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북부 르이지역 시골학교 풍경(5)

지난 (4)편에서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태국의 학교교정 풍경과 그 주변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곳은 태국에서도 아주 시골지역이라 방콕 같은 도심의 학교, 학생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방콕의 국제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고등학생들 생활을 보면 지금 사진에서 보여지는 저 아이들과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타이베이 살 때 집 근처 국제학교가 있어서 몇 번 가서 학생들과도 교류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역시 교육은 ‘돈’ 이라는 걸 실감하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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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지역 학교라서 그런지 교정이 엄청 넓습니다. 저는 아주 어릴적부터 부지가 넓은 학교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는 조그만 운동장에 동시에 몇 개의 반 학생들이 축구공, 농구공 가지고 축구/농구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축구를 즐길 수도 없었죠. 땅은 좁고 인구는 많고… 어쩔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학교부지내에 저렇게 골프연습장도 있습니다. 태국도 방콕내의 도심속 학교들은 또 이 정도로 무식하게 부지가 넓지 못 하죠. 여기는 그야말로 허허벌판 시골이니까 이런 여유가 있습니다.

잘 보세요. 부지가 엄청 넓다는 건 그만큼 조경에도 유지보수비용이 들어간다는 건데요. 저기 보이는 나무가 저렇게 이쁘게 동그랗게 그냥 자라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관리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넓은 곳을 유지관리하려면 그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은데요.

학교에서 학생들은 좋은 노동력이죠. 제가 초등학생때 신설된 학교로 분교를 해서 가게 되었는데, 운동장도 그렇고 아직 공사중인 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쉬는시간이나 특별활동 명목으로 항상 운동장에 가서 큰 돌 골라서 버리고, 주변 환경미화라는 명목으로 풀 뽑고, 또 그렇게 집에서 화초 가지고 오라고 해서 ‘제라늄’?이라는 화초도 몇 번을 가지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청소’까지는 학생이 한다고 치더라도, 학교의 미완성공사를 초등학생이 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좀 부당하긴 합니다. 

장갑도 없이 페인트칠을 해서 손이 하얗습니다. 

학생들 기숙사에는 세탁기가 없어서 저렇게 손빨래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탁기는 없더라도 탈수기라도 하나 있으면 큰 도움이 되거든요. 탈수를 한번 하고 말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건 정말 다릅니다. 

그 옆으로는 여학생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축구하는 여학생모습 보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교정은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인지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학생들이 많으니 나무에 이런 정도는 낭만이라고 해 줍니다. 

학교운동장 입니다. 잔디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무려 잔디구장이네요. 이것도 태국같은 열대국가니까 가능한거죠. 

배구장에도 무려 네트가 걸려 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까지 배구장에 네트가 걸려 있는 모습을 한번도 본 기억이 없거든요. 
배구장하니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만 시골지역의 대학교배구장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의 카페옆 대학교 운동장에 늘 배구를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배구를 하는 학생들이 늘 많습니다. 

저녁시간대에는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갈때마다 늘 많은 학생들이 배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이전사람이라서 그런지, 학교에서 이렇게 야간에 학생들 운동하라고 운동장조명을 매일 켜 주는 것이 저에게는 낯선 모습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는 야간조명은 무슨 특별한 행사때만 켜준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매일 야간조명을 켜 줍니다. 요즘 한국도 학생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이 되었겠죠?

저도 가끔 여기 대학교운동장 가서 달리기도 하는데요. 트랙에도 야간조명을 켜 주어서 해가 지고도 운동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버섯을 재배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키운 버섯을 먹는다고 하는데, 키우는 방식도 독특하고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교내 출입을 할 때는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경비실에서 외출허가증 양식을 받아 외출시간, 목적 등을 기입 후…

담당선생님께 싸인을 받아야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저기 학교선생님이 무언가를 수리하고 있더군요. 저날 휴일이라 교내에 학생들이 없고, 선생님은 책상같은 걸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영화에서 보면 선생님이 휴일에 학교내에서 작업하고 하는 것들이 사실이었습니다. 시골학교니까 이런거겠죠.

대학교 주변에는 어디나 식당가가 많죠. 시골학교 왔으니 학교 앞 식당엘 가 봅니다. 

제가 산다고 많이 시키라고 했습니다. 푸짐하게 시켰습니다. 학생때는 늘 배고프잖아요.

식당 뒷편도 그냥 숲입니다. 화장실도 저기 보이고, 화장실 주변으로 건물 주변 뒷마당에 많은 닭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한창 밥을 먹고 있는데, 식탁에 올라오는 치킨은 저 녀석들이라고…
나쁜 주인아저씨…

그렇게 시골학교 앞 식당에서도 식사를 해 보았습니다. 

오후에 학교를 가 보니 국기하강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기.하.강.식.  저도 아주 어릴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때는 국기를 향해 멈춰서 경례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태국은 아직 국기하강식을 하네요.

위의 사진은 오전조례를 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은 요즘에 운동장에서 조례 등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이런거 하고 있으면 정말 지루했었죠. 그래서 저런 조례, 종례 이런것이 끝마치면…

아이들은 이런 표정이 되는거죠. 아이들이 어디로 뛰어 가나 봤더니…

매점과 식당으로 뛰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 학생들은 기숙사생활을 하니까 다들 정해진 시간에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 때는 한창 배고플 시기잖아요. 식사시간이 가장 좋죠.

교내를 돌아다니는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 왔습니다. 
이 학생을 지켜 봤는데, 교내에 있는 어린 학생들 대부분을 아는 것 같더군요.
제가 “혹시 너네 교내에서도 학생들끼리 괴롭히거나 왕따시키거나 하냐?” 라고 물어 보니 그런 학생 없다고 하더군요. 대체로 나이 많거나 덩치 큰 학생들이 어린 학생들 잘 보살펴 준다고 했습니다. (다 그렇지 않을 수 있겠죠)

제가 아주 어릴때는 ‘깍뚜기’ 라고 해서 어린 아이들도 놀이에 참여 시켜 주고, 깍뚜기는 죽어도 안 죽게 해 주고 해서 함께 어울리는 문화였는데, 요즘엔 왜 이렇게 학생들끼리 왕따시키고 괴롭히는건가요?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저의 카페는 보통 휴일이 평일보다는 손님이 많습니다. 
카페책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면 위 계단에서 저를 내려다 보는 니니 입니다. 돈 열심히 벌고 있는지 감시를 하는 불량스러운 표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유리다리 사고를 보고… 전 태국에서 유리위를 걷지 않았습니다(4)

인도네시아의 유리바닥다리 사고를 보고 올려 봅니다. 마침 저의 태국-라오스 국경마을 여행시리즈에서 올릴 차례가 되었는데, 인도네시아 유리바닥다리 사고가 났네요.
저는 중국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런 것들에 대한 안전에 먼저 의심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기는 메콩강이며 강건너편은 라오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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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리다리가 있는 곳은 태국 르이지역의 북단, 메콩강이 있는 곳이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현지에서 제공해주는 트럭을 타고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 반해, 여기까지 들어오는 진입로가 좁아서 차들이 길게 정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오자 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점상들로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관광객들과 함께 트럭의 짐칸에 쪼그리고 앉아 다리가 있는 곳까지 다시 올라갑니다. 주차장에서 그다지 멀지 않으나, 또 이런 트럭의 요금이 비싸지 않으니 이용을 해 봅니다. 

