ 에 올린 침수상황 영상을 보시면 조금 이해가 더 쉬우실 겁니다.
이런건 영상으로 봐 줘야 더 실감이 나죠.
태국 시골지역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저 당시 저 지역에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하루종일 계속 비가 내린건 아니었지만 내리다 그치다를 하면서 대체로 흐린 날씨에 열대성 폭우가 쏟아지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또 저는 저런 날씨마저도 좋아하니까 저렇게 여행을 다녔었죠.
비 올때 DSLR 들고 다니다 고장나서 수리 맡긴적도 있고, 카메가 가지고 물 사이를 점프하다가 빠져서 DSLR 하고 작은 카메라 등등 전자기기 날려 먹은 적도 있고… 지금 생각해 보니 침수되어서 날린 전자기기도 꽤 되네요.
저는 성향이 돌아다니고, 도전해 보는 편이라 유무형의 손실도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으면 위험부담은 낮아 지겠지만요. 하.지.만. 집에만 있으면
이런 멋진 비구름을 현장에서 볼 수 없죠. 저는 이런 낮게 드리워진 어두운 비구름의 풍경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저는 이상하게 이런 비구름 많고 바람 부는 날씨가 좋습니다.
시골지역을 차로 달리면서 이런 풍경을 보면 저 풍경속으로 빠져 드는 느낌도 듭니다.
태국은 열대성폭우, 즉 갑자기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경우도 많고,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태국에서 살아 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듯 한데요. 아무튼 그렇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위의 영상속 지역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저의 태국친구부모님집으로 가고 있었죠. 그런데 영상처럼 제가 지나던 도로에서 차가 잠겨 엔진시동이 꺼졌습니다.
영상에서도 보았듯이 옆차선의 차량들은 저렇게 지날 수 있는데, 제가 있는 쪽이 지대가 낮아서 수심이 깊더군요.
본네트위로 물이 올라오는 순간, ‘어? 이거 뭔가 잘 못 될 것 같은데… ‘ 라고 생각을 했는데 시동이 꺼지더군요. 처음 시동이 꺼졌을때는 배기관이 물에 잠겨서 혹은 순간 흡기가 안 되어서 시동이 꺼졌으려니 생각하고 시동을 다시 걸었는데 시동이 안 걸리더군요.
영상에서처럼 저 위의 분들이 물속에서 제 차를 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물 밖으로 빠져 나올 수도 있었고, 차에서 내릴 수도 있었습니다. 수심이 차문보다 높아 차문을 열 수 없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차량보험을 들 때, 긴급출동서비스 같은 걸 가입했었습니다. 보험사에 전화를 하니 사람을 보내 주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곳은 또 시골지역이다보니 도심처럼 보험사 직원이 빨리 오지도 않고, 서비스가 아주 좋지도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비는 좀 잦아 들었고, 물도 많이 빠졌습니다.
제 차 바로 왼편은 무슨 농장이더군요. 소들도 보이고, 마당에 닭들도 뛰어 다니고… 차 옆으로 게도 떠내려 오고…
저 당시 머리속이 엄청 복잡했었습니다. 여행일정이 있었는데, 차가 고장이 났으니 수리기간이 걸릴텐데, 보통 침수가 되면 이건 간단한 수리가 아니거든요. 시간이 꽤 걸릴거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아니라 태국이라 어쩌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골치가 아프더군요.