바닥이 이런 유리로 된 다리는 최근 많은 곳에서 볼 수도 있고, 저는 95년도인가?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꼭대기에서 유리바닥을 경험한 적이 있었죠.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제가 고소공포증 이런 것이 있어서인지 토론토 CN타워 그 유리바닥은 올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유리바닥이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저 관리가 안 되는 신발들이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유리위에 신발을 벗고 저 실내화처럼 생긴걸 신고 들어가라고 하는데, 일단 위생적이지도 않고 관리가 안되어서 너무나 지저분했습니다. 저럴거면 저 비싼 세금 들여서 운영하지 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유명한 관광지인듯 보였습니다. 라오스를 바라보고 있는 거대불상에서 사람들이 기도도 많이 하더군요.

태국여행을 다녀보니까 이렇게 국경이 있는 곳은 상대방 국가를 향해 불상이 있더군요. 모르긴 몰라도 그 나라에 우리의 불심을 전파한다 뭐 그런 뜻이겠죠.

강폭이 넓은 곳은 넓은데…

건기에는 걸어서도 건너갈 수 있는 곳입니다.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 이런 곳은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이동의 통제를 막는 그런 국경의 개념이 아니라서 사람들의 왕래를 물리적으로 막기도 어렵고 물리적으로 막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저의 과거 여행기 보시면 그냥 사람들이 육로로 넘나들고 있는 모습도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라오스쪽은 딱히 크게 볼 건 없습니다. 파주 통일전망대 가서 북한땅 망원경으로 봐도 뭐 딱히 볼게 없듯이 여기 라오스쪽도 주거지나 상업지구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라오스가 북한처럼 갈 수 없는 국가도 아니라서인지 그냥 다음에 한 번 육로로 넘어가 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태국친구와 인증샷은 남겨 보았습니다. 저 친구들은 유리위를 그냥 막 위험하게 함부로 이번 인도네시아 사고같은 걸 예상하지 못 한듯 유리위를 걸어 다니더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이라 일단 의심을 합니다. 

그리고 모든 기계장비나 부품, 소재 이런 것들은 불량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중요한 건…

공장이나 인증기관에서 안전하다고 세워둔 기준이 나중에 운용을 하면서 부적합한 기준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류의 많은 역사는 희생이 있은 뒤에 안전기준등이 강화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Yes를 말할때 저는 당당하게

No를 외치는… 테두리 철근이 있는 곳을 밟고 이동했습니다. 

중국에 가보시면 가끔 3류급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는 볼때마다 정말 믿음이 안 갔거든요. 물론 제가 있었던 20여년전의 중국과 지금의 중국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제가 안전에 대해 좀 과민하게 반응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저처럼 중국에서 시골에서, 변두리에서, 중국현지인들과, 중국깊숙이 생활을 해 본 한국분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도심에서 혹은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그런 집과 차를 제공 받으며 살면 제가 느끼는 그런 불안감을 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전 목재원료 보러 정말 깊은 시골지역에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차량을 못 구해서 해가 진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좀 지난 일이라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 거기서 일박을 했는지는 사진기록을 찾아 봐야겠지만, 그런 시골마을에 해 떨어지고 나니까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차량도 없어서 당시 제 스스로에게 ‘너도 참 중국 오래 살았다고 너무 겁없이 함부로 돌아다니는 구나’ 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무튼…

경운기에 아이를 안고 아이의 세발자전거를 싣고, 또 그걸 따라가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정다워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비싼차, 비싼 장난감은 아니지만 저렇게 가족이 함께 경운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 저 경운기보다 더 비싼차를 타고 더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가족과 행복하지 못 한 분들 계시죠. 인터넷커뮤니티 보면 가족간 불화로 불행하다는 사람이 참 많고, 오늘도 몇 건을 읽은 것 같습니다. 꼭 불행한 관계속에서 살 필요가 없거든요. 인생길게 보면…

태국 북부 라오스접경 지역의 시골마을 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연재에서 저 유리다리를 올릴 순서였는데, 인도네시아 유리다리 파손 사고 소식을 보고 이렇게 올려 봅니다. 

다음편에서는 학교 교내 사역을 하고 있는 시골학교의 학생들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장갑도 없이 손에 하얀색 페인트가 묻어 있는 학생들 입니다.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 입니다. 제가 있는 대만중부지역은 내일 비소식이 있습니다. 

태국 라오스 국경마을 걸어서 둘러보기(3)

태국의 북부, 라오스와 마주하고 있는 국경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강건너 라오스를 볼 수도 있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쉽게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오래된 전통목조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인데요.  태국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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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각종 카페나 식당들이 있어 강건너 라오스의 풍경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강이 동남아국가들의 젖줄이라 불리는 메콩강입니다. 

유람선을 타면 라오스편 가까이도 갈 수 있습니다. 라오스야 저기서 육로로도 쉽게 건너갈 수 있는 국가라 배 타고 근접해서 보는 것이 크게 감흥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의 최고봉은 중국단동과 북한신의주의 압록강 유람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국측에서 배를 타니까 북한 가까이 까지 가더군요. 북한식당에서 북한사람을 만나보기는 했었어도 또, 배를 타고 북한땅에 있는 북한사람을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는 그 때가 처음이지 마지막이었습니다.

중국단동에 있을때, 거기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배가 북한땅에 접안을 해서 잠시 내리게도 해 준다고 하는데, 20~30여년전의 중국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강변을 따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있으니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서 잠시 팁을 드리면… 저기 보니까 여기 태국쪽은 엄청 번화한데, 반대편 라오스쪽은 그냥 시골지역이더군요. 그래서 밤이 되면 이쪽은 화려한데, 저 반대편은 좀 어둡습니다. 그래서 야경은 오히려 라오스쪽에서 여기 태국쪽을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중국상해 와이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려한 번화가 쪽에서 반대편을 보지만, 실제로는 반대편 레스토랑에서 번화가쪽을 보는 편이 훨씬 더 야경은 아름답죠. 

태국사람인지 라오스사람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강의 한가운데서 노를 저어 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마을을 걸어 봅니다.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목조건물들로 형성된 건물들 따라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상점, 2층은 주거공간으로 활용이 되는 듯 한데, 실제로 사람이 거주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 이런 곳에서 사람들의 삶은 어떠했는지도 궁금하더군요. 태국도 인근국가들과 전쟁이 많았던 나라라서 이런 국경지대는 이전에 태국이었다가 라오스였다가 왕조가 여러번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국경의 경계가 희미하던 시대에는 이런곳은 서로 왕래하며 살았거든요.

오래된 목조건물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건축을 할만한 목재가 많지 않은 국가라 목조건물이 희귀하죠. 아마 콘크리트보다 더 비쌀겁니다. 하지만 북미쪽은 또 목조건물이 참 많습니다. 주택가를 걷다보면 거의 대부분이 목조건물인데요. 아파트나 빌라는 그냥 사각형모양으로 지어 올리는대신 목조건물들은 다양한 형태가 있어서 제가 캐나다에 있을때도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이런 곳에 이런 주택하나 사 두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사려면 그 때 샀었어야…

저런 주택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1층에서는 가게를 하고, 2층에서는 넓게 주거공간 꾸미고, 테라스에서는 티테이블 하나 놓아 두고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면서 말이죠.

지금 제가 대만에서 저런 형태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요. 가장 좋은 것이 층간소음 신경 안 써도 되고, 밤늦게 청소기를 돌리든, 세탁기를 돌리든 윗층 아래층 신경 쓸 필요 없고, 영화 볼 때 소리를 좀 크게 틀어 놓고 보더라도 위, 아래, 옆집이 없으니 눈치 보지 않아 너무나 좋습니다. 

메콩강에서 잡은 새우를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민물게도 구워서 팔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음식들은 태국과 라오스가 섞인, 어쩌면 태국음식, 라오스음식의 구분이 무의미한 그런 음식들도 볼 수 있습니다. 새우가 많이 올라간 피자같은 음식입니다. 

길거리음식으로는 간단히 요기만 하고 식사도 합니다.  팟타이는 태국을 떠나서도 가끔 생각이 나는 음식입니다.

 

식사하고 걷고, 시원한 음료 마시고 걷고, 길거리 음식 먹으며 또 걷고… 천천히 걸으며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는 old town 입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마을이 강변을 따라 길게 형성이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마을 가운데로, 또 강변따라 달려도 좋은 곳입니다. 

중심도로에는 이렇게 복잡한 풍경도 있지만…

강변도로는 호젓하게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강변에 있는 가게나 집들은 조망이 또 훌륭합니다. 

이런 풍경, 이런곳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소이고, 지금은 라오스로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으니, 간김에 라오스도 둘러보고 오면 좋겠네요. 제가 갔을때는 코로나로 국경이 폐쇄가 되었습니다.  아주 느낌이 좋았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태국의 어느 일가족이 집앞에서 저렇게 픽업트럭 뒷공간에 앉아 음식을 나눠 마시는 모습입니다. 저 때가 늦은 오후였는데요. 태국에 살다보니 저런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심에서는 저런 장면을 연출하기가 어렵죠. 그러다보니 식사를 한 번 하려해도 꼭 식당을 가야하고. 그러다보니 외식비지출도 많고…

저렇게 간단히 음식을 준비해서 차 뒷공간에 앉아 저런 의자 가져다두고 나눠 먹으면 저런 것이 행복인데, 꼭 비싼 레스토랑가서 비싼 음식 사진찍어 올려야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나는 ‘상대적으로’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비교를 하게 되니까요.

남들하고 비교하며 살 필요도 없고, ‘남’들처럼 못 산다고 불행한 삶도 아니며, 세상에는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런 플라스틱에 앉아 음식을 나눠 먹을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으면 그게 더 행복한 거 아닐까요?

중국의 쿤밍과 일본의 Fuji산 이라 불리는 태국의 르이지역 산들(2)

이번에는 한국관광객들에게는 낯선 여행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태국 북부 ‘르이’ 라는 지역이며, 위의 산은 태국의 Fuji라고 불리는 산입니다. 조금 비슷하게 생겼나요? 
태국 북동부 시골지역을 태국에서는 ‘이산’ 이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은 태국에서도 상대적으로 빈곤한 곳입니다. 그래서 방콕이나 주변 공장들에 이산출신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이 지역은 발전이 안 된 곳입니다. 

여기 아름다운 풍경들 차이컬쳐 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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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현지여행을 함께할 현지인친구를 태우러 대학교기숙사에 왔습니다. 시골의 대학교기숙사라 시골스런 느낌이 납니다. 
지금 대만에서도 대학교 주변에서 카페를 하고 있는데, 여기도 학생기숙사동과 교직원기숙사동이 있습니다. 

학생들 화장실겸 샤워장겸 빨래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세탁기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모두 손빨래를 한다고 합니다.  학교측에 이야기를 해서 세탁기를 요구하는 것이 어떠냐? 라고 했더니 오히려 학생시절에는 ‘당연히’  손빨래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을 하더군요. 자라온 환경이 손빨래를 해 오다 보니 아직도 손빨래를 당연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반면, 저의 카페주변 대학생들에게 기숙사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물어보니 공용세탁기가 부족한데, 그것마저도 아무렇게나 사용을 해서 세탁기 사용이 불편하다 라고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교직원용 기숙사 입니다. 땅이 넓은 만큼 교직원용 기숙사도 이렇게 단독주택을 제공하는군요.  여기 대학교는 공동주택형식입니다.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대만은 부지가 저 태국의 대학교처럼 크지 않습니다. 

태국친구들이 안내해준 첫번째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는 보니까 전체적으로 돌들이 융기가 된 지형이더군요. 산악지대인데 전체적으로 돌산과 돌들이 솟아 있는 그런 지형이였습니다. 

그런 암석들이 우뚝 솟은 곳들도 있고, 아예 산처럼 거대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암석과 나무들과 주변풍경들이 멋집니다. 사람들을 여기를 ‘태국의 쿤밍’ 이라고 부르더군요.  중국 운남성 쿤밍에 가면 이런 형태의 암석지대가 있거든요.

이번엔 이런 운송수단을 타고 또 다른 산을 보러 이동을 합니다. 몇 번 말씀을 드렸는데, 태국에서 이런 관광지에 오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목적지까지 이런 ‘운송수단’을 다시 갈아타고 들어가는 곳들이 많습니다. 처음엔 이거 현지인들이 돈벌어 먹으려고 하는 상술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여행 좀 다녀보니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왜 저런 경운기같은 바퀴 큰 운송수단으로 이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반 세단차량이나 어설픈 운전자들이 들어왔다가는 바퀴 빠져서 나가지도 못 하겠더군요. 그리고 바퀴 작은 차량은 하체 엄청 긁을 도로였습니다.  운임도 얼마 안 하니 그냥 저 경운기? 타고 들어가는 것이 속편합니다. 

산입구로 들어갈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산입구 도착할 무렵 엄청난 비가 쏟아집니다. 이런 비에 익숙한듯 기사분이 옆의 차양막을 내려 줍니다. 
제가 차이컬쳐에서도 몇 번 언급을 했지만, 이런 산을 올 때는 바람막이 정도는 휴대를 하고 오라는 이유도 멀쩡하게 태양이 떠 있다가도 갑자기 이렇게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아무리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산속에서 비를 맞으면 체온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런 상태가 길어지면 고통스럽죠.

비가 어느정도 잦아들자 사람들이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비를 피하는 동안 함께 갔던 태국친구가 춥다고 해서 결국 제가 가지고 있던 겉옷을 주었습니다. (저도 추웠는데 말이죠…) 하여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번 저의 아버지, 아내를 비롯해서 말이죠.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제가 지질, 암석 이런 쪽을 잘 몰라 어떤 암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전에 보았던 암석들이 하얀색위주였다면 여기는 검은색의 암석들이 장관입니다.  이전 산수화의 배경으로 딱 일것 같은 풍경입니다. 

암석형 산들이 장관입니다. 

위의 돌 산 하나만 딱 놓고 보면 ‘뭐 그냥 산 하나인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현장을 와보지 않고 책상에서 모니터로 단편적인 부분만 봐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보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논밭 및 평원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전체풍광이 멋집니다. 또 이런 길을 자동차로 달리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느낌이죠.

기분탓인지 이런 곳에서는 구름과 하늘이 더 가까워 보입니다. 멍하니 운전을 하고 있으면 하늘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 곳을 오기전까지는 ‘태국에는 침엽수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 산에는 침엽수가 많더군요. 물론 다른 수종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침엽수가 꽤 있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 보면 태국에는 침엽수가 없다고 하는 글을 볼 수 있는데, 침엽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사진을 찍은 이 지역은 와본 한국분들이 거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저 당시 구글맵을 잘 못 보고 길이 없는 완전 막다른 산꼭대기 지역으로 왔다가 차 돌려 내려간 곳이거든요. 정상적인 경로라면 이 곳을 올 일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차로 이동을 해서 또 다른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또 다른 이동수단으로 갈아 탑니다. 이쯤되면 ‘상술’ 이 아니라 무슨 이유가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왜 저렇게 바퀴가 무식하게 커야 하는지를…

마찬가지로 비포장 오르막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경사도 심하고 도로가 파져 있는 곳들이 많아 일반차량을 끌고 오는 순간 하체 엄청 긁어 먹겠더군요.