보험사 직원을 기다리는 동안 저런 옷을 입은 사람이 와서 농장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걸로 보아, 뭔가 소 관련 거래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소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뭔가 거래를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저 아주머니께서 제가 침수된 그 지점이 상습차량침수구간이라며 며칠전에도 벤츠 한 대가 침수되어 견인되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보험사 직원을 기다리는 동안 저런 옷을 입은 사람이 와서 농장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걸로 보아, 뭔가 소 관련 거래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소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뭔가 거래를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상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저 아주머니께서 제가 침수된 그 지점이 상습차량침수구간이라며 며칠전에도 벤츠 한 대가 침수되어 견인되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비는 맞아 몸은 축축하고, 보험사 직원은 오지 않고, 동행한 태국친구는 보험사콜센터의 응대내용과 실제 현장의 보험사 대응이 다르고 불친절하고 느려서 저보다 더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만약 여기가 도심이었다면, 주변에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라도 한잔 하며 기다렸을텐데, 보시다시피 시골 허허벌판이라 아무것도 없습니다. 너무 기다렸더니 화장실도 가고 싶었습니다. 주변이 이런 환경이라 길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동행자도 있고, 문화국가, 문화시민으로서…
조금 걸어가니 이런 상점이 하나 보이더군요. 내부에 각종 중고 의류, 신발, 가방 등을 파는 그런 매장이었습니다. 시골지역 답게 가게가 조촐합니다. 여기서 화장실도 조금 빌려 사용했습니다.
비는 내리고, 몸도 많이 젖었고, 보험사 직원도 꽤 오랫동안 오지 않아 계속 콜센터에 전화했고…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샤워하고 누워 있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한참만에 보험사직원이 왔습니다.
먼저… 저는 말이 통하지 않아, 저의 태국친구가 모든걸 처리했었는데요. 대충 분위기를 보니까,
1. 저 직원은 보험사 직원이 아니라 현지 협력업체 혹은 아는사람. 왜냐하면 예를 들어 태국처럼 땅이 넓은 곳에서는 각 지역별로 ‘삼성화재 긴급출동서비스’가 있을 수 없으니 이런 시골에서는 ‘삼성화재’ 에서 현지에 있는 협력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험사콜센터 직원과 이 현장직원간의 의견이 달라 태국친구가 엄청 화가 났었죠.
제가 생각하는 ‘긴급출동서비스’는 1회 무료견인 혹은 몇 Km 이내는 무료견인 이런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견인차를 불러 놓고 우리보고 돈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차를 점검할 정비센터를 찾아야 하는데, 저 날이 아마 토요일 오후였을 겁니다. 저의 차를 받으려고 하는 정비소가 없더군요. 저 직원이 계속 어디론가 연락을 했지만 정비소를 못 찾아 또 한참을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험사에서 부른 견인차량이 왔습니다. 부부가 함께 돌아다니며 견인을 하는 것 같더군요. 태국친구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 보니 침수차량 견인수입이 솔솔하다고 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저 분들은 침수상황이 되면 더 수입이 많아져서 그걸 즐기고 있겠네요.
아무튼 이 견인차량은 보험사직원과 이야기를 해서 어느 정비소로 가야하는지 그걸 한참동안 상의하고 있더군요.
말도 안 통하고 뭔가 진척은 안 되고… 아주아주 이전에 중국 처음 갔을때 말 안 통하던 그런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차를 싣고 어디론가 갔는데, 이 태국친구가 또 차량을 싣고간 정비소가 어딘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더군요. 그리고 보험사직원도 언제 차량검사결과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냥 차만 보내 버렸습니다.
그래서 보험사직원에게 맡긴 정비소 위치를 확인해서 또 거기까지 가 보았습니다. 가 보았더니, 토요일저녁이라 정비소 문은 잠겨 있고…
얼핏 보기에는 정말 허름해 보이는 사설정비소 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토요일밤이고 내일은 일요일이라 차를 볼 수 없다며, 월요일에 오라고 하더군요.
가끔 여행유튜버들 보면 해외에서 불의의 사고, 도난 등을 당해서 멘붕 오는 그런 장면들 나오는데요. 저도 당시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결국 차량은 사설정비소에서 수리를 하지 못 하는, 엔진에 물이 들어간 상황이라 공식서비스센터에 입고를 했고, 부품수급 등등으로 인해 시간이 엄청 걸렸습니다.
결국 월요일인가? 사설정비소 업무 시작하고 나서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정작 사설정비소 사장님은 아주 친절하시더군요.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만 사설정비소에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공식서비스센터에 맡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견인차를 불렀습니다. 지난번에는 부부처럼 보이는 남녀가 왔는데, 이번에는 연인처럼 보이는 남녀가 왔더군요.
사설의 장점은 저렴한 수리비용이죠. 다시 말하면 정식서비스센터는 수리비용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죠. 엔진을 덜어내는 작업이었으니까요.
저 당시 이래저래 쓴 직간접비용이 엄청 났었습니다. 한참을 차를 맡겨 둔 것도 그렇고, 저 시골에서 태국집까지 비행기를 타고 왔다갔다 해야 했고, 당연히 수리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전자기기도 그렇고, 차량도 그렇고 물건을 사람보다 위에 두고 애지중지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배의 존재 이유가 안전한 항구에 정박해 있기 위해서가 아니듯이, 물건들은 사용되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거죠.
또, 홍수나 산사태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도 있는데, 저는 고작 얕은 물에 차가 잠겨 엔진이 죽은것 외에는 뭐 큰 손실도 없었습니다.
오늘 태국친구가 친구농장에서 큰 뱀을 잡았다며 사진을 보여 주더군요. 보니까 사탕수수밭 인 듯 한데요. 저도 태국친구의 시골집에 갔다가 저런 사탕수수밭을 간 적도 있고, 저런 농장에서 일을 도와 준 적도 있습니다. 그 때 마다 늘 머리속에는 뱀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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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은 없는 뱀 같네요. 오히려 독이 있는 뱀보다는 저렇게 큰 뱀이 한 번 싸워볼 만하죠.
저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 편인데, 지금도 뱀 잡으러 반바지 입고 숲속에 들어가거나, 뱀 잡으러 숲속, 물속 뛰어 들어가는 모습보면 저게 진짜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저 농장에 가서 일을 도와준 적이 있거든요. 태국에서도 그렇고 중국에서도 그렇고 이런 농장은 뱀도 무섭고, 저녁에는 살짝 무섭긴 합니다.
제가 이런 형태의 농장을 처음 가 본 것이 2000년 중국의 어느 시골 중의 시골마을 이었는데요. 친구집에 가 본다고 따라 갔었죠. 그 당시에는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처음 배울때 여서 이것저것 ‘중국인들처럼 해 보기’ 를 실천하던때라 시골마을 갈 기회가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정말 시골입니다. 사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만 이 곳을 ‘시.골’ 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의 시골과는 비교과 되지 않습니다. 거기는…
위는 태국시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00년 그 당시 중국친구 시골마을은 주변이 온통 옥수수밭이었습니다. 그 때가 옥수수가 한창 높게 자랐던 시기였는데, 해가 질 무렵 옥수수밭 옆에서 옥수수밭 안쪽을 바라보니 살짝 공포스런 느낌이 들더군요. 들어가서 누가 죽어도 아무도 모를 정도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친구 시골집도 목조로 된 정말 다 쓰러져 가는 집이었거든요.