태국의 Fuji산 이라고 불리는 산입니다. 풍경이 멋집니다. 

아무튼 멋졌습니다. 

여기 주차장에서 어떤 분이 오전에 갔었던 검은암석산 을 언급하며 “거기보다야 여기가 훨씬 좋지. 거기 뭐 볼게 있다고” 하면서 이 곳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곳이 더 좋았습니다. 물론 오전에 갔던 검은암석산 지역도 좋았습니다만 한곳만 추천하라고 하면 여길 추천하겠습니다. 

여기 그네는 하늘을 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Fuji산?쪽이 광활한 풍경이라면 산의 반대편은 또 저렇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돌산에 둘러쌓인 작은 마을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행을 왔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추천을 해 드리고 싶은데, 워낙 오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 단기관광객분들이 일부러 시간내서 오기는 너무나 먼 곳입니다. 

사진 좋아하시거나 트래킹,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지역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 내리는 날 다시 한 번 오고 싶긴 합니다. 

넓은 자연이 너무나 아름다운 르이의 여행을 마치고, 이렇게 멋진 곳을 소개해 주고 안내를 해 준 태국친구에게 저녁을 대접했습니다. 가장 먹고 싶은 비싼음식점 가자고 하니…

학교근처 뷔페를 소개해 주더군요. 논이 보이는 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곳에서 조금 덜 벌더라도 사람으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 덜 받고 인생 즐기며 살기를 계획했었고, 지금은 대만시골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젊을땐 도시에서 넥타이매고 큰 빌딩에 출근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곳에서 인생의 멋을 찾고 있습니다.

가을날씨의 일요일인데, 집에서 컴퓨터 휴대폰만 보지 마시고 아름다운 자연에 나가 하늘을 한 번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태국의 보통사람들이 사는 주택가 골목길 풍경

오늘은 태국의 주택가골목 풍경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유명관광지를 소개하는 유튜브나 블로그는 많지만, 어쩌면 이런 곳들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로치면 보통의 태국서민들이 사는 주택가를 둘러 본 거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사진들을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골목길의 입구입니다. 도로가 오토바이 1대정도 다닐 수 있는 폭입니다. 저는 여행을 다니며 이런 골목길을 들어가서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한국은 점점 골목길 풍경이 사라지는 추세인데요. 아파트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주택골목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대만의 경우에는 아직도 이런 골목길이 많이 남아 있어 이런 풍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둘러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를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도로폭이 좁아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타려니 살짝 아슬하기도 했습니다.  자전거가 4만원짜리라 좀 안나가기도 하더군요.

좁은 도로를 따라 주택들이 마주보고 길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 형태의 주택가가 있지만, 여기는 주택가들이 물 위에 형성이 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관리가 전혀 안 되는지, 물위에 쓰레기가 너무나 많더군요. 또 오수관리도 안 되는지 물들이 썩어서 악취도 좀 났습니다.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이런 곳에서’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집에 벌레 한마리만 나타나도 기겁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벌레 하나 나타났다고 울면서 거의 실성을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깨끗한 곳에서만 자라왔으면 저러는지… 한국은 이미 상당히 살기가 좋은 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사람들이 그걸 못 느끼고 있을 뿐이죠.
제가 조금이라도 거주를 했던, 캐나다, 호주, 중국, 대만, 태국을 둘러 보아도 한국처럼 집이 깔끔한 곳은 드뭅니다. 

저 위에서 음식도 하고 밥도 먹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개가 있는 반대편쪽에는 딱 저렇게 생긴 바닥에 엄마와 아기가 앉아 있더군요. 아기나 어린이들이 물로 떨어지는 사고는 없는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이번 골목길은 전체적으로 물위에 있는 형태이지만 물이 보이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는 주택골목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좁은 통로를 걸어 들어가자 조금은 폭이 넓어졌습니다. 대체로 목조건물들이 많아서 화재가 나면 큰일 나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문 앞에 저렇게 의자와 쇼파같은 걸 내어 놓은 걸로 봐서는 저기 앉아서 쉬기도 하나 봅니다. 저는 걸어들어가면서 주민들을 만나면 웃으며 인사를 건냈는데요. 다들 인사를 잘 해 주시더군요.

하지만 낯선곳에 아무곳이나 이런 좁은 골목길, 으슥한 주택가를 걸어 들어가는 건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가급적 하지 마세요.

 

밀대걸레는 올바르게 걸어 두었네요. 가끔 저런 밀대걸레를 바닥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냄새도 많이 나고 건조가 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제가 중국 상해의 변두리 주택가를 걷다가 조금 으슥한 뒷골목주택가를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 외부 도로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슬램가 더군요. 문앞에 젊은 남자들이 (외모상으로는) 조금 불량스럽게 삼삼오오 무리지어 저를 노려보더군요. 뭔가 외국인같이 생긴애가 카메라 들고 걷고 있으니 마음이 불편한건지… 그 순간 생각을 했죠. 얘네들이 갑자기 나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면 쥐도새도 모르겠구나. 그래서 걸으면서 최대한 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여차하면 카메라 버리고 달려야겠다 라는 생각도 하며 긴장을 했었습니다. 

제가 주택골목을 걷다 발견한건데, 소화기가 비치가 되어 있더군요. 이게 개인이 비치를 한 거면 상당한 안전의식이고, 정부에서 해 준거라면 상당히 바람직한 지원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이 선진국이라 하지만, 아직 이런 안전의식에서는 멀었다 생각하거든요.  일단 저는 저의 카페에도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소화기 1대, 차량내에도 소화기 1대를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하지만 골든타임초동조치를 위한 소화기는 구비를 해 두고 있습니다. 

또, 걷다보니 간혹 꽃이나 화초를 걸어둔 곳이 보이더군요. 
집에 가끔 꽃을 사서 장식을 한다는 건 ‘마음의 여유’ 가 있다는 건데요. 오랜 세월 꽃이나 그림은 ‘사치품’으로 생각을 했던 저에게 가끔 꽃을 사서 화병에 꽂아 두는 것이 얼마나 삶을 여유롭게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골목의 끝자락은 강입니다. 아래에는 강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이불을 널고 있습니다. 

여기도 물 위에는 쓰레기가 많네요. 어찌생각해보면 일단 이런 골목길 안 쪽으로는 쓰레기차가 들어오지를 못 하니까 사람들이 쓰레기를 그냥 물에 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기 주방아래쪽 물속에 큰 도마뱀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가정집에 도마뱀이나 뱀 등이 출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심에서도 도마뱀, 뱀이 출몰하는데, 이런 곳에 도마뱀이 없을 리가 없죠. 