중국에서 간혹 친구집에 여행을 다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자식이 외지에서 외국인친구 데리고 왔다고 하면 없는 살림이지만 조금 성대하게 음식도 차려 내어 주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 부모님은 뭐랄까…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 그런 집이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그 부모님의 모습이나 집의 정확한 구조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거의 다 쓰러져 가는 목조건물 부엌에서 그 대학교친구와 쪼그리고 앉아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던 기억은 어슴프레 납니다. 그리고 마을 전체에 어둡게 펼쳐져있던 그 옥수수밭들… (참고로 중국의 시골 옥수수밭은 면적이 엄청 넓습니다)
제가 학생때도 그렇고 업무적으로도 그렇고 중국시골은 참 많이 다녔었거든요. (차이컬쳐 시즌1 부터 보신 분들은 그 수 많은 이야기들 아실 겁니다)
대체로는 시골을 가더라도 어떤 곳은 좀 목가적인 여유로움이 느껴 지기도 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해 맑기도 하고 그래서 즐겁게 있다가 오는데, 당시 저 중국친구의 고향집과 부모님의 얼굴표정은 그야말로 가.난.에.찌.든.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연태대학교에 있을때, 학교 한국여자후배와 함께 거기서 공부를 했었는데요. 어느날 그 여자후배가 저에게
“선배, 여기 여학생들 생리대가 없어서 휴지로 생리대를 대신해서 사용해요”
라고 하면서
“(우리 도와주는) *** 있죠. 걔도 보니까 생리대가 없어서 휴지로 사용해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전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모두 생리대를 사용하는 걸로 생각을 했었고, 생리하면 당.연.히. 생리대라는걸 사용하는 거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여자들의 생리대에 대해서 자세히 관심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집에서 농장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쉴때는 근처에 있는 이런 움막에서 간단히 음식도 해 먹으며 쉰다고 하더군요.
제가 차이컬쳐에서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는 중국 다녀 와서 철이 들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그 중국친구는 학교에서 우리를 많이 도와줬던 친구라 저도 더 감사한 마음으로 밥도 사 주고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23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시골농장의 사탕수수/옥수수밭 이야기가 나오면 그 당시의 그 친구 시골이 생각납니다. 그 때 보았던 해가 진 직후의 옥수수밭의 공포스런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고, 그 가난이 찌들어 있는 부모님의 표정과 목조시골집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흘렀는데, 아무튼 저런 옥수수밭이나 사탕수수밭은 실제로 들어가려고 하면 살짝 무섭습니다. 특히 해가 지고 나서는 정말 무섭습니다.
저 태국친구 말로는 이 고무농장의 일은 새벽3시 ~4시경에 나와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기후때문에 덥지 않을때, 저 고무관련 일을 하러 농장에 가야 하는데, 보니까 여자 혼자서 오토바이타고 가서 일을 하더라구요.
제가 무섭지 않냐고 하니까, 무섭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깊은 시골 농장에 밤이 되면 무섭겠죠. 그것도 여자혼자서 일을 하는데 얼마나 무섭겠어요.
그리고 뱀 안 나오냐 물어보니 뱀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런 긴장화를 신는 거겠죠. 그런데 보통 뱀과 마주치는 순간에는 뱀이 먼저 도망을 간답니다.
저보고 새벽에 함께 나와서 일을 하자고 했었는데, 차마 새벽 3시에 농장일은 못 하겠더군요.
일하다가 힘들면 여기서 쉬어도 된다는데, 여기가 더 무섭…
저 해먹에 누워 있으면 왠지 뱀이 아래 위로 지나갈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태국시골, 중국시골 이야기를 좀 하면서 이전 중국시골 다녔던 생각을 떠 올리다 보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만 여기는 ‘시골’이라 부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완전 번화한 대도시 느낌인데요.
태국은 2020년대에 돌아 다녔고, 중국은 2000년대에 돌아 다녀서인지는 몰라도, 중국의 시골들은 정말 시골이었네요. 그 당시에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었고, 제 친구의 시골집에도 그 마을에서 전화기가 몇 곳만 있었고, TV가 흑백으로 이전 브라운관 TV 였으며 그나마 TV에 달린 안테나로 춘절관련 방송을 보는데 화질이 너무 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태국친구의 시골도 엄청 시골이긴한데, 휴대폰이 있고, 휴대폰으로 인터넷이 가능하다보니 뭔가 고립된 느낌은 좀 덜 한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태국친구가 농장에서 뱀 잡은 사진을 보내 주길래 시골이야기 한 번 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태국시골도 아직 엄청 가난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골지역 사람들의 경제상황, 주거환경들이 너무나 열악합니다.
제가 차이컬쳐에서 다 못 다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은 이야기를 하기가 너무나 민감한 부분도 있어서 차마 올리지 못 한 내용이나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런걸 보면서 저는 늘 경제적으로 엄청 부유하다 생각하며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생활하면서 물질보다는 ‘사람’ 이 먼저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또, 저의 차이컬쳐 전체 기조도 ‘사람’ 이구요.
지지난달 태국에 갔을때, 보았던 도루코면도기 광고입니다. 저는 도루코면도기를 아마 학창시절에 사용해 보고는 그 뒤론 질레트만 사용을 해 왔습니다. 도루코면도기는 목욕탕가면 1회용으로 주는 그런 것만 사용해서 실제로 절삭력이 어떤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태국에서 도루코광고를 보니 반갑더군요.
도루코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국뽕이 넘치는데 (라고 했지만 사실 저는 소위말하는 국뽕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옆에 질레트광고 손흥민이 있더군요. 손흥민은 못 참죠. 그래서 함께 찍었는데, 태국에서 도루코와 손흥민의 질레트를 함께 보니 중간의 저 남자가 도산 안창호열사님으로 보이더군요. 순간 도루코, 도산 안창호열사님, 우리 손흥민선수… 태국의 마트에서 국뽕이 넘쳐 나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태국은 일본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자동차만 해도 일본차량이 국민차량입니다. 저도 태국에 있을때 일본차를 구입했는데, 태국에서 차량은 일본차 아니면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일단 차값이 너무나 비싸고, 다른 수입차는 세금이 엄청 나서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거기에 다른 수입차는 수리정비도 쉽지가 않습니다. 반면, 일본차 특히 도요타차량은 주변 카센터 비슷하게 생긴 곳만 가도 부품이 있고 정비가 다 된다고 할 정도로 흔한 국민차입니다. 태국에서 일본기업이 기반을 다지고 있는걸 보면 좀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일본은 이미 1500년대에 태국과 교역을 했습니다.
태국 아유타야 라는 지역에 가면 일본인거주마을의 흔적이 있는데요. 거기 기록을 보면 대략 1569년경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무역선이 이 곳으로 도착을 했고, 초창기에는 대략 1000~1500여명의 일본인이 이 지역에서 거주를 했다고 합니다.
저기 붉은 동그라미 안쪽이 일본인들 거주지역이었고, 그 옆에는 포르투갈 사람들 거주지도 있었다고 하네요. 역사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동남아쪽으로 갔던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보니까 국가대국가의 교류가 아니라 사고등으로 표류를 하다 간 경우들이더군요. 네델란드 하멜일행이 일본가려다 표류해서 제주도 도착한 것처럼 말이죠.
태국도 보면 오래전부터 유럽쪽 동아시아쪽 국가들과 교류가 많았는데, 도대체 언어는 어떻게 배웠는지 늘 궁금합니다. 보면 통역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오래살다보니 언어를 습득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 당시에는 어떻게 언어를 배웠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이야 워낙 다른 문화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아서 크게 낯설지는 않겠지만, 당시에는 완전히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만나면 그 이질감이 지금보다 훨씬 컸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수에 가면 하멜일행들의 연대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보니까 하멜일행중에는 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살았던 사람도 있더군요.
태일우호. 泰日友好 태국전역에서 태국과 일본의 저런 문구를 볼 수 있고, 태국도 그렇고 제가 살고 있는 대만도 그렇고 일본산, 일본기술 이라는 걸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는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뭐가 되었던 일본에게 지는것에 대해 마음속에서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K-culture가 잘 나가고 있어서 위안이긴 합니다. 일본기업이 주도를 하고 있는 태국에서 도루코와 손흥민선수의 광고를 보니 반가워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별개로… 아무리 태국이지만 저렇게 태국사람들이 일본의 기모노나 일본풍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은근 짜증이 나고, 해외에서 K-POP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면 또 은근히 기분좋고 자랑스럽고 한 건 당연한건데, 해외에서 K-POP 유행한다고 하면 그걸 폄하하고 깍아 내리려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지??