좁은 골목이지만, 배달오토바이는 들어 옵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때는 좁은 골목길의 주거환경으로는 열악해 보이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미국이나 캐나다의 넓은 형태의 주택가에서 사는 사람이 한국의 주택가골목이나 산동네를 보면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캐나다 주택가의 도로는 일단 양쪽으로 분리된 인도가 있고, 중간에 차도도 넓으며, 일단 도로와 주택사이에도 정원이 있어 공간이 넓죠. 한국처럼 골목이 좁지 않거든요. 어차피 상대적인 것이고, 제 기준에서는 여기가 좁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미국/캐나다 사람이 저의 한국집 골목을 보면 엄청 좁다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다른 골목입니다. 이 지역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젊은 여자분이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 카페가서 커피한잔 사 주셔서 함께 마셨습니다. 

한국에서 몇 번 생활을 한 적도 있고, 한국어도 조금 하실 수 있더라구요. 이런 골목길에서 한국사람 만나니 반가워서 커피한잔 하면서 한국어로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조금 개방된 골목길입니다. 아주 협소하지는 않죠. 옆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옆에 보이는 건 식당입니다. 

여기 주택가 하천도 상당히 오염이 되어 있더군요. 제가 초등학생때 저의 부산집 앞에 저런 하천이 저렇게 있었는데, 무려 거길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저런 물에 들어가서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평소 물의 깊이가 발목 아래로 오는 곳이라 그냥 발이 들어갈 정도의 깊이여서 걸어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피부병 안 걸린 것이 대단하고, 놀다와서 집에서 비누로 깨끗이 씻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런 하천변에도 식당이 있어 음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 의자에 앉아 있다가 넘어지거나 휴대폰 떨어뜨리면 낭패일 것 같네요.

제가 가끔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중 하나는, 한국에서는  ‘아파트’ 아니면 못 살아. 난 반드시 ‘아파트’에 살아야 해. 그런 관념이 있는 것 같은데, 세상에는 참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파트의 브랜드로 사람의 등급을 나누어 가는 풍토가 고착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위의 풍경들을 영상으로 보실 분들은 아래 저의 유튜브영상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여행지를 가면 사람들이 사는 골목길, 시장 이런 곳들 보고 느끼는 걸 좋아합니다.  영상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최근 대만중부는 제법 날씨가 아침저녁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 오늘은 살짝 차가운 공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졌습니다.

저의 대만카페에서 잘 나가는 토스트 소스 맛 순위

오늘은 저의 카페메뉴 중, 토스트메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저의 카페 토스트는 4가지 맛이 있는데요. 
코코넛, 참깨, 땅콩, 초콜렛 입니다. 

여기 대만에서는 어떤 맛의 토스트가 인기가 많을까요? 저는 모든 메뉴의 매출수량을 엑셀로 정리를 해 두기 때문에 개업부터 지금까지의 판매수량을 알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저 토스트 메뉴를 준비할 때 여러군데의 토스트를 구입해서 먹어 보았는데요. 메인으로는 한 곳의 빵집에서 구입을 합니다. 물론 개당 가장 비쌉니다. 하지만 가장 맛있어서 단가가 높지만 1순위 납품처로 정해놓고 구입을 합니다. 
하지만, 납품처는 항상 복수이상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2순위 빵집이 있기는 한데, 그 곳은 1순위 빵집에서 물량이 없거나, 문제가 있을때를 대비해 확보하고 있습니다. 2순위가 단가는 좋지만 식감이 살짝 안 좋습니다. 

아무튼 여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맛은

1위 : 코코넛 (40%)
2위 : 초콜렛 (25%)
3위 : 참깨 (19%)
4위 : 땅콩 (16%)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깨, 땅콩 순으로 좋아하는데, 고객들은 대체로 단맛이 강한 소스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연속 3명의 손님이 땅콩소스 토스트를 주문한 김에 토스트 소스맛 선호도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출처

Homi House 구글리뷰

Homi House google review

이번엔 태국 라오스국경으로 자동차여행(1)

이번에는 태국북부 중에서도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치앙마이, 치앙라이 쪽 북부가 아닌 라오스 국경지대 ‘우돈타니’ 국경 자동차여행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체력과 경제력이 허락하는 한 많은 곳을 가 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늙어서 죽을 때가 되었을때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들을 보면, 당장 내 손에 얼마의 돈이 쥐어져 있냐 보다는 그 때 왜 그걸 하지 않았을까 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고 합니다. 이건 내가 나이가 많이 안 들어도 충분히 유추를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제 주변 제 나이또래 분들주에 벌써 장거리운전을 힘들어해서 기차 등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령운전자 중에 판단력과 행동능력이 저하되어 사고를 내는 사람이 많아져서 점점 고령자에게 운전면허 반납을 권장하기도 하죠. 그래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좀 더 여행을 해 보고 싶고, 장거리운전여행도 해 보고 싶습니다. 원래는 무거운 배낭 매고 여행도 줄 곧 했었는데, 최근에 운동부족+체중증가로 인해 기초체력이 안 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무튼…

태국북부 라오스국경으로 자동차여행을 해 보겠습니다. 

이른 오전 어느 기차역이 있는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먼길을 가야해서 대체로 아침일찍 나서는 편입니다. 

오전 시골지역의 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깊은 지역까지 보기 위해 어떨때는 일부러 지도상의 작은 도로로 갑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서남부쪽으로 갈때 대부분은 1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오는데요. 저도 ‘이동’을 할 때는 1번 고속도로를 타지만, ‘여행’을 할 때는 지방국도로 운전을 합니다. 그러면 좀 더 다양한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보는 풍경은 좀 단조롭죠.

이 분은 좀 체중관리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저 멀리 싸이클을 타는 사람들의 몸과 비교하면 과체중을 넘어 심각하게 건강이 우려스러운 정도 입니다. 정작 이 분이 자전거를 좀 타야할 것 같은데 말이죠.

도로변 기차역 입니다. 얼핏 지나쳐보면 버스정류장처럼 보일 정도로 단촐한  기차역입니다. 느린 완행열차인 것 같네요. 기차가 멈추자 사람들이 탑승을 하는 모습입니다.

도로변에 닭구이를 파는 노점이 많더군요. 차에서 간단히 조식을 해 봅니다. 쟤랑 스틱키라이스랑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조식을 먹었으니, 차에서 먹을 간단한 과일류를 사기 위해 또 길거리상점에 차를 세웠습니다. 잘 접해보지 못 하는 그런 과일들도 있습니다. 

과일도 사면서 화장실 이용을 부탁하자 건물지하로 내려가라고 하더군요. 지형이 단층이 있는 구조라 차도에서 저 정도의 계단을 내려가자 건물 아래쪽에 또 다른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 공간이 주방겸 빨래방겸 또 다른 생활공간이더군요.
빨래를 널어 놓은 건지, 아니면 옷장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저 옷들이 빨래라고 하면 식구가 굉장히 많은 것 거든요. 지금 보니 옷장인 것 같습니다. 