대한민국사람으로서 일본이 잘 되고 있으면 좀 짜증이 나고, 해외에서 한국노래, 춤, 드라마, 영화 사람들이 알아주면 기분좋은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100년 이라는 세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요. 오늘은 태국의 어느 시골마을에 있는 100년 넘은 시장터의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한적한 시골의 어느 작은 마을입니다. 유명한 장소도 아니고, 지금은 터만 저렇게 남아 있는 듯 하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시장을 하지 않는건지 지금은 저렇게 터만 남은건지, 혹은 5일장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100년된 시장터라 해서 이전에는 어떤 형태의 건물과 마을구조였는지 볼 겸 차를 세우고 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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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새를 많이 키우는 듯 하더군요. 중화권에도 보면 저렇게 새를 키우는 문화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주유소? 주유상점? 태국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토바이 농기계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상점입니다. 저도 어떤 기계류에 넣는 기름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태국시골마을가면 이런 형태로 기름을 넣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전 제가 어릴때 시골마을의 상점 같은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가게들은 영업을 하지 않거나, 그냥 빈가게 같았는데 이 잡화점은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물건이 몇 개나 팔릴까 싶은 그런 상황입니다. 아예 문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닌지…
여행을 다녀보면, 이런 시골마을이라도 꼭 이런 식당은 있습니다. 누구나 식사는 해야 하니까요.
다른 한켠에서는 간식거리와 음료류를 팔고 있습니다. 또, 태국사람들이 커피나 아이스음료는 꼭 마시는 편이거든요.
가게인지 그냥 가정집인지 모를 그런 곳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정말 특색있습니다.
작은 마을입니다. 거리에 사람도 없고, 가게들도 문이 닫혀있어 한산한 느낌인데, 저기 저처럼 외지인이 지나다가 잠시 들린 듯 했습니다.
건물들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얼핏보면 사람이 살지 않는 곳 같지만…
천천히 걸으며 살펴보니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화분 같은 것도 보입니다.
또, 저기 접시안테나 의 상태를 보면 비교적 최근에 설치를 한 것으로 볼 때, 사람이 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영업을 하는 식당같은 건물인데, 뒷편은 풀들 관리를 하지 않아 흡사 폐허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옆쪽에는 제초를 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 뒷편은 작은 강인데요.
이 마을은 작은 강을 하나 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보트경기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마을 공용공터에 전시되어 있는 보트입니다. 매년 이 보트 경기행사가 열려서 이걸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강변 마을공터에 절이 하나 있고,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네요.
닫혀 있는 문 저편으로 무에타이 연습용 샌드백이 걸려 있습니다.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는 음료의 상태로 봐서는 사람이 거주를 하거나 사용을 하는 공간 같네요. 마을전체적으로는 건물들도 좀 낡았고, 닫혀 있는 곳들이 많아 얼핏보면 폐허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자세히 보면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입니다.
100년이 된 지역이라고 해서 한번 걸어 보았습니다.
마지막 문구는 100 years market Nakhon Saohai 라는 뜻이구요. 태국은 지역별로 100년 정도 된 건물, 주택가, 타운 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목조건물들은 그간에 유지보수를 해 왔겠지만, 그 형태는 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시골같은 경우는 70년대 전후 새마을운동을 시점으로 많은 목조건물들을 시멘트건물로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시골에는 이런 목조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죠. 또한, 한국은 목재가 귀한 나라라서 시멘트로 건물을 짓는 것이 더 비용이 쌉니다.
중국시골에 가면 마을 전체의 집 형태가 줄을 맞추어 동일하게 일률적으로 지어진 곳들도 있는데요. 거기도 계획적으로 지어진 곳들이라 마을전체를 보면 집들이 줄을 맞추어 지어져 있죠.
저같은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이런 건물들이 오래오래 보존이 되었으면 하지만, 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입장이니까요. 외부인이 이러쿵저러쿵 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저 이런 곳들이 있으면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