부엌공간 주변으로 닭들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생활을 합니다. 더 놀라운 건…

아들의 책상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서 공부를 하는 듯 했습니다.  위에 모기장이 보이는데요. 아마 밤이나 모기, 벌레들이 많을때에는 모기장을 내려 책상과 의자 공간을 완전히 둘러싸는 그런 형태인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나이가 아주 많아 보일 것 같긴한데, 제가 아주아주 어릴때 시골에서 저런식으로 모기장을 활용했었습니다. 모기장에서 잠만 잔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 두었죠.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모기장은 그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순간도 있고, 또 갑자기 비가 그쳐 멋진 하늘이 펼쳐지는 그런 순간도 있습니다. 저 곳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았던 하늘의 풍경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어느 순간 마을의 모습들이 확연히 깊은 산골의 형태인 곳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일단 목조건물들이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그렇게 산길을 다리다보니 어느 작은 읍 같은 지역이 나왔습니다, 이 지역은 전체가 과일농장, 화초농장들이 많은지 내려다보는 지역의 풍경이 약간 인위적으로 이쁘게 만들어 놓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쉽게 전체사진이 없네요. 위의 사진들처럼 전체적으로 이런 과일농장, 화초농장, 잘 정돈된 농원 들이 많고 도로변에 직접 수확한 과일들을 팔고 있는 노점상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차에서 먹으려고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누군가 차를 세워 아보카도를 구입하는 모습입니다. 서양식의 작은 그런 아보카도가 아니라 큰 품종의 아보카도를 팔고 있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 참 인상적이더군요. 그냥 지나다 느낀 거지만, 이런 곳에서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의 행복도는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오후가 되어 또 다른 산길을 달려 봅니다. 산 속에 이런 직선도로를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으면 운전의 피로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해발 높은 산속에 이런 긴 직선도로의 산길이 있다는 것도 한국에서는 찾기 어렵죠.

산을 뚫고 지나자 이런 형태의 평지가 나오면서 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길을 계속 달리다보니 주유소 같은 화장실을 갈 만한 곳이 없더군요. 그런데 화장실은 급한데, 동승자에게 노상방뇨하겠다는 말은 못 하겠고…  할 수 없이 위의 풍경에 심취한 듯 저쪽가서 풍경사진 몇 장 찍고 오겠습니다 하고는 안 보이는 곳으로 가서 노상방뇨를 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노상방뇨 하느라 차세워 찍은 사진이지만, 사진은 멋지지 않나요?  여기가 정말 깊은 산골이거든요. 

마침 저 순간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서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산속의 풍경으로 인해 운전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여기는 산속 어느 집에서 소들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아래 사진은 또 다른 곳에서 소들을 방목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새는 가축은 아닌 것 같은데, 밭에 있습니다. 한국토종 꿩 보다는 크기가 훨씬 커 보입니다. 

산골마을에 시골학교가 있어서 둘러 보았습니다. 

교문에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고, 등교시 손을 씻는 용도인 듯 보였습니다. 수도관과 수도꼭지가 비교적 새것인걸로 보아 코로나때문에 설치를 한 것 같습니다. 

해발 높은 산속의 학교입니다. 뭔가 아늑한 느낌이 들면서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뭔가 심심할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 학교풍경입니다. 

태국의 이런 학교들은 학교내에 기숙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숙사인지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외관만 보아서는 기숙사건물처럼 보이네요. 

이런 곳은 지역은 넓은데, 대중교통은 없고, 학생들 중에서 통학을 하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학교내에 기숙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환경은 열악할 거라 생각됩니다. 태국대학교 기숙사를  봐도 세탁기가 없어서 학생들이 손빨래를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달리생각해보면 가전중에서 세탁기 이런건 참 저렴한 제품군인데, 학교측에서도 마련을 하지 못 하고, 또 지역사회에서 기부도 하지 못 하는 그런 상황이 안타깝습니다만…

저는 지금 돌이켜보면 고등학생시절, 교실이 그렇게 추운데 교실에 난로 하나가 없어서 추위에 벌벌떨면서 자율학습을 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그 당시 우리나라가 그렇게 가난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학생들이 저 공을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공을 강제로 뺏어서 저의 솜씨를 보여 주려 했는데…

이게 또 쉽지만은 않더군요. 제기차기의 민족답게 멋지게 보여 주고 싶었으나 굴러간 공 줍기 바빴습니다. 

저런 학생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은데, 아직까지 그게 잘 안 되네요. 그래서 외국어라도 좀 가르쳐 주는 그런 재능기부를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저 산골학교 마을에서 가장 번화한 곳 이더군요. 많지는 않지만 상점들도 있고, 식당도 몇 개 있었습니다. 

어느덧 해가 점점 저물어가고 첫날 자동차여행은 이 부근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숙소를 정하지 않아서 도착한 현지에서 수배를 해 봅니다. 

태국과 라오스 접경에 오래된 마을이 유명하더군요. 많은 관광객들이 이 마을을 보기 위해 찾은 모습입니다. 
이 마을은 다음에 또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태국을 온 첫해에 혼자 자동차여행을 일주일정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 당시 태국에서 오래 지낸 외국인동료들이 ‘너 태국어도 못 하면서 혼자 가면 정말 위험하다’ ‘니가 아직 태국이 어떤 나라인지 몰라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태국에서 10년 넘게 산 나도 혼자 그런 시골지역으로 여행갈 생각은 안 하다’ 등등 다들 부정적으로 만류를 하는 바람에 첫 번째 연휴때 1인 자동차여행을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태국 온지 얼마되지 않아 주변 조언을 구하려 했는데, 다들 말리니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었죠.

지금 저보고 혼자 태국 자동차여행 하라고 하면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단, 태국인 친구가 가이드를 해 주면 언어적인 편리함도 있고, 현지에 갔을때 현지인들과 대화도 좀 나눌 수 있고, 사소한 것들은 신경쓰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정해진 일정에 더 많은 정보와 더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현지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지난번 아버지 모시고 산에 올라갔을때, 결국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2번 못 찾고 내려왔거든요. 세계테마기행 같은 여행프로를 보더라도 늘 현지인 코디와 함께 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태국이든 해외에서 자동차여행을 하시려는 분이 계시면 혼자보다는 2인이상, 가능하면 현지인도 함께 여행을 하시면 보다 효율적인 여행이 되실 겁니다. 

사고친 저의 고양이 모습 및 대만시골카페살이 근황

오늘은 저의 고양이와 근황소식을 한번 전해 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오전에 위쪽에 올려 둔 그릇을 깨는 사고를 쳤습니다. 사실 오늘 사고를 치는 바람에 저 녀석의 만행을 고자질 한 번 하려고 근황소식을 적는… 그런 인과관계입니다. 
평소 각종 사고를 치지만, 높은 곳에 둔 그릇을 깬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리를 듣고 달려 왔을때 이 지경이었는데… 물증이 없어 누구의 소행인지 몰르겠지만 평소 저런곳 잘 올라가는 니니(호반)로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상황입니다. 

혹자는 저기 두손을 들고 벌서고 있는 녀석이 아니냐고 하는데…

니니는 평소에도 어딜 올라가는 걸 종아하는데, 오늘 저의 집에서 가장 오르기 힘들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있더군요.

혹시 차이컬쳐를 처음 오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 소개를 해 드리면요.

문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호미, 나나, 니니 입니다. 호미는 한국에서 길고양이를 입양해 대만에 데리고 온 상태구요. 뒤의 나나, 니니는 대만 카페앞에서 1주일된 새끼고양이 상태에서 구조해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6개월째 된 녀석들인데, 활동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저기 니니(호반)가 가장 사고를 칩니다. 일단 무조건 가장 높은 곳까지 뛰어 올라가서 물건을 놓을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얼마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키우는 고양이때문에 일년에 모니터 2개 해 먹었다고 해서 저도 며칠전 모니터를 고정했습니다. 

제 모니터가 와이드모니터라 조금 무거운데, 지금까지는 모니터받침대에 올려 두었는데, 아무래도 최근 저녀석들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 모니터 책상아래로 떨굴 것 같아 모니터를 모니터받침대에 고정하고, 모니터받침대도 책상과 고정을 했습니다.

제가 주모니터 옆에 그램view보조모니터도 함께 사용을 하는데, 최근 저녀석들이 모니터를 넘어 뜨려서 세로로 거치하다가 요즘 안전하게 가로로 거치를 했습니다. 모니터의 안전을 위해 조만간 포터블모니터거치대 를 하나 구입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사고칠 것 같습니다. 

대만은 각종 음력행사가 있습니다. 여기 시골주민들이 가게 앞에서 뭔가 신께 제단을 준비하고 있으면 ‘오늘이 무슨 날이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은 신과 관련된 특정 날에 제사를 지내거나 종이돈을 태우거나 저런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날도 아침에 자전거를 타다 보니 저렇게 인형극을 하고 있고, 고목앞의 토지신사당에 음식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원래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비가 내리면 카페에 손님이 급감을 합니다. 대부분 이동수단이 자전거 오토바이라서 비가 내리면 외출을 안 하려는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만 합니다. 
카페에서 비 내리는 바깥풍경은 참 좋은데, 손님이 줄어드니 그게 또 모순이네요.

최근 패밀리마트에서 홍보하고 있는 ‘한국스타일 야영음식’ 인데요. 일단 사진만 봐서는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참고로 대만에서 한국의 야영이 유명한 이유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이 큽니다. 한국넷플릭스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윤식당’ 의 컨셉을 따라해 유명연예인들이 식당을 운영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최근 대만 TV와 넷플릭스에서 인기였죠.

지난달 15명의 학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수업을 한다고 2층전체를 사용했는데요. 15명의 단체를 처음 받아 보았지만, 2명이서 처리하니까 할만하더군요.  어제는 9명의 학생들/교수님이 저의 카페 2층에서 수업을 했었는데, 저 혼자서 손님들을 받았습니다.  조금 익숙해졌다고 단체손님도 혼자서 받아 지더군요.

저의 카페는 대학교주변이라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가끔 교수님과 함께 교외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다닐때 한번인가 두번? 교실밖에서 수업을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좀 더 많은 손님들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이상 대만시골카페생활 근황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구글맵에서 저의 카페사진들과 리뷰를 보실 분들은 다음 링크

Homi House Cafe 

에서 확인해 주세요. 중국어번역기능이 있어서 중국어를 모르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태국여행 14일간의 여정 마지막, 드디어 방콕(15)

대략 13일간의 태국 북부, 서부 산골, 시골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 아내와 함께한 2주간의 여행은 정말 새로웠습니다. 특히 아버지와는 이렇게 여행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겨우 2주 남짓만에 방콕 돌아왔다고 아내는 ‘문명세계에 다시 돌아 왔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호텔로비에서 찍은 건데요. 흡사 박물관의 어느 모습 같지만 호텔로비입니다. 여기가 차이나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아마 중국계 사람이 사장인 듯 보였습니다. 

얼핏 사진만 봐서는 중국 어느 지역의 사진 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방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방콕의 호텔에서 숙박을 한 적이 거의 없는데요. 이 호텔은 로비와 식당이 나름 고풍스럽게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가족여행에 태국북부, 서부 및 산골, 시골 위주로 일정을 짠 이유는 방콕은 나이가 조금 들어도 언제든 쉽게 다시 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 여행일정을 보았듯이 다른 곳들은  차량이 없거나, 체력이 안 좋거나, 시간이 많이 없으면 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여기도 중화권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인 듯 합니다. 붉은등이며 가게 앞에서 통에 종이돈을 태우는 모습까지…

골목구석구석 천천히 걸으며 구경을 해 봅니다. 저는 태국에 살면서 태국영화들을 좀 봤었는데요. 태국 서민들의 집을 묘사할 때는 보통 위의 사진과 같은 곳에서 촬영을 많이 하더군요. 한국드라마 보면 서민의 집 = 산동네주택 이 많듯이요.

꼭 여기가 차이나타운이라서가 아니라, 태국전역에 중화권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차는 운행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가게안쪽에 장식처럼 둔 것 같구요. 

이 차는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혹은 기념으로 문 앞에 둔 듯 합니다. 깨끗한 쇠사슬이 채워져 있다는 건 누군가가 관리를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도심에서 살면서 저렇게 차를 한 대 방치해 둘 장소를 찾기가 쉽지도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치를 할 수록 유물이 되겠네요.

고양이 한 녀석이 주택가에 세워둔 지게차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런 건물들 보면 뭔가 100년전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제가 서울에 있으면서 느끼는 건데, 주변 건물들의 아름다움은 지금 지어지는 건물들이 이전보다 못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파트주변 상가들 건물보면 특색없이 그냥 직사각형이죠.

나는 그냥 아파트에 화장실 깨끗한 현대식 상가가 좋아요 (라고 실제로 저렇게 말을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라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는 거겠죠.

위의 가게와 나무는 정말 분위기 있지 않나요? 

도심에 연못이 하나 있는데, 연꽃과 새들이 작은 오아시스와 같은 쉼터를 제공해 주네요.

걷다보니 차이나타운 중심부까지 왔습니다. 차이나타운 답게 중화권 냄새가 물신 납니다. 

며칠전 강남홍보물에서 ‘비싼 냄새가 난다’ 라고 했다가 욕 얻어 먹고 그 표현을 삭제한 것 같던데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중화권 냄새’ 라고 적었는데, 냄새 라는 표현은 이렇게 사용하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비싼 냄새’ 로 강남을 묘사라… 그럼 가난한 사람들 구역가서는 ‘싼 냄새/저렴한 냄새’가 난다 라고 할건지… 세상 모든 걸 가진 돈으로 우월을 논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진게 돈 밖에 없어서일까요? 인생에서 가지고 싶은 것이 돈 뿐이라서 그런걸까요? 

 

색다른 느낌이 나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와 보았습니다. 중화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벽화입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으로 보이는 문구의 家가 살짝 틀어져 있는 모습이죠? 

그 옆으로는 중국 쿵푸 연습용 기구가 서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상과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카페를 하나 운영해 보니까, 이 정도 건물 하나에 이 정도의 인테리어를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겠더군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멋지고 중화풍이 물씬 느껴지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저는 100 ~200년 전의 아시아배경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중화권영화는 조금 봤었고, 태국살면서 태국영화도 조금씩 보기 시작했는데요. 물론 태국영화중에는 B급 느낌나는 코미디영화들도 좋아합니다. 태국영상물들이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시원한 커피도 마셨으니, 이제 시장통을 한 번 둘러 봅니다. 

라고 썼지만, 사실 시장통을 카페보다 먼저 갔습니다. 그냥 사진스토리 흐름상 저렇게 적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차이컬쳐에서 늘 말씀을 드리는 거지만, 인터넷상에 누군가 자랑삼아 올리는 SNS등을 보고 그걸 다 믿을 필요도 없고 부러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진 한장만 보고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튼 원활한 스토리전개?를 위해서 커피 마시고 시장통 둘러 봤다고 칩시다.  

차이나타운에는 몇 구역의 시장통이 있는데요. 바쁘신 분들은 보통 차이나타운의 화려한 간판 많은 큰 도로만 둘러 보시고 이동을 하시지만, 사실 구석구석 시장통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다양한 식품류를 파는 잡화점입니다. 저는 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이런 곳의 저런 제품들은 팔리기는 하는 걸까? 저 많은 제품들 유통기한은 어떻게 관리하며 재고처리는 어떻게 할까?  뭐 이런 것이 시장의 묘미라면 묘미일 수도 있고, 여기 상인들은 또 그들만의 경영방식이 있겠죠.

해외에서 차이나타운을 가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이나타운이라고 해서 100% ‘차이나’의 느낌만 나는 건 또 아닙니다. 현지의 문화와 적절히 혼합이 된 차이나타운의 느낌이죠. 그래서 각 나라마다 차이나타운의 느낌이 조금씩은 다릅니다. 당연히 여기는 태국 및 다른 동남아권 느낌이 많이 나구요.

싱가폴의 차이나타운을 가면 당연시 중화권 화교의 국가니까 중화권의 색깔이 짙지만 그 와중에 서구권의 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구요. 홍콩만 하더라도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분명 동아시아국가 이지만 외국인들이 너무나 많아서 거의 전세계 문화가 섞여 있는 느낌도 받습니다. 태국차이나타운도 처음 왔을때는 한국의 차이나타운과는 확연히 다른 규모와 색깔이 좋아 자주 왔었죠.

흡사 왼쪽엔 태국국왕의 사진을 걸어 둔 태국식당과 오른쪽엔 중국 춘리엔 같은 한자문구를 걸어 놓아 태국과 중국이 한 골목에서 영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14일간의 태국자동차여행을 방콕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하여 
롯부리-수코타이-치앙마이-치앙라이-깐자나부리-몽마을 까지 길고 먼 여정을 자동차로 여행을 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가급적 좋은 호텔에서, 가급적 좋은 음식들 위주로 식사를 했구요.  아버지도 잠자리와 음식에 그렇게 까다로운 분이 아니시라 무난하게 여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거의 운전기사+가이드 같은 역활로 여행을 하다보니 꽃보다 할배 에서 이서진씨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길 못 찾으면 좀 긴장하고…

 

그럼에도 위의 문구처럼, 아버지와 아내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보니 좀 더 깊고 좀 더 현지인들과 가까이 하는 여행을 하지 못 한 것은 아쉬움이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산골시골 같은 곳을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무튼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중간중간 올리지 못 한 사진들은 다음에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다음엔 다른 여행편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태국 깐자나부리 가는길 (14)

태국 깐자나부리는 방콕에서 서북쪽에 위치한 산악지역입니다. 태국살때 당일치기 여행을 자주 갔었던 곳이긴 한데, 깐자나부리의 면적이 경상도전체면적과 비슷합니다. 더군다나 산악도로가 많고, 꾸불꾸불한 지방국도여서 지도에서 보이는 거리보다 이동시간은 더 걸리는 곳입니다. 이동중의 풍경들도 아주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대형 호수도 있고, 곳곳에 크고 작은 호수들이 많습니다. 산악지대이지만 물이 많아서 이런 볼거리가 있습니다.  

아마 이 호수도 댐으로 인해 수몰된 지역이라 이전에 육지에서 자랐던 나무의 흔적이 물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이 사진을 찍은 호수는 차도에서 많이 들어온 내부에 있습니다. 심지어 차를 주차해 놓은 장소에서도 조금 걸어들어와야 하는 곳이죠. 그래서 인적이 아주 드문 (외국인들은 알기 힘든) 장소인데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마침 어떤 두 사람이 호수 가까이까지 가서 산책을 하는 모습입니다. 저 분들도 여기 풍경이 좋았나 봅니다.
그리고 특이했던 건 저 호수에 있던 저 순간, 인공적인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새소리 바람소리 빗소리 외에는 일체의 인공적인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적막감이라는 것을 느껴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디를 가더라도 인공적인 소리를 듣지 않기가 쉽지 않거든요.  

인공적인 소음이 들리지 않아서인지 저 호수와 건너편의 풍경에 더 몰입이 되고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또, 여기는 다양한 형태의 폭포도 많습니다. 산악지대이고, 비도 많고 물도 많아 폭포가 없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이죠. 곳곳에 많은 폭포들이 있으며, 저는 몇 군데 가 보았습니다. 주로 현지인들이 폭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폭포의 시원한 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산길을 가고 있는데, 도로 옆 좁은 공간에 소가 있더군요. 야생소는 아닌 듯 하고 인근 주민이 풀어 놓은 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차에 남아 있던 소먹이들이 남아 있어서 그걸 주려고 뛰어 가는 아내입니다. 

가끔 이런 도심이 나오면 뭔가 ‘문명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산속드라이브 입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들린 주유소 입니다. 주유소가 소박합니다. 파란색 기름탱크에 있는 기름은 오토바이나 주변 농기계류의 것으로 생각되네요.

반나절내내 산길을 달린 적이 있는데, 현대식 주유소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산길을 들어갈 때는 가급적 주유를 미리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편합니다. 

산 속 도로에는 이렇게 뭔가 상점이 있으면 그 곳이 곧 휴게소가 됩니다. 마침 도로변에 각종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이 있어 화장실도 갈 겸…

두리안도 먹을겸 차를 세웠습니다. 태국에 살면서 늘 두리안이 보이면 사서 먹는 편이었습니다. 태국 떠나면 먹기 힘든 과일이니까요.

달리다 좋은 풍경이 있으면 잠시 차를 세워두고 감상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이런 곳을 드라이브할 때는 경부고속도로처럼 그냥 앞만 보고 이동만을 위해 달리지 않습니다. 주변 풍경도 눈에 담아 가면서 운전을 하죠.

물이 있는 곳은 저렇게 수상가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풍경은 대만,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제가 이전 독일에 출장을 갔을때,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퀼런으로 이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공항에서 퀄런으로 갈 때는 아우토반을 타고 가서 주변 풍경이 별로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그런데 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일부러 그 무슨 강이죠?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로렐라이 언덕있는 강 따라 지방국도를 타고 운전을 했는데, 강 주변의 풍경, 산의 색상, 중간중간 오래된 성들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비가 엄청 내리는 도로변의 상점입니다. 빗줄기가 쏟아지는 현장에서는 장관인 광경이었는데, 뭐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그 느낌이 다 전달이 안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진 몇 장으로 여행지를 판단하지 말고,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직접 가 보는 것이 좋죠.

아무튼 깐자나부리와 몽다리마을의 여행을 이렇게 마치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도 방콕을 몇 번 온 적이 있고, 아내도 방콕은 여러차례 온 적이 있어서 14일간의 여행은 방콕외곽지역 위주로 다녔습니다.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좋았다고 하더군요. 방콕도 볼 거리가 많기는 하지만 13일간 차로 여행한 곳들의 풍경들이나 경험들이 너무나 다양하고 재밌었거든요. 또 다들 나름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이런 시골지역, 산골지역의 여행들이 색다르게 느껴졌을 겁니다.

무엇보다 나름 여행을 많이 다닌 제가 운전도 하고 가이드를 했으니까요. 

해외여행이 많지 않거나 익숙치 않은 분들은, 저같은 로컬가이드를 통해서 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체여행사가 아닌 개별로컬여행가이드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은 현지에서 오래지낸 사람들이거나 저처럼 여행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라 초보여행자들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아껴 줄 수 있거든요. 또, 몇 년만에 해외여행을 나왔는데, 하루 현지에서 바가지를 쓰거나 현지인들과 불미스런 일들이 벌어지면 여행자체의 기분을 다 망쳐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여행경험기가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사진은 참 많은데, 짧은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사진들을 다 소개할 수 없어서 단편적으로 조금씩만 소개를 해드렸고, 앞으로 기회가 있을때 마다 좋은 사진들이 있으면 올려 보겠습니다. 

다음편은 마지막편 방콕골목길 및 독특했던 호텔을 소개해 보겠습니다.